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세고비아 기타는 "SC-"로 나가는 시리즈와 "SCH-"로 나가는 시리즈가 있었습니다. "SC-"는 싼 제품이었고, "SCH-"는 Handmade로 비싼 제품군이었지요. "SCH-"시리즈의 경우 "SCH-570"처럼 뒤에 세자리 숫자가 나오는 제품들과 "SCH-50"처럼 뒤에 두 자리 숫자가 나오는 제품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차이가 무엇인지 저는 잘 모릅니다.
저는 88 년 봄, "SCH-570"을 당시 종로 서적 옆으로 50m 쯤 가면 있었던 "세고비아 매장"에서 거금 30 만원 정도에 구입했었습니다. "SCH-590"도 있었는데, 그것은 당시에 50 만원 정도 했었지요. 대학생 신분이었던 제가 사기에는 50 만원은 너무나 큰 돈이었기에, 그냥 30 만원짜리 "SCH-570"을 몇 만 원 더 에누리해서 산 것에 만족할 따름이었습니다.
그때 구입했던 "SCH-570"을 집에 가져와 한 1 주일 정도 치는데 ... "기타 잘못 샀구나"라는 후회감이 자꾸 들기 시작합니다. 참 묘한 것이 이 놈의 악기가 조율이 잘 안 됩니다. 저음부를 잘 맞춰 놓으면 고음부가 안 맞고, 고음부를 잘 맞춰 놓으면 저음부가 안 맞습니다. 또 하나 짜증스러웠던 것은 ... 자꾸 1 번 줄에서 손가락이 지판 밖으로 미끄러집니다.
그 당시 저는 조율이 안 되는 문제는 "그냥 기타란 악기가 그런가 보구나"라고 생각을 했고, 손가락이 빠지는 문제는 "그냥 내 실력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했지요. 문제는 제가 그 당시 5 만원짜리 싸구려 악기도 하나 있었는데, 그 악기는 조율도 잘 되고, 손가락도 지판 밖으로 안 빠졌거든요. 그런 생각이 들 때는 "그래도 30 만원짜리인데 ..."라는 생각으로 넘어가곤 했지요.
요즘 기타에 입문한 사람들은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 88 년 당시에 애호가들이 악기 구입할 때는 "전판 재료가 무엇인지, 측후판 재료가 무엇인지, 바인딩이 원목인지 아닌지, 지판 재료가 무엇인지, 현장이 몇 미리미터인지, 헤드머쉰이 어느 회사 것인지, 트러스로드가 있는지 없는지, 독일식 네크인지 스페인식 네크인지, 도장은 우레탄인지 쉘락인지 등등등"의 문제를 따지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런 것을 따져야 하는지도 몰랐고, 그런 것에 대한 정보 자체가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냥 그때는 막연히 "30 만원 짜리는 5 만원 짜리보다 그냥 좋겠지~"라고 생각하며 구입하는 사람이 더 많았었지요.
저는 성격이 중고 물건 엄청 싫어하고, 일단 구입한 물건은 안 버리고, 남에게도 안 주고, 남에게 팔지도 않는 ... 뭐, 그런 성격입니다. 그래서 88 년 구입한 세고비아 기타를 그냥 불만족스러운 것을 참으면서 20 년 넘게 사용하고 있지요. (이제부터 황당한 비밀이 공개됩니다~.)
그런데, 한 7-8 년 전 쯤 이 악기의 브리지 뒤쪽이 떴습니다. 그래서 그냥 브리지 뒤쪽이 뜬 상태로 살다가~, 작년에 새로 엄태창 콘서트 기타를 주문하면서 ... "그래~ 이 세고비아 기타는 불만족스럽기는 했어도 20 년 동안 치면서 정이 많이 든 악기니까, 적당한 수준에서 수리를 해서 평생 가지고 살자~"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때 제 생각은 수리비가 악기 값어치보다 더 많이 나온다 하더라도, 그냥 "추억을 간직하는데 드는 비용" 정도로 생각하고 수리를 감행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수리를 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신뢰하는 젊은 제작가 김중훈 님에게 수리를 의뢰했습니다. 우선, 이 악기에서 손가락이 자꾸 지판 밖으로 미끌어지던 문제는 상현주 줄 거는 부분의 폭이 부적절하게 세팅되었기 때문이라는 판단에, 20 년 전 붙여 놓은 플라스틱 상현주를 떼어버리고, 소뼈 상현주로 다시 셋업했습니다. 그 결과, 손가락이 더 이상 지판 밖으로 안 미끌어지는 놀라운 변화가 생기더군요. 허탈~.
상현주 셋업하면서 하현주도 소뼈로 바꿨고요 ... 줄감개도 (원래 붙어 있던 것이 아무 하자가 없었지만) 고급형으로 교체했고요 ... .
다음으로 브리지 교체~. 그(!)런(!)데(!), 김중훈 님이 "이 기타 좀 이상하네요~"라고 말하더니 골때리는 문제를 지적합니다. 기존 브리지 부착 위치에서 상현주까지의 거리를 재면 650mm인데, 12 프렛에서 상현주까지 재면 330mm라는 겁니다. 허걱~.
이게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이 기타는 현장 660mm의 기타였던 것입니다. 현장 660mm로 설계를 해서 네크 붙이고, 지판에 프렛까지 박아 넣은 다음, 브리지는 650mm 자리에 붙인 것입니다. 이러니 조율이 잘 안 되죠. 김중훈 님은 "기타 이렇게 성의없이 만든 사람, 누군지 혼 나야 되요."라고 말하면서 제대로 660mm 현장에 맞게 브리지를 만들어 붙여 주셨습니다. 그랬더니 ... 조율이 너무 정확하게 잘 됩니다. 정말 20 년 동안 조율 안 되던 문제의 근원이 "제작 잘못" 때문이었다니, 얼마나 억울한지 모릅니다.
수리비는 기타의 현재 값어치보다 훨씬 더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을 미운정이 들어 내 분신처럼 여겨지는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최소한의 비용"이라 생각하기에 조금도 아깝지 않습니다. 아울러, 문제가 있던 부분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정확하게 수리해 준 김중훈 님에게 무진장 감사합니다.
지금 ... 이 악기는 소리 잘 납니다. 연주하기도 660mm 답지 않게 무지무지 편하고요. 김중훈 님이 상하현주를 연주하기 편하게 세팅해 주셨거든요.
구입한지 20 년이 지난 상황에서 ... 20 년 전 악기를 이렇게 만든 분을 찾아가 항의를 하고 싶지도 않고요, 또 그런 악기를 당시 거금이었던 30 만원에 팔았던 사람들을 원망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마음에 들지 않는 악기를 20 년 동안 애지중지하면서 간직했더니 이제는 정이 들어 나의 분신처럼 여겨지고 있다는 얘기를 악기를 만들어 판 그 분들에게 꼭 해드리고 싶답니다.
아무튼 ... 제가 가지고 있는 "SCH-570"의 (20 년 전의) 오리지널 스펙을 공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전판: 져먼 스프루스 단판 (<-- 김중훈 님 말로는 그 당시에는 져먼 스프루스가 지금처럼 비싸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실은 져먼 스프루스인 것도 김중훈 님이 그렇게 말해 줘서 알게 되었지만요~.)
2. 측후판: 로즈 합판
3. 바인딩: 플라스틱
4. 지판: 로즈
5. 현장: 660mm인데 실수로 650mm 자리에 브리지를 붙였음
6. 상하현주: 플라스틱인데, 상현주의 경우 줄 간격이 부정확하고, 1 번 줄이 너무 지판 가장자리에 붙어 있어서 연주하면서 계속 손가락이 지판 밖으로 빠짐
7. 도장: 우레탄
8. 악기 가격: 88 년 당시 30 만원 (--> 당시 물가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방금 전 책꽂이에서 88 년 당시에 사용했던 "대학 교재" 한 권을 꺼내 보니 책 값이 3500 원이라 붙어 있음. 이 정도 교재면 요즘 물가로는 최소 2 만 원 이상 갈 것 같음)
* 기타 제작자님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 악기 좀 잘 만들어 주세요. 건성건성 만든 악기를 몇 십 년 동안 애지중지하는 애호가들이 참 많답니다. 이런 애호가들이 배신감 좀 느끼지 않도록 정말 신경써서 악기를 만들어 주세요.
* 약간의 광고: 김중훈 님 기타~ 참 좋아요. 소리 좋고, 견고하고.
저는 88 년 봄, "SCH-570"을 당시 종로 서적 옆으로 50m 쯤 가면 있었던 "세고비아 매장"에서 거금 30 만원 정도에 구입했었습니다. "SCH-590"도 있었는데, 그것은 당시에 50 만원 정도 했었지요. 대학생 신분이었던 제가 사기에는 50 만원은 너무나 큰 돈이었기에, 그냥 30 만원짜리 "SCH-570"을 몇 만 원 더 에누리해서 산 것에 만족할 따름이었습니다.
그때 구입했던 "SCH-570"을 집에 가져와 한 1 주일 정도 치는데 ... "기타 잘못 샀구나"라는 후회감이 자꾸 들기 시작합니다. 참 묘한 것이 이 놈의 악기가 조율이 잘 안 됩니다. 저음부를 잘 맞춰 놓으면 고음부가 안 맞고, 고음부를 잘 맞춰 놓으면 저음부가 안 맞습니다. 또 하나 짜증스러웠던 것은 ... 자꾸 1 번 줄에서 손가락이 지판 밖으로 미끄러집니다.
그 당시 저는 조율이 안 되는 문제는 "그냥 기타란 악기가 그런가 보구나"라고 생각을 했고, 손가락이 빠지는 문제는 "그냥 내 실력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했지요. 문제는 제가 그 당시 5 만원짜리 싸구려 악기도 하나 있었는데, 그 악기는 조율도 잘 되고, 손가락도 지판 밖으로 안 빠졌거든요. 그런 생각이 들 때는 "그래도 30 만원짜리인데 ..."라는 생각으로 넘어가곤 했지요.
요즘 기타에 입문한 사람들은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 88 년 당시에 애호가들이 악기 구입할 때는 "전판 재료가 무엇인지, 측후판 재료가 무엇인지, 바인딩이 원목인지 아닌지, 지판 재료가 무엇인지, 현장이 몇 미리미터인지, 헤드머쉰이 어느 회사 것인지, 트러스로드가 있는지 없는지, 독일식 네크인지 스페인식 네크인지, 도장은 우레탄인지 쉘락인지 등등등"의 문제를 따지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런 것을 따져야 하는지도 몰랐고, 그런 것에 대한 정보 자체가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냥 그때는 막연히 "30 만원 짜리는 5 만원 짜리보다 그냥 좋겠지~"라고 생각하며 구입하는 사람이 더 많았었지요.
저는 성격이 중고 물건 엄청 싫어하고, 일단 구입한 물건은 안 버리고, 남에게도 안 주고, 남에게 팔지도 않는 ... 뭐, 그런 성격입니다. 그래서 88 년 구입한 세고비아 기타를 그냥 불만족스러운 것을 참으면서 20 년 넘게 사용하고 있지요. (이제부터 황당한 비밀이 공개됩니다~.)
그런데, 한 7-8 년 전 쯤 이 악기의 브리지 뒤쪽이 떴습니다. 그래서 그냥 브리지 뒤쪽이 뜬 상태로 살다가~, 작년에 새로 엄태창 콘서트 기타를 주문하면서 ... "그래~ 이 세고비아 기타는 불만족스럽기는 했어도 20 년 동안 치면서 정이 많이 든 악기니까, 적당한 수준에서 수리를 해서 평생 가지고 살자~"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때 제 생각은 수리비가 악기 값어치보다 더 많이 나온다 하더라도, 그냥 "추억을 간직하는데 드는 비용" 정도로 생각하고 수리를 감행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수리를 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신뢰하는 젊은 제작가 김중훈 님에게 수리를 의뢰했습니다. 우선, 이 악기에서 손가락이 자꾸 지판 밖으로 미끌어지던 문제는 상현주 줄 거는 부분의 폭이 부적절하게 세팅되었기 때문이라는 판단에, 20 년 전 붙여 놓은 플라스틱 상현주를 떼어버리고, 소뼈 상현주로 다시 셋업했습니다. 그 결과, 손가락이 더 이상 지판 밖으로 안 미끌어지는 놀라운 변화가 생기더군요. 허탈~.
상현주 셋업하면서 하현주도 소뼈로 바꿨고요 ... 줄감개도 (원래 붙어 있던 것이 아무 하자가 없었지만) 고급형으로 교체했고요 ... .
다음으로 브리지 교체~. 그(!)런(!)데(!), 김중훈 님이 "이 기타 좀 이상하네요~"라고 말하더니 골때리는 문제를 지적합니다. 기존 브리지 부착 위치에서 상현주까지의 거리를 재면 650mm인데, 12 프렛에서 상현주까지 재면 330mm라는 겁니다. 허걱~.
이게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이 기타는 현장 660mm의 기타였던 것입니다. 현장 660mm로 설계를 해서 네크 붙이고, 지판에 프렛까지 박아 넣은 다음, 브리지는 650mm 자리에 붙인 것입니다. 이러니 조율이 잘 안 되죠. 김중훈 님은 "기타 이렇게 성의없이 만든 사람, 누군지 혼 나야 되요."라고 말하면서 제대로 660mm 현장에 맞게 브리지를 만들어 붙여 주셨습니다. 그랬더니 ... 조율이 너무 정확하게 잘 됩니다. 정말 20 년 동안 조율 안 되던 문제의 근원이 "제작 잘못" 때문이었다니, 얼마나 억울한지 모릅니다.
수리비는 기타의 현재 값어치보다 훨씬 더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을 미운정이 들어 내 분신처럼 여겨지는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최소한의 비용"이라 생각하기에 조금도 아깝지 않습니다. 아울러, 문제가 있던 부분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정확하게 수리해 준 김중훈 님에게 무진장 감사합니다.
지금 ... 이 악기는 소리 잘 납니다. 연주하기도 660mm 답지 않게 무지무지 편하고요. 김중훈 님이 상하현주를 연주하기 편하게 세팅해 주셨거든요.
구입한지 20 년이 지난 상황에서 ... 20 년 전 악기를 이렇게 만든 분을 찾아가 항의를 하고 싶지도 않고요, 또 그런 악기를 당시 거금이었던 30 만원에 팔았던 사람들을 원망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마음에 들지 않는 악기를 20 년 동안 애지중지하면서 간직했더니 이제는 정이 들어 나의 분신처럼 여겨지고 있다는 얘기를 악기를 만들어 판 그 분들에게 꼭 해드리고 싶답니다.
아무튼 ... 제가 가지고 있는 "SCH-570"의 (20 년 전의) 오리지널 스펙을 공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전판: 져먼 스프루스 단판 (<-- 김중훈 님 말로는 그 당시에는 져먼 스프루스가 지금처럼 비싸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실은 져먼 스프루스인 것도 김중훈 님이 그렇게 말해 줘서 알게 되었지만요~.)
2. 측후판: 로즈 합판
3. 바인딩: 플라스틱
4. 지판: 로즈
5. 현장: 660mm인데 실수로 650mm 자리에 브리지를 붙였음
6. 상하현주: 플라스틱인데, 상현주의 경우 줄 간격이 부정확하고, 1 번 줄이 너무 지판 가장자리에 붙어 있어서 연주하면서 계속 손가락이 지판 밖으로 빠짐
7. 도장: 우레탄
8. 악기 가격: 88 년 당시 30 만원 (--> 당시 물가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방금 전 책꽂이에서 88 년 당시에 사용했던 "대학 교재" 한 권을 꺼내 보니 책 값이 3500 원이라 붙어 있음. 이 정도 교재면 요즘 물가로는 최소 2 만 원 이상 갈 것 같음)
* 기타 제작자님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 악기 좀 잘 만들어 주세요. 건성건성 만든 악기를 몇 십 년 동안 애지중지하는 애호가들이 참 많답니다. 이런 애호가들이 배신감 좀 느끼지 않도록 정말 신경써서 악기를 만들어 주세요.
* 약간의 광고: 김중훈 님 기타~ 참 좋아요. 소리 좋고, 견고하고.
Commen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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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정말 황당했겠네요!!!!^^ 근데... 저도 비스무리한 경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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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김중훈님 기타 쳐봤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이제는 괜찮은 기타가 생기셨으니 축하드립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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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역시 세고비아기타 나만그런게아니었군요.
다른제품은 안그러는데 유난히 세고비아기타에서 튜닝문제가 있었어요.물론 좋은것도많겠지만
최소한 제가12년동안 경험한 세고비아제품은 항상튜닝문제가 있었다는게 이제야 이해가가는군요. -
저런 기타는 12프렛에서 옥타브 체크했다면 음이 황당하게 안 맞았을텐데요. 그냥 연주해봐도 하이 프렛과 개방현을 함께 치는 악절에서는 금방 드러날텐데.
-
저역시 세고비아 2대를 사용했드랫죠~
고등학교시절 1대 ,대학교시절 1대
근데 두대 다 하현주가 들떠서 몇 년 못쓰고 버렸습니다..
현재는 원음 , 엄태창 기타 2대 사용하고 있습니다..
옜날 세고비아 하현주가 들뜨는 것에 노이로제가 걸려
지금 사용하고 있는 기타도 혹시 그럴까바 보관시 줄을 풀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매일 불안하다는...
설마 풀지안고 보관해도 하현주 들뜨는 문제는 없겠지요?
-
기타자재를 충분히 건조된것을 사용했고 튼튼히 만들었다면
줄 안풀어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적어도 1년이상 사용안할땐
줄을 풀어 놔야 하구요. 기타가 변형이 오는 가장 큰원인은 주로
건조가 충분하지 않은 자재를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
황당하고 분노할 일이지만...
그 당시 이 악기를 만든 사람 찿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고,
그 사람이 지금 이 글을 보고 있을 것 같지도 않고...
그저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최소한의 비용으로 생각하신다니...
참 정이 많고 관대한 마음을 가지신 분인것 같네요...
세월이 많이 지나서 어쩔 수 없는 일, 분노해 봐야
본인 정신 건강에만 해로운 일...세상에는 그런 일도 많은 것 같아요... -
JS님 어이없으시겠네요 ^^
제게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화가 나겠지만...
남의 입장에서 글을 읽으니 재밋어요 ..ㅡㅡ 죄송
그나저나 수십년간 이상한 튜닝으로 귀가 참 혼란스러웠을껀데요..
세고비아매장에 가셔서 조율기로 보상하라고 ㅡㅡ;; -
88년도면 30주고 단판기타 구입할수도있었을꺼같은데요..
하긴 그당신 인터넷정보도없고 좋은악기가 어떤건지도 모르는 시대라
충분히 않좋은기타를 구입하셧네요
그당시 보통사람들 다 그랬을껍니다 -
저도 세고비아 악기 3만원 짜리로 시작했죠.77년도였는데 8만원짜리 라코트?를 사고 싶었는데 돈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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