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14.205.99) 조회 수 5231 댓글 1
  

며칠 전 도밍고 에스테소 악기가 국내에 또 한대가 들어왔읍니다



기대감에 부풀어 도착지에 도착하자마자 악기의 소리를 들어보았읍니다...



몇번 뚱땅거리고는 제 마음에서 이런 생각을 했져....역시!~ ^ ^



전에 보았던 악기보다 훨씬 좋은 소리를 내고 있었읍니다...올드악기치고, 탄력있는 소리의 느낌두



아주 좋았구여



보통 스페인 악기하면 마드리드 악기를 떠올리고,마드리드 악기하면 호세 라미레스를 빼놓을 수



없겠져 왜냐하면,클래식 기타나 스페인 기타(플라멩코기타) 중에서 라미레스1세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테니까여...



도밍고 에스테소는 라미레스1세의 동생 마누엘 라미레스에게서 기타제작을 배워서



산또스 에르난데스와 동시대에 어깨를 나란히 한 기타의 장인입니다



즉,호세 라미레스계열의 악기라고 할 수 있져...물론 마누엘 라미레스의 영향을 더 받았겠지만 말이져...



마드리드 악기(라미레스 계열)하면 보통 단단한 톤에 스페인식 음색(다시 말하면 스페인 음악에



잘맞는 음색)을 떠올릴 수 있지만,마드리드 악기의 단점은 서정성이 좀 떨어진다는데 문제가 있읍니다



보통 좋은 악기라 하면,물소리,새소리,바람소리 등 일케 세가지의 소리가 조화가 잘 이루어지는



악기를 말하는데, 요즘의 현대악기는 그 중 한두가지만 뛰어나도 명기의 소리를 듣더군여...



자세히 말씀드리자면,물소리란 물처럼 촉촉하면서 초롤초롱하면서 영롱한 음색입니다.



새소리란,그 울음이 청아하며 투과성이 있는 맑은 소리를 말하져.



그리고, 바람소리는 소위 말해서 음악이 된다고 표현을 하는데,바로 이것을 지칭한 말입니다



어느 한쪽에도 밸런스가 치우치지 않고,한 곡을 연주하면 음 하나하나를 하모니로 이끌어가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져...



도밍고 에스테소는 그런 특성을 모두 소유한 명기 중의 명기로 생각되어 지는군여



올드악기가 갖고 있는 깊은 맛과 그 소리를 마치구름이 커져가듯, 뭉게뭉게 피어나게 하는



소리의 울림,더 나아가서 마드리드 악기중에서 부족한 서정성, 그리고 물소리처럼 촉촉한 음색,



어느 곡을 연주해도 그 곡의 분위기에 맞게 잘 어울리는 음감까지...



그리고, 연주가 편안한 왼손의 느낌까지 좋은 그런 악기입니다



제가 생각하건대, 에스테소의 스승인 마누엘 라미레스는 형인 호세 라미레스보다 더



자유 분방하고 순수하며 창의성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도밍고 에스테소 일가두 물론 그런 장인의 인품을 타고 났겠져...



평소 느끼는 거지만,예술가는 테크닉말고도 한가지 더 필요한것은 역시 인품인것 같네여...



그 증거는 바로 악기의 소리가 말해주고 있읍니다



역시 명기란,바로 장인 정신



즉,마음의 소리임이 틀림없습니다...



                                                                                                                                      -maruman-

  
Comment '1'
  • 리브라 2012.07.04 11:21 (*.131.167.73)
    도밍고 에스테소는 1930년대에 돌아가셨지만 그 공방은 아직도 존재합니다. 조카인 콘데 가문으로 계승되었죠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3 마르비 제작클래스 이야기- 기타제작과정 새솔 2007.02.02 5086
932 접히는 기타. 이지은 2000.10.06 5088
931 곰발바닥아이힝어 주인임다...^^ 쪼~옹대 2000.08.03 5092
930 [re] 저의 기타 사진입니다. Brahmam 2003년 (넘버10, 624mm) file 고정석 2004.01.09 5100
929 [re] 1930년 헤르만 하우져 1세 file 2004.12.22 5102
928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5103
927 Guitarangi da Gamba!!! 3 file 간절한 2002.07.27 5103
926 로버트 락 아저씨...... file 명노창 2001.02.22 5105
925 난 현악기에서 나는 쇠소리가 시러여. 지영이 2000.10.09 5107
924 [re] L'auditori 카탈루냐. file 콩쥐 2007.07.27 5108
923 [re] -클래식기타의 모습을 한 스틸스트링기타를 만들수 있나요? 2 김동선 2002.01.12 5108
922 [동영상]스몰맨의 격자... 6 찾던이 2003.03.21 5109
921 명노창님께... 김남호 2000.07.29 5110
920 기타에 관해서 3 황선동 2005.01.21 5120
919 ☞:곰발바닥아이힝어 햐, 존 기타구나... cc 2000.08.10 5121
918 ☞:gsp? 궁금하네요.. 고은별 2000.10.05 5124
917 Scharpach를 아시나요? 4 file jinabu 2003.03.29 5126
916 ☞:스프러스 아이힝거에 대해... 고형석 2000.06.12 5127
915 쉘락 휘니시... french polish of shellac 2017.08.02 5127
914 전판쉘락칠 하기. 4 file gdream7 2005.12.15 5129
913 디.. 4 2001.11.14 5133
912 다시 쉘락칠 하기. 4 file gdream7 2005.12.17 5140
911 [re] 앰프 꽂을 수 있는 클래식 기타.. 2003.06.26 5145
910 첼로에서 안쇠소리나는 음반 혹 들어보셧어요? 지영이 2000.10.10 5145
909 [re] 코흐연주회 다녀왔어요. 4 file 콩쥐 2007.10.01 5147
908 [re] 아직 창고가 깨끗할때 콩쥐 6 file 콩쥐 2006.09.19 5147
907 솔로에트 이외의 기타들 - 일본것? 6 박원홍 2002.08.02 5147
906 [re] 산티아고와 함께.. file 콩쥐 2007.07.27 5148
905 눈메 메꾸기..에폭시 2017.08.02 5149
904 양쉐페이....그녀에게 누가 그렇게 많은기타를 주었나? 5 지방맨. 2001.10.01 5150
903 [re] 뭘까요..^^ 제기타 로제트 지판 file 기타 2004.04.28 5152
902 초보를 위한 클래식기타 제작 강습회 제안... 신우현 2000.09.01 5152
901 [re] 앰프 꽂을 수 있는 클래식 기타.. 지나가는띨빵이 2003.06.26 5153
900 줄리안 브림이 한국전에 오려 했는데... 2000.08.01 5153
899 Koh Jeongseock No.25 2 file 고정석 2019.11.20 5153
898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5155
897 matthias damman [2] 4 2002.10.14 5155
896 맨날 헷갈리는데.. 습도와 넥의 휘는 방향의 관계가.... 4 기타랑 2001.05.17 5155
895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5156
894 폴 피셔. 2000.10.22 5156
893 [re] Bouchet와 Weissgerber file 최동수 2008.07.11 5157
892 기타 제작가님들만 보셔요~ 2005.01.01 5157
891 기타의 앞판이 이러면 어떨까..??? 변소반장 2000.11.20 5158
890 [기사] 북한의 기타. 7 눈물반짝 2001.10.03 5158
889 할 줄 아는 것이 정말 없고낭....쩝.... 1 간절한 2001.05.08 5158
888 [re] 디지탈 카메라.... 8 file 木香 2002.05.13 5160
887 ##이렇게 한 번 해보세요^^... 박성운 2000.12.16 5161
886 [re] 리 지에 .. 기타 말입니다.. 음.. 호정j 2002.10.03 5162
885 스몰멘을 사려면.. 14 익제 2003.07.09 5165
884 베르나베 기타가 어쩌고 저쩌고... 흠냐뤼.. 무식해서.. 변소반장 2000.12.05 5166
883 [re] 1920년 싼또스 에르난데스 file 2004.12.22 5169
882 클래식과 통키타의 헤드머쉰... 으랏차차 2001.02.03 5169
881 행복한? 기타 18 새내기 2001.06.12 5169
880 기타 구입 조언부탁드려요.. 3 석럽 2018.10.31 5171
879 [re] 마르비와 함께한 기타 제작기. file 김중훈 2006.09.20 5174
878 [re] 정면님의 기타를 함께 생각하며 file 콩쥐 2006.09.19 5176
877 ☞ 가야금, 거문고는 어떤줄을 쓰나요? 이재화 2000.10.28 5176
876 [re] 바로쎌로나의 부엌...보께리아 file 콩쥐 2007.07.27 5177
875 스페인 마드리드에세 제작된 기타이름.... 2 2002.04.25 5177
874 [re] 마르비와 함께한 기타 제작기. 1 file 김중훈 2006.09.20 5178
873 [re] 저의 기타 사진입니다. Brahmam 2003년 (넘버10, 624mm) file 고정석 2004.01.10 5180
872 [re] [요청] 내 악기 소개 게시판 만들어 주세요 초보자 2007.10.11 5184
871 왜 로즈우드는 그렇게 기름기가 많은가? 1 2001.07.19 5185
870 2005년 5/3~5. 일본동경근처의 기타문화관에서의 기타전시회. 2005.02.17 5186
869 ☞ 써봤습니당. 엄씨가문의 기타를!!!보았습니당. 엄씨가문의 기타를!!! 간절한 2001.05.03 5188
868 현장길이가 모냐면여.... 2 2001.06.12 5189
867 6번현보다 5번현 소리가 특히 큰데....~ 3 으랏차차 2002.03.27 5190
866 ☞:안녕하세요..명노창입니다.80년대 당시 고노기타가격... 명노창 2000.08.05 5190
865 야쉘락 2 file gdream7 2005.12.24 5196
864 키틴제 도료에 대해... 지우압바 2000.11.24 5197
863 가장 음량이 큰 기타는 ?? 지우압바 2000.08.18 5203
862 Sitar, varanasi. 14 file ganesha 2002.06.09 5205
861 제 뜻은 옆판과 뒷판은 비중적으로 앞판과 정다른 가장 단단한 나무를 사용해야... 명노창 2000.08.29 5206
860 현이 어디 묶여있나요? 2001.02.15 5206
859 [re] 그러나 스프러스를 사랑할수 밖에 없는 이유.. 1 으랏차차 2002.03.27 5209
858 현은 지판에 안 닿아도 누군가는 지판에 닿아요. 4 2001.07.12 5210
857 감사합니다=^^=명노창님 김남호 2000.08.05 5211
856 엄씨 가문의 기타에 관한 냉철한 평을 부탁드립니다. 15 남경민 2001.05.02 5211
855 Daniel Friedrich라는 제작가에 대해 알려주세용 illiana 2000.09.17 5214
854 [re] 머리 file 콩쥐 2007.09.20 5215
853 이기타 아무래도 부쉐같죠?(1) 1 file 궁금해서요 2003.07.24 5218
852 [re] 앞판 1 file 2004.10.08 5219
851 기타가...목청이 하루만에??? 1 간절한 2002.01.27 5219
850 브릿지 하현주에서 나는 잡음에대해.. JoDaC 2006.12.13 5221
849 논쟁에 끼어들고 인사도 드리며... 15 윤남식 2003.12.16 5221
848 휘었다면 수리는 가능한지? 수리가 어려운가요? essene 2000.10.05 5221
847 국산 악기에 관하여. 형서기 2001.05.06 5225
846 수님쇠줄기타도만들어주실수있나요 28 김민성 2002.01.08 5226
845 모양은 이쁜데 소리도 이쁠지 궁금하네요. 4 ... 2004.02.15 5227
844 when i dream 악보있으신분 메일로 띄어주세용~ kangyong 2000.10.09 5229
843 기타 관리 1 orpheous 2002.04.17 5230
842 현장길이가 모예요? 5 chobo 2001.06.11 5230
» 도밍고 에스테소1971년작 1 용접맨 2005.12.04 5231
840 [re] 바로크와 스프러스!! 뽀짱 2001.11.29 5232
839 [re] BRAHMAN #6 file 차차 2003.11.24 5233
838 ☞: 얼마전에 고노를 사랑한다고 했다가 님으로 부터 뒤지게 욕먹은.... 명노창 2000.09.01 5240
837 ☞ 위에 기타 뒷사진. 명노창 2000.12.25 5242
836 슈퍼칩만들때 노하우좀 갈쳐주세요~~ 3 Y 2003.06.24 5244
835 연주회 포스터할만한 사진이나 그림 없을까여? 1 은영이 2001.09.21 5250
834 bernabe.......kraft가 연주하는 2001.05.22 525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 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