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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6 15:23

Carmen Linares의 Nana de Sevilla

1000식
(*.197.154.13) 조회 수 407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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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보 : F. G. Lorca(1898~1936)
곡명 : Nana de Sevilla(세비야의 자장가)
노래 : Carmen Linares(Cantaora)




스페인을 대표하는 깐떼 플라멩꼬의 거장 Carmen Linares가 부르는 애처로운 Nana de Sevilla(세비야의 자장가)입니다.
자장가가 왜 이리도 슬퍼야하는지 모르겠지만 로르까의 비극 속에서 느꼈던 감정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것 같습니다.
Carmen Linares의 매력을 한껏 느껴볼 수 있는 명연주.
과연 이 곡을 듣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이 곡은 로르까가 스페인의 옛 민요를 채보하여 남긴 "Canciones populares antiguas, 스페인 옛 민요집" 중의 한 곡입니다.
원곡은 피아노 반주이지만 여기서는 관현악 반주.

아래 링크는 이 음반에 대한 소개입니다.

http://www.deflamenco.com/tiendaflamenco/ver.jsp?cod=36

아래는 이 음반의 트랙 리스트입니다.
로르까가 채보한 민요를 플라멩꼬의 빨로로 재해석한 것은 눈여겨 볼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1. Romance Pascual de los pelegrinitos (guajiras)
2. El paño moruno (buleria)
3. Anda Jaleo (bulería)
4. En el café de chinitas (peteneras)
5. Sevillanas del siglo XVIII (sevillanas)
6. La tarara (tanguillos)
7. Nana de Sevilla (Berceuse)
8. Las morillas de Jaén (Zéjel)
9. Zorongo gitano (tangos)
10. Romance de Don Boiso (romance)

로르까의 "Canciones populares antiguas"에 대해서는 아래 졸문을 참고바랍니다.

http://www.guitarmania.org/z40/view.php?id=gowoon16&page=7&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89
    
Carmen Linares에 대한 Biography와 Discography는 아래 링크를 참조바람

http://www.worldmusiccentral.org/artists/artist_page.php?id=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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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1'
Me2day Yo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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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
  • 아드미라 2007.01.16 21:26 (*.160.177.108)
    황량한 언덕... 메마른 바람.. 붉은색으로 물들여지는 하늘...
    그 길 위를 걷는 남루한 옷차림의 사내..

    비틀거리듯 겨우 발을 떼다가.. 메마른 땅위에 풀썩 엎어지고는
    이것이 삶의 마지막이라는걸 아는듯.. 천천히 눈을 감는데...

    그 짧은 순간 필름처럼 지나쳐가는.. 마지막 회상..
    그리고 짧고도 긴 카타르시스... 화면은 점점 멀어지고... 붉은 노을에 흙바람은 여전히 흩날리는데...

    이곡을 들으니.. 이런 느낌이 나는군요...
    이게 정말 자장가가 맞는지.. 아니.. 자장가가 이렇게 처량하고 슬픔이 가득해도 되는건지..
    혼자서 자문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천식님..





    수정 삭제 댓글
  • 1000식 2007.01.17 10:51 (*.197.154.13)
    아드미라님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그리셨네요.
    대단한 상상력입니다.
    어떻게 보면 무협지의 한 부분인 것도 같고...ㅋㅋㅋ
    실제로 무협지를 보면 이런 부분이 많이 나오거든요.(죄송)

    사람마다 그 느낌이 다 다르겠지만 저는 이 음악을 들을 때 "Yerma"라는 영화를 떠올렸습니다.
    로르까의 비극을 여성적인 섬세한 터치로 그려낸 Pilar Tavora 감독의 이 영화를 강력 추천합니다.
    여기에 나오는 음악도 무척 좋습니다.
    예전에 이 영화의 사운드 트랙을 추출해서 들려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http://www.guitarmania.org/z40/view.php?id=gowoon35&page=8&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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