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음의 이해

by 고정석 posted Jan 0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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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음의 원리를 쉽게 간단히 이해하기는 어려운것 같습니다만 배음을 이해하는 것은 음률(순정율)이나

음정생성의 중요한 원인이자 오케스트레이션의 기본구조이기도 하며 청음이나 편곡, 음향을 취급하는데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합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기계음(청력검사등에 사용하는 음등)을 제외하고 자연계의 음들은

하나의 진동수를 가지는 순수음이 아니고 원진동에 수많은 부분 진동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음향학에서는 이 부분 진동을 상음(overtone)이라고 하는데 원진동에 비해 부분진동들은 진폭이 작아

(에너지가 작아)청각적으로 거의 감지 할수가 없는 작은 소리라고 합니다.

즉 악음(musical tone)은 발음체의 진동수에 따라 일정한 음높이를 갖게 되는데 이것을 결정하는 가장 크고

강한진동이 원진동이랍니다. 이원진동이 우리가 말하는 음높이의 음입니다만 발음체에서 나오는 소리에는

이 원진동 이외에도 아주 미세한 진폭을 갖는 무수한 부분진동들이 있는데 워낙 에너지가 작아 느끼지

못하지만 정밀한 기계로 분석해보면 여러 진동수의 음이 존재한다는것입니다.



수 많은 부분 진동 중에서 바탕음의 진동(원진동)수에 대해 정수배의 진동수를 같는 상음(부분진동)을

배음이라고 합니다. 배음의 호칭은 바탕음을 1로 할때 제2배음, 제 3배음,제4배음,....n배음 이라고 하는데

C음을 예를 들어 보면 1배음은 진동수가 1:1 ( C -바탕음),2배음은 진동수가 1:2 가되면

(C -바탕음 위1옥타브), 3배음은 진동수가 2:3 (G음) 4배음은 진동수가 3:4 ( C -바탕음 2옥타브)

5배음은 4:5 음은 ( E 음) 6배음은 5:6 음은 G 음이 됩니다.7배음은 Bb이 되는데 엄밀하게 말해서

기보법으로 표시가 불가능한 근사치의 음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예를 든 C음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음들도 이런 배음이 존재한다고 이해 하시면 되겠습니다.

C음을 근음으로 배음들을 수직적으로 쌓아 올리면 3화음(C,E,G),7화음(C,E,G,Bb) ,9화음(C,E,G,Bb,D),

11화음, 13화음까지 화음을 구축할 수가 있습니다.

기능화성에서 화음은 배음을 근거로 3도 구성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화음은 배음에서 생성된것으로

인위적 산물이 아닌 자연적 소산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기능화성에서 화음은 배음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화음의 협화, 불협화, 성부의 배치,성음의 배치,

성음의 생략.중복,성음의 유도 및 진행등 대부분의 화성적 이론은 배음의 논리에 충실 해야 한다고 합니다.



얼마전 피날레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이런 현상들이 정말로 느껴지는지 궁금해서 실험을 한번 해봤습니다.

즉 위 그림에 나오는 이 배음들을 피날레로 그려서 미디로 변환하여 바탕음 C는 소리를  크게하고

상음들은 아주 약하게 하면서 위로 갈수록 미약하게 하여 미디의 피아노음으로로 울려 봤더니

여러 음들이 섞여 있어서 완전한 한음으로 느껴지지는 않지만 거의 한음으로 느껴지면서 그냥 미디음 C 보다는

더 자연스런 피아노음에 가깝게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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