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를 사려고 보니...

by aaatm posted Jan 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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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가 꽤 시끄럽습니다.

한나라당이 정말 싫습니다.

(이미 다 아는데 '모'정당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눈가리고 아옹같아 직접 이름을 씁니다.)

저와는 다른 정치 견해를 가지신 분도 계시겠지요.

그러니 한나라당이 집권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한숨만 나옵니다.


그래서 '아니 보시면 깨끗하나이다.'하는 심정으로 기타 케이스로 관심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 걸.

비싼 케이스가 없더군요.

언젠가 BAM(이하 뱀) 케이스가 예쁘다길래 '어디 한 번 나도 사 볼까.'하는 마음으로

찾아보았는데 없더군요.

'그럼 ACCORD(이하 어코드) 케이스가 좋다는데 어디 무리 한 번 해 볼까.'했는데

역시 없더군요.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처음엔 클래식 기타 인구가 적어서인가 싶어서

'다음'에서 바이올린 공방을 찾아보았습니다.

결과는 클래식 기타 공방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악기의 가격'입니다.

뱀 케이스는 백만 원 근방이고 어코드 케이스는 이백만 원 쯤 됩니다.

기타는 보통 백만 원 정도가 고급 악기의 시작이라고 보고 있지요.

물론 더 비싼 악기를 가진 분들도 많지만 천만 원 이상의 악기를 가지신 분들은 정말 적을 겁니다.

그런데 바이올린은 좀 한다 하시는 분들은 '억'대의 악기를 보유하고 계시더라구요.

억대의 악기를 보호하기 위해 수백만 원의 케이스를 산다는 것은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수백만 원짜리의 악기를 보호하기 위해 수백만 원짜리의 케이스를 산다는 것은 비합리적이죠.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말이 딱 맞는 상황이죠.


국내 기타 중 비공식적으로 천만 원 짜리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코드 케이스를 이백만 원으로 잡으면

악기 가격의 20%의 케이스인 셈인데 이는 바이올린의 경우 2%보다 훨씬 높은 수치지요.

그래서 국내에서 비싼 기타 케이스를 찾기 힘든가 봅니다.

혹시 로져스처럼 홈페이지에서 직접 주문할 수 있나 싶어 가봤습니다.

그런 시스템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dealer' 'distributor'라는 것이 있던데 대충의 의미는 알겠는데 뭔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중요한 것은 그 안에 일본은 있는데 한국은 없더라구요.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 뱀 케이스나 어코드 케이스를 싸게 구입하는 곳을 알고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국회에 계신 분들도 일을 좀 잘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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