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10.02.19 18:00

수리, 중고, 세팅...

(*.161.14.21) 조회 수 10563 댓글 1




1.....악기수리를 원제작자가 아니고 다른곳에 맡겨도 될까요?

원제작자가 가장  그 특정악기를 잘 알고,  제작당시의  자료도  기록하여 가지고 있기에,
특수한 사정이 없는한 출생한곳으로 보내 손을 보는것이  적당할겁니다.....
하현주를 바꾸거나, 낮추거나, 음쇄를 다듬거나, 부분쉘락칠을 하거나
이런  작은것에도 극도로 민감한 제작자분들이 계시죠.....그만큼 애정이 많다는거죠.




2..... 중고기타를 팔때  칠을 새로해서 깨끗히 해서 파는게 좋을까요?

이런경우는  흔하게 접하게 되는데
가장 바람직한건  중고상태로 그대로 판매를 하고,
칠을 새로해야할 정도로 악기에   상처가 많다면
수리비조로 가격을 조금 내려 판매하는것이 더 좋습니다...
칠을 새로하면 악기 성격이 많이 바뀌게 되니 소리가 안좋은 경우에는 가능하겟으나 ,
음질이  현재 아주 좋은경우에는 칠을  더 안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꼭 칠을 할경우에는 음질의 수준이 유지되도록 여러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3......수리한 기타는 가격이  많이 떨어지는지....?

이부분은  악기주인의 성향하고 연관이 된다고 봅니다.
악기를  다시 판매하는것에 관심이 있다면  수리흔적이 없는 악기를 중요하게 생각할것이고,
음질을 주요한것으로 생각한다면 수리는 그리 중요한 변수가 아닐겁니다.
일반적으로 수리를 하면 가격은 좀 내려가는 경향은 있지만요....




4...... 수리로 앞판을 바꾼기타도  가격을 정상대로 받아도 되는지....?

자주 이런 수리들을 하죠...
큰 상처로 앞판을 통째로 바꾸면 그래도  라벨은  뒤판에 그대로 붙어있기에 ,
앞판이 바뀌었는지 아닌지 알수없죠.
중고시장에 내 놓을때 이런점은 알리는것이 적당하겠죠...
물론 몇번 주인이 바뀌게되면 알수없겠지만....
원제작자가 아니라면 상당히   조심스러운 작업입니다....큰 변화가 올테니까요..




5...... 세팅의  필요성.

악기가  일년이상  제작자의 손에 있다가 출고된다면 이상적이겠지만,
그러지 않은경우  새악기는 일이년동안 
세월과 장력의 영향으로  아주 조금  변합니다....
이럴경우   한번  원제작자를 찾아가 전체적인 세팅과 검토를 받는것은
아주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가장 연주에 적합한 상태로  세팅하면  더 좋으니까요...
또 몇년 사용하다가도 한번 점검받는것은 연주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각지방마다  훌륭한 제작자선생님들이 많이 계시니....



6..... 직접 상하현주(넛트 와 새들)를 바꾸려는데...?

누구나 직접해도  충분히 할수있고 또  경험이 많은분은
항상 새악기를 받으면 직접 손수 새로 만드십니다...
본인의 악기이다보니 신경을 엄청써서 보통 몇일이 걸리죠....
그러나 경험이 없거나  확신이 없으면 그 결과를
선배나 원제작자에게  보여  좋은결과인지 확인받는것도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7...... 새악기와 올드악기

올드악기가 더 연주하기 편한경우가  많습니다...
그건 탄현에  나름 길들여지고 오랜시간  길이 나서겠죠....
귀가 좋고, 음색을 잘 다루는 좋은 연주자의 악기는 선호대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악기는 새주인이 자기방식으로 길들일 수 있다는 매력이 있고요....
십년전에 줄리엄 브림이 내한했을때   한 기타선생님께서 브림의 기타를 사려고 하셨었죠,
브림이 길을 낸 기타를 쉽게 구하시려고...
근데  아무리 돈을 많이(4~5000만원?) 준다해도 브림은 안된다고 하더라네요......
길들이는것도 하나의 큰 작업이거든요....


8........ 두꺼운 넥을  손에 맞게 깍으려는데  음질에 어느정도 영향을 줄까요?

음질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줍니다.
다만 새로 넥을 깍고 음질에 대해  세밀하게 다듬어주면 좋은결과를 얻을수있습니다...
사소한 수리도 음질에 영향을 줍니다. 좋게도 나쁘게도...

    
9......충격으로 혹은 과건조로 또는 저절로 갈라졌을경우   소리의 변화..?

과건조로 갈라졌을경우 가장 소리에 나쁜영향을 줄겁니다...건조한 소리가 나죠.
물론 적당한 습도에서 다시 오랜시간 경과하면  원래대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하지 않을경우.
충격으로 갈라졌을경우 아주 심하게 소리가 나빠지지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리고  붙여주면 그다지  소리차이가  많이 안나지요...  
저절로 갈라졌을경우 오히려 소리가 좋아지는 경우가 있지요...
목재가 자연스런 상태로 진입한것이기에  소리에는 더 좋을수있습니다.
물론 갈라진곳은 나중에 붙이면 되지요...


10.....악기를 매물로 내놓을경우 시기적으로 유리한때는?

건조한 겨울등등에는   악기소리가   메마르고 가장  안좋기에
건조한 시기에 싸게 구입하여  습도가 아주 이상적인 시기에
소리가 좋은상태로 내놓은것이 악기사고파는데 유리합니다...
또 악기와 현의 궁합을 잘 맞춰 시장에 내놓는것이 악기를 잘 내보내는방법이기도 하고요.
주로 직접 만져보고 중고악기를 구하게 되기에...


11..... 주문제작 악기가 중고로 나올경우

주문 제작인 경우
넥의 두께, 상현주와 하현주의 현폭, 지판의 넓이, 현의 높이, 체감장력, 음색등등
많은부분에서  특정 연주자를 위해 제작되기에    나중에 중고로 나올경우
직접 만져보고 자신과 잘 맞는지  신경써서  체크하는것이 좋습니다...
악기는 경험많은 선생님과 선배들과 함께 직접 연주해보고 결정하는것이  좋습니다.
Comment '1'
  • 쏠레아 2010.02.19 19:16 (*.35.249.30)
    중고차 살 때, 마치 새 차처럼 도색 새로 해서 깔끔 완벽한 차는 일단 의심하지요.
    그 이유를 모르시는 분은 없겠지요?

    콩쥐님 말씀대로
    기타를 넘기면서 칠을 새로 하는 것은 아무래도 조금 그렇습니다.

    내 아파트 남에게 전세 놓으면서 벽지랑 장판 새로 해주는 것과는 의미가 전혀 다르지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4 when i dream 악보있으신분 메일로 띄어주세용~ kangyong 2000.10.09 5331
1433 Wood & Pearl Guitar Rosette 2 고정석 2010.12.10 12597
1432 www.acousticgt.com 2 木香 2002.01.18 5577
1431 Yuichi imai file 기타마니아 2001.01.14 4929
1430 [ 로메로가의 기타] 말괄량이 2000.05.30 5198
1429 [re] 명기라지만... 2003.07.13 5576
1428 [re] 구로사와..............동경점. 3 file 2004.10.11 5672
1427 [re] 구로사와.............고악기 file 2004.10.11 6043
1426 [re] 바게뜨빵과 세느강... 9 file 콩쥐 2007.07.27 5377
1425 [re] 바로쎌로나의 부엌...보께리아 file 콩쥐 2007.07.27 5289
1424 [re] 바리오스의 기타? 2003.09.16 4572
1423 [re] 산티아고와 함께.. file 콩쥐 2007.07.27 5281
1422 [re] 아직 창고가 깨끗할때 콩쥐 6 file 콩쥐 2006.09.19 5260
1421 [re] 전설적인 명기 아랑 2003.07.13 5693
1420 [re] 파리 하지절축제(solidays) 3 file 콩쥐 2007.07.27 5107
1419 [re] 현대기타아사..............동경본점. file 2004.10.11 5057
1418 [re] - 7현기타 사운드홀과 라벨(어쿠스틱 7현기타) 2 file 찐교스 2005.02.02 7349
1417 [re] -클래식기타의 모습을 한 스틸스트링기타를 만들수 있나요? 2 김동선 2002.01.12 5260
1416 [re] 12홀 브리지 현묶은 모습과 이유. 4 file sangsik 2003.05.15 5488
1415 [re] 1920년 싼또스 에르난데스 file 2004.12.22 5290
1414 [re] 1920년 싼또스 에르난데스 file 2004.12.22 4507
1413 [re] 1920년 싼또스 에르난데스 file 2004.12.22 4228
1412 [re] 1930년 헤르만 하우져 1세 1 file 2004.12.22 4585
1411 [re] 1930년 헤르만 하우져 1세 file 2004.12.22 5236
1410 [re] 1930년 헤르만 하우져 1세 file 2004.12.22 4970
1409 [re] 42현 피카소기타 조성찬 2007.01.14 5140
1408 [re] 8현기타는 기타의 진보된 형태다? 셰인 2002.01.23 4675
1407 [re] 8현기타는 기타의 진보된 형태다? 진철호 2002.03.10 5022
1406 [re] Arm rest 구입처 문의 또는 대용품 문의 2 file Realforce 2010.04.23 13095
1405 [re] Bouchet와 Weissgerber file 최동수 2008.07.12 6094
1404 [re] Bouchet와 Weissgerber file 최동수 2008.07.11 5260
1403 [re] Bouchet와 Weissgerber file 최동수 2008.07.11 5679
1402 [re] Bouchet와 Weissgerber 13 file 최동수 2008.07.11 6548
1401 [re] Bouchet와 Weissgerber file 최동수 2008.07.11 5793
1400 [re] BRAHMAN #6 file 차차 2003.11.24 5323
1399 [re] BRAHMAN #6 file 차차 2003.11.24 4600
1398 [re] casa luthier 바로셀로나 기타전문점..... 5 file 콩쥐 2007.07.27 7731
1397 [re] Domingo Esteso file 2005.06.14 4989
1396 [re] Domingo Esteso file 2005.06.14 5480
1395 [re] Domingo Esteso file 2005.06.14 4826
1394 [re] Frameworks-Guitars... 1 서정실 2002.05.18 4805
1393 [re] French Polishing-번역 좀 더.. 7 단조 2002.07.23 5105
1392 [re] French Polishing-번역 좀더2... 1 단조 2002.07.26 4707
1391 [re] JOSE ROMANILLOS 관련 영상 5, 6편 1 jrg 2009.10.25 7554
1390 [re] Kasha model의 헤드 모양 3 file 최동수 2008.12.11 6151
1389 [re] L'auditori 카탈루냐. file 콩쥐 2007.07.27 5230
1388 [re] Laminated Perimeter Frame file 최동수 2008.08.21 6994
1387 [re] marvi와 김중훈님. 1 file 콩쥐 2006.09.19 6443
1386 [re] [알림] A.D.MARVI (마르비) 기타제작클라스 매니아창고사진 file 2006.07.22 6198
1385 [re] [알림] 프렛계산 페이지 4 file bluejay 2004.03.08 5173
1384 [re] [요청] 내 악기 소개 게시판 만들어 주세요 초보자 2007.10.11 5296
1383 [re] 그러나 스프러스를 사랑할수 밖에 없는 이유.. 1 으랏차차 2002.03.27 5299
1382 [re] 기타 사진 (앞쪽) file 새솔 2007.02.13 5111
1381 [re] 기타-바보님 작업사진. 1 file 콩쥐 2006.09.20 6300
1380 [re] 기타구입은 정말 힘들어여~~ 김택권 2003.10.09 5149
1379 [re] 기타의 장력이 센 이유는? 18 하진 2008.08.22 11929
1378 [re] 기타제작가 콩쥐님 보세요. 2 file 저기 2010.02.28 8864
1377 [re] 기타조율에 대한 여러분의 경험과 의견을 듣고 싶어요 ^.^ 1 file bluejay 2004.02.17 6471
1376 [re] 나무상감. 1 file 콩쥐 2007.09.20 6627
1375 [re] 넥과 옆판 2 file 2004.10.08 5481
1374 [re] 다음주 완성댈것 같은 기타.. 17 file 2005.05.15 7945
1373 [re] 독일기타에 대해 궁금한게 있는데요 2003.06.29 5049
1372 [re] 뒤판 5 file 2004.10.08 5055
1371 [re] 디용(dyen)을 연주해보셨구낭.... 송방 2001.11.14 5066
1370 [re] 디용(dyen)을 연주해보셨구낭.... 3 김경진 2001.11.14 4607
1369 [re] 디지탈 카메라.... 8 file 木香 2002.05.13 5246
1368 [re] 띵가띵가님의 다니엘 프리데리히. file 콩쥐 2007.09.30 6035
1367 [re] 라미레스 상현주 3 file 최동수 2008.08.27 7259
1366 [re] 리 지에 .. 기타 말입니다.. 음.. Orp 2007.08.20 4245
1365 [re] 리 지에 .. 기타 말입니다.. 음.. 호정j 2002.10.03 5295
1364 [re] 마르비와 함께한 기타 제작기. 2 file 김중훈 2006.09.20 5507
1363 [re] 마르비와 함께한 기타 제작기. file 김중훈 2006.09.20 5295
1362 [re] 마르비와 함께한 기타 제작기. file 김중훈 2006.09.20 5593
1361 [re] 마르비와 함께한 기타 제작기. 1 file 김중훈 2006.09.20 5283
1360 [re] 마르비와 함께한 기타 제작기. 1 file 김중훈 2006.09.20 5204
1359 [re] 마르비와 함께한 기타 제작기. 7 file 김중훈 2006.09.19 5791
1358 [re] 마르비와 함께한 기타 제작기. 1 file 김중훈 2006.09.19 5697
1357 [re] 마르비와 함께한 기타 제작기. 1 file 김중훈 2006.09.19 5780
1356 [re] 마르비와 함께한 기타 제작기. 1 file 김중훈 2006.09.19 5606
1355 [re] 마르비와 함께한 기타 제작기. file 김중훈 2006.09.19 6523
1354 [re] 마르비와 함께한 기타 제작기. file 김중훈 2006.09.19 5511
1353 [re] 머리 file 콩쥐 2007.09.20 5343
1352 [re] 못난이 납작복숭아를...... 1 file 콩쥐 2007.07.28 6338
1351 [re] 무쟈게 성실한 마르비 1 file 콩쥐 2006.09.19 5820
1350 [re] 뭘까요..^^ 제기타 뒷판 1 file 기타 2004.04.28 4795
1349 [re] 뭘까요..^^ 제기타 로제트 지판 file 기타 2004.04.28 5279
1348 [re] 미겔 로드리게스 사진입니다 4 file 10현 2006.02.14 6213
1347 [re] 미겔 로드리게스 사진입니다 1 file 10현 2006.02.14 5384
1346 [re] 바로셀로나의 palau de la musica 공연장..... 1 file 콩쥐 2007.07.27 5769
1345 [re] 바로크와 스프러스!! 뽀짱 2001.11.29 5369
1344 [re] 바이스게버 카피모델의 헤드사진 13 file 최동수 2008.12.11 6649
1343 [re] 바이스게버 카피모델의 헤드사진 6 file 최동수 2008.12.11 7158
1342 [re] 바이스를 위해 탄생한 13현 아치기타 6 file 산골스트링즈 2007.05.01 5391
1341 [re] 밤케이스와 바우사체케이스 1 file 콩쥐 2007.07.30 7923
1340 [re] 보냈습니다. 2 휘~~ 2002.10.04 4454
1339 [re] 보냈습니다. 2 빵끈 2002.10.02 4422
1338 [re] 브라만(Anselmo) 암레스트 5 file jazzman 2004.10.13 7937
1337 [re] 손톱이 약해서 쉽게 뿌러 지시는 분들........ 김동선 2002.01.26 6140
1336 [re] 수장건조 6 file 콩쥐 2008.09.15 7303
1335 [re] 스몰맨 격자 살모양 4 파크닝팬 2009.11.29 9288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 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