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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9.09.26 08:27

Guajira 강론 (1)

(*.165.66.153) 조회 수 6050 댓글 56

* Guajira 강론 (1)


  리듬이 용기/그릇이라면 선율은 음식/내용물이요, 리듬이 옷이라면 선율은 몸이다. ㅡ 선율 내재적 리듬

  스페인/집시 민속악인 플라멩코는 우리 국악이나 블루스처럼 단성음악에서 출발했고, 즉흥연주 관행이며, 리듬에 대해서는 그 상위개념인 어떤 형식/양식을 지니고 있지만, 아직은 클래식처럼 현대적 기보법 체계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따라서 조성음악/클래식에서 사용하는 오선기보법을 빌려 쓸 수밖에 없는데, 이때 빌려온 도구가 현상에 잘 맞지 않아서 더욱 더 이해를 어렵게 한다.

  예컨대 가야금, 대금 등, 국악에는 ‘산조’라는 형식이 있는데, 이는 또 몇 가지 세부양식/장르/리듬으로 나뉜다. 플라멩코 역시 그 세부양식/장르(Palos)에 따라 6-beat/박 또는 그 2배수인 12-박을 한 세트로 하는 전통적 리듬형식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Compas라 한다. Compas는 ‘율동주기’로서 말하자면 하나의 ‘박단’(Beat group)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할 것 중에 하나는, 플라멩코 ‘Palos/세부장르’에 따른 ‘Compas/율동주기’에 내재하는 운율적 강세(강약) 배분에 대한 전통적 교습방식은, 말하자면 몸을 옷에다 맞추는 방식이므로, 현대적 박자표에 익숙해져 있는 학생들에게는 쉽게 이해를 주지 못한다는 점이며, 이는 한편 오선기보를 난해하게 만든다.

  예컨대 ‘Guajira/과히라’는 {(12) 1 2 (3) 4 5 (6) 7 (8) 9 (10) 11}(괄호는 강박)로 표시되고, ‘Soleales/쏠레아레스’는 {1 2 (3) 4 5 (6) 7 (8) 9 (10) 11 (12)}로 나타낼 수 있다는 식이다.




  양자를 비교해보면, 강박 번호는 일정한데 그 배치를 옮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각 ‘beat/박’은 고정되어있고 그 운율강세가 변하는 것이 아니라, 강박이 고정되어 그 자체가 이동하고 있다. 이는 리듬 논리에 맞지 않는 것으로서 거의 문맹이었던 집시들의 주먹구구식 전승방식이라 할 수 있다. 말하자면, 몸을 옷에다 맞추는 방식이다.

  또, ‘Guajira/과히라’를 ‘6/8박자와 3/4 박자가 교대로 나타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는 근본적으로 리듬론 ㅡ 박자표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오는 것이다.

  전문적/직업적으로 플라멩코를 하는 경우에는 얼마든지 전통적 방식대로 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조성음악 방식에 젖어있는 외국인 애호가라면 이 방식은 이해하기에 어렵고 응용도 잘 되질 않는다. 즉, 전통적 방식은 얼핏 보면 간단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초보자에게 잘 전달되지 않으며, 여타 음악적 부분과도 좀처럼 연결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를 현대적 기법으로 바꿔서 오선기보법/박자표로써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리듬론/박자표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할 때, 차라리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오게 되며, 무엇보다도 그 응용이 가능하다.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아래는 본문에서 제시된 채보이다.

  Ex. A1



  12-박으로 구성된 ‘Compas/율동주기’는 2개의 마디에 분산되어 나타나고 있다. 첫 마디는 6/8 박자, 두 번째 마디는 3/4 박자라고 설명하기도 하지만, 우선 각 마디에 박자표를 나타내는 것은 몹시 성가신 일이며, 이는 일종의 혼성박자/혼합박자인데, 그 개념과 표기법이 일치하지도 않는 한편, 두 마디 단위마다 겹세로줄이나 Tick 등으로써 구분하여 표시하게 된다.

  한 가지 첨언할 것은, ‘Compas/율동주기’가 12-박이라 할 때, 각 박은 4분음표 또는 8분음표 등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점이다. 즉, ‘beat/박’은 반드시 어떤 음표종류와 연결되는 개념이 아니며, 악곡이 서로 다른 경우에는, 예컨대 4분음표는 8분음표의 2배에 해당하는 음가를 지닌다고 말할 수 없다. ‘beat/박’은 리듬을 이루는 단위요소를 뜻하는 관념적 개념으로서 그저 한 개의 리듬단위라는 뜻이며, 4분음표 및 8분음표 등은 기보를 위한 기준으로서 동일 악곡 내에서만 서로 반응하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예컨대 4분음표를 기준(주박)으로 하면 박자표 분모에는 4가 표시되고, 이는 단지 ‘주박’을 표시하는 기준을 4분음표로 하겠다는 뜻일 뿐이며, 8분음표를 기준(주박)으로 하면 박자표 분모에는 8이 표시되고, 이는 단지 ‘주박’을 표시하는 기준을 8분음표로 하겠다는 뜻일 뿐이다.


  한편, 위 채보를 박자표 기준에 맞추고, ‘Compas/율동주기’에 배정된 운율적 강세를 현대적 리듬개념에 맞추어서 기보하면 아래와 같이 된다.

  Ex. B1




  Ex-B1을 앞의 Ex-A1과 비교해보자.

1) Ex-A1은 12-박으로 구성되는 ‘Compas/율동주기’를 두 마디에 나누어서 기보할 수밖에 없으므로 혼합/혼성 박자의 개념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

2) Ex-A1에서 두 번째 마디마다 일일이 박자표를 표시하기 어렵다. (본문에서 제시된 Ex-A1은 들보묶기(Beaming)도 박자/리듬 개념에 맞지 않는다. Ex-B1의 그것과 비교해보라. 이는 박자표 및 운율강세에 대한 이해부족에 따른 것으로서, Beaming이 암시하는 운율강세 등은 플라멩코 전통적 교습방식으로서는 전달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이때는 그야말로 보고 듣고 감각적으로 느끼고 익히는 길뿐이다.)

3) 이 악곡은 혼합/혼성 박자/리듬으로서 {(3+3)+(2+2+2)/8} 박자이며, 그 운율강세는 {(강-약-약)+(강-약-약)+(강-약)+(강-약)+(강-약)}이다. Ex-B1은 정확한 Beaming/들보묶기 및 점으로 나타낸 운율강세를 보여준다. 또, 편곡자/즉흥연주자는 16분박으로 분할된 2개의 같은 상행 알페지오에다 베이스-강세를 배치하고 있다.

  6/8 박자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이 악곡만 해도 (3+3)/8 및 (2+2+2)/8, 두 종류의 6/8 박자가 혼성되어 혼합박자를 구성하고 있다. 즉, 채보 두 번째 마디는 3/4 박자가 아니다.


  자! 이제 문제는 이 악곡을 어떻게 소화할 것이냐, 어떻게 연습할 것이냐 하는 것인데, 우선, 지판이 아니라 두뇌가 조종하는 운동신경으로써 리듬훈련을 하는 것이 급선무이고, 다음은 리듬주법을 익히는 것, 그 다음은 음악적 선율을 구현하는 일일 것이다.

  프레이징 구성은 리듬훈련 및 기능훈련 다음에 오는 최종단계이며, 리듬 자체는 두뇌로써, 리듬/선율 주법은 운동신경으로써, 프레이징 역시 두뇌로써 익혀야 할 것이다. 종국적으로는 리듬과 선율을 마음대로 구사할 수 있는 즉흥연주 자체를 익혀야 하는데, 이는 좀 더 먼 길을 가야 할 것이다.

  {(3+3)+(2+2+2)/8} 혼합박자는, 그 전반이 2개의 3-pulsebeat, 후반은 3개의 2-pulsebeat ‘단위박단’으로 구성된다. 그런데 문제는 3-pulsebeat 및 2-pulsebeat을 이루고 있는 요소는 ‘같은 음가를 지닌 8분음표’로 표시되어있다는 점이다. 이는 즉, 각 그룹(단위박단)의 구성요소가 하나는 홀수, 다른 하나는 짝수로서, 서로 이질적인 요소들이 한 Compas 내에 혼재하고 있음에 따라 각 8분음표는 동일한 음가를 지니지만, 그 소속 그룹의 Time/길이는 서로 다르므로 그 인식을 몹시 혼란스럽게 함을 의미한다.

  이를 극복하는 것은 상당한 대가를 치러야 할 만큼 어려운 일인데, 이러한 박자/리듬을 흔히 접하지 않는 플라멩코 이외의 여타 음악분야 고수들마저도 당혹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완벽한 훈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감상용 독주 기악이라면 또 좀 낫지만, 만일 무용이나 깐떼 반주라면 박자/템포는 엉망이 되고 만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에는 서너 가지가 있으나 여기서는 가장 쉬울 것으로 생각되는 한 가지만 추천하고자 한다. 어떤 방식이든, 그 기초는 발박자에서부터 시작되는데, 더러는 발박자 개념을 템포(메트로놈) 맞추기와 혼동하기도 한다. 하지만 발박자는 미시적 Time 개념이고, 템포는 거시적 개념이므로 그 훈련방식이 서로 다르다. 이에 관해, 미시적 Time이 맞으면 거시적 Tempo도 일정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실제 훈련과정에서는 그렇지 않다.





  유의할 점은, 3-pulsebeat로 이루어진 두 번째 그룹은 발박자가 Up일 때 강박이라는 것이며, 이게 이 훈련의 핵심이다. 이 방식은 동일한 음가의 8분음표로 이루어진 두 종류(홀수/짝수)의 단위박단을 대등하게 처리하기 위한 것인 바, 숙련되면 나중에는 좀 더 간편한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미리 말한다면, 발박자는 3-pulsebeat 또는 2-pulsebeat를 불문하고 보통 1개(Down & Up)만 밟지만, 혼성/혼합박자인 경우에는 전자가 정확하게 후자의 1.5배 길이(시간)라야 하므로 Time/Tempo를 맞추기 위해서는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닌 것이 된다. 그러나 위 훈련을 통해서 리듬감각이 형성되고 나면 이게 가능해진다.

  혼성/혼합 박자에 대한 위 훈련방식은, 아마도 최장 2주일 정도면 익숙해질 것이다. 그 다음 과정은 녹음, 동영상 강의록 등으로써 배우기로 한다. 관련 리듬론을 이해하고, 발박자 훈련으로써 리듬감각을 형성하는 것은 모든 과정의 기초가 된다. 이는 지판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의자에 앉아서 숙련될 때까지 하는 것이다.




  gmland.

  
Comment '56'
  • 쏠레아 2009.09.26 09:07 (*.35.249.30)
    죄송합니다만 제가 몇 줄로 간단히 설명한 것 이외의 다른 점이 별로 없군요.
    들보 묶는 것이야 저도 불만입니다. 기타프로에서는 박자표에 따라 자동 결정되기 때문에...
    그래서 6/8, 3/4를 계속 바꿔 붙여 보기도 했는데 악보가 너무 지저분해지고. ^^

    33222의 리듬 머리로 이해하기는 진짜 쉽지요?
    그런데 gmland님께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몸에 익숙해지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처음 접하고 연주하다보면 머리 속에 생각하고 있더 33222를 까먹고 그냥 6/8로 치기도 하고,
    머리 속에 억지로 그걸 생각하면서 연주하면 음악 자체에 감정 싣는 것이 어려워지고...

    ----------
    그런데 악보를 잘 보면 사실 그런 것 별로 신경 안써도 됩니다.
    곡의 흐름 자체가 그런 리듬으로 되어 있거든요.
    이 곡을 일관되게 6/8박자나, 3/4박자로 연주하라 그러면 아마 그게 100배는 더 힘들겁니다.

    다른 종류의 플라멩코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일견 리듬이 복잡해 보이지만, 강세가 와야할 곳엔 자연스럽게 강세가 오도록 곡이 만들어져 있지요.

  • 쏠레아 2009.09.26 09:14 (*.35.249.30)
    그런데 위 두번째 악보처럼 혼합 박자를 적용할 수 있는 악보편집기가 있는 모양이군요.
    저도 그 편집기로 바꿔 볼까 고민해야겠습니다. 기타프로가 워낙 익숙하긴 하지만...

    한 때는 12박 한 콤파스 전부를 한마디에 묶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길어져 악보 읽기가 더 불편해지기만 하더군요.
  • gmland 2009.09.26 09:38 (*.165.66.153)
    말하기가 참 꺼끄러운 소리이긴 합니다만...

    운율이라든지, 강세라든지, 혼성/혼합박자라든지... 직업적인 사람들과 애호가의 시각은 질적/양적인 면에서 천지차이가 있음을 실감하게 하는 멘트군요. 하하!

    또한 감상용 독주와 무용/깐떼를 반주할 때, 박자/리듬 감각/기능의 차이는 실감해봐야 아마 알 것입니다.

    또, 독주와 합주의 차이도 엄청납니다. 합주를 한 번 해보면 깨닫게 되지요.

    하나 더... 이제 시작일 뿐, 교육 방법론에 있어서는 더욱 더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역시 음악교육 경험의 유무가 큰 시각차이를 드러낼 수밖에 없을지도 모르지만.......

    간단히 비교해보고자 한다면, 미디로 만든 반주를 타고 한 번 연주해보세요.

    본문에서 이미 언급했고, 여러 가지 심각한 오류가 있음에도, 어쩌면 그저 즐기는 차원에서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 gmland 2009.09.26 09:52 (*.165.66.153)
    예컨대 (2+2+2)/8 박자와 3/4 박자를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는 심각한 것입니다.

    또, 저런 경우에 Compas 자체가 혼성/혼합박자임을 깨닫지 못하는 것도 그렇고요.

    또, 강세가 와야할 곳엔 자연스럽게 강세가 오도록 곡이 만들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심각합니다. 음악사에 길이 남을 정통 클래식 작가가 아니면 그렇지 않습니다. 수없는 오류가 있지요. 플라멩코 같은 즉흥연주 장르는 말할 것도 없고...

    게다가 설사 그렇게 되어있는 부분이더라도, 꼭 필요한 물리적 강세 등이 핵심을 이루는 프레이징 구성 개념에 들어가면 그런 생각은 몹시 위험한 것이지요.

    Beaming은 단순히 선을 잇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만 봐도 리듬을 이해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지요. 그래서 몹시 중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취미 정도로 하는 것이라면... 뭐 그리 골치 아프게 생각할 것 없겠지요.

    본문은 어디까지나 정도대로, 음악 본연의 관점에서 말하고 있는 것이니...
  • 쏠레아 2009.09.26 10:01 (*.35.249.30)
    노래(cante)나 댄스(baile)와 함께할 때, 또는 손뼉반주(palmas) 등의 리듬 반주가 따라올 때의
    플라멩코 리듬은 매우 복잡해집니다.

    예를 들어 댄스는 6/8의 리듬을 타는데 기타는 3/4의 리듬으로 치고.... (Doble라고 합니다만)
    발박자는 6/8로 손뼉은 3/4로...
    쎄비야나스 같은 곡을 보면 악보는 3/4로 표시해 놓고, 실제 연주는 2/4로 이루어지지요.

    플라멩코 댄스는 눈으로만 보이는 게 아니라 귀로 들을 수도 있습니다(구둣발 소리 Taconeo)
    그래서 손뼉반주, 구둣발소리 등과 어울어지는 기타 연주를 들으면 그 리듬이 너무 복잡해서
    도저히 따라 할 엄두가 안나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기타만을 떠나 다른 모든 요소들과 함께 생각하면
    플라멩코 리듬'론'이라는 것까지 필요할 정도로 복잡합니다만...

    플라멩코 기타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일단 플라멩코 기타 독주를 즐기기 위해서는 거기까지 나갈 필요는 없지요.
    그것은 한참 나중의 일입니다.
    처음부터 댄스 반주용으로 플라멩코 기타를 배운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겠지만....

  • 쏠레아 2009.09.26 10:11 (*.35.249.30)
    플라멩코에 (2+2+2)/8 박자니 3/4 박자니 말하는 것 자체가 사실 별 의미 없습니다..
    일반 클래식 음악에 최적화된 오선 악보에 표기하기 위해 억지로 박자 표기 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차라리 12박을 한마디로 하고,
    3/4와 같은 박자 표기 대신에 플라멩코 종류명(palo)를 써주는 것이 가장 정확하겠지요.

    gmland님께서 본문에 저리도 길게 써주셨지만
    "/쿵작작쿵작작/쿵작쿵작쿵작/" 이라는 것 이상의 어떠한 내용도 없습니다.
  • gmland 2009.09.26 10:22 (*.165.66.153)
    뭣한 소리가 될 것 같습니다만...

    평소 현실에서 생겨나는 고정관념이라 할까, 어떤 사안을 지배하고 있는 의식이라는 게 참 무서운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표현하라면 아마추어/애호가들과의 심각한 괴리감 때문에...)

    우리 같은 경우에는 이미 수많은 날을 플라멩코 무용가들과 함께 하고, 또 이를 반주하는 악사들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어요. 한국에도 스페인에서 정통으로 배운 무용가들이 몇몇 있지요. 다 잘 아는 분들입니다만... 또 그들이 생산해낸 2세대도 많이 있고.......

    라이브 무대에서 만나는 문제는 언제나 반주에 관한 것입니다. 특히 박자/리듬에 대해서... 고수/대가로 불리는 사람들이 반주하는데도 무용가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박자/리듬이 맞지 않아서 무용하기 참 힘들어요. (그래서 한 때는 스페인에서 반주자를 불러오기도 했었지요.)
    .
    .

    요즘은 기타 등, 서양악기와 국악기가 협연을 많이 하는데, 국악 쪽에서는 또 이런 말...

    서양음악 전공하신 분들은 국악 리듬을 너무 몰라요. 하나도 안 맞아요. 그리고 서양화성이 국악에 맞지 않는다는 것도 깨닫지 못하나 봐요.
    .
    .

    사실, 무대에 설 게 아니라면 이런저런 골치아픈 이론 이야기는 꺼낼 필요조차 없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있습니다. 이론학습부터 하면 정확도는 차치하고라도, 훈련기간이 1/10 이하로 줄어든다는 것... 10배쯤 빨리 고수가 될 수 있다는 것!
  • 쏠레아 2009.09.26 10:36 (*.35.249.30)
    그래서 제가 부탁드린 것 아니겠습니까?
    /쿵작작쿵작작/쿵작쿵작쿵작/... 이상의 어떤 비법이 있는지 가르쳐주십사 말입니다.
    10배 빨리 그 리듬을 몸에 배게 하는 비법을 말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플라멩코 기타가 아니라,
    기타, 춤, 노래, 각종 타악기의 반주 등을 모두 아우르는 플라멩코 "음악"의 리듬은
    그야말로 이론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해야만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플라멩코 기타를 집에서 연주하면서 플라멩코 음악에 빠져보는 우리 애호가들에겐
    플라멩코 기타 리듬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누구나 약간의 연습으로 따라할 수 있습니다.
    라스갸도나 5연음 트레몰로 등의 기법이 "완벽"해지는 것은 물론 어렵습니다.
    그것은 일반 클래식 기타도 마찬가지지요.
  • gmland 2009.09.26 11:01 (*.165.66.153)
    맞아요. 그런 정도의 기준이었다면, 설사 그게 엉터리 연주가 된다 하더라도 취미로 즐기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지요. 그런 정도라면 별것 아니지요.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코드 몇 개 지판에서 외워서 대중가요 반주 배우듯이 주입식 몇 개 정도면 가능합니다.

    이론 같은 것은 전혀 필요 없지요. 머리 아프게 그런 걸 왜 합니까.

    또 그런 정도라면 10배 빨리 배울 만한 거리도 없어요. 정확성이라든지, 누구와 언제 합주를 해도 손색 없는, 무용 반주도 할 수 있는 그런 기준이 아니라면 ㅡ 음악 본연의 기준대로 ㅡ 이론 운운할 필요조차도 없어요. 학습할 이유도 전혀 없고요.

    그냥 듣고 따라 하면 됩니다. 악보도 대충 아무렇게나 그려서 보면 되고요. 어차피 외우지 못해서 기록해두는 정도라면 자기 방식/문법대로 그리면 되지, 기보법은 배워서 어디다 쓰겠어요
  • gmland 2009.09.26 11:07 (*.165.66.153)
    내게는 소득이 하나 있다면 있네요. 플라멩코 무용/깐떼 반주가들이 좀 나와주었으면 하는 것이 평소 과제 중에 하나였는데, 이번 기회에 앞으로 그런 학생들을 좀 만날 수 있을 것 같네요.

    정통 플라멩코는 역시 무용과 깐떼가 어우러져야겠지요?
  • gmland 2009.09.26 11:13 (*.165.66.153)
    얼마 전에 호세.리님께서 스페인에서 정통 플라멩코 무용, 깐떼, 반주 예술인들을 초청해서 공연을 한 적이 있었지요. 옆에서 그 과정을 쭉 지켜봤는데, 오랫만에 현지가 아닌 한국에서 보니, 역시 우리 국악과 비슷한 면이 참 많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됐지요. 깊이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는...

    어쨌든 플라멩코는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길 바랍니다.
  • 쏠레아 2009.09.26 11:29 (*.35.249.30)
    일반 사람들이, 그리고 클래식 기타 치시는 애호가들이 플라멩코 기타 연주를 듣고
    "것 참 디게 어렵겠군..."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본인들이 현재 치고 있는 클래식 기타보다 절대 더 어렵지 않습니다.
    라스갸도가 화려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사실 테크닉에 불과한 것이지요.
    음악적인 깊이는 오히려 얕고 따라서 운지도 쉽습니다.

    다만 보다 플라멩코적인 연주가 되기 위해서는
    많이 듣고 연습하면서 플라멩코 음악 속에 깔려있는 느낌을 살리도록 해야 합니다.

    나아가 플라멩코 춤과 노래에까지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국내에도 플라멩코 댄스 쪽 동호인들이 많으므로 그들과 합류하여 활동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론공부도 좋겠지만 일단 그들과 직접 어울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런데 플라멩코 노래(깐떼) 하시는 분은 국내에 아마 거의 없을 것입니다)



  • 쏠레아 2009.09.26 11:55 (*.35.249.30)
    저도 플라멩코 댄스 팀을 방문하여 연습하는 것도 구경하며 그곳 선생님과 대화를 나눠 본 적이 있습니다.
    댄스 배우는 사람들 대부분이 여성분들이더군요. 주로 젊은 여대생들..
    플라멩코 댄스를 구성하려면 남자 무용수도 필수적인데,
    남학생 구하기 진짜 어렵다고 토로하시더군요.
    그리고 기타 반주자도 구하기 어려워 주로 CD 틀어놓고 연습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예쁜 여학생들 많아서 구미가 당기기도 했지만 (ㅋㅋㅋ)
    오히려 그것이 부담이 되더라구요. (제가 여자를 너무 무서워 하거든요. ㅋ~)
    아뭏든 플라멩코 기타를 익혀 그들과 함께 연주하고 춤추고 그러면 대단히 멋지고 신날겁니다.
    다른 악기보다 기타를 치길 정말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 BACH2138 2009.09.26 12:27 (*.237.24.241)
    "예쁜 여학생들 많아서 구미가 당기기도 했지만 (ㅋㅋㅋ)"

    플라멩코 정말 매력적인데요.... ^^
  • 쏠레아 2009.09.26 19:45 (*.35.249.30)
    제가 이미..
    이 게시판 만들어지자 마자 올렸던 플라멩코 이론들.....
    저도 처음엔 그런 이론들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어요.
    독학이니까요. 독학을 할 수 밖에 없었으니까.
    플라멩코 가르쳐 주실 선생님들도 부족하고, 그리고 저의 여건 상.....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런 이론들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ㅋ
    그런 이론들 아무 짝에 쓸모가 없더군요.
    제가 플라멩코 음악에 대한 논문을 발표할 동기가 쪼끔이라도 있겠습니까?

    음악은 즐기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 밥 벌어 먹고사는 공학분야처럼
    그렇게 분석하고 해석하고 머리카락 빠지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말이지요,

    음악은 .. 예술은 그까짓 이론이나 분석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 2009.09.26 19:53 (*.184.77.151)
    지엠님의 의견에도 일리가 당연히 있어서 끼어들기 싫지만 끼어들어 봅니다.
    어설퍼지만 작곡이나 편곡을 하다보니 어떤 멜로디를 만들었을때
    자신의 마음속에 생각하는 분위기(코드)에 멜로디를 편입시키거나
    코드프로그레션을 할때 또 주선율외에 보조선율등을 대위법식으로
    진행시켜보고저 할때 이것들이 생각보다 마음먹은대로 쉽지가 않습니다.
    솔직히 이론이 튼실하게 되어 있어면 이게 그냥 마음먹은대로 쉽게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해보곤 하거던요. 수준높은 음악의 작편곡에는 이론이
    바탕이 되어 있어야 함은 당연 하다고 봅니다. (아...물론 이것은
    리듬론에서의 이론분석화의 논쟁하고는 별개구요.)
  • 쏠레아 2009.09.26 20:03 (*.35.249.30)
    음악이란.. 예술이란...
    저같은 사람들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것입니다.

    그놈의 이론에 얽매여 하루하루를 철저한 논증과 검증을 반복하는 저 같은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음악은 종교와도 같은 "빛"이지요.

    그런데 그 음악에서조차 이론이나 따진다면...
    ㅋㅋ.. 이론"이나" 라는 저의 그 적나라한 표현이 문제가되긴 합니다만....
  • 쏠레아 2009.09.26 20:19 (*.35.249.30)
    음악이란 과학이나 기술보다 한참은 더 위인
    소위 "형이상학적"인 개념인데,

    그걸 억지로 끌어내려 그까짓 과학기술의 수준으로 만드는 것은
    "먹고 사는 문제"아니리면 그 어떤 것으로 설명될 수 있을까요???
    전 너무나 답답합니다.

    이론적이란 말 정말 지겹습니다. 그것은 과학기술에나 쓰이는 말이지요..
  • 쏠레아 2009.09.26 20:30 (*.35.249.30)
    제가 간단하게 몇 줄로 설명드린 리듬을
    저리도 길게 설명하시는 gmland님의 이론이 도대체 무엇인가요?
    이론을 위한 이론이라는 느낌... 그런 생각 드시지요?

    악보상 표기 문제를 왜 그토록 따지시는 걸까요?
    그것은 오로지 "형식"이잖아요.
    일반 클래식 오선악보에 억지로라도 맞출려는 그런 것이 플라멩코 이론인가요? .

    전 그래도 무엇인가 기대했었는데....

    -----
    음악은 분석하는 것이 아닙니다!!!

  • gmland 2009.09.27 07:41 (*.165.66.153)
    쏠레아라는 필명을 가진 사람에 대해서: 본문을 읽고 비교해본 사람이라면, 그가 연주와 직접 관련되는 부분에 대하여 얼마나 깊은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조금도 인정하기는커녕, 엉뚱한 말로써 스스로의 터무니없는 지식을 비껴가려 합니다.
  • gmland 2009.09.27 07:42 (*.165.66.153)
    본문을 읽고 학습하는 독자 제위께:

    음악이론 정립과 그 학습에 대한 중요성은 기원전 피타고라스 이후, 수 천년이나 된 정설이요, 현재까지 제도권에서 시행되어 오고있는 명확한 명제들입니다.

    따라서 이런 논제를 가지고 일개 아마추어와, 아무런 음악교육 경험도 없는 일개 문외한과 논쟁을 벌일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단지 극히 일부의 독설이 미치는 나쁜 영향을 감안했을 뿐이며, 한편으로는 글쓴이에 대한 예우을 갖춰준 것뿐입니다.

    혹시라도 현혹됨으로써 학습을 소홀히 하지 않기 바랍니다. 음악을 그저 즐기기 위한 오락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면, 음악예술에 한걸음이라도 다가설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학습뿐임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한편, 연주기능마저도 가장 빨리 정확하게 배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이론적 접근임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이는 또, 얼마든지 증명 가능한 방법론이기도 함을 잊지 마시길.......
  • BACH2138 2009.09.27 08:21 (*.237.24.241)
    gmland님, 쏠레아님이 이러한 이론분석에 무게를 덜 두는 이유를 아십니까. 이는 서로간의 존재의 차이에서 기인합니다. 쏠레아님은 플라멩코라는 장르에 관심을 가지고 상당히 일부이겠지만 곡을 깨치고 나니 결론적으로 이론보다는 리듬의 체득과 음악의 악흥측면의 체득이 어렵다는 것을 이야기한 것에 불과합니다. 쏠레아님이 위에 분석한 것들을 이미 머릿속에 지니고 있다는 말이지요. 여기서 하나의 결론이 나옵니다. 쏠레아님은 이론을 무시한 게 아니라 나름의 습득자로서의 결과론적인 관점일 뿐이라는 것을 요.... 님께 쏠레아님의 플라멩코 소개글이 이론을 무시하는 것이라는 지적과 님의 오독을 지적한 이유가 이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쏠레아님에게, gmaland님이 왜 이토록 이런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는지 아시겠습니까. 이는 이러한 것을 아무 것도 모르는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강사의 입장에서 관점을 달리한 것 뿐입니다. 학생들에게 쿵짝짝 쿵짝짝이니 이론은 별게 없단 식으로 설명할 수는 없잖아요. 이 역시 존재의 차이가 서로 다른 의식을 규정케한 것일뿐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한 게 아닙니다. 쏠레아님이 깨치고 난 후에 당연하다고 여기지는 것들도 일정한 설명이 있어야 학생들은 이해를 하기때문입니다. 나에게는 당연한 건데 다른 이에게 당연하지 않았던 것을 우리는 얼마나 많이 경험합니까.....

    두분 다 자신만의 존재의 틀에서만 이야기하는 게 지켜보는 저로는 몹시도 안타깝습니다. 사고의 틀을 좀 넓혀보시지요. 제발~~~~~

    옛날 자신이 맡은 역할의 기술적인 어려움에 대해 불평하는 한 바이얼리니스트에게 베토벤이 내뱉은 이야기를 회상합니다."그 느낌이 나에게 전해지는데 저 조그마한 바이얼린이 도대체 무엇인가?"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 조그마한 기타가 무엇이기에 같은 사안에 서로 다른 결론이 내려지는 오독이 존재하는 지.

  • 쏠레아 2009.09.27 10:25 (*.35.249.30)
    "평생 걸려도 못 고치는 병을 이 약만 먹으면 금방 낫습니다"
    "평생 걸려도 익히지 못하는 플라멩코 리듬을 이론만 배우면 금방 익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뭐 대단한 비법이라도 있는 줄 알았는데...

  • gmland 2009.09.27 10:28 (*.165.66.153)
    BACH2138님이 쏠레아님을 지극히 두둔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쏠레아님의 그간 행적으로 보나, 현재 말하고 있는 점을 분석해보나, 결론은 동일합니다. 엿볼 수 있는 쏠레아님의 생각은 BACH2138님의 두둔과는 전혀 다르다는 점이지요.

    차라리 BACH2138님이나 훈님은 개입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실, 쏠레아님의 어떠한 시도에도 내가 반응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직 한 가지, 지나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제동을 건다는 것뿐입니다. 그건 다만 천지도 모르고(?) 입문하는 새내기들의 보호 때문입니다.

    그리고 훈님께...

    어디선가 말하기를... 토론의 끝이 항상 좋지 않고, 결국 앙금만 남긴다는 걱정을 하시던데, 다른 사람은 어떤지 몰라도 나는 훈님에 대해 그런 앙금을 남기지 않습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그렇더라도 절대로 어떤 선을 넘지 않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어떤 선을 넘게 되면 그건 아무도 모르는 훗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 gmland 2009.09.27 11:08 (*.165.66.153)
    아래는 쏠레아님이 여기서 하는 말을 발췌한 것입니다. 이런 터무니없는 말, 직선적인 말을 보고도 난독이니 오독이니 하는 말이 나오는지요?

    ㅡ 아래 ㅡ

    죄송합니다만 제가 몇 줄로 간단히 설명한 것 이외의 다른 점이 별로 없군요.

    일견 리듬이 복잡해 보이지만, 강세가 와야할 곳엔 자연스럽게 강세가 오도록 곡이 만들어져 있지요.

    플라멩코에 (2+2+2)/8 박자니 3/4 박자니 말하는 것 자체가 사실 별 의미 없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런 이론들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ㅋ 그런 이론들 아무 짝에 쓸모가 없더군요.

    음악은 즐기는 것입니다.

    음악은 .. 예술은 그까짓 이론이나 분석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제가 간단하게 몇 줄로 설명드린 리듬을 저리도 길게 설명하시는 gmland님의 이론이 도대체 무엇인가요? 이론을 위한 이론이라는 느낌... 그런 생각 드시지요?

    음악은 분석하는 것이 아닙니다!!!
  • gmland 2009.09.27 11:12 (*.165.66.153)
    쏠레아님이 말하는 것을 봅시다.

    * 평생 걸려도 못 고치는 병을 이 약만 먹으면 금방 낫습니다" "평생 걸려도 익히지 못하는 플라멩코 리듬을 이론만 배우면 금방 익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뭐 대단한 비법이라도 있는 줄 알았는데... *

    그런데 말입니다.

    본문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본문은 첫 번째 강론이라고 되어있으며, 그것마저도 쏠레아님의 정중한(?) 요청에 의한 것입니다. 그리고 강론(1)은 우선, 쏠레아님의 오류만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위와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다들, 이 사람의 본질을 알 수 있겠어요?

    나는 이제 그만 하려 합니다. 충분히 했고, 더 이상 이 주제에 대해서 이런 사람과 말하는 것조차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 BACH2138 2009.09.27 11:19 (*.237.24.241)
    아이 참 쏠레아님도 좀 그만하시지요. 음악을 바라보는 관점의 존재론적 차이라는 걸 잘 아시면서......
    자꾸 그러시면 화낸다능^^

    gmland님, 앞의 플라멩코 소개글은 글이 삼천포로 빠져서 그걸 교정하려 두둔하였던 것이구요. 이글에서 제가 올린 위 대글은 어느 한 곳에 치우친 게 아닌 현상에 대한 나름의 객관적인 판단입니다...... 저는 이번 일이 두분 다 반대 시각의 존재에 대한 인식의 계기가 되셨으면 합니다.... 저는 두분의 스탠스가 다 느껴지는데요.... 그러면 삼천포로 빠지는 오독도 줄어들것이고 조소에 찬 빈정임도 줄어들 것입니다.

    음악은 이론분석이 가능하면서도 동시에 사람의 마음을 교감케하는 청각예술이니까요......
  • 쏠레아 2009.09.27 11:26 (*.35.249.30)
    네, 얼마든지 강론 하십시오.

    그러나 제대로 된 강론이 이어지길 부탁드립니다.
    이번 첫번째 강론은 제가 보기에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특히 후반부 리듬 연습하는 부분은 정말 아닙니다.
    그렇게 연습해서는 플라멩코를 이해할 수 없지요.
    플라멩코 하는 사람은 절대 저렇게 연습하지 않거든요.
    째즈던 플라멩코던 기본리듬이 같다고 똑같은 방식으로 설명될 수는 없습니다.
    이왕이면 플라멩코답게 강론해 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 gmland 2009.09.27 11:45 (*.165.66.153)
    BACH2138:// 그건 크게 착오가 있는 생각 아닐까요?

    이론을 논하는 것은 작편곡 및 연주를 위한 음악교육에 관한 것이고, 감성을 논하는 것은 음악감상에 관한 것입니다. 음악이 청각예술로서 사람의 마음이 교감하는 것은 감상에 대한 결과론일 뿐입니다. 연주 자체를 배우는 과정과는 전혀 관계없지요. 그건 연주의 목적입니다.
  • gmland 2009.09.27 11:45 (*.165.66.153)
    일반 독자를 위해서:

    기회 있을 때마다 누차 말했지만, 음악예술 자체는 [창작ㅡ표현ㅡ수용]으로 정의 됩니다. 이때 표현은 1차 및 2차로 나뉘며, 작곡은 1차적, 연주는 2차적 표현입니다. 이때, 작곡마저도 [창작]이 아니라 [표현]으로 분류되는 점에 유념해야겠지요.

    창작은 예술 공통의 [작가정신] 내지 [작가의 영혼], 좀 더 확장하면 [인간정신]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걸 다루는 분야는 [음악철학]입니다. 음악이 예술임은 바로 이 부분 때문입니다.

    그러나 [작곡]이니 [연주]니 하는 것은 [기술적/기능적] 측면입니다. 작곡은 기술, 연주는 기능이라 할 수 있지요. 이것들은 소위 [과학적 탐구대상]입니다. 그래서 이 분야의 이론이 필요한 것이지요. 이러한 학문을 [음악학]이라 하는 것이며, 그래서 음악박사학위도 있는 것입니다.

    연주는 한편, 작가와 청중을 매개하는 수단으로 정의됩니다. 작가영혼의 표현(악보)을 실제 음으로 변환해주는 것, 즉 통역/번역을 말하는 것입니다. 청중은 여기서 다시 작가의 영혼을 느껴야 합니다. 그래야 바른 통역이 되겠지요?

    그런데 연주자가 청중으로 하여금 이걸 느낄 수 없게 했다면, 또는 바르게 느끼지 못하게 했다면, 그는 이미 연주자로서 실패한 것입니다. 그리고 바른 통역을 위해서는 당연히 악보를 분석해야 하는 것이며, 해석학은 이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요, 연주자 역시 이론을 학습해야 함은 지극히 당연한 이치입니다.

    청중마저도 음악을 성립시키는 주체입니다. 그들은 수용의 주체지요. 단, 음악예술의 定義가 말하는 청중은 [음악적으로 교육된 청중]입니다. 다분히 관념적이지요. 쇤베르크 등은 특히 이를 강조합니다. 입장권 사서 들어갔다고, CD 사서 들었다고 음악 정의가 말하는 청중이 되는 것은 아니란 뜻입니다. 이러한 청중이 되기 위해서는 청중마저도 음악이론을 학습해야 합니다. 그 정도는 낮더라도.......
  • BACH2138 2009.09.27 11:51 (*.237.24.241)
    아니지요.

    음악자체가 그 둘을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음이라는 현상과 악흥이라는 교감적 요소가 말에서 부터 합체된 관념이지요. 총체적으로 결합되어있는 것이라는 겁니다.
  • BACH2138 2009.09.27 11:57 (*.237.24.241)
    하나 더 이론은 논하는 것은 작.편곡 및 연주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감상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감성을 논하는 영역은 감상에만 국한 하는 것이 아니고 연주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예컨대 피아니스트 리히테르의 이야기를 모르시나요.
  • gmland 2009.09.27 12:59 (*.165.66.153)
    BACH2138님의 생각은 어쨌든 정설/통설과는 거리가 아주 먼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처음 듣는 소수설이라 할까?
  • BACH2138 2009.09.27 13:08 (*.237.24.241)
    처음 듣는 소수설이기는요. 오히려 gmland님의 의견이 일반론과는 동떨어진 것 같습니다.

    감상 하나만을 생각해봐도 음악이론 알면 더욱 다채롭게 들리지요. 그리고 연주자들이 연주할 때
    감성방면을 많이 신경쓰곤하지요. 금난새지휘자의 리허설 장면보면 단원들에게 요소요소에
    어떻게 감정을 부여해야할지 실 생활의 예를 들어가며 단원들을 이끌더군요. 음악이라는 총체적인
    현상으로서의 예술은 그렇게 분리되는 게 아니란 이야기지요. 굳이 말하자면 바라보고 강조하는 관점이
    작곡자.연주자.청중이 약간씩 다르겠지요.

    조윤범님같은 바이얼리니스느는 절대음악에 대해서 아예 이름붙이고 설명하고 또 그렇게 연주합니다.

  • gmland 2009.09.27 13:14 (*.165.66.153)
    아까 말했지 않습니까. 반복하면.......

    이론을 논하는 것은 음악의 定義 그 자체와, 작편곡 및 연주를 위한 음악교육에 관한 것이고, 감성을 논하는 것은 음악감상에 관한 것입니다. 음악이 청각예술로서 사람의 마음이 교감하는 것은 감상에 대한 결과론일 뿐입니다. 연주 자체를 배우는 과정과는 전혀 관계없지요. 교감은 연주의 목적이지 수단이 아닙니다.
  • gmland 2009.09.27 13:19 (*.165.66.153)
    BACH2138:// BACH2138님은 집요하게 쏠레아님을 두둔하고 있고, 나는 그 통에 BACH2138님으로부터 ‘자네’라는 말 등등, 별 소릴 다 들은 바 있지요. 더 이상 대화하면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볼 것입니다. 그건 아량을 넘어서 넋 나간 사람일 것이라고....... 안 그래도 여러 사람들이 그 점을 지적하고 있잖아요? gmland님은 좀 이상한 분이라고....... 그러니 이제 그만합시다.
  • BACH2138 2009.09.27 13:23 (*.237.24.241)
    너무 생소하군요. 그건 아닌 것같은데요. 저도 반복이 되는데요.....

    이론도 음악작편곡 및 연주를 위한 음악교육에 영향을 미칠뿐아니라 감상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봐야합니다. 그리고 감성을 논하는 것은 음악감상에 국한된 것이 아니지요. 당근 작곡.연주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봐야합니다. 어떻게 총체적으로 결합된 음악이 그렇게 칼로 물배듯 분리되겠습니까. 각 단계마다 논의의 초점이 다른 것이겠지요. 그리고 그 교감은 이미 작곡.연주단계에서 발현된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방식으로 음악을 규정하니까 쏠레아님의 생각이 전혀 안들오는 것 같군요.
  • 음~ 2009.09.27 15:27 (*.34.214.203)
    플라멩코에 관심없던 나같은 사람에겐 역시 좋은 글.
    분석을 위한 분석이 아니라 이해를 위한 분석.

    역시 프로와 아마의 평행선 ^^

    나같은 사람은 이런식의 접근이 일단 굳~ 이고 다음으로
    실전 훈련에 푹 빠져보는 스타일이 딱이야. 캭캭캭!


    나같은 스타일은 뭘 취미로 해도 차근차근 이해가 되야
    진도가 나가는 타입이라. 하하하!
  • 쏠레아 2009.09.27 16:01 (*.35.249.30)
    음님, 그렇지요?
    전형적인 실용음악.... 그 의미를 이렇게도 잘 설명해 주시는군요. 진짜로!! 고맙습니다.
  • 리듬맨 2009.09.27 16:39 (*.8.198.129)
    [글을 보고 화가 나서 씁니다.]


    첫째, 예절에서,

    쏠레아란 닉네임의 분은 정말 네티켓이 없는 사람 같다.
    눈팅자로써 본 댓글투쟁을 지켜본바,

    그가 줄기차게 일관된 주제의 글을 올리는 행동은,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것을 주장하기 위함도 아니고,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논쟁하기 위함도 아닌,

    그저 gmland를 망신주고 욕하기 위함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런 낚시글들에 번번히 낚이는 gmland가 안타깝다.

    실용음악이란 제목의 글로 떡빱글을 올리고,
    거기서 더 나아가 강론을 해주십사 해놓고..
    설사 그게 ㅈㄸ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도 그렇다. 대놓고 장문의 강의를 써놓은 사람에게,
    ㅈㄴ 뻘글이군요, 쓸모도 없고요 ㅋㅋ 라며
    조롱과 비아냥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들며,

    음악이론 설명을 하는 사람을,
    돈 벌려고 이러는군 ㅋㅋ 라며,
    모욕을 주는 것을 보니,
    아무 관계도 없는 제3자인 나조차도 화가 치민다.


    둘째, 사고방식의 꽉 막힘에 대하여,

    gmland에게 사고방식이 막혔다고들 하는데,
    쏠레아 등도 사고방식이 막혔있는 것 같다.
    이론을 설명하면 감성이 중요하다고 반박한다.

    그런데 이 둘이 왜 대립되는 것이라고만 생각하는지?
    gmland의 글 어디가 감성을 무시하는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글인지,근거가 있나?
    쏠레아 등이 음악은 감성이 중요하지요! 라고 글을 올리는데 대해 gmland가 번번히 이론적으로 접근하라고 하는데, gmland가 사고방식이 꽉 막혔다치자,
    그럼 이러이러한 이론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이 왜 감성과 대립된다고 생각할까?
    이성의 반대말은 감성일까? 꼭 그런 것일까?

    gmland가 이론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설명하는 것을,
    꼭 감성을 깎아먹는 짓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상당한 고정관념이다.
    하긴 세상 사람들은 이성적일수록 감성은 메말랐을거라고 너무 자동적으로 생각한다.

  • 쏠레아 2009.09.27 16:59 (*.35.249.30)
    욕을 먹어요? 뭐 욕이라고 합시다.
    그럼 욕을 먹지 않게 해야지요.

    그렇다면 리듬맨님이 조금이나마 도와주시지요.
    겨우 저런 것이 플라멩코 이론이 아니라
    진짜는 이런 것이다 라고 말입니다.

    쪽팔리지도 않으신지.. 그저 남의 말이나 어투에서 싸움거리나 찾지 말고,
    그 남의 말을 화끈하게 밟아 줄 그 이론이나 한번 찐하게 주장하시라구요.
    이런 계통의 사람들이 다 그렇다는 저의 비아냥 듣고 싶지 않다면 말입니다..
  • 쏠레아 2009.09.27 17:08 (*.35.249.30)
    gmland님이 올린 저 본문이 플라멩코입니까?
    제발 웃기지 마십시오.

    플라멩코 이론에 대해서라면 전 당신네들 같은 사람 100명은 상대할 수 있습니다.
    이젠 저도 점잖게만 말하지는 않을 겁니다.
    시니컬을 떠나 아예 노골적으로...
  • 쏠레아 2009.09.27 17:24 (*.35.249.30)
    과거 잠깐 들어갔었던 그 실용음악 씨이트.

    참 대단한 이론이 난무하더군요.
    그런데 그게 모두 다 패턴일 뿐이었어요.
    그렇게 그 패턴들을 열심히 익히면 누구나 소위 실용음악 합니다.
    애드립이 그 실용음악의 꽃이지만...

    결국 수없이 익힌 패턴의 조합일 뿐이지요.
    그것이 음악입니까?
  • BACH2138 2009.09.27 17:26 (*.237.24.241)
    아이쿠 쏠레아님, 그만 하시지요...... ^^
  • 쏠레아 2009.09.27 17:27 (*.35.249.30)
    싫어요.
    계속 할 겁니다. ^^
  • 쏠레아 2009.09.27 17:48 (*.35.249.30)
    전 하염없이 플라멩코 음악 올릴겁니다.
    그런데 아주 쉬운 진짜 초보적인 곡들도 이젠 올려야겠습니다.

    아직 제가 플라멩코를 강의할 수준은 아니지만,
    단순한 플라멩코 소개를 넘어
    탄현법부터 시작해서 함께 배워가는 동기는 부여할 수 있겠습니다.
  • 음~ 2009.09.27 18:17 (*.34.214.203)
    저에겐 좋다는데 뭐가 그리 심사게 뒤틀리는지.

    본문 자체가 플라멩코가 그 자체라 말하지 않을터이니
    플라멩코가 뭔지 원하시는대로 하시면 되심 ^^

    하여튼 모르는 나에겐 저렇게 이해할 수 있구나 하고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니...

    결과가 같으면 되고 기양 흥겨웁고 플라멩코 같음 되지요 사실.
    울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그렇긴 하지요. 그렇다고 분석적으로 이해하는 것에 알레르기 반응할 필욘 없으심.

    저같이 플라멩코 리듬에 완전 무식했던 사람이 보기엔 저런 설명이 참 좋긴만 합니다그려.

    근데 왜 자꾸 누구 어떤 사이트를 은근히 ... 그러십니까?
    그 누구 그 사이트 땜시 쏠레아님이 피라도 보셨는지? 캭캭캭!
    관계없는 이들이 볼지라도 분명 감정적인 행동으로 이젠 보이지 않을까요?
    울나라 음악계를 위해서 혹은 기타인들을 위해 그렇게 해야만이 봉사하고 희생하는 길이라 스스로 최면을 거셨는지. 하하하!

  • 쏠레아 2009.09.27 18:42 (*.35.249.30)
    누구 어떤 사이트라고 입뻥긋도 안했습니다.
    따라서 그리도 제발 저려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 음~ 2009.09.27 18:42 (*.34.214.203)
    어떤 발이 저릴까요? 왼발? 오른발? ^^
    하긴 고민이 제가 혈액순환이 좀 거시기 합니다.
    좋은 보약이라도 한 잔 해야 할까본데.
    우선 코에 침이라도 찍어 발라야 되나.

    근데 누가 봐도 쏠레아님 발도 연중 저리실 같은디요.
    우하하하!

    어이구 냄새 나것네. 코에 하도 찍어 바르셨다면.
    캭캭캭캭!
  • 쏠레아 2009.09.27 18:49 (*.35.249.30)
    피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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