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85.254.15) 조회 수 6485 댓글 9


다음 글은 저의 카페 "알테무직"에 올린 저의 글을 옮긴 거예요.



류트의 종류에 대한 설명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아서

오늘 그 첫 글을 올립니다.



어떻게 하면 악기를 구경도 못한 사람들에게 이해가 되도록

설명할수 있을까 하고 고민 했어요.



역시 100번 설명 듣는것 보다 한 번 직접 보고 체험 하는게

나을 거라는 결론에 도달 했어요.

언젠가 류트를 직접 보여주고 실제로 만져보고 할 날이 오겠죠.





위의 사진은 "아첼루토"(Arciliuto)를 연주하고있는 저의 모습입니다.



"류트의 종류" 첫 이야기로 "아첼루토"와 "테오르베"(Teorbe)의

구별을 해 보았어요.



무엇이 아첼루토이고 무엇이 테오르베 일까요?



피아노 처럼만 생기면 간단히 피아노라고 부르면 되는데,

류트는 그 용도와 종류에 따라 이름도 정말 많아요.

만약 누군가 류트를 전공하려 한다면 최소한 4 종류의 류트를

사야 한답니다.



르네상스 류트, 바로크 류트, 아첼루토, 테오르베,



아래의 사진은 아첼루토와 테오르베를 나란히 놓고 찍은 사진이예요.





구분이 되세요?

무엇이 아첼루토이고 무엇이 테오르베인지...



두 악기 모두 바소 콘티누오르 위해 주로 쓰이는 악기입니다.

때문에 베이스 현의 길이가 쳄발로의 저음 길이만큼 길고요.



아래의 악기가 아첼루토이고 위의 악기가 테오르베입니다.



사진을 천천히 들여다 보시고 자세히 관찰해 보세요.

다른점이 뭔지.



우선 악기의 크기는 염두에 두지 마세요.

현장의 길이에 따라서, 혹은 제작 의뢰시 자신에게 맞는 싸이즈로

크게 또는 작게 주문할수 있으니까요.^^



아래의 아첼루토를 보면 왠지 줄이 더 많아보이죠?



예, 그렇습니다.

아첼루토는 겹줄로 되어있어요.

보통 13현에서 15현 까지의 악기가 있는데,

고음쪽의 1번과 2번 현은 단선이고,

3번선 부터 7번선 까지가 겹줄로 되어있어요.



아래의 사진을 참고 하세요.





보신대로 위의 사진은 아첼루토의 줄감개 부분입니다.

어느줄이 단선이고 또는 겹줄인지 구분이 돼죠?



조율은 고음선의 1번줄 부터

"솔, 레,라,파, 도,솔,파, 미(또는 미플렛),

레,도(또는 도샵),시(또는 시플랫),라, 솔,파"

등으로 합니다.



아첼루토는 위의 사진처럼 줄감개 상자의 상아로 된 줄 걸개 위에

7번째 까지의 줄이 올라가 있는데,

테오르베는 8번 줄 까지 올라가 있어요.

다시 말해서 아첼루토는 8번 줄부터 긴 저음선이 시작 돼고,

테오르베는 9번 선 부터 긴 저음선이 시작돼죠.






위의 사진은 "테오르베를 들고있는 제 친구의 모습입니다.



정말 모양으로 구분이 힘들죠?



그런데, 이 테오르베는 몸통 위에 동그란 무늬가 세개나 있죠?

그걸 로제트라고 부르는데,

로제트의 갯수로는 악기의 구분이 불가능 하답니다.



악기를 주문할때 더 멋을 내기위해 추가 주문을 하는것 말고는

악기의 종류와 아무런 상관이 없답니다.



테오르베는 겹줄이 아닌 단선으로 연주하며,

조율은 위의 아첼루토와 같아요.



하지만 무엇보다 구분이 되는 점은

1번 현과 2번 현의 조율이 한 옥타브 낮게 되어있는점이죠.



아래의 사진은 테오르베와 아첼루토로 성악을 위한

바소콘티누오 연주를 하는 모습입니다.





테오르베와 기타로네(Chitarronne)는 같은 악기 이름이예요.

단지 이태리에서는 기타로네라고 불렀고,

프랑스에선 테오르베라고 불렀죠.



몬테베르디, 까치니, 비발디 등의 곡들은 주로 테오르베로 연주하고,

참, 비제등의 테오르베 솔로를 위한 곡들을 작곡한 작곡가도 있어요.



바하의 칸타타와 수난곡, 오라토리오 등은 아첼루토로 연주 한답니다.



작은 트릭인데,

아첼루토의 줄을 하나씩 빼고 단선으로 해서

테오로베처럼 연주 하기도 한답니다.



악기를 다 장만하기에 가격이 만만치 않음으로

바소 콘티누오 류트주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트릭이죠.



하지만 테오르베는 겹줄을 겸용해서 사용할수 없답니다.



가장 먼저 사진의 제가 연주하는 아첼루토는

1630년의 악기 "Matteo Sellas"의 카피 모델입니다.






  

Comment '9'
  • 2002.04.20 08:22 (*.62.26.153)
    와.진철호님 정말 현무지 많은 악기 하시네여.....정말 많다...뜨아...
  • 2002.04.20 08:23 (*.62.26.153)
    그리고 넥이 왜 그다지도 길가요? 엄청길어요...
  • 일랴나 2002.04.20 09:00 (*.248.67.13)
    진철호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항상 궁금해하던 내용이었는데.. 계속 연재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 으랏차차 2002.04.20 15:42 (*.38.124.249)
    우와~ 맨 위에 사진보구 뽀짱님인줄 알아뜸.. ^^;
  • 뽀짱 2002.04.20 18:40 (*.212.125.247)
    차차 너....--+
  • zin1005 2002.04.21 03:26 (*.135.202.218)
    뽀장님도 저처럼 배 나왔어요?
  • 아리랑 2002.04.21 21:53 (*.201.125.102)
    저 허공에 떠있는 줄두 사용하는건가여..?
  • 신동훈 2002.04.22 23:53 (*.193.52.20)
    아... 일랴나님이 접때 궁시렁(^^:)하던 야그가 이거구만요 ^^ 요즘 주 관심사가 고음악인데 감사드립니다
  • 캬슬 2002.04.29 14:37 (*.115.226.169)
    우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4 합주에 필요한 기타현정보가 많은 리여석기타합주단홈페이지. 2003.12.16 5569
933 [re]블루제이님의 글(퍼왔습니다) 4 2003.12.15 4505
932 [re] 줄의 장력이 세게 느껴져요!! 12 file 2003.12.14 6288
931 [re] 줄의 장력이 세게 느껴져요!! 34 홍이 2003.12.13 6979
930 orpharion 사진입니다. 1 file 학생 2003.12.12 5766
929 줄의 장력이 세게 느껴져요!! 19 기타넘조아 2003.12.12 5441
928 험프리는 특허 냈습니다. (US patent NO. 4,873,909 ) 6 학생 2003.12.08 6098
927 [re] 울림구멍...(포트) 나래지기 2003.12.08 4728
926 울림구멍...(포트)... 6 file 나래지기 2003.12.08 6178
925 Plenosom Armrest , Plenosom Pads 판매 2 file 토레스공방' 2003.12.03 6798
924 겨울철 악기관리에 신경쓰세요. - 가습기 종류와 장단점 16 고정석 2003.11.29 8378
923 [re] BRAHMAN #6 file 차차 2003.11.24 5324
922 [re] BRAHMAN #6 file 차차 2003.11.24 4602
921 BRAHMAN #6 3 file 차차 2003.11.24 6087
920 편안한 기타연주를 위한 GUITAR-AID 를 소개합니다. 6 file ART 2003.11.16 5681
919 La Guitarra California – 기타 전시회 1 bluejay 2003.10.29 5870
918 폴 갈브리헤쓰--8현 기타 12 file 2003.10.22 8118
917 고메즈의 프렛계산 4 아르헨칭구 2003.10.21 10153
916 [re] 기타구입은 정말 힘들어여~~ 김택권 2003.10.09 5150
915 국내 수제품기타 1 궁금이 2003.09.28 6878
914 [re] 언제든지여^^ 28 2003.09.18 6742
913 기타구입은 정말 힘들어여~~ 2003.09.17 5858
912 [re] 바리오스의 기타? 2003.09.16 4572
911 전시회 소식 몇가지 올립니다. 3 토토 2003.09.03 4895
910 후꾸다 신이치의 "부쉐"를 살수있는 기회. 13 2003.08.11 7850
909 두번째 압축파일입니다. 2 file 궁금해서요 2003.07.24 5719
908 이기타 아무래도 부쉐같죠?(1) 1 file 궁금해서요 2003.07.24 5343
907 [re]Amailio Burget 대하여.....gmland님 번역 2003.07.22 4552
906 [re]Amailio Burget 대하여 2003.07.21 5091
905 제 기타에 대하여 알고 싶어요 성찰 2003.07.20 4657
904 요즘 중고기타가격이.... 3 매냐 2003.07.19 5947
903 기타의 좋고 나쁨에 대하여.. 9 차차 2003.07.14 5738
902 중국기타제작가 방인준씨 이야기... 1 차차 2003.07.14 5757
901 [re] 명기라지만... 2003.07.13 5578
900 [re] 전설적인 명기 아랑 2003.07.13 5693
899 전설적인 명기 2003.07.11 6206
898 전설중의 명기 1 차차 2003.07.11 7132
897 스몰멘을 사려면.. 14 익제 2003.07.09 5278
896 미국 제작자의 연락처 2003.07.07 4542
895 스페인..그라나다 제작자의 연락처 2003.07.07 5950
894 [re] 독일기타에 대해 궁금한게 있는데요 2003.06.29 5050
893 독일기타에 대해 궁금한게 있는데요 2 빌라로보트 2003.06.29 5194
892 동아리 기타 구입 8 빨리... 2003.06.27 5524
891 오늘 쳐본 60년도 프리드리히 2 hesed 2003.06.26 4987
890 [re] 앰프 꽂을 수 있는 클래식 기타.. 지나가는띨빵이 2003.06.26 5278
889 [re] 앰프 꽂을 수 있는 클래식 기타.. 2003.06.26 5251
888 앰프 꽂을 수 있는 클래식 기타.. 궁금 2003.06.25 5156
887 슈퍼칩만들때 노하우좀 갈쳐주세요~~ 3 Y 2003.06.24 5336
886 좋은 악기의 기준? 토토 2003.05.21 5848
885 제가 생각하는 수제품... 4 Sangsik 2003.05.21 5524
884 이런 건 어떨까요?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 아랑 2003.05.21 5582
883 슈퍼칩(브리지단추)... 3 file 정성민 2003.05.20 6992
882 하카란다가 어떻게 생긴 나무인지 궁금하신 분 6 file woodmania 2003.05.15 7074
881 [re] 12홀 브리지 현묶은 모습과 이유. 4 file sangsik 2003.05.15 5488
880 이런나무로 기타를 만들면... 5 file woodmania 2003.05.13 7505
879 12홀 상아단추의 길버트모델브릿지 7 file sangsik 2003.05.04 7191
878 어쿠스틱 포트와 험프리라이징보드넥 5 file sangsik 2003.05.04 6896
877 헤드 file sangsik 2003.05.04 6004
876 로제트 6 file sangsik 2003.05.04 5744
875 뒷판 file sangsik 2003.05.04 5842
874 Brahman (fleta-humphrey model ) 1 file sangsik 2003.05.04 6191
873 A forgotten Instrument 3 iBach 2003.04.09 5811
872 곰발바닥이란 2 file gaspar 2003.04.08 6367
871 Sergei De Jonge 이라는 기타제작자를 아시나요? 3 10.8.2 2003.04.04 4479
870 앗! 또 예술적인 로제트 발견! 9 file 차차 2003.04.03 5758
869 다현기타에 대한 질문여... 22 무사시 2003.03.31 4849
868 Scharpach를 아시나요? 4 file jinabu 2003.03.29 5231
867 [동영상]스몰맨의 격자... 6 찾던이 2003.03.21 5218
866 호세 오리베란 사람을 찾습니다. 3 작은곰 2002.11.04 6125
865 국악 현악기 사진 고정석 2002.10.25 6575
864 Marcelo Barbero SP/BR (Classical) 고정석 2002.10.19 6828
863 Miguel Rodriguez Centenario SP/HR (Classical) 고정석 2002.10.19 6996
862 José Romanillos SP/IN (Classical) 고정석 2002.10.19 5734
861 matthias damman [2] 4 2002.10.14 5253
860 MP3 Sound Gallery : 여러 명기 소리를 비교 감상 2 고정석 2002.10.12 6876
859 이 따스한 가을 햇살 1 작업초보 2002.10.10 5158
858 시더와 스프루스 - 보충설명 4 새솔 2002.10.09 9049
857 시더랑 스프루스 차이점좀 알려주세요... 아따보이 2002.10.08 6390
856 미국 중고 기타 가격 정보 입니다. 수현이네 2002.10.08 7518
855 [re] 보냈습니다. 2 휘~~ 2002.10.04 4454
854 [re] 리 지에 .. 기타 말입니다.. 음.. 호정j 2002.10.03 5298
853 장력에 관하여.. 4 gogododo 2002.10.02 5747
852 [re] 보냈습니다. 2 빵끈 2002.10.02 4424
851 세계의 기타제작가 주소...www.cybozone.com에서 퍼왔슴다. 2002.09.30 10599
850 리 지에 .. 기타 말입니다.. 음.. 8 아따보이 2002.09.28 6235
849 기타 하이플랫 칠수 있도록 만들어 논 기타.. 있자나요... 4 아따보이 2002.09.28 5670
848 LMI 카탈로그 필요하신 분 5 빵끈 2002.09.26 4338
847 Classical Guitar Construction 사이트 3 토토 2002.09.21 4712
846 cordoba gypsy king 기타에대해 아시는분 1 file niku 2002.09.21 6620
845 Silent Guitar 사용 소감 몇 가지 더~~~ 2 JS 2002.09.18 5175
844 드디어 야마하 Silent Guitar를 샀습니다!!! 17 JS 2002.09.17 7410
843 기타 제작 말입니다. 4 빵끈 2002.09.14 4705
842 뉴사우스 웨일즈 대학 홈페이지 일부 8 토토 2002.09.12 4266
841 호주기타의 매력. 22 2002.09.11 6694
840 로제트사진 1 file 으랏차차 2002.09.08 5097
839 나의 새로운 애인 브라만... 7 으랏차차 2002.09.08 7418
838 A Collection of Fine Spanish Guitars from Torres to the Present(Book 소개) 12 토토 2002.08.22 7175
837 프렛계산해주는 페이지(자바스크립트 추가) 루지에리 2002.08.15 5552
836 솔로에트 이외의 기타들 - 일본것? 6 박원홍 2002.08.02 5260
835 기타줄 장력에 대한 자료입니다 5 단조 2002.07.30 6306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 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