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뼈다구님께서 쓰신 내용]
>
>그래서
>새들(하현주)을 한 2밀리정도 뒤로
>후퇴시켜서 음정을 조정해준다고
>하던데, 고음과 저음을 똑같은 길이로
>후퇴시켜주면 될지는 모르겠고....
....똑같이 하면 안됩니다. 이건 줄의 장력이나 굵기 등에 영향을 받는거라서, 줄마다 각각 조절해야 합니다. 일렉기타 브릿지를 참고삼아 보시죠. 줄 각각이 조절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이쪽은 초킹이나 아밍등의 주법으로 음정이 흐트러지기 쉬워서, 더더욱 조정에 신경을 쓰죠. 줄의 장력이 약해서 변화가 큰 탓도 있고.
....그러나 일반적인 경향이란건 늘 있어서, 보통 저음현쪽을 좀 더 많이 밀어줍니다. 쇠줄기타나 일렉기타를 보면 눈에 잘 띄죠. 역시나 줄의 특성에 관계있는지라, 나일론줄 기타에서는 거의 알아보기 힘듭니다만. 고급 기타들중 많은 수에서, 미묘한 곡선을 이루는 새들(하현주)를 볼 수 있죠. 사실, 너트(상현주)에서도 비슷하게 조정을 해야 하지만, 이쪽의 조정에 대해서는 자료도 많지 않고, 실제 적용례를 찾아보기도 힘듭니다. 최근 몇몇 제작자가 연구하는건 보였습니다만.
....원래 음정 문제는, 사용하는 줄의 종류에다가 연주자의 주법까지 관계가 있는 문제라서, 완전한 조정이란건 불가능하죠. 제작자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까지 억제하는건 가능하지만. 정확한 음정을 원하시면 바이올린을 하시면 됩니다. ^^; 단 이 경우엔 본인의 음감을 탓하게 되겠지만. ^^;;;;
>
>저는 12프렛에서 개방현과 누르고 쳐봐서
>맞나 안맞나 확인하는뎅...
....많이들 그렇게 하죠. ^^ 19프렛과 19프렛 하모닉스도 비교 가능하고, 12프렛과 12프렛 하모닉스도 되고. 19프렛 하모닉스와 7프렛의 옥타브 하모닉스와도 비교를 합니다. 뭐... 정식으로 해보자면 좋은 튜너를 하나 사서 1/100음까지 체크해보는게 좋겠지만. ^_^; (하나 갖고는 싶어요~ T_T)
- 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