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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9.09.25 11:30

[녹음] Guajira

(*.35.249.30) 조회 수 3797 댓글 4
조금 쉬운 곡 올립니다.
과히라는 룸바나 콜롬비아나스와 같이 남미에서 유래된 플라멩코입니다.

리듬은 /쿵작작쿵작작/쿵작쿵작쿵작/ 이 반복되는 형태입니다.
즉 6/8박자와 3/4 박자가 교대로 나타나는 것과 같습니다.

또는 플라멩코 리듬 형식으로 설명하면,
12박의 플라멩코 콤파스리듬에서 12부터 카운트를 시작하면 됩니다.
즉, (12) 1 2 (3) 4 5 (6) 7 (8) 9 (10) 11....괄호는 강박.
3,6,8,10,12 강박 원리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결국 /쿵작작쿵작작/쿵작쿵작쿵작/이 되면서 비교적 익숙한 리듬이 되지요.

참고로 쏠레아레스의 경우는 1부터 카운트합니다.
즉, 1 2 (3) 4 5 (6) 7 (8) 9 (10) 11 (12)...
따라서 /작작쿵작작쿵/작쿵작쿵작쿵/이 되어 많이 생소한 리듬이 됩니다.

플라멩코 리듬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뭐 이론이라 할 것도 없습니다.
단지 쏠레아레스처럼 많이 생소한 리듬을 몸에 배게하는 것이 조금 시간이 걸립니다.

----------------
첨부한 악보에는 6/8로 표시했으나 짝수 마디는 모두 3/4박자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Comment '4'
  • 쏠레아 2009.09.25 12:31 (*.35.249.30)
    플라멩코가 12박을 하나의 단위(콤파스)로 하고 있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일년은 12달, 하루는 24시각(또는 12시진), 자축인묘..12간지...
    음악의 한 옥타브도 12개의 반음으로 나누어지지요.

    그렇게 12박으로 이루어지는 콤파스를 다시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전/오후 나누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게 나누면 앞쪽 6박은 질문(긴장), 뒤 6박은 대답(완화)의 역할을 합니다.
    "우리 집에 왜 왔니 왜왔니/꽃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다들 아시지요?
    질문은 긴장을 야기시키고, 대답을 하면 그 긴장이 완화 됩니다.
    그렇게 대화하듯이 플라멩코 곡 속에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입니다.

    연주 역시 앞 6박은 긴장감을 가지고,
    뒤 6박은 그 긴장을 풀어주는 느낌으로 연주하면 보다 플라멩코다워 집니다.

    -----
    이러한 것들이 이론인가요?
    뭐 그런 것도 이론이라면 이론이라 할 수 있겠지만,
    머리로 이해하고 암기하기 힘든 복잡한 이론 절대 아닙니다.
    그 리듬을 몸에 익숙하게 하는 것이 조금 어렵고,

    나아가 플라멩코의 혼(두엔데)를 가슴으로 이해하고
    그 정신을 음악에 불어 넣어 진정으로 플라멩코다운 연주를 하는 것이 매우 어렵지요.
    스페인 집시들의 생활과 애환을 직접 겪어 보지 않은 우리들에겐
    그 혼이나 정신이 그리 쉽게 다가오진 않을겁니다.
  • 쏠레아 2009.09.25 20:45 (*.35.249.30)
    우리나라 민중들도 너무나 많은 애환을 겪었고 그에 따른 한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민중들과 스페인 집시의 '한'은 조금 다릅니다.

    어떠한 나라에서고, 지방에서고,마을에서고...
    항상 배척당하고 멸시당하며 ...소속감이라는 그 수수하기 짝이 없는 행복(?)조차 느낄 줄 모르는,
    천하의 방랑자들.. 그래서 너무나 자유스러웠던 그들의 정신과 혼을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가슴으로 이해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음악입니다.
  • BACH2138 2009.09.25 21:25 (*.237.24.241)
    이음악은 아일랜드 사람의 음악을 듣는 느낌이 있네요..... 집시라는 게 이전부터 풍기문란의 대명사로서 도둑질이나 하는 나쁜 존재로 알려지면서 멸시를 많이 받았었지요....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이란 곡을 떠올려보면 집시의 생활과 그들의 한이 음악적으로 떠오르지요.... 이 '찌고이네르'가 바로 집시를 의미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쏠레아님의 그 한없는 무가식과 시니컬함을 이전부터 좋아했어요..... 물론 그 위험은 스스로 지고 가시겠지만..... ^^ 좋은 음악과 좋은 연주 잘 들었습니다.
  • gmland 2009.09.26 08:35 (*.165.66.153)
    연주 잘 하시면서 그렇게 엄살을... (솔직히 속으로 놀랐어요. 여태 들었던 것들 중에서 가장 훌륭하다는...)

    그런데 혼성/혼합 박자에 있어서 음가의 균등성은 좀... (템포가 빨라서 쉽게 드러나지 않지만, 혼성/혼합박자를 정확하게 구사하는 것은 참 어렵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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