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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9.09.28 17:32

[녹음] Fandango de Huelva

(*.35.249.30) 조회 수 8769 댓글 7
제가 플라멩코 처음 접하면서 공부한 곡입니다.
플라멩코 초보용으로 매우 쉬운 곡이지요.

스페인 우엘바 지방의 판당고입니다,

Fandango de Huelva는 악보상으로는 3/4박자로 표기되어 있으나
기타연주에서는 2/4박자로 연주합니다.
즉 /강약강/약강약/의 반복이 됩니다.
쎄비야나스와 유사하지요.

이렇게 플라멩코 악보에선 표기된 박자기호와 기타연주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3/4 로 표기되는 것들은 거의 모두 그렇지요.
그래서 플라멩코 악보를 볼 때 박자표기는 거의 무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표기와 연주가 다른 것은 이 곡에 해당하는 플라멩코 춤이나 노래가
쏠레아레스와 같은 12박 콤파스 계열이어서 3/4표기가 그나마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기타는 2/4로 연주하면서 춤이나 노래는 3/4과 유사한 리듬으로 하는 식이 연주가
플라멩코의 특성 중 하나입니다.
그렇게 원래 리듬 위에 중첩되는 또다른 리듬을 Doble(영어로 double)라고 하는데
이 곡의 여러 부분에 그런 리듬이 나타납니다.
악보상에 X로 표시한 골페주법이 각마디의 첫박에 온 것이 Doble리듬입니다.
즉, 춤출 때의 박자입니다.

악보 표기와 실제 연주가 다른 것에 유의하면서,
이 곡 역시 12박이 한 콤파스이므로
앞 6박은 질문(긴장), 뒤 6박은 대답(완화)의 느낌으로 연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omment '7'
  • 쏠레아 2009.09.28 21:15 (*.35.249.30)
    도대체 제가 뭘 하는지 모르겠근요.

    왜 갑자기 제가 플라멩코 리듬 그따구 얘기를 저렇게 길게(?)하는 거지요?
    이것이 바로 "파르로프?.., 파블로프의 개" 이야기인가요???
    덴장마즐 그넘의 이론, 이론 때문....

    플라멩코는 그냥 음악입니다. 인간 본질의 토속성이 비교적 강한...
    그걸 억지로 해석해서 현대 오선악보에, 째즈악보에 이리 저리 낑겨 붙이고....
    그걸 가지고 "이론'이라 하고...

    -----------
    누가 뭐래도 난 이렇게 나갑니다.
    음악은 즐기는 것이니까요...
    전 음악을 즐기는 사림이지 음악으로 먹고사는 사람이 아니니까요.

    "먹고 사는" 이라는 말에 거부 반응 보이면 진짜 촌스럽고 무식하고 가식적입니다.
    음악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인생은 사는 것입니다.
  • BACH2138 2009.09.28 22:06 (*.237.24.241)
    뭐 좋기만 합니다만. 아는 거 혼자만 꼬불치지말고^^ 같이 공유하는 차원에서
    앞으로도 자세히 설명도 해주시고 하세요...

  • BACH2138 2009.09.28 22:18 (*.237.24.241)
    쏠레아님 악흥을 강조하는 쏠레아님의 음악관이 이론을 강조한다고 없어지겠어요.
    쏠레아님도 앞으로는 선율현상이라는 이론형상의 동등성을 받아들이고 하세요.^^ 그런다고
    님의 음악관이 손상입는 거 아닙니다. 잘 아시면서.....
  • SPAGHETTI 2009.09.29 02:42 (*.88.153.68)
    곡 좋은데요
  • 쏠레아 2009.09.29 09:21 (*.35.249.30)
    BACH님,

    BACH님은 제가 말하는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제가 음악이론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이론에 너무 의존하지 말라는 의미 말입니다.
    이론을 모르면 평생걸려도 플라멩코 배우지 못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면... 그건 아니다라는...

    음악은 우선 느끼고 즐기는 감성이 우선이고,
    이론은 꼭 필요한 경우 나중에 배워도 됩니다.

    플라멩코 음악이 더욱 그렇습니다.
    제가 본문에 쓴 겨우 저 정도의 이론(?)도 별 도움 안됩니다.
    게다가 그 이론에 얽매여 연주할 필요도 없습니다.
    평소 플라멩코 음악 많이 듣고 경험한 그 느낌대로 연주하면 그만입니다.
    그러다 보면 제가 쓴 본문같은 내용이 비로소 이해될 수 있습니다.
    머리로가 아니라 가슴으로, 몸으로....
  • BACH2138 2009.09.29 10:19 (*.237.24.241)
    전 쏠레아님이 말씀하신 것도, gmalnd님이 말씀하신 것도 다 이해하는 사람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이미 이곳에 쏠레아님이 악보며 녹음을 올리는 행위자체가 알게 모르게 둘을 다 이야기한다고
    여겨집니다. 쏠레아님의 이런 논평 혹은 설명식의 이야기도 결과론적으로는 무용할지 몰라도 이 음악에
    다가가는 초심자에게는 나름의 길잡이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론이라도 실체가 있는 것이라기보단
    기술적인 설명에 가깝기에 사실 깨치고 나면 정말 허망한 것이죠. 그래도 이런 식의 기조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맨마지막엔 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주의말씀도 하시구요.........
  • 쏠레아 2009.09.29 10:26 (*.35.249.30)
    네,
    BACH님 말씀대로 그리 하겠습니다.
    저도 이 플라멩코 게시판 처음 만들어졌을 땐
    간단하게나마 플라멩코 이론같은 것 올리곤 했습니다. ^^

    그렇지만 제가 본문처럼 말씀드리는 것은 별다른 이론은 아니고,
    그저 이야기일 뿐입니다. 플라멩코를 즐기기 위한...
    저의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가능한 한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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