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기타조율의 문제점

백철진님은 이 분야를 전공하시는 분인것 같군요. 그래서 이미 다 아시는 사실인지 모르지만 뒤늦게 나름대로 조율에 관한 문제를 적어봅니다. 이 글의 주제는 조율하는 방법이나 이론이 아니고 정확한 조율을 하는데 장애가 되는 문제점만 생각해 본 것입니다.

[현의 균일성]

현의 수명에따라 길이나 탄성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변화가 전체 현장에 걸쳐 고르게 일어난다면 그 것은 여기서 다룰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예를들어 탄성이 약해졌더라도 현 전체가 고르게 약해졌다면 처음부터 탄성이 낮은 신품 현과 같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의 늘어남, 마모, 재질의 피로에따른 탄성의 변화등이 부분적으로 불균일하게 일어났다면 정확한 조율을 할수 없는 주요원인이 됩니다. 이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므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Action 과 Tension]

기타의 브릿지를 보면 약간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12프렛의 위치는 정확히 현장의 1/2 지점이라야 하지만 실제로는 하현주쪽의 현장이 더 길게 브릿지가 뒤로 물러나있고 저음현일수록 더 멀어져 브릿지가 기울어지게 되어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액션과 텐션의 보정을 위한 것입니다.

지판은 현의 진동을 방해하지 않도록 약간의 거리를 두고 띄어져 있습니다. 그 거리는 진동이 큰 중간으로 갈수록 더 많이 띄어져 있는데 현을 짚으려면 이 액션만큼의 거리를 눌러야 하므로 위의 왼쪽 그림처럼 현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면 현의 장력은 늘어난 거리에 비례하여 증가하게 되는데(후크의 법칙) 이 현의 인장과 장력의 증가가 진동수에 영향을 미칩니다.

왼쪽그림 아래에 현의 공진주파수를 구하는 공식이 있습니다. 공진주파수 f 는 장력(T) / 현밀도(μ:단위 길이당 질량)의 제곱근을  파장(반파장인 현장L의 2배)으로 나눈 값입니다. 여기서 n은 배음수 1,2,3,... 입니다. 이 식에서 현밀도(μ)를 현전체(현장)의 질량M / 현장L 로 치환하면 두번째의 공식이 됩니다.

현을 누를때의 주파수의 변화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선 현의 길이가 d 만큼 늘어난다고하면 장력은 K*d (K=탄성계수)만큼 증가합니다. 현의 길이가 늘어난 대신 선밀도는 낮아지므로 두번째 공식에서 현의 질량 M은 불변입니다. 그럼 결국 T/L의 제곱근이 주파수의 변화율인데 장력(T)의 증가가 현장(L)의 증가보다 훨씬 크므로 주파수는 항상 높아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현장은 전체길이의 증가율인데 반하여 장력은 조율을 위하여 늘인 현의 길이에대한 증가율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면, 현장 640mm인 기타에 600mm의 현을 40mm 늘려 조율을 했다고 합시다. 현을 짚어 현장이 1mm 더 늘어났다고하면 현장은 641/640으로 늘어나지만 장력은 41/40의 더 큰 비율로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것을 보정하기 위하여 브릿지가 뒤로 조금 물러나있고 저음현의 액션이 크기때문에 저음쪽이 더 멀리 물러나 브릿지가 기울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야 할 것은 현의 제작사, 모델마다 탄성계수가 틀리고 같은 모델의 셋트에서조차 1-6번현의 탄성계수가 같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브릿지의 기울임은 전체적으로 가장 근사치에 맞추기 위함일 뿐이고 정확히 보정하려면 일렉 기타처럼 현마다 새들위치를 조정할 수 있어야 하지만 나일론 현에서는 그렇게까지 해야할 만큼 민감하지 않습니다.

그럼 스틸현은 왜 그런 브릿지가 필요하냐구요? 그 것은 스틸현은 탄성계수가 나일론 현에 비하여 엄청나게 높기 때문입니다. 나일론현에서는 쵸킹의 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지만 스틸은 그 효과가 크다는 것을 보아도 그만큼 탄성계수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틸현에서의 액션과 텐션은 개별적인 보정이 필요할 만큼 영향이 크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와같은 현상은 모든 프렛의 액션, 현의 인장, 장력의 증가가 같다고 볼수도 없고 그 것을 보정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처럼 보입니다. 더우기 특성이 다른 현에 대하여는 대책이 안 보입니다. 따라서 개별 프렛의 위치를 조정한다던가 하는 일은 현실성이 없는 일인것 같습니다.

[앞판의 공진효과]

앞판에대한 수평성분의 현진동은 영향을 덜 받지만 수직성분의 진동은 앞판의 공진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이 영향을 알아보려변 우선 공진 주파수와 위상과의 관계를 먼저 살펴봐야힙니다. (1) 공진 주파수보다 낮은 진동은 현과 앞판이 같은 위상으로 진동하고, (2) 공진 주파수에서는 90도의 위상차, (3) 공진 주파수보다 높은 진동은 180도의 반대위상으로 진동하는데, 이 위상은 공진 주파수 가까운 근처에서 0도에서 180도로 급격히 변합니다.

이 현상은 수학적인 설명이 필요없이 그네를 흔들어보면 쉽게 알수 있습니다. 쇠사슬이 아닌 철봉에 매달린 그네를 아주 아주 천천히 흔들어 보십시오. 그네가 중립점에 있을때는 힘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내게 가까이올수록 더 세게 당겨야하고 멀리 갈수록 더 세게 밀어야 합니다. 즉, 가하는 힘이 흔들림과 위상이 같습니다. 그럼 공진 주파수로 흔들어 봅니다. 그네가 중립점을 지날때 손가락 하나로 멀어질 때는 살짝 밀고(위상차 90도) 다가올 때는 살짝 당기기만해도 아주 잘 흔들립니다. 이번에는 아주 빨리 흔들어 봅시다. 그네의 움직임과 반대로 다가오면 밀고 멀어지면 당기기를 힘들게 해야합니다.(반대 위상)

하현주에서의 이 현상은 위의 오른쪽 그림과 같습니다. 윗쪽이 현의 진동이 공진 주파수보다 낮을때 (f < Fr)이고 아랫쪽이 공진 주파수보다 높을때 (f > Fr)입니다. 그런데 이 그림을 잘보면 실제 현진동의 효과에 있어서 진동의 마디 위치가(Effective node) 달라진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저음에서는 현이 더 길어지는 효과가 나타나고 고음에서 더 짧아지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대개 앞판의 공진은 200Hz 근처이므로 이보다 저음은 더 낮게, 고음은 더 높게 shift 됩니다. 게다가 이 현상은 앞판에 수직성분에만 나타나므로 수평성분과의 주파수도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이 때문에 진폭이 큰경우 현의 진동이 그리는 타원의 궤적이 회전하는 것을 볼수도 있습니다.

앞판의 공진은 아주 변화가 심하여 온도, 습도, 심지어는 기압에 따라서도 변화하므로 어떤 일정한 기준을 두어 이것을 보정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 * * * * *

얼마전 우연한 기회에 GFA(Guitar Foundation of America)에서 격월간으로 발행하는 Sound Board라는 잡지를 뒤적이다가 기타조율의 문제에관한 기사가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님이 하시려는 주제와 일치하는 주제인 것 같은데 위의 앞판공진의 영향 그림도 얼핏 보았지만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언제적 잡지인지도 모릅니다. 한 1-2년전은 넘지 않은 것 같은데 혹시 구하실 수 있으면 참고할 사항이 있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도 GFA에 자료를 부탁해보고 구할수 있다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거기서 재고가 있는 것은 과월호도 판매를 하니까요.

심포지움에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대하며 아울러 좋은 자료 구하시면 함께 나눌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Comment '1'
  • 아이모레스 2004.07.13 21:56 (*.158.12.54)
    블루제이님 반갑습니다... 좋은 글입다...... 라고 말하려면 제가 뭘 알아야만 할 것 같아서...^^ 음... 그래서요 차라리 너무 전문적인 글이네요 라구 하려구요^^(괜찮죠??) ㅋㅋㅋ 혹 그래서들 감히 리플들을 달지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뭐 그런 생각도 들구요... 저두요 가끔 짜증스럽긴 하는데 대부분은 짜증스럽기보단 즐거우니 다행이겠죠?? 하위 프렛쪽에서 견딜만 하다가도 상위 프렛쪽으로 갈 때 특히 그렇죠... 거기다가 상위프렛과 개방현을 같이 섞어 쓸 경우라면??? 그래두요... 남들이 그리 고통스러워 할 때... 전... 제 귀의 무딤이 얼마나 고맙구(?) 다행스럽고 고마운지를 비로소 알았다는 거 아닙니까!!!!^^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3 여름철 기타 관리 요령... 1 木香 2002.03.23 5770
1332 여러번 감으면 file 2022.09.15 1870
1331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미니압바 2001.01.29 3934
1330 에르고 플레이 고무압착기 오래 쓰는 방법 2 file 피날레 2012.09.03 11660
1329 에~~~ 미워요.. 김현영 2000.10.29 4567
1328 엇..옥용수님 기타만들기입문 .....다시올려주세요.(영문번역도있었는데) 3 2004.04.22 4840
1327 엄태흥님과 엄태창님의 관계는? 으랏차차 2001.02.02 4714
1326 엄씨 가문의 기타에 관한 냉철한 평을 부탁드립니다. 15 남경민 2001.05.02 5278
1325 얼마전 100호기타를 구입했는데... 18 렐리우스 2001.07.09 4312
1324 어쿠스틱 포트와 험프리라이징보드넥 5 file sangsik 2003.05.04 6847
1323 어찌야쓰까이잉~ 7 멋쟁이 2001.05.23 4069
1322 어제 미제 GSP하이텐션 기타줄을 몇벌 구했습니다. 명노창 2000.10.03 4660
1321 어린칭구가 연주할 기타는 얼마나 작아야죠? 김종표 2001.03.02 3939
1320 어린이용 기타아 문병준 2001.03.02 3942
1319 어린이용 기타 마~당발 2001.03.03 4041
1318 어떤걸 사야하나? 이병훈 2000.07.21 5353
1317 어떤 기타가 잘 만든 기타인가요? 13 file 금모래 2020.05.01 4901
1316 양쉐페이....그녀에게 누가 그렇게 많은기타를 주었나? 5 지방맨. 2001.10.01 5205
1315 야이리기타 14 Gdream7 2005.04.09 9043
1314 야이리 기타를 사려고 하는데요.. 3 욱이 2002.02.01 5868
1313 야이리 기타를 구입했어요^^* 4 욱이 2002.02.07 5999
1312 야쉘락 2 file gdream7 2005.12.24 5260
1311 야마하 싸일런트 기타 SLG-100N 샀습니다 2 구멍맨 2006.06.24 7428
1310 야마하 대나무 기타.. 2 file 고정욱 2002.04.19 7579
1309 야마하 Grand Concert 41 모델 아시는 분 계세요? 5 ㅁㅁ 2010.02.25 10851
1308 야광기타. 귀똘이 2000.06.09 4397
1307 야간 쉘락칠 1 file gdream7 2005.12.24 5147
1306 앰프 꽂을 수 있는 클래식 기타.. 궁금 2003.06.25 5113
1305 앞판칠을 셸락으로 바꾸면? 4 으랏차차 2002.04.17 5128
1304 앞판이 깨지면 file 2022.09.04 1951
1303 앞판을 교체하는 작업 file 2020.04.17 4249
1302 앞판은 세상에서 가장연한 나무로 그리고 옆판과 뒤판은 대리석을 얇게 짤라서.... 1 명노창 2000.08.05 5742
1301 앞판에 붙은 부챗살의 갯수는 몇개가 이상적일까여? 형서기 2001.01.15 4920
1300 앞판사진 file 일랴나 2000.12.28 3949
1299 앞판사진 file 일랴나 2000.12.28 3943
1298 앞판사진 file 일랴나 2000.12.28 4126
1297 앞판 색에 관한 질문 泳瑞父 2000.06.25 4495
1296 앞판 사진 file 일랴나 2000.12.28 4039
1295 앗! 또 예술적인 로제트 발견! 9 file 차차 2003.04.03 5715
1294 알고싶어요? 1 에너지 2005.12.15 4889
1293 알고 싶어요 평민 2000.11.18 3984
1292 안토니오 마린 몬테로에 관한 나의 견해 길벗맨 2001.04.05 4859
1291 안토니오 로까로 친 음악좀 올려주세요 기타매냐 2005.10.21 4479
1290 안드레스 카룬초 3 file 용접맨 2006.02.03 5581
1289 안녕하세요 홈에는 첨이네요... 자료실만 왔었는데... 저기 질문염.. 3 2001.09.02 3906
1288 안녕하세요 기타 장력 관해 질문드립니다. 1 아이어유 2024.04.09 595
1287 안녕하세요 ^^ 제 기타입니다 file 나이스드림 2001.03.29 4808
1286 안겔라선생님 드뎌 우리앞에.. file 콩쥐 2007.09.30 6887
1285 악보를 한 장 보내드릴까합니다. 고은별 2000.10.09 4539
1284 악기선택의 생각할점. 2 콩쥐 2006.05.21 6375
1283 아유...그런거 지천이야요... 2001.05.06 3986
1282 아아아ㅠ_ㅠ;; 어쩌죠? 기타 줄받침이... 1 콜로디아 2004.11.14 4861
1281 아아..보이는데 가질 수 없는건.. ganesha 2001.02.06 3911
1280 아마추어-.-a 클래식기타 인터넷 방송합니다~~~ ㅎㅎㅎ 2001.07.11 4458
1279 아름다운 CF 한편... 木香 2001.04.13 3991
1278 아래는 잘못..10현기타 아랫부분 file gaspar 2000.12.27 4275
1277 아래글 도움 될만한 사진 몇개여..(쓰루넥방식의 베이스) 기타랑 2001.10.27 4730
1276 아래 글 올린 왕 초보 입니다.. 전우화 2000.11.03 3919
1275 아~ 기타줄... 4 김진성 2001.06.13 4311
1274 아...기타 만들기는 너무나 힘들지어당!!! 4 file 간절한 2002.06.24 5448
1273 아! 이런 사람이였구나! 泳瑞父 2000.08.08 4570
1272 아! 만재 선생님이 거기 계시는 군요! 泳瑞父 2000.08.16 4124
1271 2000.10.06 4179
1270 쏠레아님께 질문! 1 file 도치 2010.03.19 11266
1269 쌍둥이 리라 기타 9 file 최동수 기타 2016.05.11 6779
1268 싸인하는 도미니크 필드. 3 file 2007.09.12 7824
1267 실험정신(공명) 7 제갈공명 2012.06.04 13824
1266 실내 가습 문제 해결 강추! 21 기타문화원 2006.12.08 8229
1265 신현수님 홈페이지가 궁금하신분들.. 변소반장 2000.11.24 5708
1264 신이치가 쓰는 기타.. 뭔지 아세여? 저번 대성당이랑.. 대서곡친 그 기타.. 2 아따보이 2002.02.20 5143
1263 시적왈츠 악보구해요~ 은표 2001.02.24 4163
1262 시더와 스프루스의 조합은 불가능??? 2 간절한 2001.12.23 4969
1261 시더와 스프루스 - 보충설명 4 새솔 2002.10.09 8986
1260 시더랑 스프루스 차이점좀 알려주세요... 아따보이 2002.10.08 6336
1259 시더기타와 스프러스 기타의 차이점을 깨달았음!!!!! 17 유레카 2005.02.02 10731
1258 시더, 스프러스 6 지나가다 2004.12.20 7552
1257 시더 + 스프루스 기타... 6 file 간절한 2002.07.28 7019
1256 시거 박스 기타(Cigar Box Guitars) 7 고정석 2011.07.13 17045
1255 습도에 따른 기타바디의 변형... 1 木香 2001.10.03 4761
1254 습도. 콩쥐 2009.09.12 7278
1253 스피커 기타 8 file 최동수 기타 2015.03.11 8447
1252 스프르스와 메이플 조합 file 2022.09.04 2191
1251 스프루스 색깔 질문 4 file 2008.06.23 9388
1250 스프러스와 시더 3 무아 2001.04.19 5963
1249 스프러스 아이힝거에 대해... 고형석 2000.06.11 5393
1248 스프러스 기타와 시더 기타 17 금모래 2009.09.17 19618
1247 스페인에서 앙휄과 함께 ^^ 2 file SG guitarra 2007.05.25 6692
1246 스페인식 vs 독일식. 풀만먹고. 2000.06.13 6024
1245 스페인..그라나다 제작자의 연락처 2003.07.07 5878
1244 스페인 제작자 2 2012.10.01 17933
1243 스페인 마드리드에세 제작된 기타이름.... 2 2002.04.25 5250
1242 스페인 기타 제작 마스터 클래스 문의드려요 3 으니 2004.04.20 4364
1241 스팔티드 타마린 file 2023.07.12 1752
1240 스트링 게이지와 음정 관계 와일드프론티어 2012.04.09 11021
1239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제작한 기타. 300년이상된 2022.09.18 2614
1238 스테판 슈미트의 악기를 알고싶읍니다. 매니선 2001.02.25 4016
1237 스테파노 그론도나와의 인터뷰 5 신정하 2008.09.08 6865
1236 스몰멘을 사려면.. 14 익제 2003.07.09 5237
1235 스몰맨으로 연주된 음악 8 스몰맨 2004.02.27 6429
1234 스몰맨기타의 부채살사진. 13 file 콩쥐 2006.09.03 9547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 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