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31 17:44
Torres 1862 년기타 (papier-mache boidied guitar , cardboard guitar)
(*.75.51.27) 조회 수 13016 댓글 2
Torres 1862 년기타 (papier-mache boidied guitar) 로 연주한
E.Grandos의 Danza Espanola No.5 입니다.
Torres 1862 년기타 (papier-mache boidied guitar , Cardboard Guitar)
옆판과 뒷판은 목제 섬유소(timber fillets)를 채운 두꺼운 마분지(cardboard)를 사용했다.
가운데흑백 사진에 수리전 앞판이 심하게 갈라진 모습이 보입니다.
앞판과 뒷판이 cardboard 여서 통의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무게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지판도 흑단대신
rose wood들 사용하고 줄감게도 바이올린처럼 나무로 끼워서 돌리도록 했네요.
이기타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데 앞판이심하게 갈라져서 연주불가능한것을 전문가가 수리하여
소리를 들을수 있게되었습니다. 이번 수님이 일본에서 가지고 오신 책에 부록으로 나와있는 CD에
이기타로 녹음한 그라나도스의 스페인 무곡 5번이 있어서 올립니다.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그 오래된 기타에서 이렇게 부드럽고 깊고 풍부한 소리가 난다는게....
참고로 제가 전에 번역하여 올린 토레스에 관한 글에도 이기타에 관해 언급한게 있어서 다시
올립니다.
토레스는 종종 기타의 스트라디바리우스라 불리는데, 아마도 다른 어떤 기타
제작자보다도 더욱 악기의 질을 개선시켰다고 볼 수 있다. 기타는 바이올린과
달리 수 세기동안 음향학적인 특성을 보존하기가 어려워, 올드 악기의 특성을
완전하게 평가 할 수가 없지만, 연주 가능하게 남아있는 토레스 기타를 보면
당시 어떤 표준이나 다른 형태의 기타와는 다른, 톤의 아름다움과 투과력
( projection power)을 지녔다. 토레스는 1817년 6월 13일 Almeria 근교
La Canada de San Urbio에서 태어났다. 16세때 Vera로 옮겼으며, 군대징집
을 피하려했으나 실패하고, 1835년 징집되었다가 몇 개월후에 건강상의 이유
로 제대하고, Vera로 돌아와 결혼하여, 몇 년동안 목수로 생활했다. 첫 번째
부인이 사망한 1835년부터 6-7년간의 토레스행방과 경력에 관해서는 논쟁거
리가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야기는 Emilio Pujol의
"Tarrega" 라는 책에서 나오는데 토레스는 Granada에서 일했으며, 여기서
Jose Pernas에게서 기타제작을 배웠다고 언급한다. 그라나다는 19세기중엽
기타제작의 중요한 센터였고, Pernas는 그도시의 제일가는 장인이었다.
Pernas는 윗굴곡(upper bout)이 없는 서양배 모양(pear-shape)의 기타만
들기를 좋아했다. 적어도 이런악기가 토레스에 영향을 주었으며,두사람간의
연관의 정황적인 증거로 여겨진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Pujol의 토레스와
Pernas의 관련설( 또는 토레스가 그라나다에 있었다는 사실까지도)을 입증할
만한 근거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반면에 토레스가 1845년부터 Seville에 거
주하였다는 서명된 문서들이 최근에 나와 Pernas와의 관련설을 배제시킬 수
있다. 1840년대 후반 토레스의 행방이나 기타제작의 훈련이 어떠하든, 1850
년대 초에 Seville에서 기타제작자로 확립되었다는게 확실하다. 토레스의
Seville 시기동안에 대부분 "calle de la Cerrageria"에서 작업을 했으며 꽤
나 명성을 획득했다. 그의 기타는 기타리스트인 Julian Arcas에 의해 채택되
었으며, 토레스를 타레가에게 소개시켜 주었다. Arcas와 타레가는 스페인과
외국에서의 리사이틀에서 토레스의 기타로 연주하였다. 이시기는 1869년
까지 지속된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때는 기타제작자로서 재정적으로 지탱할
수 없었다. 1876년 Almeria로 돌아와서 2번째 결혼을 하여, 생계수단으로
도자기가게를 운영한다. 1880년에 "20 calle Real, La Canada,Almeria"에서
기타제작을 다시 시작한다. 기타제작자로 이마지막시기는 1892년그가 죽기
까지 지속된다. 그의 일생이 사생적이지만,그의 공적은 확실하다. 그의 기타
에 대한 개혁은 단지 새로운 형태의 도입이라기보다 아직 실현되지않았던
충분한 가능성있던기존의 아이디어의 발전, 완성,조합등이다. 그의 선배들의
기타와 가장 두드러지게 다른점은 기타의 모양과 크기이다. 토레스의 기타는
저명하게 큰, 위 아래 굴곡 (upper & lower bout)으로 충분한 모양과 깊은
옆판을 가진다. 그러나 가장 유명한 작업은 부채살 지주(fan strutting)의
발전이다. 그는 그 유명한 풀먹인 딱딱한 종이로 만든 몸통의 기타 (papier-
mache boidied guitar)로 부채살 지주가 음향학적으로 매우 중요함을 증명
하였다.
※※ papier-mache boidied guitar ------- 이것으로 흔히 기타에서
톤(tone)을 결정하는데 앞판의 부채살 지주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
하는 것으로 흔히 인용된다. 앞판은 고급 스프루스로 만들었으며, lower
bout에 토레스의 전통적인 7 부채살 지주 버팀( 7 fan struts bracing )형태
를 사용했다. 옆판과 뒷판은 목제 섬유소(timber fillets)를 채운 두꺼운
마분지(cardboard)를 사용했다. 이구조로 몸통이 아주 가볍게 되었다.
악기 밸런스를 유지하기위해 토레스는 나무 못 해드를 사용했으며, 지판은
흑단대신 장미나무를 사용했다. 지금은 앞판이 아주 심하게 갈라져서 연주를
할 수 없다. Domingo Prat는 이 기타가 손상받기 전에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행운을 가졌었는데, 약간 침투력(penetration)이 떨어지나 매우 부드럽고
깊은 소리를 낸다고 기술했다. 토레스의 이 실험적인 기타가 톤의 질 (tone
quality)을 결정하는데 지주버팀이 잘된 앞판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
했으며, 음의 뻗침(projection)과 볼륨을 나타내는데 옆판과 뒷판의 반사면
의 중요함을보여준다. 토레스는 이기타를 생존시에 팔기를 거부했으며,
타레가와 Llobet를 거쳐 Barcelona Conservatory에 있다.
타레가는 많은 실험을 통해 여러개의 지주패턴을 테스트 하여, 7 fan system이 그의 기본이
되었다. 토레스의 지주패턴은 지금도 광범위 하게 사용되며, 기타제작자들이
다른 지주패턴을 개발하는데 출발점으로 남아있다. 사려깊은 지주버팀 앞판
과 큰 몸통의 결합으로 토레스 기타는 다른선배들의 어떤 기타보다도, 강하고
풍부한 사운드와 넓은 범위의 톤 반응( wide range tonal response)을
지녔다. 비록 현대기준으로 보면 특별하게 음이 크지는 안지만, 토레스 기타
는 분명하고 밸런스 잡힌톤, 단단하고 둥그러우며 잘 전달되는 소리를
지녔다.( clear, well balanced tone, firm & rounded ) 그의 다른 공적은
스케일 길이를 65cm 로 표준화 한것인데, 이 길이는 사운드의 명로함
(clarity)의 손실없이 최대한 볼륨을 나타내고,연주자의 과도한 왼손 벌림을
나타내지 않는다. 그는 또한 현대적인 지판형태를 표준화 했는데 이전보다
넓고 두꺼워졌다. 브리지형태도 오늘날과 거의 같은 형태이다. 마지막으로,
단순 rosette와 최소한의 테두리 장식을 제외하고 모든 외부장식을 제거하
였다. 토레스의 기타는 당시 어떤 기타보다도 확실히 우수하여서, 처음에는
스페인 전역으로,나중에는 결국 전세계적으로 기타제작패턴의 변화를 초래
했다. 그것뿐 아니라 현대기타에서 가능한 새로운 울림과 톤 컬러로 고무되어
작곡가와 연주대가들이 새로운 길로 발전할 수 있었다. 토레스에 의한 현대
기타는 음악과 테크닉의 발전에서 중요한 촉매가 됨이 입증되었다. 토레스는
학생이나 후계자를 남기지 않았다. 그의 사망후에 Madrid는 기타제작의 주요
한 센터가 되었다. 19세기말과 20세기초에 세명의 기타제작자--Vincente
Arias(1840-1912), Jose Ramirez 1 (1857-1923)과 그의 형제인 Manuel
Ramirez (1866-1942)에 의해 Madrid school 이 리드되고 있었다. Ramirez
형제들은, 나중에 나름데로 훌륭한 기타제작자가 된 학생들을 훈련시켰다.
Manuel Ramirez는 그의 형에게서 기타제작을 오리지날로 배워 3명의 학생을
두었는데 그중 2명이 Santos Hernandez (1873-1942), Domingo Esteso
(1882-1937)인데 거의 전설적으로 남아있고, 아직도 번성하고있는 가업
(family bussiness)을 진정으로 창설한 사람은 Jose Rmirez 1 이다.
Jose Ramirez 1의 제자는 그의 아들인 Jose Ramirez 2(1885-1957)와
Enrique Garcia (1968-1922) 가 있다. Garcia는 나중에 Barcelona로 이주
하여, 여기서 또 다른 유명한 기타 제작자인 Francisco Simplicio(1874-
1932)를 교육시켰다. Madrid에서는 Jose Ramirez 2 는 그의 부친 사후에도
가업을 지속시켰으며, 그의 아들인 Jose Ramirez 3 ( 현제 회사의 헤드) 와
Marcelo Barbero(1904-1955)을 교육시켰다. Barbero는 Santos
Hernandez의 미망인을 위해 몇 년간 일을 했으며, 몇 대의 예외적으로
훌륭한 기타를 만들었다. 20세기 초반을 기타제작의 황금기라고 보여지지만,
기타 제작자 자신들에게는 그렇게 쉽지 않은 듯이 보인다. 그들의 악기는
어리석게도 적은 가격으로 팔렸다. 또한 꼭 상기해야될 것은 이시기의 제품의
대부분이 풀라멩코 기타였으며, 이들의 수요가 훨씬 많았다. 오늘날 스페인
에서는 많은 도시에 훌륭한 기타제작자들이 많이 있다. 주 센터로 유지되고
있는 Madrid에는 Arcangel Fernandez( Barbero에게서 배움) , Marcelino
Lopez Nieto, Herman Conde( 그의 삼촌인 Domingo Esteso 와 일을 같이
함), Jose Ramirez 3, 과거에 Ramirez의 종업원이었던 Paulino Bernabe,
Manuel Contreras, Felix Manzanero등의 공방이 있다. Barcelona에는
Ignacio Fleta가 돋보인다. Cordoba의 Manuel Reyes는 주로 플라멩코 기타
로 유명한데, 그가 만든 소수 클래식기타도 높게 쳐준다. Granada에도 많은
기타제작학교가 있는데 그중에서 Antonio Marin Montero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런 지속적인 활동으로 스페인은 클래식기타 제작의 중심
으로 남아있지만, 독점을 가진 것은 아니다. 금세기에 대부분의 기타제작자에
가장 영향을 끼친 사람중의 한 명이 독일의 Herman Hauser(1882-1952)인데
그의 아들에 의해 가업이 지속되고 있다. 프랑스의 Robert Bouchet는 많은
일류 연주가들의 기타를 만들었다. David Rubio는 그의 기타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첫 영국인이었으며, 또 다른 영국계의 Madrid출생 Jose
Romanillos는 최근 주목을 끈다. 미국에는 2명의 잘알려진 기타제작자로
Manuel Valasquez와 Manuel Rodriguez(1930년생)가 있는데, Manuel
Rodriguez는 Madrid에서 Jose Ramirez와 함께 공부한후 Los Angeles에서
거주하다 지금은 스페인으로 돌아갔다. 일본에서는 그들의 타고난 재능으로
기타제작의 영역에서도 모방과 장인정신을 나타내어, 많은 기타제작자를
배출했다,
" GUITRS From Renaissance to Rock" :Oxford 번역: 고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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