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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61.14.21) 조회 수 17633 댓글 0




(고정석님이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신글.)

기타의 본 고장 스페인 Auditorio Municipal "Enrique Granados"에서 녹음한 한국 클래식 기타계의 든든한 미래인 장대건의 3집 앨범 'Azahar(아사하르)'.

그가 19세기 당대의 악기인 로맨틱 기타로 연주하는 고전 및 낭만 시대의 주옥같은 기타 레퍼토리들은 기타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 AZAHAR / 아사하르
아사하르란 스페인어로서 오렌지 나무의 꽃이다.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스페인에서 순수함의 상징으로 지금까지 인용, 사용되고 있다. 19세기 후기 고전, 낭만 시대의 음악이 갖는 큰 의미인 순수함 그리고 솔직한 감정의 표현에 어울리는 의미로서 아사하르를 음반 제목으로 하게 되었다.

* 사용악기
Rene Lacote 1838 copied by Angel Benito in 2008 (Track 1~13)
프랑스 파리의 기타 명장인 르네 라코트(Rene Lacote)가 손톱을 사용하여 연주하고 음량개선을 위해 노력했던 디오니시오 아구아도(Dionisio Aguado)를 위해서 1838년에 특별히 만든 악기로서 기존의 라코트나 당시의 다른 대부분의 제작가들의 기타들에 비해 악기몸통의 사이즈가 상당히 크고 현장도 현대 기타에서 주로 쓰는 650mm이며 1번선의 경우 19프렛까지 있다. 그 어떤 기타보다 큰 음량에 강한 소리를 낸다는 당시의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시로서는 진보적인 작품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오리지날 악기는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 고고학 박물관에 소장되어있으며 세계최초로 스페인 마드리드의 기타 제작가 Angel Benito 에 의해 오리지날 악기 본래모습 그대로 복제 되었다.

Recorded: 20~23 July, 2009 at Auditorio Municipal "Enrique Granados" Lerida, Spain


연주 : 장대건


* 곡 해설

Johann Kaspar Mertz 1806-1856
From Bardenklange Op.13
Abendlied 저녁의 노래
Tarantelle 타란텔라
Liebeslied 사랑의 노래
Eleie 비가

19세기의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메르츠는 헝가리에서 태어나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서 주로 활동했다. 메르츠의 기타 음악은 쇼팽, 멘델스죤, 슈만 등의 영향을 받아 피아노적인 요소가 작품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고 화성적으로도 풍부한 편이다. 엘리지는 우리말로 비가로 번역되는 메르츠의 가장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이곡은 버전이 여러 개 존재하는데 스웨덴 스톡홀름의 도서관에서 수학자이자 기타리스트인 Boije에 의해 발견된 버전으로 주로 연주된다. 장엄한 화성으로 시작하여 빠르면서 다소 종교적인 색채감이 더해진 아르페지오 패턴의 서주에 이어 슬픔을 내포한 아름다운 주제가 전개된다. 메르츠의 곡 초기의 대표적인 걸작으로 꼽히는 'Bardenklange'는 서른 개 정도의 곡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우리말로는 "음유시인의 소리" 정도로 번역될 수 있다. 낭만시대의 유행이라고 볼 수 있던 문학과 음악의 결합, 메르츠 자신이 흠모했던 당시의 대 작곡가들에 대...* 곡 해설

Johann Kaspar Mertz 1806-1856
From Bardenklange Op.13
Abendlied 저녁의 노래
Tarantelle 타란텔라
Liebeslied 사랑의 노래
Eleie 비가

19세기의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메르츠는 헝가리에서 태어나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서 주로 활동했다. 메르츠의 기타 음악은 쇼팽, 멘델스죤, 슈만 등의 영향을 받아 피아노적인 요소가 작품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고 화성적으로도 풍부한 편이다. 엘리지는 우리말로 비가로 번역되는 메르츠의 가장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이곡은 버전이 여러 개 존재하는데 스웨덴 스톡홀름의 도서관에서 수학자이자 기타리스트인 Boije에 의해 발견된 버전으로 주로 연주된다. 장엄한 화성으로 시작하여 빠르면서 다소 종교적인 색채감이 더해진 아르페지오 패턴의 서주에 이어 슬픔을 내포한 아름다운 주제가 전개된다. 메르츠의 곡 초기의 대표적인 걸작으로 꼽히는 'Bardenklange'는 서른 개 정도의 곡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우리말로는 "음유시인의 소리" 정도로 번역될 수 있다. 낭만시대의 유행이라고 볼 수 있던 문학과 음악의 결합, 메르츠 자신이 흠모했던 당시의 대 작곡가들에 대한 존경이 잘 투영된 결과의 산물이자 서정적이며 낭만적인 정서가 잘 드러나는 소품들로 구성된 매력적인 작품집이다. 저녁의 노래는 슈베르트의 가곡이나 슈만을 연상시키는 차분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곡이고, 타란텔라는 8/6 박자의 이탈리아 무곡 형식의 기악곡이다. 사랑의 노래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순수한 사랑이 아름답고 애틋하게 잘 표현된 곡이다.


Mauro Giuliani 1781-1829
Grande Ouverture, Op.61 대서곡
페르난도 소르(Fernando Sor)와 더불어 고전파 기타음악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줄리아니의 작품은 서정적이고 우아한 악풍을 가진 소르와는 다르게 화려한 기교를 바탕으로 외향적이고 호방하면서도 장대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대서곡은 줄리아니의 이러한 음악적 개성을 잘 나타내어 주는 대표적인 곡으로 고전음악에서 주로 사용되는 소나타 알레그로 형식을 취하고 있다. A단조의 장중한 느낌을 주는 짧은 서주가 끝난 후 줄리아니의 곡들에서 많이 사용되는 어법인 화려한 셋잇단음표와 아르페지오가 반복되어 펼쳐지는 A장조 및 E장조의 비루투오소적인 선율이 화려하게 전개된다. 기타는 작은 오케스트라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듯이 전체적으로 빠른 템포 속에서 다이내믹하면서 드라마틱한 선율 진행이 연속적으로 이어져 마치 이탈리아 오페라의 서곡을 연상하게 하고 또한 연주자의 화려한 기교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Fernando Sor 1778-1839
Menuet Op.11, no.3 Maestoso
Menuet Op.11, no.2 Andante Maestoso
Menuet Op.11, no.5 Andante

Introduction & Variations on a Theme from "The Magic Flute" Op.9
마술피리 주제에 의한 서주와 변주

기타의 베토벤이라고 불리우는 소르는 1878년 스페인에서 출생했다. 오늘날 기타 음악 작곡가로 주로 기억이 되지만 실제로는 오페라, 피아노, 성악, 발레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작곡했고 영국, 러시아 등 전 유럽을 통해서 그의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그의 음악적인 천재성은 그가 작곡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서 접할 수 있지만 대중들에게 소르를 각인 시킨 것은 역시 그가 남긴 기타를 위한 연습곡과 작품들을 통해서 이다. 소르의 음악적인 부분을 살펴보면 모짜르트와 유사한 점이 많이 발견되고 있고 그 역시 모짜르트에 대해서 상당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특히 모짜르트의 오페라 작품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소르는 당시 런던에서 초연 된 오페라 마술피리를 보고 난 후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마술피리를 주제로 하는 두개의 기타 작품(op.9,op.19) 을 남기게 된다. 마술피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클래식 기타 작품을 통틀어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로 손꼽힌다. 곡의 주제는 모노스타토스가 파파게노를 잡으려 노예들과 노래하며 춤추다 마법의 은방울 소리에 놀라서 가버리는 대목에서 두 테너와 베이스가 부르는 남성3부 합창의 멜로디 'Oh cara armonia'를 1막 17장에서 인용되었다. 곡의 전체적인 구성은 오페라의 2막에서 인용한 장엄한 서주에 이어 주제가 등장하고 이 주제는 5개의 변주를 거쳐 코다로 마무리되는 형식을 지니고 있다. 본 음반에 수록된 미뉴에트는 모두 12개의 미뉴에트로 구성된 소르 작품번호 11번에서 발췌한 것이다. 소르가 남긴 수많은 작품 중에서 연습곡과 미뉴에트이 차지하는 비중은 비단 작품 수에서 뿐만이 아니라 음악적인 가치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Franz Schubert 1797-1828
Stadchen (Serenade) arr. by J. K. Mertz 슈탠셴 (세레나데)

슈베르트는 31?이라는 짧은 생을 살았지만 교향곡, 관현악곡, 실내악곡, 피아노 소나타 등수 많은 작품을 남겼다. 주옥같은 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높이 평가 받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그가 남긴 일련의 가곡집이라고 할 수 있다. "가곡의 왕 슈베르트"라는 별명에서 볼 수 있듯이 슈베르트는 짧은 생애를 살면서 '겨울 나그네',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백조의 노래' 같은 연가곡을 비롯해 600여곡의 가곡을 남겼다. 슈베르트의 전체 작품을 통틀어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세레나데는 그의 사후에 한즐링거(T. Hanslinger)에 의해서 출판된 마지막 가곡집 '백조의 노래'의 네 번째에 해당하는 가곡이다. 가사의 1절은 세익스피어의 "심벨린"중의 1절을 실레겔이 번역한 것이고, 2, 3절은 후에 라일이 작시한 것이다.

낭만시대를 대표하는 기타음악 작곡가인 메르츠는 슈베르트의 6개의 가곡을 솔로기타로 위해 편곡하였는데 가곡집 '겨울나그네'에서 한 곡, '백조의 노래'에서 네 곡, 슈베르트 초기의 가곡 한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메르츠의 슈베르트 가곡 편곡은 피아노의 거장 리스트가 남긴 56개의 슈베르트 가곡을 피아노로 편곡한 작품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이는 메르츠가 편곡한 6개의 슈베르트 가곡 전부가 리스트가 편곡한 슈베르트 가곡 작품에 포함되어 있는 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 메르츠는 슈베르트의 원곡과 리스트의 피아노 편곡 모두에 익숙하였고 양쪽을 세심하게 분석하고 검토하여 가장 기타와 어울리는 곡들을 선별하고 기타의 특성을 감안하여 편곡하였다.


Niccolo Paganini 1782-1840
Sonata Op.3, No.6 소나타

1782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파가니니는 신기에 가까운 화려한 테크닉을 가진 탁월한 바이올리니스트로 유명하지만 파가니니는 바이올린 뿐 아니라 기타에 대해서도 상당한 애정과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실제 파가니니는 기타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여 연주여행을 다닐 때마다 기타는 항상 그의 곁에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고 파가니니가 생애동안 남긴 140여 곡에 달하는 기타가 포함된 작품들이 그 증거이다. 파가니니의 작품 중 기타가 포함되는 것은 독주, 듀오, 실내악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지만 그의 기타 작품 중에서 가장 자주 연주되고 대중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은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작품들이다.
파가니니의 바이올린과 기타를 한 작품번호 3번은 총 6개의 소나타로 구성되어 있다. 6개의 소나타는 모두 동일하게 도입부의 성격을 지닌 느린 악장으로 시작하여 빠른 템포의 활기찬 악장으로 끝나는 두 개의 악장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 바이올린이 주선율을 담당하고 기타가 반주를 맡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본 음반에 수록된 곡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Op.3 중의 6번째 곡으로 단조의 우수에 젖은 듯한 분위기를 지닌 느린 악장으로 시작하여 더블 스토핑 주법으로 연주되는 경쾌한 리듬의 빠른 악장으로 끝을 맺는다. 특히 느린 악장은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혜린의 테마로 사용되어 대중들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본 음반에서는 거장 마누엘 바루에코가 기타솔로를 위해 편곡한 버전을 사용하여 연주하고 있는데 원곡에 충실한 정교한 편곡과 연주자의 화려하면서도 잘 컨트롤된 테크닉이 결합되어 마치 처음부터 독주 기타를 위해 작곡된 작품으로 느껴질 만큼 좋은 연주를 선사하고 있다.


Napoleon Coste 1805-1883
La Romanesca, Op.19b 라 로마네스카
Caprice sur L'Air Espagnol "La Cachucha," Op.13
스페인 민요 라 카추챠에 의한 기상곡

기타 역사에서 메르츠와 더불어 낭만시대를 대표하는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로 평가받는 코스테는 1806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이미 십대에 탁월한 기타리스트로 명성을 떨치던 코스테는 프랑스 파리로 이주해서 고전 낭만시대의 대표적인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페르난도 소르에게 수학하고 함께 연주활동도 하면서 친분을 쌓아왔다. 코스테는 소르의 사후 계속 파리에서 체류하면서 많은 작품을 작곡하고 출판활동을 했다. 특히 16, 17세기의 주옥같은 기타족 악기의 음악들을 현대의 기보법으로 옮긴 작업은 기타계의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코스테 작품번호 19b 라 로마네스카는 16세기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유행했던 무곡이다. 라 로마네스카의 원 작곡자가 누구인지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19세기 당시 프랑스 파리에서 유행하던 복고풍의 음악회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이 옛 음악을 코스테가 기타독주를 위한 작품으로 편곡한 것이다. 페르난도 소르에 의한 기타와 바이올린을 위한 이중주 동일 작품 편곡이 존재 하는 것으로 볼 때 당시 이 음악의 인기는 대단했던 것 같다. 이 곡은 애조를 띤 선율이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단순한 형식을 지니고 있지만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선율로 인해 대중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삽입되어 화제가 되었다. 라 카츄차는 볼레로와 비솽한 유형의 4분의 3박자 또는 8분의 3박자의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민요, 춤으로 보통 캐스터네츠의 반주가 곁들여진다. 코스테의 이 작품은 1830년대 유럽 전역에 걸쳐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던 스페인 민속 음악과 춤의 영향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이다. 실제 카르카시, 카룰리, 몰리노 등 많은 기타 음악가들과 체르니, 롬베르그, 리스트, 샤브리에와 같은 음악가들이 라 카츄차를 인용한 음악을 작곡했다. 그 중에서도 코스테의 라 카츄차는 작곡가 특유의 활기차고 상상력이 풍부한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Julian Arcas 1832-1882
Fantasy on Themes from "La Traviata"
라트라비아타 주제에 의한 환상곡

스페인 알메리아 출신의 아르카스는 기타리스트이자 작곡자로 유명하다. 그가 남긴 기타 작품은 기타가 가진 특성과 색채를 잘 표현한 것으로 오늘날 높이 평가받고 있다. 아르카스는 1860년대 유럽 전역에서 연주활동을 하면서 명성을 쌓았고 생애 약 80여곡의 기타를 위한 작곡과 편곡 작품을 남기고 있다. 음악가로서의 명성 외에 현대 표준기타의 모델을 정립한 안토니오 토레스 (Antonio de Torres)의 기타 제작에 많은 영향을 준 것도 그의 주요한 업적중의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 베르디의 유명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주제에 의한 환상곡은 한동안 타레가가 자신의 제자들의 교육을 위해 남긴 필사본으로 인해 프란시스코 타레가의 작품으로 한동안 잘못 알려져 있었다. 아르카스는 당시 유럽에서 초연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던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에서 유명한 아리아 '지난날이여 안녕'등 4개의 주제를 바탕으로 한 이 환상곡을 작곡하였고 이 곡은 오늘날 아르카스를 대표하는 작품이 되었다.  


cd 1
01. Johann Kaspar Mertz : From Bardenklage Op.13 - Abendlied 2:47
02. Johann Kaspar Mertz : From Bardenklage Op.13 - Tarantelle 3:59
03. Johann Kaspar Mertz : From Bardenklage Op.13 - Liebeslied 3:35
04. Johann Kaspar Mertz : Elegie 8:08
05. Mauro Giuliani : Grande Ouverture, Op.61 7:57
06. Fernando Sor : Menuet Op.11, no.3 Maestoso 2:27
07. Fernando Sor : Menuet Op.11, no.2 Andante Maestoso 2:14
08. Fernando Sor : Menuet Op.11, no.5 Andante 2:20
09. Fernando Sor : Introduction & Variations on a Theme from "The Magic Flute", Op.9 8:40
10. Franz Schubert : Stadchen (Serenade) arr. by J. K. Mertz 5:07
11. Niccolo Paganini : Sonata Op.3, No.6 4:27
12. Napoleon Coste : La Romanesca, Op.19b 3:44
13. Napoleon Coste : Caprice sur L'Air Espagnol "La Cachucha", Op.13 6:01
14. Julian Arcas : Fantasy on Themes from "La Traviata" 6:49

장대건의 3집 음반을 내놓으며
2006년 장대건의 첫 음반 'Songs of the Guitar'를 출시했을 때의 흥분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어느덧 그의 세 번째 음반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장대건의 첫 음반을 기획했던 당시를 되돌아보면, 새 음반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일말의 우려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국내 음반시장의 극심한 불황과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해 기타의 본고장 스페인에서도 찬사를 받고 있는 장대건의 뛰어난 음악성과 연주력이 국내 애호가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지나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서였다. 하지만 그러한 우려와 달리 장대건의 첫 음반은 단기간 내에 베스트셀러에 진입하는 저력을 보여주었고 잔뜩 위축되어 있던 국내 클래식 음반계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2008년에는 스페인의 주옥같은 기타음악들을 갈무리했던 2집 'Impressions of Spain'이 발매되면서, 1집의 성공을 계속 이어나갔다. 이들 두 음반은 모두 가장 권위 있는 클래식 기타 전문지인 영국의 'Classical Guitar'와 일본의 클래식기타 전문지인 '現代ギタ-'(현대기타)로부터 호평을 얻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아울로스와의 두 번의 작업 기간 동안 장대건이 보여준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도전정신은 이번 세 번째 음반을 탄생시킨 강력한 동력이 되었다.

기타의 전성시대라 평가받는 고전시대와 낭만시대를 대표하는 주요 기타 작곡가인 페르난도 소르, 마우로 줄리아니, 요한 카스파르 메르츠, 나폴레옹 코스테 등의 대표작들을 수록한 이번 장대건의 세 번째 음반은 몇 가지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본 음반에서 장대건은 19세기 기타음악을 충실히 재현하기 위해 그 당시의 시대 악기인 로맨틱기타를 사용하여 녹음하였다. 로맨틱기타는 작은 악기사이즈, 가는...2006년 장대건의 첫 음반 'Songs of the Guitar'를 출시했을 때의 흥분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어느덧 그의 세 번째 음반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무엇보다 장대건의 본 음반작업이 각별하고 의미 있는 이유는 1838년 산 라코트-아구아도 기타를 사용하여 녹음한 세계 최초의 음반이라는 점 때문이다. 본 음반의 녹음에는 2008년 스페인의 기타 장인 앙헬 베니토에 의해 세계 최초로 정교하게 복제된 1838년산 라코트-아구아도 기타가 사용되었다. 1838년산 라코트-아구아도 기타는 프랑스의 장인 르네 라코트가 당시의 명 기타리스트 아구아도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악기이다. 당시의 다른 악기들에 비해 큰 몸통과 현장을 지닌 진보적인 악기로서 역사적 가치가 높아서 그동안 많은 기타 제작가들이 복제를 희망해 오던 악기였다.

장대건이 지금까지 걸어왔던, 현재 걸어가고 있는 길은 우리나라 음악계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상당히 의미가 있고, 우리나라 기타음악계 측면에서 보면 지금까지 아무도 걸어본 적이 없는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며 묵묵히 전진하는 선구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모쪼록 진취적인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클래식기타계의 든든한 미래 장대건의 이번 음반이 좋은 성과를 낳기를 바라며 네 번째 음반에서는 장대건이 가장 장기로 하고 있는 바로크 시대 음악으로 음악 애호가 분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아울로스미디어 편집부


* 기타리스트 장대건

이 시대 세계 기타 음악계를 이끌어갈 연주자로 평가 받고 있는 기타리스트 장대건은 현재 스페인에서 활동하고 있다.

금시대 최고의 대가인 오스카 길리아는 장대건에 대하여 그 세대 가장 훌륭한 기타리스트라는 찬사를 하였고, 안드레스 세고비아 이후 21세기 기타 음악사의 최고의 스승으로 유명한 호세 토마스는 장대건에 대하여 기보된 음악에 생명을 불어넣는 시적인 감성과 궁극의 테크닉을 지닌 현시대 가장 유망한 기타리스트로 주목 하기도 하였다.

장대건은 1997년 유네스코 국제 콩쿠르 연맹에 가입된 세계적인 콩쿠르인 스페인의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 기타 부문에서 3위에 입상함으로써 크게 주목 받았다. 메이저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것은 한국 기타 연주계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이후 2003년까지 루이스 밀란 국제 콩쿠르(스페인), 쿠쿨칸 국제 콩쿠르(멕시코), 사라우츠 국제 콩쿠르(스페인)에서 우승했고, 그 외에도 훌리안 아르카스 국제 콩쿠르(스페인), 페르난도 소르 국제 콩쿠르(이탈리아), 타레가 국제 콩쿠르(스페인), 기타의 봄 국제 콩쿠르(벨기에), 코리아 국제 콩쿠르(스페인), 푸엔테 헤닐 국제 콩쿠르(스페인), 발렌시아 국제 콩쿠르(스페인), 알함브라 국제 콩쿠르(스페인), 안드레스 세고비아 국제 콩쿠르(스페인), 세르난셀레 국제 콩쿠르(포르투갈) 등 20여 국제 대회에서 입상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짧은 기간에 그렇게 많은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그의 입상이력은 개인적인 영예일 뿐 아니라, 한국인 기타리스트의 음악성을 세계에 알리는 첫 도약의 발판을 구축하는 선구자적인 역할로서 나아가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연주활동도 왕성하다. 지금까지 스페인 전 지역을 포함하여 이탈리아, 독일,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스위스, 벨기에, 멕시코, 일본, 한국 등지에서 초청 순회 연주를 하였고, 멕시코 시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스페인 에우로파 메디테라네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스페인 산타 세실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현대 음악 앙상블 소리,성남 시립 교향악단, 부천 시립 교향악단 등과 협연했다.

2008년 가을, 일본 순회공연에서의 성공적인 연주로 일본 관객들과 언론들을 열광 시킴으로서 한국 기타리스트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일본의 기타음악의 자부심인 기타의 전당에서는 이례적으로 연속 공연을 계약 받기도 하였다.

2009년 2월에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마드리드 국립 음악당 신포니 홀에서 열린 호아킨 로드리고 서거 10주년 기념 음악회라는 의미 있는 자리에서 로드리고의 대표 작품인 아랑후에스 협주곡을 산타 세실리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여 대 호평을 받았다. 로드리고 서거 10주년 기념 음악회라는 자리에서 스페인 출신 기타리스트가 아닌 한국의 장대건이 협연을 했다는 것은 엄청난 이슈이자 이례적인 일이었다. 실내악 활동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는 바이올린, 플룻, 성악, 현악사중주 등과의 다양한 악기와 함께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3년 스페인 루이스 밀란 국제 콩쿠르 실내악 부문에서 기타 4중주의 멤버로 상위 입상한 일도 있었다.

재능 있는 후학들을 양성하는 일에도 정성을 쏟고 있는 그는 스페인 아스토르가 국제 음악제, 투이 국제 기타 페스티발, 리카르드 칙 기타 음악제, 발라게르 여름 음악제, 마드리드 헤타페 시립 음악원, 레리다 시립 음악원 등에서 초빙 교수를 역임했고, 스페인, 한국, 일본, 스위스, 멕시코에서는 수십 여 차례 마스터 클래스를 지도하기도 했다. 심사위원 활동도 주목된다. 한국 기타 협회 콩쿠르, 대전일보 기타 콩쿠르, 스페인 아스토르가 국제 음악제에서 기타 콩쿠르를 주관, 심사했고, 그 외 스페인 산 아나스타시 기
타 콩쿠르, 스페인 바예 데 에구에스 국제 기타 콩쿠르, 스페인 루이스 밀란 국제 기타 콩쿠르 솔로 부문과 실내악 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장대건의 연주는 스페인 국영 텔레비전인 TV 2, Canal 9, Canal Sur, Canal Castellon, Radio 2 Clasica, 이탈리아 국영 라디오 텔레비전인 RAI 1, 2, 한국의 KBS 예술극장, 클래식 오디세이, SBS 나이트 라인 문화 초대석, Arte TV 쇼케이스, MBC 문화사색 등에서 방영 되기도 했다.

장대건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리세오 왕립음악원 그리고 에스콜라 루티에르에서 마누엘 곤잘레스(Manuel Gonzalez)와 공부하고 알리칸테 고등 음악원에 수석으로 입학하여 세계적인 명교수 호세 토마스(Jose Tomas)한테 배우고 1997년에 졸업 하였다. 같은 해 스위스 바젤 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에 입학, 세고비아의 후계자이자 기타계의 최고 교육자로 손꼽히는 오스카 길리아(Oscar Ghiglia)의 지도를 받고, 2000년 최고 연주자 과정 졸업 학위인 솔리스텐 디플롬을 받았다. 또 졸업하기까지 고 음악 학교인 스위스 바젤 스콜라 칸토룸 에서 고음악 탄현악기 연주자 피터 크로톤(Peter Croton)에게 바로크 통주저음과 르네상스 탄현악기 연주법을 배우고, 고음악 부터 현대음악까지 모든 장르의 음악에 대한 세미나 및 마스터 클래스 과정을 레온하르트(G. Leonhardt), 슈나이더(E. Schneider), 아리아가(G. Arriaga), 스미스(H. Smith), 쿠르탁(G. Kurtag)등 저명한 대가들로부터 이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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