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10.02.22 14:53

나일론현/스틸현

(*.35.249.30) 조회 수 10631 댓글 12
기타와 관련된 과학이나 공학적 이야기 자꾸 늘어 놓아서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많을 겁니다. ^^)
연주하는데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니 그저 재미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일반적으로 클래식기타는 나일론현을 쓰고 포크기타는 스틸현을 씁니다.
나일론현 4,5,6번을 보면 가는 철사로 감아져 있는데, 속심은 나일론이지요.
스틸현 4,5,6번도 겉보기는 유사하나 속심까지 스틸입니다.

나일론이나 스틸이나 음정(음높이)은 같게 내도록 조율됩니다.
그러나 음색이 다르지요.
스틸현은 카랑카랑하고, 나일론현은 부드럽다고 해야 하나요...

나일론줄 4,5,6번이 문제입니다.
가는 철사로 감아 놓아서 운지 옮길 때 찍찍거리는 소음이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그 소음조차 즐기는 분도 계시지만 엄밀히 말해서 소음 맞습니다. 악보에서 원하지 않는...

무거운 철사로 감는 이유는 물론 줄을 무겁게 해야 저음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1,2,3번 줄처럼 순수 나일론으로 굵게 해도 되긴 하지만 그러면 너무나 굵어집니다.
3번도 줄매기 힘들 정도로 상당히 굵은데 그보다 훨씬 더 굵어져야 하니...

그래서 무거운 금속이 첨가되는 것을 피할 순 없는데, 찍찍거리는 소리는 싫고,
그럼 뒤집어서 속심을 쇠줄로 하고 겉을 나일론으로 코팅하면 어떨까요?
그러면 찍찍거림 당연히 없어집니다. 그런데 음색은?

그렇게 만들면 그것은 스틸현이지 나일론현이 아닙니다.
겉에 나일론 코팅해서 약간은 부드러워지겠지만 카랑카랑한 스틸현 음색이 나오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음색이란 진동하는 현의 분자구조, 배열, 균일도 등에 따라 변하는 것입니다.
나일론과 스틸의 분자구조 등등 모두 현저히 다릅니다. 그래서 음색이 그렇게나 다르지요.

속심을 스틸로 한 줄에 장력을 주어 원하는 음정을 맞추었습니다.
그러면 그 장력은 대부분 스틸에 걸립니다.
겉을 싸고 있는 나일론에는 장력이 아주 조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 현을 퉁겼을 때 우는(소리를 내는) 것은 스틸속심이라는 말이 되지요.
결국 스틸현의 음색이 납니다.  

속심이 나일론이고 겉을 철사로 감은 경우는 반대입니다.
장력이 모두 나일론 속심에 걸리고 바깥은 철사에는 거의 장력이 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근본적으로 나일론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물론 겉에 감은 철사끼리 마찰이일어나 쇳소리가 약간 포함되지만요.

무조건 속심에 장력이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겉을 코팅한 나일론의 탄성율이 너무 작고,
또는 겉을 감은 철사가 팽팽히 당겨져 있는게 아니라 단순히 감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Comment '12'
  • ganesha 2010.02.22 15:56 (*.177.56.162)
    그럼 나일론현을 감은 철사를 얇게 펴서 감으면 어떻게 되는거죠? (아마 바이올린등 찰현악기가 그렇지 않나요?)
    분명 마찰소리는 나지 않을텐데.. 표면적이 늘어나서 탄현 진동을 방해하게 되는 건가요?

    진짜 가늘지만 중량이 있는 금속을 감으면 그래도 마찰소리가 덜하겠죠?
    어떤 금속이 가능하려나.. 판도라에 가면 찾을 수 있을지도.. ㅋㅋ
  • 쏠레아 2010.02.22 16:14 (*.130.108.118)
    네, 철사의 단면이 원이 아니라 직사각형이면 기타줄 표면이 훨씬 매끄럽게 되겠지요.
    철보다 무거운 금속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우라늄은 엄청 무겁지요.
    우라늄 첨가하여 탱크를 뚫는 포탄을 만들잖아요. 우라늄탄이라고..

    우라늄은 조금 그렇지요? 우라늄 보다는 가볍지만 그 밖에도 무거운 금속들 많습니다.
    그런데 값이 너무 비싸고,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들이라...



  • 궁금 2010.02.22 16:23 (*.94.41.89)
    예전의 Lute나 기타 이전의 악기의 Base 줄은 무었인가요?
    거트현 인가요?
    당시에 거트에 철사를 감아서 사용하지는 못했을 것 같은데요.

    그럼, Base 거트현에 엄청 두껍겠군요. 저음을 내려면.
    테오르보 같은 Base가 더 낮은 줄이 많은 다현 악기는 어떻게 줄을 사용하였는지 알려 주세요.
  • 쏠레아 2010.02.22 16:32 (*.130.108.118)
    저음줄이 꼭 두껍거나 무겁지 않아도 됩니다.
    장력을 적게 걸어주면 되니까요.
    물론 음량이나 연주 편의성 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지만 말입니다.

    그렇게 최적의 장력과 음량, 음색, 연주 편의성 등을 가질 수 있도록 현이 개발되어 온 것이겠지요.
    지금도 카본줄이니 티나니움줄이니... 계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 크.. 2010.02.22 19:12 (*.173.27.95)
    쏠레아님, 그럼 스틸현 음색과 나일론현 음색의 차이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음향테스기는 없나요?

    제가 검색한 프로그램 같은 걸로 알수 있을지...

    http://blog.naver.com/broneri?Redirect=Log&logNo=53165754

    비전문가가 쉽게 사용할수 있는게 있으면 좋겠네요.
  • 쏠레아 2010.02.22 20:00 (*.130.108.118)
    네,

    음향분석기로 얼마든지 그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파형이 확연히 다르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파형이 다른 이유와 물질의 특성을 1대1로 매치시키기에는
    너무나 복잡해서 현재 과학의 수준에서는 아직입니다.

    그러나 이론에 앞서 이미 실험적, 경험적으로 개선이 계속되어져 왔고 또한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젠 그런 파형분석기와 같은 장비들이 많이 발전했으니
    기타제작하시는 분들께서 그러한 장비까지 잘 활용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기타의 음색을 원하는 방향으로 개선시킬 수 있을 겁니다.

    음악은 과학이 아니기에 그런 첨단과학장비를 사용하는 것은 음악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도 뭐라 말씀 드릴 것이 없습니다만...

    그런데요,
    좋은 명품 음향장비 있지요? 오디오 장비 말입니다.
    오디오 장비도 사실 예술 아닌가요?
    우리가 귀로 듣는 음악은 대부분 음향장비를 거쳐 나온 소리이니까요.
    그 오디오 장비는 거의 절대적으로 과학적인 연구분석의 결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 크.. 2010.02.23 15:50 (*.173.27.95)
    주파수 응답, 주파수 파형 --- 머 이런게 음색을 보여주는 요소인듯 한데..

    그럼 같은 나일론 줄에 다른 변화를 주는것도 구분이 되나요?

    예를 들면, 앞판에 수직으로 현이 움직이느냐, 수평으로 움직이느냐

    사선탄현이냐, 수직탄현이냐

    브릿지 근처냐 지판근처냐 등등..


    음악 위에 과학이 군림하려는 듯한 인상을 줄때 나타나는 과민반응이 아닐가 합니다.

    과학이 음악에 시녀 노릇을 한다면 좋아하겠죠..


  • 쏠레아 2010.02.23 16:20 (*.35.249.30)
    음색을 연구분석하고 그 결과을 응용하는 분야는 이미 많은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사람의 음성을 변조하는 것이지요.
    극단적으로 성우 한사람만 있어도 수많은 사람들이 출연하는 라디오 연속극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완벽하지 못하지만 말입니다.
    사람의 음색은 악기의 음색보다 더욱 복잡합니다.

    따라서 명기와 내 악기의 음색을 서로 비교하고,
    장단점이 나타나는 파형 상의 차이를 파악하고,
    나아가 그 차이를 유발시키는 이유를 찾아내고 개선해 나가면
    그 명기를 넘어서는 훌륭한 악기를 제작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음악이 사람이라면
    과학은 음악의 시녀 노릇도 못합니다.
    그저 도구에 불과할 뿐입니다.

  • thssla 2010.02.26 18:41 (*.81.104.138)
    요즘같이 공학기술이 발전한 시대에 4,5,6번줄을 감은 철사를 둥근철사가 아닌 납작한 철사로 감고 elixir줄처럼 겉을 코팅해서 남은 요철까지 마감해버리면 밋밋해져서 잡음이 나지 않은 줄이 나올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런 줄이 아직 나오지 않는 이유는 기타리스트들이 그만큼 그 소음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고민해보지 않은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그 소음을 즐기시는 분들도 상당수 있죠.
  • 애기붕 2010.02.28 17:55 (*.64.136.35)
    쏠레아님 글 잘읽었습니다^^
    근데 thssla님의 글에서 elixir줄은 그렇다면 바이올린 줄 같이 매끈하단 건가요?
  • thssla 2010.03.06 12:25 (*.81.60.66)
    elixir줄은 그냥 줄에 코팅만해서 이물질에의한 열화만 막는줄이죠. 납작한 철사를 감아 밋밋하게 만들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은 단순히 제 생각입니다.
  • 최샘 2011.07.07 11:48 (*.94.195.162)
    납작한 철사를 감아 밋밋한 표면을 갖게 해서 소음을 줄이는 제품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별 관심이 없어서 회사가 어딘지 까먹었지만...^^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3 난 현악기에서 나는 쇠소리가 시러여. 지영이 2000.10.09 5098
932 난 이런 기타가 조아 file 기타리스트 리 2001.01.28 4624
» 나일론현/스틸현 12 쏠레아 2010.02.22 10631
930 나일론+스틸기타 file gaspar 2001.01.30 4929
929 나의 습도 유지방법(계속) 6 file phr 2006.12.12 6504
928 나의 습도 유지방법 4 file phr 2006.12.12 6348
927 나의 습도 유지방법 1 file phr 2006.12.12 5912
926 나의 새로운 애인 브라만... 7 으랏차차 2002.09.08 7288
925 나의 베르나베는 이렇게 1 LAEL 2001.03.18 4332
924 나의 기타 수집걸 2001.04.06 4114
923 나의 결정~! 으랏차차 2001.02.03 3821
922 나무의 특성 (PDF 자료) 2 file bluejay 2008.08.13 7296
921 나무의 세포벽은 무엇으로든 간에 채워지는것이 좋을까요? 명노창 2000.11.02 4709
920 나만의 50만원대 수제기타 벤치마크 으랏차차 2001.02.01 5295
919 나도,,, 25 loveromero 2001.08.02 4013
918 꿈은 이루어진다. 5 file 기타바이러스 2016.12.10 6299
917 꼬벨라리 자살한지 한참됬는데..... 명노창 2000.06.14 5431
916 깔레바로형 기타-Contreras file 가스파르 2000.09.23 6230
915 까를로스 보넬이 기타를 내놓았더군요.... 2000.11.15 4065
914 김희주양 클래식기타독주회(현 서울음대2년재학중) 1 guitar~ 2001.04.16 4049
913 김해부근 기타제작공방 2 alexia 2022.11.01 1911
912 기타현의 장력 비교. 1 언니 2013.08.22 12078
911 기타현에 대한 글 콩쥐 2015.11.23 6785
910 기타현 쌩뚱맞게 거는방법. 12 file 콩쥐 2008.02.22 8795
909 기타현 가격표. 2004.08.01 6928
908 기타학원아시는 분 꼭 글좀 남겨주세요! 소정이 2000.12.02 3745
907 기타플랜 구하는 곳 7 토토 2004.04.21 5403
906 기타프렛에 관해 여쭙겠사옵니다. 8 연리지 2004.02.26 5271
905 기타평가의 기준. ... 프리드리히. file 2016.08.08 6940
904 기타통속의 먼지를 털어주면 어찌될까? 18 2005.06.19 8155
903 기타케이스...skb 2 목향. 2001.04.22 5018
902 기타케이스 만들기 [일본어] 1 옥용수 2004.04.11 6994
901 기타줄의 장력...무게 입니다.. 2 기타매냥 2004.01.27 7091
900 기타줄을 새로 바껐는데여... 4 ... 2001.05.10 3852
899 기타줄에 대한 글들이 많은데여.. 7 고정욱 2001.06.18 4490
898 기타줄과 관련된 질문이 있습니다. 1 persecutaa 2020.03.08 4199
897 기타줄 장력의 차이? 문병준 2001.05.17 4641
896 기타줄 장력에 대한 자료입니다 5 단조 2002.07.30 6153
895 기타줄 소리에 대한 단상 2 기타줄 2004.07.25 6353
894 기타줄 비교 4 최창호 2004.06.02 9181
893 기타줄 바꾸고 싶은데 뭘로하죠? 5 노경문 2001.06.30 4733
892 기타조율에 대한 여러분의 경험과 의견을 듣고 싶어요 ^.^ 16 백철진 2004.02.08 5915
891 기타제작콩쿨은 아무도 .. 방문객 2001.04.01 4136
890 기타제작에 관한 책.1 2000.11.29 5577
889 기타제작에 관심있는 분들 2 file gaspar 2001.01.11 4770
888 기타제작아카데미에서 제작한 스페인식 네크의 근접사진 1 file 백철진 2008.11.29 9547
887 기타제작가 콩쥐님 보세요. 52 file 쏠레아 2010.02.25 16568
886 기타재료.... 3 궁굼아 2007.11.18 5984
885 기타재료 콩쥐 2010.01.31 9455
884 기타인의 필수품 습도측정기. 1 file 2006.07.03 6732
883 기타이야기는아니지만 스트라디바리... file 하카란다 2006.05.29 5459
882 기타의 크기 ( 현장, 넥두께, 상현주현폭 ) 4 콩쥐 2007.12.01 19467
881 기타의 진한 향..어디서나는걸가요? 18 띠용 2004.01.24 5967
880 기타의 좋고 나쁨에 대하여.. 9 차차 2003.07.14 5610
879 기타의 재료는 꼭 나무이어야만 하는가? CC 2000.06.08 4696
878 기타의 장력이 센 이유는? 87 궁금 2008.08.09 15019
877 기타의 장력과 헤드각도 9 철공소사장 2006.01.15 6037
876 기타의 음향판에 관하여 최동수 2008.05.29 8044
875 기타의 음량증가를 위한 증폭장치...........데스데리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5 2004.04.11 5500
874 기타의 음량에 대한 한탄, 억울함... 19 쏠레아 2008.09.08 11625
873 기타의 음량 6 쏠레아 2010.02.28 13662
872 기타의 외부도장에 질문드립니다 5 철공소사장 2005.06.12 4878
871 기타의 액션 - Action Calculator 3 file bluejay 2006.07.15 5363
870 기타의 액션 3 쏠레아 2010.03.08 10072
869 기타의 액션 5 file bluejay 2006.07.15 6410
868 기타의 앞판이 이러면 어떨까..??? 변소반장 2000.11.20 5145
867 기타의 순결? 말괄량이 2000.06.12 4640
866 기타의 수명에 관한 토론글입니다.(알마기타 펌) 2 무저갱 2007.05.16 13056
865 기타의 수리와 관리 16 file 최동수 2008.07.19 10078
864 기타의 소리 교정..(수 님께..) 3 으랏차차 2001.05.18 4364
863 기타의 성능 (jeffrey elliot) 1 2012.04.09 11201
862 기타의 과학(2) 39 쏠레아 2008.08.11 9278
861 기타의 과학 30 쏠레아 2008.08.11 12419
860 기타의 공명은 제갈공명인가? 5 돌모기 2012.06.14 12294
859 기타의 가격은 어떻게 산정될까요? 5 빌라바보스 2020.03.15 4904
858 기타의 6번줄 변칙튜닝에 대해.. 3 으랏차차 2001.10.16 4586
857 기타의 사이즈 조정은 어디까지 1 2021.03.23 3700
856 기타왔습니다 3 박카스 2001.06.22 3928
855 기타와 초음파진단기 8 돌파리 2012.06.12 11237
854 기타와 장마 2 새내기 2001.06.25 3993
853 기타에이드에 관한 안내글. 콩쥐 2006.12.22 5288
852 기타에서의 공명현상 7 쏠레아 2008.09.18 11266
851 기타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현상. 15 쏠레아 2008.09.08 7799
850 기타에서 부채살은 무슨 역할을 하나요? 인성교육 2002.01.06 4658
849 기타에서 4 궁금 2004.06.16 4419
848 기타에 현을 매었을 때.... 2 늦깎이 2001.05.24 3840
847 기타에 부착시키는 암레스트의 사진입니다. 3 file 데스데 리 2004.10.14 13814
846 기타에 관해서 3 황선동 2005.01.21 5110
845 기타수명은 200년 이상 file 2024.02.07 748
844 기타수리 감사하답니다.. 형서기 2000.07.23 4948
843 기타사이즈 작은거함만저보고싶네 6 기타사이즈 2007.12.10 7970
842 기타사고 싶어요 구경본 2001.01.20 3883
841 기타보관 시 적정온도는 어떻게 되나요? 3 초보 2004.02.10 6330
840 기타박물관 ......placio de la guitarra(동경) 6 file 2004.10.11 6261
839 기타메이커 빠진거 확인부탁여.. 형서기형 후배 2000.09.01 4460
838 기타맹글고 싶어하는분...명단. file whisky 2000.09.02 4101
837 기타매냐를 들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2 기타는내친구 2004.03.01 4703
836 기타만들고파~ ganesha 2000.07.04 3872
835 기타만드는 나무는 나무의꿈 게시판에 있어요. 2002.02.14 5407
834 기타리스트의 악기들 자료모음2005.6.....(퍼온글) 궁금이 2005.08.15 6573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 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