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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10.02.19 18:00

수리, 중고, 세팅...

(*.161.14.21) 조회 수 17688 댓글 2




1.....악기수리를 원제작자가 아니고 다른곳에 맡겨도 될까요?

원제작자가 가장  그 특정악기를 잘 알고,  제작당시의  자료도  기록하여 가지고 있기에,
특수한 사정이 없는한 출생한곳으로 보내 손을 보는것이  적당할겁니다.....
하현주를 바꾸거나, 낮추거나, 음쇄를 다듬거나, 부분쉘락칠을 하거나
이런  작은것에도 극도로 민감한 제작자분들이 계시죠.....그만큼 애정이 많다는거죠.




2..... 중고기타를 팔때  칠을 새로해서 깨끗히 해서 파는게 좋을까요?

이런경우는  흔하게 접하게 되는데
가장 바람직한건  중고상태로 그대로 판매를 하고,
칠을 새로해야할 정도로 악기에   상처가 많다면
수리비조로 가격을 조금 내려 판매하는것이 더 좋습니다...
칠을 새로하면 악기 성격이 많이 바뀌게 되니 소리가 안좋은 경우에는 가능하겟으나 ,
음질이  현재 아주 좋은경우에는 칠을  더 안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꼭 칠을 할경우에는 음질의 수준이 유지되도록 여러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3......수리한 기타는 가격이  많이 떨어지는지....?

이부분은  악기주인의 성향하고 연관이 된다고 봅니다.
악기를  다시 판매하는것에 관심이 있다면  수리흔적이 없는 악기를 중요하게 생각할것이고,
음질을 주요한것으로 생각한다면 수리는 그리 중요한 변수가 아닐겁니다.
일반적으로 수리를 하면 가격은 좀 내려가는 경향은 있지만요....




4...... 수리로 앞판을 바꾼기타도  가격을 정상대로 받아도 되는지....?

자주 이런 수리들을 하죠...
큰 상처로 앞판을 통째로 바꾸면 그래도  라벨은  뒤판에 그대로 붙어있기에 ,
앞판이 바뀌었는지 아닌지 알수없죠.
중고시장에 내 놓을때 이런점은 알리는것이 적당하겠죠...
물론 몇번 주인이 바뀌게되면 알수없겠지만....
원제작자가 아니라면 상당히   조심스러운 작업입니다....큰 변화가 올테니까요..




5...... 세팅의  필요성.

악기가  일년이상  제작자의 손에 있다가 출고된다면 이상적이겠지만,
그러지 않은경우  새악기는 일이년동안 
세월과 장력의 영향으로  아주 조금  변합니다....
이럴경우   한번  원제작자를 찾아가 전체적인 세팅과 검토를 받는것은
아주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가장 연주에 적합한 상태로  세팅하면  더 좋으니까요...
또 몇년 사용하다가도 한번 점검받는것은 연주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각지방마다  훌륭한 제작자선생님들이 많이 계시니....



6..... 직접 상하현주(넛트 와 새들)를 바꾸려는데...?

누구나 직접해도  충분히 할수있고 또  경험이 많은분은
항상 새악기를 받으면 직접 손수 새로 만드십니다...
본인의 악기이다보니 신경을 엄청써서 보통 몇일이 걸리죠....
그러나 경험이 없거나  확신이 없으면 그 결과를
선배나 원제작자에게  보여  좋은결과인지 확인받는것도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7...... 새악기와 올드악기

올드악기가 더 연주하기 편한경우가  많습니다...
그건 탄현에  나름 길들여지고 오랜시간  길이 나서겠죠....
귀가 좋고, 음색을 잘 다루는 좋은 연주자의 악기는 선호대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악기는 새주인이 자기방식으로 길들일 수 있다는 매력이 있고요....
십년전에 줄리엄 브림이 내한했을때   한 기타선생님께서 브림의 기타를 사려고 하셨었죠,
브림이 길을 낸 기타를 쉽게 구하시려고...
근데  아무리 돈을 많이(4~5000만원?) 준다해도 브림은 안된다고 하더라네요......
길들이는것도 하나의 큰 작업이거든요....


8........ 두꺼운 넥을  손에 맞게 깍으려는데  음질에 어느정도 영향을 줄까요?

음질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줍니다.
다만 새로 넥을 깍고 음질에 대해  세밀하게 다듬어주면 좋은결과를 얻을수있습니다...
사소한 수리도 음질에 영향을 줍니다. 좋게도 나쁘게도...

    
9......충격으로 혹은 과건조로 또는 저절로 갈라졌을경우   소리의 변화..?

과건조로 갈라졌을경우 가장 소리에 나쁜영향을 줄겁니다...건조한 소리가 나죠.
물론 적당한 습도에서 다시 오랜시간 경과하면  원래대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하지 않을경우.
충격으로 갈라졌을경우 아주 심하게 소리가 나빠지지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리고  붙여주면 그다지  소리차이가  많이 안나지요...  
저절로 갈라졌을경우 오히려 소리가 좋아지는 경우가 있지요...
목재가 자연스런 상태로 진입한것이기에  소리에는 더 좋을수있습니다.
물론 갈라진곳은 나중에 붙이면 되지요...


10.....악기를 매물로 내놓을경우 시기적으로 유리한때는?

건조한 겨울등등에는   악기소리가   메마르고 가장  안좋기에
건조한 시기에 싸게 구입하여  습도가 아주 이상적인 시기에
소리가 좋은상태로 내놓은것이 악기사고파는데 유리합니다...
또 악기와 현의 궁합을 잘 맞춰 시장에 내놓는것이 악기를 잘 내보내는방법이기도 하고요.
주로 직접 만져보고 중고악기를 구하게 되기에...


11..... 주문제작 악기가 중고로 나올경우

주문 제작인 경우
넥의 두께, 상현주와 하현주의 현폭, 지판의 넓이, 현의 높이, 체감장력, 음색등등
많은부분에서  특정 연주자를 위해 제작되기에    나중에 중고로 나올경우
직접 만져보고 자신과 잘 맞는지  신경써서  체크하는것이 좋습니다...
악기는 경험많은 선생님과 선배들과 함께 직접 연주해보고 결정하는것이  좋습니다.
Comment '2'
  • 쏠레아 2010.02.19 19:16 (*.35.249.30)
    중고차 살 때, 마치 새 차처럼 도색 새로 해서 깔끔 완벽한 차는 일단 의심하지요.
    그 이유를 모르시는 분은 없겠지요?

    콩쥐님 말씀대로
    기타를 넘기면서 칠을 새로 하는 것은 아무래도 조금 그렇습니다.

    내 아파트 남에게 전세 놓으면서 벽지랑 장판 새로 해주는 것과는 의미가 전혀 다르지요?
  • ck 2024.09.09 12:36 (*.103.178.126)
    새들의 경우, 예전에는 높으면 사포로 갈고, 낮으면 사이에 종이를 끼워넣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지금와서 보니 참 위험한 짓이었다 싶네요... 특히 종이를 끼워넣으면 줄의 진동이 앞판에 전달되면서 에너지 손실이 많이 발생하게될텐데... 아무 생각없이 그런 짓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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