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격리시킬순 없을 겁니다.
넥과 바디의 접합부분에 현의 장력으로
부터 기인된 큰 응력이
걸리기 때문이죠. 그 접합부분에 댐퍼를 넣으면
확실히 에너지의 전달이 줄어들 순 있겠죠.
그러나 그 에너지가 댐퍼 안에서 전부 열
에너지로 손실됩니다. 그렇게 되면 서스테인이 줄거나 볼륨이 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넥과 바디의 접합부분은 에너지 손실이
가능한 적도록 해야합니다. 대체적으로 쓰이는
방법은 그냥 통으로 다는 방법(스페인식?),
도브테일로 끼우는 방법, 볼트온(나사로 조이는 것) 등이 있는데 잘 사용하면 모두 에너지의
손실은 없습니다.(무시할 정도로 작습니다.)
차이는 접합부분의 임피던스입니다.(진동에 관한 임피든스).. 그 임프던스의 차이가 음색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죠.
참고로 넥도 떨수 밖에 없다는 걸 이해하세요.
비록 브릿지 만큼은 아니지만 개방현일때
너트(상현주)를 통해서 on-fret일 땐 fret을
통해서 넥에 떨림이 전달되는 것이죠.
>[명노창님께서 쓰신 내용]
>안녕하세요...
>베란다기타의 주인공을 꿈꾸는 명노창입니다.
>오늘은 탄현시 일어나는 에너지의 효과적인 방출에 관하여 한자
>적을까 합니다.
>기타의 넥의 구조상 스페인식과 독일식 두가지 있습니다.
>스페인식은 몸통과 넥이 함께 접합이 이루어지고
>독일식은 몸통을 만든후에 넥을 붙이는 방법이죠..
>
>그런데 대부분의 Builder들은 몸통과 넥이 함께 울어야
>진정한 울림이 보장된다고 하여 스페인식을 고집하더군요..
>
>그러나 저의 생각은 약간 다릅니다.
>
>울임통안에서 탄현에너지의 방출은 되도록 다른곳으로
>에너지를 뺏기지 말아야 큰음량이 가능하다고 몹니다.
>
>결국 스페인식은 아무래도 넥쪽으로 에너지를 흘리게 되어
>홀밖으로 분출되는 에너지의 양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
>독일식에서 넥과 울림통사이에 이런 전달에너지를 감소시 킬 수 있는
>물건을 하나 넣으면 어떨까요?
>
>기타가 클래식악기로서 널리 일반에게 알려지지 못한 이유는
>오케스트라에도 끼일 수 없는 작은 음량때문이랍니다.
>결국 Builder들의 일차적 목표와 의무?는 아마도 큰음량을 확보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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