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14.205.99) 조회 수 5214 댓글 1
  

며칠 전 도밍고 에스테소 악기가 국내에 또 한대가 들어왔읍니다



기대감에 부풀어 도착지에 도착하자마자 악기의 소리를 들어보았읍니다...



몇번 뚱땅거리고는 제 마음에서 이런 생각을 했져....역시!~ ^ ^



전에 보았던 악기보다 훨씬 좋은 소리를 내고 있었읍니다...올드악기치고, 탄력있는 소리의 느낌두



아주 좋았구여



보통 스페인 악기하면 마드리드 악기를 떠올리고,마드리드 악기하면 호세 라미레스를 빼놓을 수



없겠져 왜냐하면,클래식 기타나 스페인 기타(플라멩코기타) 중에서 라미레스1세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테니까여...



도밍고 에스테소는 라미레스1세의 동생 마누엘 라미레스에게서 기타제작을 배워서



산또스 에르난데스와 동시대에 어깨를 나란히 한 기타의 장인입니다



즉,호세 라미레스계열의 악기라고 할 수 있져...물론 마누엘 라미레스의 영향을 더 받았겠지만 말이져...



마드리드 악기(라미레스 계열)하면 보통 단단한 톤에 스페인식 음색(다시 말하면 스페인 음악에



잘맞는 음색)을 떠올릴 수 있지만,마드리드 악기의 단점은 서정성이 좀 떨어진다는데 문제가 있읍니다



보통 좋은 악기라 하면,물소리,새소리,바람소리 등 일케 세가지의 소리가 조화가 잘 이루어지는



악기를 말하는데, 요즘의 현대악기는 그 중 한두가지만 뛰어나도 명기의 소리를 듣더군여...



자세히 말씀드리자면,물소리란 물처럼 촉촉하면서 초롤초롱하면서 영롱한 음색입니다.



새소리란,그 울음이 청아하며 투과성이 있는 맑은 소리를 말하져.



그리고, 바람소리는 소위 말해서 음악이 된다고 표현을 하는데,바로 이것을 지칭한 말입니다



어느 한쪽에도 밸런스가 치우치지 않고,한 곡을 연주하면 음 하나하나를 하모니로 이끌어가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져...



도밍고 에스테소는 그런 특성을 모두 소유한 명기 중의 명기로 생각되어 지는군여



올드악기가 갖고 있는 깊은 맛과 그 소리를 마치구름이 커져가듯, 뭉게뭉게 피어나게 하는



소리의 울림,더 나아가서 마드리드 악기중에서 부족한 서정성, 그리고 물소리처럼 촉촉한 음색,



어느 곡을 연주해도 그 곡의 분위기에 맞게 잘 어울리는 음감까지...



그리고, 연주가 편안한 왼손의 느낌까지 좋은 그런 악기입니다



제가 생각하건대, 에스테소의 스승인 마누엘 라미레스는 형인 호세 라미레스보다 더



자유 분방하고 순수하며 창의성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도밍고 에스테소 일가두 물론 그런 장인의 인품을 타고 났겠져...



평소 느끼는 거지만,예술가는 테크닉말고도 한가지 더 필요한것은 역시 인품인것 같네여...



그 증거는 바로 악기의 소리가 말해주고 있읍니다



역시 명기란,바로 장인 정신



즉,마음의 소리임이 틀림없습니다...



                                                                                                                                      -maruman-

  
Comment '1'
  • 리브라 2012.07.04 11:21 (*.131.167.73)
    도밍고 에스테소는 1930년대에 돌아가셨지만 그 공방은 아직도 존재합니다. 조카인 콘데 가문으로 계승되었죠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3 뭰히 길들이기... 6 산넘 2001.09.12 5324
932 사이몬 마티 file 기타마니아 2001.01.07 5321
931 좀 허접 스럽지만 경험에서 나온 조언들입니당. ^^ 5 기타랑 2001.12.26 5320
930 줄의 장력이 세게 느껴져요!! 19 기타넘조아 2003.12.12 5318
929 기타 제작자 이야기(1): 토레스 고정석 2000.11.18 5309
928 라이징보드 사용 소감을 듣고싶습니다.. 5 김상국 2004.05.23 5309
927 스프러스 아이힝거에 대해... 고형석 2000.06.11 5303
926 제 기타 사진입니다. 4 木香 2002.05.13 5303
925 로제트는 어떻게 만드나요? 3 으랏차차 2001.04.20 5302
924 ☞ ☞ 기타의 앞판이 이러면 어떨까..??? 수님이 답좀 안진수 2001.02.09 5298
923 줄을 갈다 생각난건데.. korman 2007.01.18 5297
922 기타 제작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무엇인가요? 12 audioguy 2004.05.01 5296
921 소리로 앞판 건조 시킨다면서요? 말괄량이 2000.06.17 5295
920 나만의 50만원대 수제기타 벤치마크 으랏차차 2001.02.01 5295
919 하하 ...내친구... 화음 2000.08.17 5294
918 기타에이드에 관한 안내글. 콩쥐 2006.12.22 5287
917 전판 사포칠 장면 1 file gdream7 2005.12.15 5284
916 그라나다 기타제작 2017.08.02 5283
915 호세 루비오 과객 2001.02.20 5281
914 . 4 2002.07.13 5281
913 축구는끝나고 심심해서 5 file 에뚜드 2006.06.25 5280
912 강화도 수님 공방 기타제작. file 떠버기 2018.10.12 5275
911 Thomas Beltran file gaspar 2000.12.28 5270
910 [re] 바게뜨빵과 세느강... 9 file 콩쥐 2007.07.27 5270
909 기타프렛에 관해 여쭙겠사옵니다. 8 연리지 2004.02.26 5269
908 어떤걸 사야하나? 이병훈 2000.07.21 5261
907 평균율은 원래 고개 절래절래 하데요? 진국 2000.09.14 5261
906 [re] 바이스를 위해 탄생한 13현 아치기타 6 file 산골스트링즈 2007.05.01 5261
905 내가 갖고 싶은 기타(4) - Greg Smallman file 일랴나 2000.12.28 5256
904 이런 기타 스텐드... 4 file 木香 2001.07.21 5254
903 조나단과 스프러스 아이힝거.... 형서기 2000.07.05 5253
902 마르비 제작클래스 이야기 - 프롤로그 1 새솔 2007.01.31 5252
901 [re] 미겔 로드리게스 사진입니다 1 file 10현 2006.02.14 5251
900 bernabe.......kraft가 연주하는 2001.05.22 5243
899 슈퍼칩만들때 노하우좀 갈쳐주세요~~ 3 Y 2003.06.24 5236
898 ☞ 위에 기타 뒷사진. 명노창 2000.12.25 5235
897 연주회 포스터할만한 사진이나 그림 없을까여? 1 은영이 2001.09.21 5233
896 [re] BRAHMAN #6 file 차차 2003.11.24 5228
895 ☞: 얼마전에 고노를 사랑한다고 했다가 님으로 부터 뒤지게 욕먹은.... 명노창 2000.09.01 5224
894 [re] 바로크와 스프러스!! 뽀짱 2001.11.29 5221
893 when i dream 악보있으신분 메일로 띄어주세용~ kangyong 2000.10.09 5219
892 기타 관리 1 orpheous 2002.04.17 5218
891 모양은 이쁜데 소리도 이쁠지 궁금하네요. 4 ... 2004.02.15 5218
890 현장길이가 모예요? 5 chobo 2001.06.11 5217
» 도밍고 에스테소1971년작 1 용접맨 2005.12.04 5214
888 브릿지 하현주에서 나는 잡음에대해.. JoDaC 2006.12.13 5210
887 기타가...목청이 하루만에??? 1 간절한 2002.01.27 5209
886 휘었다면 수리는 가능한지? 수리가 어려운가요? essene 2000.10.05 5208
885 [re] 머리 file 콩쥐 2007.09.20 5208
884 수님쇠줄기타도만들어주실수있나요 28 김민성 2002.01.08 5207
883 논쟁에 끼어들고 인사도 드리며... 15 윤남식 2003.12.16 5207
882 [re] 그러나 스프러스를 사랑할수 밖에 없는 이유.. 1 으랏차차 2002.03.27 5206
881 이기타 아무래도 부쉐같죠?(1) 1 file 궁금해서요 2003.07.24 5206
880 엄씨 가문의 기타에 관한 냉철한 평을 부탁드립니다. 15 남경민 2001.05.02 5205
879 국산 악기에 관하여. 형서기 2001.05.06 5205
878 Daniel Friedrich라는 제작가에 대해 알려주세용 illiana 2000.09.17 5204
877 현은 지판에 안 닿아도 누군가는 지판에 닿아요. 4 2001.07.12 5202
876 [re] 앞판 1 file 2004.10.08 5198
875 제 뜻은 옆판과 뒷판은 비중적으로 앞판과 정다른 가장 단단한 나무를 사용해야... 명노창 2000.08.29 5194
874 현이 어디 묶여있나요? 2001.02.15 5193
873 감사합니다=^^=명노창님 김남호 2000.08.05 5192
872 Sitar, varanasi. 14 file ganesha 2002.06.09 5192
871 가장 음량이 큰 기타는 ?? 지우압바 2000.08.18 5188
870 야쉘락 2 file gdream7 2005.12.24 5185
869 6번현보다 5번현 소리가 특히 큰데....~ 3 으랏차차 2002.03.27 5184
868 키틴제 도료에 대해... 지우압바 2000.11.24 5183
867 ☞ 써봤습니당. 엄씨가문의 기타를!!!보았습니당. 엄씨가문의 기타를!!! 간절한 2001.05.03 5179
866 [re] [요청] 내 악기 소개 게시판 만들어 주세요 초보자 2007.10.11 5174
865 ☞:안녕하세요..명노창입니다.80년대 당시 고노기타가격... 명노창 2000.08.05 5172
864 왜 로즈우드는 그렇게 기름기가 많은가? 1 2001.07.19 5171
863 2005년 5/3~5. 일본동경근처의 기타문화관에서의 기타전시회. 2005.02.17 5171
862 ☞ 가야금, 거문고는 어떤줄을 쓰나요? 이재화 2000.10.28 5169
861 [re] 바로쎌로나의 부엌...보께리아 file 콩쥐 2007.07.27 5168
860 현장길이가 모냐면여.... 2 2001.06.12 5167
859 [re] 저의 기타 사진입니다. Brahmam 2003년 (넘버10, 624mm) file 고정석 2004.01.10 5167
858 [re] 정면님의 기타를 함께 생각하며 file 콩쥐 2006.09.19 5167
857 [re] 마르비와 함께한 기타 제작기. 1 file 김중훈 2006.09.20 5167
856 스페인 마드리드에세 제작된 기타이름.... 2 2002.04.25 5165
855 [re] 1920년 싼또스 에르난데스 file 2004.12.22 5162
854 베르나베 기타가 어쩌고 저쩌고... 흠냐뤼.. 무식해서.. 변소반장 2000.12.05 5159
853 스몰멘을 사려면.. 14 익제 2003.07.09 5157
852 행복한? 기타 18 새내기 2001.06.12 5156
851 [기사] 북한의 기타. 7 눈물반짝 2001.10.03 5155
850 [re] 마르비와 함께한 기타 제작기. file 김중훈 2006.09.20 5152
849 [re] 리 지에 .. 기타 말입니다.. 음.. 호정j 2002.10.03 5151
848 폴 피셔. 2000.10.22 5150
847 클래식과 통키타의 헤드머쉰... 으랏차차 2001.02.03 5150
846 [re] 디지탈 카메라.... 8 file 木香 2002.05.13 5150
845 기타 제작가님들만 보셔요~ 2005.01.01 5150
844 ##이렇게 한 번 해보세요^^... 박성운 2000.12.16 5148
843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5148
842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5147
841 기타의 앞판이 이러면 어떨까..??? 변소반장 2000.11.20 5145
840 줄리안 브림이 한국전에 오려 했는데... 2000.08.01 5144
839 할 줄 아는 것이 정말 없고낭....쩝.... 1 간절한 2001.05.08 5144
838 matthias damman [2] 4 2002.10.14 5143
837 [re] Bouchet와 Weissgerber file 최동수 2008.07.11 5143
836 초보를 위한 클래식기타 제작 강습회 제안... 신우현 2000.09.01 5142
835 맨날 헷갈리는데.. 습도와 넥의 휘는 방향의 관계가.... 4 기타랑 2001.05.17 5142
834 솔로에트 이외의 기타들 - 일본것? 6 박원홍 2002.08.02 5141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 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