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시의 기타 지지도구(Guitar Supporting System)
오프라인으로 질문이 있어 기타의 지지도구에 대해 몇자 올려봅니다...
문헌에 의하면 소위 기타 지지도구(guitar supports)도 19세기 아구아도의 삼각 지지대 시절부터 연구된 것이니 그 역사는 장구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세계의 일급주자들도 널리 사용하고 있는 이 기타 지지도구들은 그 형태와 부착방식에 따라 몇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는데 크게 아래와 같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단 제가 사용해 본 것은 한가지 정도이니 나머지 제품들의 정확한 일장일단에 대해서는 인터넷 자료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음을 고려하기 바랍니다.
1. Guitar Rest
첫번째 형태는 가장 오래된 형태로 금속봉과 관절부로 구성된 상품명 "Guitar Rest"라는 계열의 제품으로 일본에서 처음 개발된 이후 현재까지 큰 변화 없이 판매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유명 주자 중에는 스웨덴의 외란 쇨셔와 후꾸다 신이치 정도가 사용하고 있지요.
기타 부착부는 두 종류가 있는데 고무 흡판식과 볼트 고정식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형태가 볼트 고정식으로 기타의 앞뒤판을 4개의 받침턱을 사용하여 나사로 조여 고정하게 되어 있지요...철제 받침턱은 기타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연한 투명 플라스틱(고무에 가까운) 재질로 cover를 씌워 놓았습니다.
스텐드부는 또한 볼트식으로 높이 및 각도의 조절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형태를 제가 사용해 보았는데 허리는 역시 편안하나 그 모양이 매우 메카닉하고 섬뜩하여 처음 사용할 때 기타에 손상이 가지 않을까 매우 염려스러웠습니다.
내구성도 좀 떨어진다고 느껴졌으나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는군요.
사용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기타가 크게 손상이 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고가 기타를 쓰는 입장에선 발판 쓰는 것보다 신경이 무척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받침턱 자리를 작은 고무 흡판(vacum=suction cup) 4개로 대치한 흡판식도 나와 있는데 이 흡판식은 아무래도 기타 손상의 위험은 상기한 모델보다는 떨어지지만 오랜 기간 사용하면 아무래도 고정의 효율면에서는 떨어지겠지요.
Guitar Rest의 최대의 장점은 제가 생각하기로는 깔레바로나 그 응용 자세로 기타를 연주하는 연주자에게는 기타의 고정 뿐 아니라 기타의 구동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기타를 꼭 끼고 고정하여 연주하는 스타일의 연주자에게는 오히려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불안하게 느낄 수 있다고도 생각이 듭니다.
현재 볼트식이 5,500 Yen (5만 5천원 정도), 흡판식이 5,200 Yen (5만 2천원 정도)에 일본 현대기타 대리부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2. 'Gitano' - Guitar support
이 형태는 소형의 삼각 지지대로서, 수년전부터 많이 통용되고 있는 모델입니다.
부착은 흡판식으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 구조상 흡판식으로서는 상기의 guitar rest 흡판식보다 안정적이라고들 하는군요.
휴대가 guitar rest보다 간단하고 사이즈에 비해 효율이 높아 사용하는 빈도가 늘고 있는 모델이지요.
체코의 기타리스트 스테판 락 등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부착 모양은 아래의 사진과 같구요.
부착부위의 조정으로 높이와 각도를 조정하게 되어 있습니다...아래 사진과 위의 사진을 비교해 보시죠...
가격은 £15.95(22,93 Euros)이니 약 3만원 정도가 되겠습니다.
3. ErgoPlay Professional Rest
상기의 Guitano와 유사한 형태의 소형 삼각 지지 장치이지만 자체에 각도와 높낮이를 조정할 수 있는 넛트가 부착된 점이 Guitano보다 개선된 모델입니다.
같은 형태이지만 기타 옆판의 부착부 부위의 사이 공간을 흔들침대(해먹)처럼 천과 같은 자질로 연결해서 지지면적을 넓힌 모델도 나와 있습니다.
인터넷 싸이트에서 £17.953(약 3만 4천원 정도), 일본 현대기타 매장에서 3,000 Yen(약 3만원 정도)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4. Efel Rest
Linear한 플라스틱제 도구인 이 장치는 사용예를 본 적이 없어 내가 가장 정보가 없는 모델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발견한 것인데 마침 평이 올라와 있어 올려드립니다.
이 모델은 가격 정보도 제가 가진 정보는 없습니다.
...Made from flexible non scratch plastic it attaches directly onto the side of your guitar.
This is achieved via a large suction cup creating a vacuum between it and your guitar.
The rest lays across and forms to the shape of your leg, this is where the flexibility of the plastic comes into use.
Removal is carried out by tugging gently on a small tab attached to the suction cup, this breaks the vacuum and away falls the rest.
The Efel raises the guitar to the required playing height, slight adjustments can be made by
placing the rest in a different position on your guitar.
No adjustment is possible once the rest is in place.
Occasionally the Efel would break away from the guitar when playing, however I found that keeping my guitar clean solved this problem (oops!)
Again both feet are flat on the ground keeping posture well controlled.
The size of the Efel is an advantage as it is compact and can easily be stowed in the majority of hard cases.
5. Dynarette Support Cushion
줄리안 브림, 라인베르트 에버스 등이 사용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한마디로 가죽 재질의 커버로 싸인 쿠션을 사용하여 베개처럼 왼쪽 허벅지 위에 올려놓고 쓰는 도구입니다.
신축성은 있으나 높이 조절이 어렵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자신의 신체 사이즈와 잘 맞는다면 활용도는 높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기존의 장치 중 기타에 가장 손상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구요.
Standard size와 large size 두가지가 출시되고 있다고 하네요.
Standard size, £20.95
10cm elevation, solid cushion, 2 non-slip materials
Large size, £20.95
13cm elevation, solid cushion, 2 non-slip materials
파운드 환율로 우리돈 3,800-4만원 정도의 가격인데 일본에서는 5.000 Yen(약 5만원) 정도에 판매가 되고 있네요.
이들 제품의 구입은 온라인을 통해 인터넷 구입을 하거나 일본 현대기타의 경우 메일로 주문을 하게 되는데 우송료를 감안하면 상기의 가격들보다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상이 기타 지지도구에 관해 내가 아는 정보입니다.
참고로 온라인 구입이나 정보를 다루고 있는 상기 도구들의 관련 인터넷 페이지의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spanishguitar.com/access/access.htm
http://www.staffordguitar.com/reviews.html
http://www.guitare-diffusion.com/09/gitano.html
그럼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42 | 기타 제작자 이야기(2) | 고정석 | 2000.11.18 | 15780 |
941 | 기타 제작자 이야기(3) | 고정석 | 2000.11.18 | 17955 |
940 | 기타 주변 용품 (1) 제습제 3 | 음표 | 2008.08.03 | 19447 |
939 | 기타 주변 용품 (2) 케이스 5 | 음표 | 2008.08.03 | 17438 |
938 | 기타 주변 용품 (3) 기타 써포트 11 | 음표 | 2008.08.03 | 17287 |
937 | 기타 초보인데... | 기타 | 2000.11.14 | 9255 |
936 | 기타 추천 바랍니다. 1 | 박재만 | 2001.03.28 | 7812 |
935 | 기타 치는 법을 제대로 알고 싶어요~ | 천상민 | 2000.07.19 | 13148 |
934 | 기타 칠 | gdream7 | 2005.12.15 | 9854 |
933 | 기타 하이플랫 칠수 있도록 만들어 논 기타.. 있자나요... 4 | 아따보이 | 2002.09.28 | 11520 |
932 | 기타, 그 모든 것 1 | 최동수 기타 | 2018.02.20 | 13815 |
931 | 기타1,2번줄 음정 다운 현상 | 최종일 | 2001.01.26 | 9670 |
930 | 기타가 다른악기에 비하여 비싸다는...... 12 | 김키타 | 2004.04.02 | 14878 |
929 | 기타가 손상되는 가장 많은 원인들. 33 | Jason | 2006.12.16 | 16286 |
928 | 기타가 제작되고나서 제 소리를 내려면, 시간이 필요한 건가요? 16 | 몰라용 | 2009.05.26 | 20023 |
927 | 기타가...목청이 하루만에??? 1 | 간절한 | 2002.01.27 | 11131 |
926 | 기타계 인물 소사-수정10차-1,2,3부 | 최동수 기타 | 2020.07.12 | 10018 |
925 | 기타계 인물 소사-수정10차-1/3부 | 최동수 기타 | 2020.07.12 | 18341 |
924 | 기타계 인물 소사-수정10차-2/3부 | 최동수 기타 | 2020.07.12 | 16342 |
923 | 기타계 인물 소사-수정10차-3/3부 1 | 최동수 기타 | 2020.07.12 | 16498 |
922 | 기타계 인물 소사에 관한 해명의 글 2 | 최동수 기타 | 2020.05.31 | 13238 |
921 | 기타계에 여성전성시대 2 | 수 | 2021.04.18 | 10489 |
920 | 기타구입은 정말 힘들어여~~ | 혁 | 2003.09.17 | 11610 |
919 | 기타내부에 칠을 하면... | 수 | 2001.05.06 | 15461 |
918 | 기타넥의 휨에 대하여... 1 | 木香 | 2002.04.18 | 16194 |
917 | 기타도료에 관한 사소한 질문입니당-특히 수님께 여쭙니다용??? 3 | 간절한 | 2001.05.05 | 8312 |
916 | 기타랑 첼로랑... | 수 | 2000.10.11 | 9521 |
915 | 기타로 오도바일타자.... 4 | 멋쟁이 | 2001.06.20 | 10182 |
914 | 기타를 만드는 남자 70 | 최동수 | 2009.05.28 | 22513 |
913 | 기타를 배우시려면.... | 형서기 | 2000.07.11 | 10570 |
912 | 기타를 사랑한다 하면서도 | maria | 2001.03.15 | 9579 |
911 | 기타를 새로 장만 했는데.... | 이종철 | 2000.10.03 | 10127 |
910 | 기타를 항공으로 보내는방법. 4 | 수 | 2007.01.07 | 11551 |
909 | 기타리뷰 | 훈 | 2007.10.11 | 10434 |
908 | 기타리스트들이 애용한 기타들 12 | 고정석 | 2010.02.02 | 19435 |
907 | 기타리스트의 기타들 자료. | 콩쥐 | 2006.06.03 | 14999 |
906 | 기타리스트의 악기들 자료모음2005.6.....(퍼온글) | 궁금이 | 2005.08.15 | 11654 |
905 | 기타만드는 나무는 나무의꿈 게시판에 있어요. | 수 | 2002.02.14 | 11007 |
904 | 기타만들고파~ | ganesha | 2000.07.04 | 8381 |
903 | 기타매냐를 들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2 | 기타는내친구 | 2004.03.01 | 13190 |
902 | 기타맹글고 싶어하는분...명단. | whisky | 2000.09.02 | 8491 |
901 | 기타메이커 빠진거 확인부탁여.. | 형서기형 후배 | 2000.09.01 | 10318 |
900 | 기타박물관 ......placio de la guitarra(동경) 6 | 수 | 2004.10.11 | 15269 |
899 | 기타보관 시 적정온도는 어떻게 되나요? 3 | 초보 | 2004.02.10 | 12076 |
898 | 기타사고 싶어요 | 구경본 | 2001.01.20 | 14373 |
897 | 기타사이즈 작은거함만저보고싶네 6 | 기타사이즈 | 2007.12.10 | 15364 |
896 | 기타수리 감사하답니다.. | 형서기 | 2000.07.23 | 10119 |
895 | 기타수명은 200년 이상 | 수 | 2024.02.07 | 4372 |
894 | 기타에 관해서 3 | 황선동 | 2005.01.21 | 10415 |
893 | 기타에 부착시키는 암레스트의 사진입니다. 3 | 데스데 리 | 2004.10.14 | 21078 |
892 | 기타에 현을 매었을 때.... 2 | 늦깎이 | 2001.05.24 | 12506 |
891 | 기타에서 4 | 궁금 | 2004.06.16 | 16463 |
890 | 기타에서 부채살은 무슨 역할을 하나요? | 인성교육 | 2002.01.06 | 10215 |
889 | 기타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현상. 15 | 쏠레아 | 2008.09.08 | 16216 |
888 | 기타에서의 공명현상 7 | 쏠레아 | 2008.09.18 | 22731 |
887 | 기타에이드에 관한 안내글. | 콩쥐 | 2006.12.22 | 10556 |
886 | 기타와 장마 2 | 새내기 | 2001.06.25 | 8538 |
885 | 기타와 초음파진단기 8 | 돌파리 | 2012.06.12 | 18987 |
884 | 기타왔습니다 3 | 박카스 | 2001.06.22 | 8429 |
883 | 기타의 사이즈 조정은 어디까지 1 | 수 | 2021.03.23 | 8577 |
882 | 기타의 6번줄 변칙튜닝에 대해.. 3 | 으랏차차 | 2001.10.16 | 10275 |
881 | 기타의 가격은 어떻게 산정될까요? 5 | 빌라바보스 | 2020.03.15 | 21080 |
880 | 기타의 공명은 제갈공명인가? 5 | 돌모기 | 2012.06.14 | 21759 |
879 | 기타의 과학 30 | 쏠레아 | 2008.08.11 | 22583 |
878 | 기타의 과학(2) 39 | 쏠레아 | 2008.08.11 | 20369 |
877 | 기타의 성능 (jeffrey elliot) 1 | 수 | 2012.04.09 | 16538 |
876 | 기타의 소리 교정..(수 님께..) 3 | 으랏차차 | 2001.05.18 | 10003 |
875 | 기타의 수리와 관리 16 | 최동수 | 2008.07.19 | 17286 |
874 | 기타의 수명에 관한 토론글입니다.(알마기타 펌) 2 | 무저갱 | 2007.05.16 | 19144 |
873 | 기타의 순결? | 말괄량이 | 2000.06.12 | 9699 |
872 | 기타의 앞판이 이러면 어떨까..??? | 변소반장 | 2000.11.20 | 17917 |
871 | 기타의 액션 3 | 쏠레아 | 2010.03.08 | 21843 |
870 | 기타의 액션 5 | bluejay | 2006.07.15 | 13896 |
869 | 기타의 액션 - Action Calculator 3 | bluejay | 2006.07.15 | 14389 |
868 | 기타의 외부도장에 질문드립니다 5 | 철공소사장 | 2005.06.12 | 10690 |
867 | 기타의 음량 6 | 쏠레아 | 2010.02.28 | 27457 |
866 | 기타의 음량에 대한 한탄, 억울함... 19 | 쏠레아 | 2008.09.08 | 18318 |
865 | 기타의 음량증가를 위한 증폭장치...........데스데리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5 | 수 | 2004.04.11 | 13693 |
864 | 기타의 음향판에 관하여 | 최동수 | 2008.05.29 | 21944 |
863 | 기타의 장력과 헤드각도 9 | 철공소사장 | 2006.01.15 | 14131 |
862 | 기타의 장력이 센 이유는? 87 | 궁금 | 2008.08.09 | 31233 |
861 | 기타의 재료는 꼭 나무이어야만 하는가? | CC | 2000.06.08 | 10642 |
860 | 기타의 좋고 나쁨에 대하여.. 9 | 차차 | 2003.07.14 | 11365 |
859 | 기타의 진한 향..어디서나는걸가요? 18 | 띠용 | 2004.01.24 | 11434 |
858 | 기타의 크기 ( 현장, 넥두께, 상현주현폭 ) 4 | 콩쥐 | 2007.12.01 | 27563 |
857 | 기타이야기는아니지만 스트라디바리... | 하카란다 | 2006.05.29 | 14919 |
856 | 기타인의 필수품 습도측정기. 1 | 수 | 2006.07.03 | 12660 |
855 | 기타재료 | 콩쥐 | 2010.01.31 | 17339 |
854 | 기타재료.... 3 | 궁굼아 | 2007.11.18 | 13960 |
853 | 기타제작가 콩쥐님 보세요. 52 | 쏠레아 | 2010.02.25 | 32050 |
852 | 기타제작아카데미에서 제작한 스페인식 네크의 근접사진 1 | 백철진 | 2008.11.29 | 16175 |
851 | 기타제작에 관심있는 분들 2 | gaspar | 2001.01.11 | 10338 |
850 | 기타제작에 관한 책.1 | 수 | 2000.11.29 | 11441 |
849 | 기타제작콩쿨은 아무도 .. | 방문객 | 2001.04.01 | 9568 |
848 | 기타조율에 대한 여러분의 경험과 의견을 듣고 싶어요 ^.^ 16 | 백철진 | 2004.02.08 | 11070 |
847 | 기타줄 바꾸고 싶은데 뭘로하죠? 5 | 노경문 | 2001.06.30 | 10060 |
846 | 기타줄 비교 4 | 최창호 | 2004.06.02 | 22359 |
845 | 기타줄 소리에 대한 단상 2 | 기타줄 | 2004.07.25 | 15073 |
844 | 기타줄 장력에 대한 자료입니다 5 | 단조 | 2002.07.30 | 11894 |
843 | 기타줄 장력의 차이? | 문병준 | 2001.05.17 | 9498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