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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60.177.84) 조회 수 4637 댓글 2
  제목이 꽤나 거창하게 되어 버렸네요.. (사실 그리 심오한 것은 아닌데요.쓰다보니 그리 되었습니다.)

이글은 제가 약 6개월에 걸쳐서 라스게아도 주법을 연습하면서 느꼈던 오른손의 확장성에 관한 단상입니다.

일반적으로 기타플레이어에게서 손의 근육 확장성이란 근육을 이완,수축함으로서 안쓰던 근육과 신경체계를
기타 주법에 맞추어 근육을 단련하고 그 행동반경을 넓히는 작업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또한 근육으로 하여금
행동패턴을 기억하게 하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손의 확장성에는 두가지 패턴이 있는것으로 사료됩니다.
늘 꾸준히 강화시켜 행동반경을 넓히는 패턴과 한계치만큼 행동반경을 넓히고 고정시키는 패턴.
이렇게 두가지로 구분되어 진다고 봅니다.

전자의 확장성은 주로 왼손(지판을 누르는손)과 결부됩니다.
늘 꾸준히 약지와 새끼손가락을 강화시키고  손등근육과 손가락 사이의 벌림과
여러 패턴의 코드자세 그리고 검지근육을 강화시키는 바레운지법등이 이에 속한다 볼수 있습니다.

후자의 확장성인란 주로 오른손(줄을 탄현하는 손)과 결부됩니다.
각기 다양한 아르페지오 주법,아포얀도 주법, 트레몰로주법, 라스게아도 주법등을 연습하고 습득할때 나타나는
확장성이라 볼수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부분은 오른손과 관련된 확장성이며  라스게아도 주법을 예로 하겠습니다.
라스게아도 주법을 예로 든이유는 지금까지 클래식기타를 치면서 거의 안쓰던 새끼손가락을 확장해야하는 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른손 확장성은 모든 다른 주법과 상호매치가 되니 유념해주셧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쉽게 표현하고자 저의 실예를 들겠습니다.

제가 라스게아도 주법을 연습을 시작하고선 약 4번의 확장성 고통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여기서의 고통이란 안쓰는 오른손등근육과 새끼손가락과 약지손가락의 근육과 신경의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근육부상?이라고 정의할수도 있습니다.

대개 이러한 시간이 반복되면서 경과되면 오른손의 근육과 신경계통이 강화되고 또한 행동반경이 넓어지게 됩니다. 이때 어느 시점이 되면  넓어지게되는 행동반경과 기타주법상의 행동반경이 같아지는 시점이 오게 됩니다.

즉,, 외적으로  라스게아도가 완전히 완성된것으로 보입니다.  때론 이때 환호성?도 지르고 그동안 고통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스스로 고생많았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마치 다 완성된것마냥 말이죠..;;

몇일동안 아니.. 몇주동안은 그 패턴이 유지 됩니다.. 스스로 완성되었다 느끼면서, 다음에 찾아올 나쁜녀석을 잊어버립니다...

오버페이스<<--- 이놈이죠.. 무서운놈이라 저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한순간에 몇달 고생한것을 날려버릴수 있는 녀석이 바로 이놈입니다.)

손가락의 근육뿐만 아니라 모든 근육은 같은 행동반경으로 수축이완하면서 강해지고 단련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생산되는 것이 있으니 바로 그것은 패턴을 넘어서게하는 행동반경입니다.  

완성되는 그 순간부터 어느시점이 흐르면 근육은 더 자유로와지고 힘이 있어지게 됩니다. 그러다 좀더 빨리할수있게도 되고 더 힘도 생기는듯 합니다. 그러나 이상태에서 패턴에 맞는 즉 행동반경에 맞는 확장성을 고정시키지 않으면   난데없이 오버페이스가 생기며.. 똑같은 패턴으로 연주할수 없는것입니다.완성된 시점에서 차츰차츰 조금씩 틈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를 간과하면 그 틈이 계속 커지게 되죠..

이런방식이 약 몇일만 계속되면 3-6개월간 노력했던 라스게아도 주법은 완전 허당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완전 허당이 되면 다시하면 되지 않을까 하지만.. 이때는 이미 손의 확장성이 패턴주법의 시점을 넘어선 상태이기때문에  행동반경을 좁히는 자세를 다시 만든다는것은  2~3배의 고통과 인내를 수반하게 필요로하게 합니다.

트레몰로 주법과 아르페지오주법 아포얀도 주법 모두 이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다만 확장성을 고정시키는 과정까지 손의 근육이 아프냐 안아프냐 하는 차이만 조금 틀릴뿐입니다.

확장성이 끝나는 시점을 유념하세요.. 오른손의 확장성은 늘 완성이기를 바라는 자유와 고정시키려는 억압과의
싸움이 시작되는 순간이며... 자유가 완전히 이긴다면 주법은 패턴을 잃게되고 억압이 완전히 이기게되면 생동감을 잃게 됩니다..

소시적에 트레몰로를 두달간 연습하여 완성되었다는 시점을 알았을때.. 지속성과 고정성을 알지못하여..
3일만에  손을 망쳐버린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라스게아도 주법은 아직도 6개월째 진행형으로 연습중이에요..

다들 아시는 것일텐데 거창한 제목이 되어 죄송스러우며..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2'
  • 쏠레아 2006.12.06 12:05 (*.255.17.181)
    오른손 확장이라... 글쎄요. 왼손처럼 찢는(?) 확장이 아니라 안쓰던 근육을 쓴다는 의미겠지요.
    플라멩코의 오른손 주법은 일반 클래식기타와 크게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손가락을 모으는 동작의 탄현, 즉 손톱 안쪽으로의 탄현 말고도,
    손가락을 펼치는 동작의 탄현, 즉 손톱 바깥쪽을 이용하는 탄현이 많습니다.
    라스게아도의 경우가 대부분 그렇고,

    심지어 라스게아도 아닌 단음 탄현의 경우도 손톱 바깥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주로 엄지로 탄현할 때 쓰이는데, 엄지손톱 바깥쪽으로 올려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치 엄지손톱을 포크기타의 피크처럼 사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손가락을 모으는 동작과 펼치는 동작이 함께 사용되므로 처음에는 근육에 무리가 오기도 하지요.
    어떤 사람은 그러한 근육훈련(펼치는 동작)이 속주에 도움이 된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플라멩코 곡은 대체로 속주가 많이 나타나더군요.
    (제가 지금 아무리 해도 안되는 부분이 바로 빠른 스케일 부분입니다. 물론 연습 부족이지요 ^^)
  • 아드미라 2006.12.06 13:21 (*.160.177.179)
    네 쏠레아님 말씀처럼 왼손과는 차별화된 확장성을 뜻합니다..
    안쓰는 근육을 쓴다는것을 일반적으로 확장성이란 말안에 내포하여 사용하기에
    확장성이란말로 표현했습니다. ^^

    네 저도 엄지 바깥으로 치는걸 나중에서야 알았어요.. 비디오를 보는데.. 오른손 엄지가 피크처럼 위로 치더군요.. 그 순간.. 아하..이거구나 했지요..

    앞으로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라스게아도 주법때문에 3개월을 날린 시행착오를 하다보니.. 이제는 쏠레아님께서 제 시행착오를 막아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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