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14.205.99) 조회 수 10153 댓글 1
  

며칠 전 도밍고 에스테소 악기가 국내에 또 한대가 들어왔읍니다



기대감에 부풀어 도착지에 도착하자마자 악기의 소리를 들어보았읍니다...



몇번 뚱땅거리고는 제 마음에서 이런 생각을 했져....역시!~ ^ ^



전에 보았던 악기보다 훨씬 좋은 소리를 내고 있었읍니다...올드악기치고, 탄력있는 소리의 느낌두



아주 좋았구여



보통 스페인 악기하면 마드리드 악기를 떠올리고,마드리드 악기하면 호세 라미레스를 빼놓을 수



없겠져 왜냐하면,클래식 기타나 스페인 기타(플라멩코기타) 중에서 라미레스1세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테니까여...



도밍고 에스테소는 라미레스1세의 동생 마누엘 라미레스에게서 기타제작을 배워서



산또스 에르난데스와 동시대에 어깨를 나란히 한 기타의 장인입니다



즉,호세 라미레스계열의 악기라고 할 수 있져...물론 마누엘 라미레스의 영향을 더 받았겠지만 말이져...



마드리드 악기(라미레스 계열)하면 보통 단단한 톤에 스페인식 음색(다시 말하면 스페인 음악에



잘맞는 음색)을 떠올릴 수 있지만,마드리드 악기의 단점은 서정성이 좀 떨어진다는데 문제가 있읍니다



보통 좋은 악기라 하면,물소리,새소리,바람소리 등 일케 세가지의 소리가 조화가 잘 이루어지는



악기를 말하는데, 요즘의 현대악기는 그 중 한두가지만 뛰어나도 명기의 소리를 듣더군여...



자세히 말씀드리자면,물소리란 물처럼 촉촉하면서 초롤초롱하면서 영롱한 음색입니다.



새소리란,그 울음이 청아하며 투과성이 있는 맑은 소리를 말하져.



그리고, 바람소리는 소위 말해서 음악이 된다고 표현을 하는데,바로 이것을 지칭한 말입니다



어느 한쪽에도 밸런스가 치우치지 않고,한 곡을 연주하면 음 하나하나를 하모니로 이끌어가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져...



도밍고 에스테소는 그런 특성을 모두 소유한 명기 중의 명기로 생각되어 지는군여



올드악기가 갖고 있는 깊은 맛과 그 소리를 마치구름이 커져가듯, 뭉게뭉게 피어나게 하는



소리의 울림,더 나아가서 마드리드 악기중에서 부족한 서정성, 그리고 물소리처럼 촉촉한 음색,



어느 곡을 연주해도 그 곡의 분위기에 맞게 잘 어울리는 음감까지...



그리고, 연주가 편안한 왼손의 느낌까지 좋은 그런 악기입니다



제가 생각하건대, 에스테소의 스승인 마누엘 라미레스는 형인 호세 라미레스보다 더



자유 분방하고 순수하며 창의성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도밍고 에스테소 일가두 물론 그런 장인의 인품을 타고 났겠져...



평소 느끼는 거지만,예술가는 테크닉말고도 한가지 더 필요한것은 역시 인품인것 같네여...



그 증거는 바로 악기의 소리가 말해주고 있읍니다



역시 명기란,바로 장인 정신



즉,마음의 소리임이 틀림없습니다...



                                                                                                                                      -maruman-

  
Comment '1'
  • 리브라 2012.07.04 11:21 (*.131.167.73)
    도밍고 에스테소는 1930년대에 돌아가셨지만 그 공방은 아직도 존재합니다. 조카인 콘데 가문으로 계승되었죠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2 브릿지와 새들의 접합면이 이상해서 글 올립니다용. 5 file 간절한 2001.05.09 9791
1141 기타줄을 새로 바껐는데여... 4 ... 2001.05.10 8174
1140 힌베스 팝니다. 1 셰인 2001.05.11 14338
1139 ☞흐어~ 제가 파는게 아니오라 그냥 퍼온광고임다. (내용무) 셰인 2001.05.11 10218
1138 해드 머쉰 을 구하고 싶은데요? 2 5급 2001.05.11 9876
1137 수님 홈피에... 2 일자무식 2001.05.16 7996
1136 국산50호 기타... 형서기 2001.05.16 10467
1135 기타줄 장력의 차이? 문병준 2001.05.17 9356
1134 제 경험에 의하면 1 서정실 2001.05.17 13268
1133 맨날 헷갈리는데.. 습도와 넥의 휘는 방향의 관계가.... 4 기타랑 2001.05.17 10040
1132 현이 높이 뜨면 습한거죠. 5 2001.05.17 10329
1131 몇가지만 더 여쭤 볼게여~~~ 3 기타랑 2001.05.18 9500
1130 기타의 소리 교정..(수 님께..) 3 으랏차차 2001.05.18 9908
1129 셸락칠은 약해요, 원래. 4 2001.05.18 8370
1128 으라차차님 기타는 더 좋아질거예요. 2 2001.05.19 8939
1127 bernabe.......kraft가 연주하는 2001.05.22 10979
1126 bernabe.......kraft가 연주하는 2001.05.22 9281
1125 어찌야쓰까이잉~ 7 멋쟁이 2001.05.23 9255
1124 일년간 쉬는 원목기타라..... 1 2001.05.24 10691
1123 기타에 현을 매었을 때.... 2 늦깎이 2001.05.24 11962
1122 사바레스 하이텐션이람.. 2 뽀짱 2001.05.27 15999
1121 [잡담]사바레즈 하이텐션.. 9 으랏차차 2001.05.28 11860
1120 ☞ 기타에 현을 매었을 때.... 라일 2001.05.29 9830
1119 '사바레즈 '의 특징은 뭐예요? 4 2001.05.31 11403
1118 현이 가늘죠. 2001.05.31 8858
1117 이그나시오 로자스가 합판기타를?? 1 으랏차차 2001.06.01 8499
1116 헤드머쉰은 기타의 왕관이다! 1 으랏차차 2001.06.09 10396
1115 지판과 헤드를 흑단으로... 2 으랏차차 2001.06.09 11023
1114 현장길이가 모예요? 5 chobo 2001.06.11 10705
1113 로자스 얘기가 많군요.. 1 file 최성우 2001.06.11 10900
1112 로자스 3페이지 file 최성우 2001.06.11 9349
1111 현장길이가 모냐면여.... 2 2001.06.12 11726
1110 행복한? 기타 18 새내기 2001.06.12 10676
1109 아~ 기타줄... 4 김진성 2001.06.13 8260
1108 또 기타줄... 8 김진성 2001.06.13 9338
1107 ☞ 사용소감 4 Lew 2001.06.14 8428
1106 ☞ ☞ 사용소감 김진성 2001.06.14 8695
1105 ☞ 또 기타줄... 4 ganesha 2001.06.15 9158
1104 ☞ kasha- schneider file 눈물반짝 2001.06.18 9860
1103 기타줄에 대한 글들이 많은데여.. 7 고정욱 2001.06.18 10439
1102 국산기타현.... 3 2001.06.19 9223
1101 기타로 오도바일타자.... 4 멋쟁이 2001.06.20 10094
1100 기타왔습니다 3 박카스 2001.06.22 8309
1099 맨나중프렛이.... 2001.06.22 6759
1098 수님~! 3 박카스 2001.06.22 7170
1097 ☞ 맨나중프렛이.... 박카스 2001.06.22 8482
1096 7 2001.06.22 8534
1095 기타와 장마 2 새내기 2001.06.25 8404
1094 장마철엔 조심해야죠........ 1 2001.06.26 10220
1093 제 기타가 이상해여....ㅜ.ㅜ 7 고정욱 2001.06.26 7917
1092 ☞ 오호호호~ 2 고정욱 2001.06.28 8864
1091 스몰맨..................... 7 YO 2001.06.28 9948
1090 기타줄 바꾸고 싶은데 뭘로하죠? 5 노경문 2001.06.30 9923
1089 왜 기타가 깨질까 방가방가 2001.07.02 8728
1088 요즘은 장마철이라 습도가 높져... 1 2001.07.02 8980
1087 계열이가 여기에?! 기혀니 2001.07.08 9063
1086 얼마전 100호기타를 구입했는데... 18 렐리우스 2001.07.09 9563
1085 . 1 2001.07.09 9894
1084 수님 질문이 한가지 있습니다. 목향 2001.07.10 9185
1083 수님께선 어쿠스틱 기타 제작은 안하시나요? ^^;;;; 짱팔이 2001.07.11 6682
1082 아마추어-.-a 클래식기타 인터넷 방송합니다~~~ ㅎㅎㅎ 2001.07.11 10077
1081 도데체 어떤 마술을 부리셨길레... 수님!! 으랏차차 2001.07.11 10286
1080 ☞ 줄은 지판에 닿지 않는데.... 4 셰인 2001.07.11 9673
1079 현은 지판에 안 닿아도 누군가는 지판에 닿아요. 4 2001.07.12 10304
1078 평시엔 기타를 케이스에서 내어놓아야 좋은가요? 1 렐리우스 2001.07.12 9223
1077 새로 단장한 흑단 지판.. 7 으랏차차 2001.07.13 9440
1076 중요한건 습도가 얼마나 되느냐죠. 2001.07.13 8362
1075 ☞ 지판을 딱을 때... 木香 2001.07.14 8353
1074 케이스에 대한 질문. 1 최성우 2001.07.14 13989
1073 ☞ 케이스에 대한 질문. 1 기타랑 2001.07.14 9511
1072 케이스를 한번 만들어보면? 3 최성우 2001.07.15 7635
1071 ☞ 케이스를 한번 만들어보면? 木香 2001.07.15 9521
1070 라왕으로 기타를 만든다면.... 2 간절한 2001.07.18 10521
1069 똥글똥글한 소리.. 맑고 투명한 소리.. 심금을 울리는 소리.. 6 으랏차차 2001.07.19 10947
1068 수님아 질문인데요.... 앞판을.. "하카란다"란 나무로.. 느끼오빠 2001.07.19 9350
1067 한가지더 질문인데요.... 기타줄은.. 1 느끼오빠 2001.07.19 10055
1066 왜 로즈우드는 그렇게 기름기가 많은가? 1 2001.07.19 10774
1065 이런 기타 스텐드... 4 file 木香 2001.07.21 10803
1064 클래식기타, 포크기타의 현높이... 1 木香 2001.07.21 10533
1063 부쉐 다뤄보기... 5 난넘 2001.08.02 9261
1062 나도,,, 25 loveromero 2001.08.02 16263
1061 인도에선 상아구하기 힘들당. 3 2001.08.13 9879
1060 ☞ 이런 그림은 어떨지^^ guitar4u 2001.08.14 10860
1059 넥의 넓이는.. 저기 2001.08.16 9508
1058 구입한지 반년정도지났는데... kosams 2001.08.17 8624
1057 k.hofner 클래식기타... 4 file 木香 2001.08.18 11995
1056 기타 잘 받았습니다. 4 쇼팽 2001.08.22 12021
1055 장마철관리는 faq에서 읽어보셔요. 2001.08.22 10643
1054 음질의 이중성. 1 날카론시각. 2001.08.27 9221
1053 친구가 기타샀다. 3 매냐 2001.08.29 8650
1052 이그나시오 로자스가 어리 갔나 했더니... 매냐 2001.08.29 7029
1051 자문자답 병서기 2001.08.31 15971
1050 동문서답. 1 병서기님 팬 2001.08.31 10697
1049 안녕하세요 홈에는 첨이네요... 자료실만 왔었는데... 저기 질문염.. 3 2001.09.02 8009
1048 궁금한데여...기타여.. 16 정말초보 2001.09.02 9575
1047 황미나의 레드문과 밤과꿈 8 EGOIST 2001.09.04 11692
1046 Sitar. 2 file ganesha 2001.09.04 12933
1045 Sitar 2 file ganesha 2001.09.04 14409
1044 Sitar 3 1 file ganesha 2001.09.04 10069
1043 베트남산 비단뱀 기타 1 file ganesha 2001.09.04 910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 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