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50.90.171) 조회 수 10641 댓글 3
1. 어느 기타 제작자가 있습니다. 이 사람이 만드는 악기는 수 천 만원을 주고도 없어서 못 삽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60 달러짜리 Schaller 사의 헤드머쉰을 사용합니다. 수 천 만원짜리 악기에 5-6 만원짜리 헤드머쉰. 좀 심하죠?

이 제작자에게 좀 좋은 헤드머쉰을 사용해 달라고 요청을 했더니, 자기 나라 관세법이 까다로와서 좋은 헤드머쉰을 들여오면 세금을 너무 많이 물어야 하기 때문에 안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정말 궁색한 답변입니다. 세금을 아무리 많이 낸다고 해도 헤드머쉰 괜찮은 것 써서 수 천 만원짜리 악기 값의 몇 퍼센트나 쓰겠습니까? 그 다음 이야기는 더 가관입니다. 그래도 고급 헤드머쉰을 원하면, 자신에게 헤드머쉰을 직접 우편으로 보내라고 ... 그러면, 그 헤드머쉰을 부착해 주고, 그 대신 Schaller 사의 헤드머쉰 값은 악기값에서 빼준다고 합니다. 쫀쫀함의 극치를 달리죠. 수 천 만원짜리 악기값에서 5-6 만원 빼줄테니 원하는 헤드머쉰을 보내랍니다.

우리나라 제작자가 이런 식으로 영업했다면, 아마 안티들의 엄청난 공격에 초토화되어 당장 공방 문을 닫아야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안티들의 공격을 받기보다는 10 년을 기다릴 용의가 있는 수많은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Smallman이며 ... 위 이야기는 실제로 스몰맨에게 악기를 주문했던 사람이 아래 사이트에 올린 이야기입니다.

2. http://www.acousticguitar.com/ubbcgi/ultimatebb.cgi?ubb=forum;f=7 ... 이곳은 예전에 기타매니아에도 소개되었던 사이트인데요, 참여자가 기타매니아처럼 많지는 않지만, 열성 참여자 대부분이 직업적인 연주가이거나 아마츄어라도 상당한 수준에 오른 사람들이고요, 음악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적인 해박함 등도 대단하고, 세계적인 고가 악기를 다수 소장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서로 헐뜯기보다는 진지하게 클래식 기타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3. 이곳에 올라왔던 글 중, 헤드머쉰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글을 하나 링크합니다. 클릭하시면 해당 포스팅의 3 쪽으로 직접 이동하는데요, bang for the buck (=가격 대 성능비)은 Schaller가 최고라는 말이 잼있네요.

http://www.acousticguitar.com/ubbcgi/ultimatebb.cgi?ubb=get_topic;f=7;t=008153;p=3

4. 이 글 말고도 정말 유용한 글이 많습니다. 특히 버징 등에 대한 논의도 아주 좋았던 기억이 있고요. 이 사이트가 기타매니아보다 훨씬 좋은 점이 하나 있다면, 기타매니아는 특정 제작자의 악기를 실명을 거론하면서 이야기하면 무슨 큰 죄라도 짓는 것처럼 몰아붙이는 세력이 있지만, 이 사이트는 특정 제작자의 악기를 실명을 거론하면서 아주 진지하게 그 장단점을 논의합니다. 영어가 되는 매니아 분들은 가서 밤새도록 즐거운 눈팅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어이쿠. 주인장님께서 이 글을 "알림"에 크게 공지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아울러, "알림"에까지 올라갔으니 정보성을 좀 더 드리기 위해서 링크를 요약해드리겠습니다.

1) 악기 제작자를 위한 토론실: http://www.acousticguitar.com/ubbcgi/ultimatebb.cgi?ubb=forum;f=12

2) 악기 제작자 토론실 "명예의 전당": http://www.acousticguitar.com/ubbcgi/ultimatebb.cgi?ubb=forum;f=17

3) 클래식 기타 토론실: http://www.acousticguitar.com/ubbcgi/ultimatebb.cgi?ubb=forum;f=7

4) 클래식 기타 토론실 "명예의 전당": http://www.acousticguitar.com/ubbcgi/ultimatebb.cgi?ubb=forum;f=21

5) 그 외에 "초보자 코너, 선생님 코너, 레슨실 등등등"의 다양한 정보를 Guitar Talk 메인 화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http://www.acousticguitar.com/ubbcgi/ultimatebb.cgi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1-22 09:25)
Comment '3'
  • 쥐며느리 2008.01.19 18:49 (*.84.126.102)
    rogers
    alessi
    fustero
    landsdorfer
    gotoh
    gilbert
    schaller
    .
    .
    .
    300가지이상의 튜닝머신을 언제 다 써 본다냐...
    10가지도 아직 못써봣는데.....쩝
  • Martin 2008.01.19 20:23 (*.224.229.105)
    스몰맨 좀 고약한 구석이 있네 ㅋㅋㅋ
  • 거시기 2008.01.19 22:42 (*.107.250.85)
    Smallman?
    이름부터가 나는 쪼잔한 소인이요 하고 나오는데,
    진짜 이름값 하는군...ㅋㅋㅋ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1 좀 허접 스럽지만 경험에서 나온 조언들입니당. ^^ 5 기타랑 2001.12.26 5304
930 뭰히 길들이기... 6 산넘 2001.09.12 5302
929 사이몬 마티 file 기타마니아 2001.01.07 5301
928 기타 제작자 이야기(1): 토레스 고정석 2000.11.18 5297
927 줄의 장력이 세게 느껴져요!! 19 기타넘조아 2003.12.12 5290
926 라이징보드 사용 소감을 듣고싶습니다.. 5 김상국 2004.05.23 5287
925 제 기타 사진입니다. 4 木香 2002.05.13 5286
924 기타 제작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무엇인가요? 12 audioguy 2004.05.01 5280
923 ☞ ☞ 기타의 앞판이 이러면 어떨까..??? 수님이 답좀 안진수 2001.02.09 5278
922 줄을 갈다 생각난건데.. korman 2007.01.18 5278
921 스프러스 아이힝거에 대해... 고형석 2000.06.11 5274
920 나만의 50만원대 수제기타 벤치마크 으랏차차 2001.02.01 5274
919 로제트는 어떻게 만드나요? 3 으랏차차 2001.04.20 5274
918 하하 ...내친구... 화음 2000.08.17 5267
917 소리로 앞판 건조 시킨다면서요? 말괄량이 2000.06.17 5263
916 전판 사포칠 장면 1 file gdream7 2005.12.15 5262
915 축구는끝나고 심심해서 5 file 에뚜드 2006.06.25 5262
914 기타에이드에 관한 안내글. 콩쥐 2006.12.22 5262
913 그라나다 기타제작 2017.08.02 5262
912 호세 루비오 과객 2001.02.20 5258
911 . 4 2002.07.13 5257
910 Thomas Beltran file gaspar 2000.12.28 5254
909 [re] 바게뜨빵과 세느강... 9 file 콩쥐 2007.07.27 5253
908 기타프렛에 관해 여쭙겠사옵니다. 8 연리지 2004.02.26 5249
907 [re] 바이스를 위해 탄생한 13현 아치기타 6 file 산골스트링즈 2007.05.01 5248
906 평균율은 원래 고개 절래절래 하데요? 진국 2000.09.14 5246
905 어떤걸 사야하나? 이병훈 2000.07.21 5243
904 강화도 수님 공방 기타제작. file 떠버기 2018.10.12 5239
903 조나단과 스프러스 아이힝거.... 형서기 2000.07.05 5239
902 이런 기타 스텐드... 4 file 木香 2001.07.21 5235
901 [re] 미겔 로드리게스 사진입니다 1 file 10현 2006.02.14 5234
900 내가 갖고 싶은 기타(4) - Greg Smallman file 일랴나 2000.12.28 5230
899 bernabe.......kraft가 연주하는 2001.05.22 5226
898 마르비 제작클래스 이야기 - 프롤로그 1 새솔 2007.01.31 5223
897 ☞ 위에 기타 뒷사진. 명노창 2000.12.25 5220
896 연주회 포스터할만한 사진이나 그림 없을까여? 1 은영이 2001.09.21 5218
895 [re] BRAHMAN #6 file 차차 2003.11.24 5211
894 슈퍼칩만들때 노하우좀 갈쳐주세요~~ 3 Y 2003.06.24 5210
893 when i dream 악보있으신분 메일로 띄어주세용~ kangyong 2000.10.09 5204
892 도밍고 에스테소1971년작 1 용접맨 2005.12.04 5200
891 [re] 바로크와 스프러스!! 뽀짱 2001.11.29 5199
890 현장길이가 모예요? 5 chobo 2001.06.11 5196
889 ☞: 얼마전에 고노를 사랑한다고 했다가 님으로 부터 뒤지게 욕먹은.... 명노창 2000.09.01 5196
888 기타 관리 1 orpheous 2002.04.17 5195
887 기타가...목청이 하루만에??? 1 간절한 2002.01.27 5194
886 브릿지 하현주에서 나는 잡음에대해.. JoDaC 2006.12.13 5193
885 Daniel Friedrich라는 제작가에 대해 알려주세용 illiana 2000.09.17 5192
884 [re] 머리 file 콩쥐 2007.09.20 5190
883 휘었다면 수리는 가능한지? 수리가 어려운가요? essene 2000.10.05 5188
882 [re] 그러나 스프러스를 사랑할수 밖에 없는 이유.. 1 으랏차차 2002.03.27 5188
881 엄씨 가문의 기타에 관한 냉철한 평을 부탁드립니다. 15 남경민 2001.05.02 5187
880 수님쇠줄기타도만들어주실수있나요 28 김민성 2002.01.08 5186
879 국산 악기에 관하여. 형서기 2001.05.06 5185
878 논쟁에 끼어들고 인사도 드리며... 15 윤남식 2003.12.16 5183
877 제 뜻은 옆판과 뒷판은 비중적으로 앞판과 정다른 가장 단단한 나무를 사용해야... 명노창 2000.08.29 5182
876 이기타 아무래도 부쉐같죠?(1) 1 file 궁금해서요 2003.07.24 5182
875 현은 지판에 안 닿아도 누군가는 지판에 닿아요. 4 2001.07.12 5180
874 감사합니다=^^=명노창님 김남호 2000.08.05 5177
873 모양은 이쁜데 소리도 이쁠지 궁금하네요. 4 ... 2004.02.15 5175
872 Sitar, varanasi. 14 file ganesha 2002.06.09 5174
871 야쉘락 2 file gdream7 2005.12.24 5173
870 가장 음량이 큰 기타는 ?? 지우압바 2000.08.18 5172
869 [re] 앞판 1 file 2004.10.08 5171
868 키틴제 도료에 대해... 지우압바 2000.11.24 5165
867 현이 어디 묶여있나요? 2001.02.15 5162
866 ☞:안녕하세요..명노창입니다.80년대 당시 고노기타가격... 명노창 2000.08.05 5161
865 6번현보다 5번현 소리가 특히 큰데....~ 3 으랏차차 2002.03.27 5161
864 [re] 바로쎌로나의 부엌...보께리아 file 콩쥐 2007.07.27 5160
863 [re] [요청] 내 악기 소개 게시판 만들어 주세요 초보자 2007.10.11 5157
862 2005년 5/3~5. 일본동경근처의 기타문화관에서의 기타전시회. 2005.02.17 5156
861 [re] 정면님의 기타를 함께 생각하며 file 콩쥐 2006.09.19 5155
860 ☞ 써봤습니당. 엄씨가문의 기타를!!!보았습니당. 엄씨가문의 기타를!!! 간절한 2001.05.03 5154
859 [re] 마르비와 함께한 기타 제작기. 1 file 김중훈 2006.09.20 5148
858 스페인 마드리드에세 제작된 기타이름.... 2 2002.04.25 5147
857 [re] 저의 기타 사진입니다. Brahmam 2003년 (넘버10, 624mm) file 고정석 2004.01.10 5147
856 [re] 1920년 싼또스 에르난데스 file 2004.12.22 5147
855 베르나베 기타가 어쩌고 저쩌고... 흠냐뤼.. 무식해서.. 변소반장 2000.12.05 5146
854 왜 로즈우드는 그렇게 기름기가 많은가? 1 2001.07.19 5145
853 ##이렇게 한 번 해보세요^^... 박성운 2000.12.16 5141
852 ☞ 가야금, 거문고는 어떤줄을 쓰나요? 이재화 2000.10.28 5141
851 현장길이가 모냐면여.... 2 2001.06.12 5140
850 스몰멘을 사려면.. 14 익제 2003.07.09 5140
849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5139
848 [re] 리 지에 .. 기타 말입니다.. 음.. 호정j 2002.10.03 5138
847 [기사] 북한의 기타. 7 눈물반짝 2001.10.03 5137
846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5135
845 [re] 마르비와 함께한 기타 제작기. file 김중훈 2006.09.20 5135
844 폴 피셔. 2000.10.22 5134
843 [re] Bouchet와 Weissgerber file 최동수 2008.07.11 5133
842 초보를 위한 클래식기타 제작 강습회 제안... 신우현 2000.09.01 5132
841 클래식과 통키타의 헤드머쉰... 으랏차차 2001.02.03 5129
840 행복한? 기타 18 새내기 2001.06.12 5127
839 기타 제작가님들만 보셔요~ 2005.01.01 5126
838 솔로에트 이외의 기타들 - 일본것? 6 박원홍 2002.08.02 5123
837 기타의 앞판이 이러면 어떨까..??? 변소반장 2000.11.20 5122
836 [re] 디지탈 카메라.... 8 file 木香 2002.05.13 5122
835 [re] 앰프 꽂을 수 있는 클래식 기타.. 지나가는띨빵이 2003.06.26 5122
834 [re] 뭘까요..^^ 제기타 로제트 지판 file 기타 2004.04.28 5121
833 줄리안 브림이 한국전에 오려 했는데... 2000.08.01 5120
832 [re] 아직 창고가 깨끗할때 콩쥐 6 file 콩쥐 2006.09.19 5120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 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