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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해방이후에.
엄상옥 선생님부터 최근의 아마추어 제작가에 이르기까지.. 많은 제작가들이 있는것을 보면
한국은 그만큼 기타와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는 나라라고 생각됩니다.

한국 기타 음악의 선구자라고도 볼수 있는.. 엄상옥 선생님이 일본에 가서 세고비아의 연주를 보시고
감탄하시고. 스스로 독학을 바탕으로 해서. 걸작인 숭례문기타를 비롯하여 엄태흥,엄태창 형제는 물론
많은 기타 제작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해방이랑 6.25전쟁이후에, 가난한 나라에서 유학을 가는것은 큰모험이었습니다.
유학은 갈수 없지만, 제작가들의 열정은 날이 갈수록 높아져만 갔습니다.
외국의 마이스터를 초빙하거나 직접 가서 연수식의 간간히 배우는것에 그쳤지만.

독일에서 정통기술을 배우고 오신분이 오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저는 정말로 기쁘게 생각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한단계 높아지는 구나...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백철진 선생님이 어렵게 유학길에 오르시고, 돌아오시기까지 과연 누가 이끌었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선생님이전의 수많은 기타 제작가들과 매니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작가와 매니아들.. 수많은 사람들의 열정이 있었기때문에. 선생님 같으신 분이 탄생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엄상옥,엄태흥,엄태창등 엄씨가문 기타들.. 알마기타나.. 곽웅수 선생님의 브라만 기타, 수많은 분들...
한국에는 해외에도 많이 알려진 명기들과 제작가들이 있는 나라입니다. 이 분들 대부분 어려운 환경속에서
거의 스스로 연마하셔서. 위와 같은 훌륭한 작품들을 만들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싼 기타를 만들고, 제대로 배우지도 않으면.. 명기가 아니다.. 라는 논리는 저나 네티즌분들이
볼땐 아닌것 같습니다.

( 물론 개중에는.. J업체 같은곳이 물을 더럽히고 있습니다.
   ( 아시는분은 아시듯. 다른분들도 그렇듯이.. 저는 공방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공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장은 정작, 기타 제대로 만들줄도 모르고.. 얼굴마담에다가 세일즈 위주로 전략 펼치고 있고
   실제로 쳐보면.. 100호인데, 200호로 팔다가.. 안팔리니까 할인에서 팔고... ㅉㅉ )
      

물론, 독일에서 공부하신게 전혀 잘못된게 아닙니다.
앞으로 선생님께서 하셔야 될것은 한국은 물론 세계에. 정통기술을 널리 전파하시고,
제2,제3의 제작-유학파들을 양성하는데 일조하시고 그 기술을 바탕으로 하되 기술에 얽매이지 않고,
선생님이 수련하시고 초월하여서. 백철진 선생님이 아니면 만들수 없는 소리를 만드실때.
진짜 마이스터로 인정받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엄태흥 선생님의 일화를 하나 예로 들겠습니다.

엄태흥 선생님이 독일에서 어렵게 사토에게 기타 제작기술을 배우고 돌아오셔서
사람들에게 만들어서 들려줬을때. 사람들은 어김없이 ' 이건 사토의 기타다 ' 라고 평가했습니다.
자기 이름을 내걸고 만드는 기타가.. 다른 사람의 기타라니... 그건 아니라는 생각아래
만들고 때려 부시고.. 수많은 날들이 지나고.. 그런 시련을 거쳐서.. 탄생하게 된 기타를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들려줬을때 ' 이거야 말로 엄태흥의 기타다 ' 라고 평가했던 일이 있습니다.



선생님을 유학길에 인도하고, 다시 돌아오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제작가와 매니아들.
많은 사람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인한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분들을 낮춰보시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분들께 한없이 감사드려야 하는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누구나 사람이기때문에 ' 내가 이만큼 배웠다 ' 하는 자부심도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속에서도. 진정한 장인은.. 자신을 한없이 낮추고, 절제하고 극기속에서.
죽는그날까지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하는 사람이. 진짜 장인이라 생각합니다.


글을 다시 보니까.. 일부러 그러신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실수로 인해서.
일이 이렇게 커진것이라 생각합니다. 큰 오해인것 같습니다.
( 하지만, 다르게 볼때는, 그만큼 사람들이 선생님께 관심을 가진다..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이쯤되면은, 선생님께서도 한마디 남겨주시는것이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다른 일반회원님들도 어느정도 자제해주시는것이 좋을듯합니다.

지금의 이런 일들에 얽메이지 않고 이것을 계기와 본보기 삼아서,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선생님은 선생님 나름대로. 초월하셔서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주셔서
사람들에게 공정하게 평가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많은 후배들을 양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일반회원님들도. 자제하고.. 어느정도 존중하되..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제 나름대로 써봤습니다.    
나중에 돈도 많이 벌고 형편 좀 나아지면, 메이플 기타 제작하러 갈때 뵙겠습니다.
Comment '7'
  • BACH2138 2009.02.16 22:04
    제3자의 시각이라 생각되는 제가 봐도 본문글대로 하시는 게 이번 일의
    해법이라 생각합니다. 무척 공감이 가는 내용이군요.
  • 최동수 2009.02.16 22:51
    고희를 넘긴 저도
    지난 날을 돌아보노라면, 그때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하고 후회될 때가 있습니다.
    (...............)님과 BACH2138님의 말씀을 겸허히 받아드리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 (__)... 2009.02.17 12:55
    좋은 글 입니다... 짝짝짝!! 입을 섞기는 누구나 쉬워도 행함은 정말 어렵지요. 치우치지않는 입장에서 부드러운 어감으로 표현해 주셔서 훈훈해 집니다.
  • 770 2009.02.17 13:08
    이제 그만들 하시죠. 정말 보기 좀 그렇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이 사람 한번 죽이기로 작정들 하셨습니까? 매니아 분들....

    이곳이 여론을 통해서 사람을 심판할 권한이라도 부여된 곳인가요? 입장발표는 무슨....

    쉽게 떠드는 이곳을 통해서 마음 내,외적으로 다친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충분하니까 이제 그만 자제들 하시죠.

    잘났다고 두드리는 키보드 한알 한알이 수류탄 파편이 되어 당사자의 마음을 찢습니다.

    중립은 무슨 중립........

    부드러운 어감으로 꾸짖으면 글 내용이 바뀌기라도 한답니까?

    까놓고 글 내용은 "선배들을 깐 니가 잘못했으니 입닫고 있지말고 뭐라도 한마디 해봐라" 이거 이닙니까.

    그 판결은 도대체 누가 준엄하게 내린것이죠?

    진정 그 제작가를 위하시는 마음이 글의 논조처럼 조금이라도 있다면 결론나지도, 내릴수도 없는 이 여론재판에 편승하지 않고 조용히 계시는 겁니다.

    그래도 꼭 그 사람에게 한마디 해야겠다라면 이곳이 아닌 그 제작가의 사이트에 글을 남기는 것이 상식적으로 옮은 일 아니었나요.
  • ... 2009.02.17 14:14
    조금만 나서면 건방지거나 잘난 척 하는 것으로 몰아붙이고
    조금만 자기편 흠집 잡히면
    무조건 타도의 대상이나 적으로 인식하는 무서운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언제 반성문 올리나...
  • 불씨 2009.02.18 14:27
    한번 내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다는데...

    글이야 더하면 더했을터...

    그참...세상 삐딱하네...





    ---- 불씨 ------



    그 불낸넘이 자기집에 불을 내면야...(내도 문제지만...)

    공공건물 공공장소에 불을냈다.



    처음에는 작은 불씨였는데...

    이넘 저넘 손을 타더니...

    여기저기 옮겨붙어 불이 커졌다.



    근데...

    불낸넘이 누군지 알면서도...

    그 불끄는 방법이 참으로 다양하다.



    불을 꺼야 하는데...

    의견이 분분해 불은 계속 번지기만 해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한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말했다.

    불낸넘 보고 이제 불을 끄달라고 정중히 부탁했다.



    근데...

    고가 불쏘시개가 말한다...

    불냈다고 사람을 죽일 수 없지 않느냐...

    여론을 통해 심판할 권한이 부여된 곳도 아니기에

    결론나지도, 내릴수도 없는 이 여론재판에 편승하지 말고

    그냥 스스로 불이 끄질때까지 덮어 주자며,

    그 어떤넘도 불낸넘을 나무라랄 수 없다... 한다.

    정 불낸넘을 나무랄라면 불낸놈 집에가서 조용히 나무라란다...



    근데...

    사람들은 안다...

    불난곳이 불낸넘 집이 아니고 공공건물 공공장소라서

    불낸넘만이 이 불을 끌 수 있다는 것을...



    근데...

    정작 불낸넘은 고가 장작과 고가 불쏘시개로 당연하게 불냈다며 멀리서 불구경만 한다.
  • 오만 2009.07.02 18:45
    바다건너 공부했다고 오만이 넘쳐 흘러 내린게지-- 쯧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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