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44.153.201) 조회 수 4665 댓글 0
형석님의 의견에 대하여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저도 동아리출신인 관계로 그동안 어느 정도 악기의 질과 가격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해왔었구요.
최근에 기타제작공방 웹페이지를 두개나 달아 만드는 바람에 제작과 그리고 가격에 대한...
학생때는 미처 알지 못하던 부분에 대하여 본의아니게 알게 된부분도 생겼습니다.
30-40만원의 가격이 대부분인 동아리방 기타..
제 생각으로는 적당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학생때 구입을 하게 되므로 관리방법에 대하여서도 무지하고..
또한 험하게 사용하는 문제로 인하여..
기타가 쉽게 망가지게 되죠..

실제로 동아리용 기타를 정말 정말 공을 들여서 조금은 허덥한 100호에 버금가는 악기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도 간혹 보거든요.

그걸 생각하면 비싸지도...

그리고 어떻게 보면 대학생활때 쓰는 일회용이라고도 할수 있는 기타라고 볼땐....또 싸지도 않는...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료비 부분에 대해선 형석님과 아는 바가 조금 달라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91학번이다보니..올해로 국내 기타를 꼭 10년째 보게 됩니다.
여기의 수많은 고수님들....특히 저보다 한참 윗연배님들의 선배님들이 보시면 꼬가 기타를 몇년이나 봤다고 이렇게 글을 적나...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래도..10년 째 본 기념으로 감히 이렇게 글을 적는 것을 귀엽게 봐주시구요..

제 생각은 " 정말 장족의 발전을 했다...." 이겁니다.

아직은 접한 국내 레이블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관계로 많은 식견을 가지고 있진 못하지만..
제가 봐온 기타들을 볼때는 그렇습니다.
제 생각엔 최소한 이가격대의 이정도 품질이면 다른 어느곳에 내어놔도 부끄럽지 않은 수준의 수제기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수제기타를 다루는 사용자들의 인식또한 같이 발전하게 된다면 앞으로 얼마든지 우리나라 기타제작의 앞날은 밝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기타제작유학역시 가는...그런 분위기가 생성될거구요..

저희같은 기타매냐 들의 입장에선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지요.
기타매냐들도 또한 그런 분위기와 발전을 위해서 분명 할 일이 있으리라 생각도 드네요.

허걱...적다 보니 말이 자꾸 이상한데로 새는 거 같네여...
죄송.....^^;;;;

아참.....여담인데여...
서울에서 열렸던 엄태창작품연주회 동영상 제작이 거의 끝나가는 관계로 담주내에 아마....엄태창선생님 홈피에 업뎃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 그날 못보신 분들 계시면 아쉬우나마 동영상이라도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ː[형서기님께서 남긴 내용]
ː아래에 답변을 조금 수정했습니다만...그것만으론 무언가 좀 부족한 듯 싶어서....
ː가장 궁금해 하시는 것들이 국산악기에 대한 평가인듯 싶습니다. 여기 들어오시는 학교동아리 여러분들이나 대부분의 애호가 분들이 사용하시기 때문에,그리고 어쩌면 개개인들에게는 상당히 부담이 가는 금액인 수제악기를 장만하실때 당연히 궁금한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짧은 생각이나마 현재 국산 악기에 대한 얘기를 좀 해 볼려고 합니다. 저는 제작자가 아니고...국산악기제작 실정을 약간 아니깐..
ː
ː우선은 각 브랜드별 악기를 살펴보기 보다는 현재 국산 악기의 가치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ː우선, 현재 각 대학교 동아리에서 구입하는 악기들은 대부분 30만원 대 악기이고 좀 좋은 악기를 산다는 것이 아마 50만원, 70만원, 정말 무리하면 100만원대의 악기일 겁니다.(제가 동아리 출신인고로...잘 알고 있슴다..)
ː30만원대 악기를 보면, 옆,뒷판은 합판으로 만듭니다. 그리고..네크도 그다지
ː좋은 나무는 아니고, 다만 앞판은 원목을 씁니다. 스프러스 또는 세다(시더, 스기라고도 하고..)를 쓰는 것은 고급기타와 같습니다. 다만 질이 좀 떨어질 뿐이죠. 줄감개까지 포함 하면 이 악기의 재료비는 악기값의 최소한 50% 이상을 차지합니다.
ː그리고 그 재료들로 하나의 악기가 나오는 데는 최소한의 공정으로 따져도
ː앞뒤판나무를 접합하고 접착제가 마를때까지 기다리고 앞판을 깎아 마감질을 하고 또 접합하고 로제트, 네크를 붙이고 또 접합하고 칠을 하고 마른 후 다시 최종 손질을 합니다. 이 공정이 최소한 일주일 이상 걸린다면 이 악기를 제작하는데 인건비는 얼마나 될까요?
ː말을 하다보니...이상한 쪽으로 흘렀습니다만...
ː그래서...국산 수제악기는 일단 가격이 너무 싸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ː대개 악기에 실망하시는 분들을 보면 그 악기의 가치를 너무 높게 생각하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30만원이라는 금액은 적은 금액이 아니지만 어떤 물건이든 상품은 그 가격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ː
ː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기타라는 악기는 외국의 명기들조차도 지금도 발전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우저, 부셰, 라미레즈가 나오고 마린이라든가 이후 스몰맨, 로버트 럭, 험프리, 로마닐로스, 담만, 명기라 칭하는 브랜드도 계속 새로이 나타나고 있고 같은 제작가의 악기라 할지라도 이전에 만든 악기와 현재 만든 악기 사이에는 현격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즉, 기타는 스트라디바리우스처럼 정점에 선 악기가 없다는 뜻입니다. 국내 악기의 실정은 더욱 좋지 않습니다. 재료 자체도 악기재료로서 수입이 자유화된 것은 얼마되지 않은 일입니다. 또한 최근 들어서야 제작가들의 외국으로의 제작연수라든가 직접 명기제작가를 사사하신 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10년 사이 국산 악기들은 이전과는 아주 다른 많은 발전을 했습니다. 아주 오래전 쓰던 제 악기보다 똑같은 가격대의 현재 악기가 더 소리가 좋다는 것은 이러한 사실들을 반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현재로서는 이러한 실정의 국내 제작가들의 중저가 악기의 좋고 나쁨을 얘기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ː또한...명기라고 일컬어지는 악기들은 대부분 훌륭한 연주가가 제작에 대한 전적인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발전을 한 것이고..스몰맨과 존 윌리암스가 그렇고, 로마닐로스와 브림의 경우는 유명한 얘기이고..국내에 이렇게 국산 악기를 사랑하고 보살펴주는 연주가가 있습니까? 처음부터 국산 명기를 바랄 수 는 없는 것입니다.
ː일전에 가난한 유학생님이 해 준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국내 모 제작가의 100호악기를 들고 스페인의 뮤직캠프에 참석했을때, 4천불짜리 외제악기보다 훨씬 소리가 크고 명료했다는 사실...앞으로도 국산악기가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다는 얘기이면서 현재 국산 악기의 위치를 알려준 것이라 생각됩니다.
ː현재는, 국산 악기에 대한 비판보다는 애정어린 조언이 필요한 때라 생각이 들어서 썼습니다.
ː정말 쓸 얘기가 많은데...졸려서 더 이상은 몬쓰겠네여..아, 참고로...저는 악기제작과는 전혀 상관없는 회사원이랍니당...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3 국산50호 기타... 형서기 2001.05.16 5115
932 [re] L'auditori 카탈루냐. file 콩쥐 2007.07.27 5118
931 접히는 기타. 이지은 2000.10.06 5119
930 곰발바닥아이힝어 주인임다...^^ 쪼~옹대 2000.08.03 5121
929 로버트 락 아저씨...... file 명노창 2001.02.22 5122
928 [re] 1930년 헤르만 하우져 1세 file 2004.12.22 5126
927 [re] 저의 기타 사진입니다. Brahmam 2003년 (넘버10, 624mm) file 고정석 2004.01.09 5127
926 Guitarangi da Gamba!!! 3 file 간절한 2002.07.27 5129
925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5130
924 [동영상]스몰맨의 격자... 6 찾던이 2003.03.21 5131
923 난 현악기에서 나는 쇠소리가 시러여. 지영이 2000.10.09 5133
922 [re] -클래식기타의 모습을 한 스틸스트링기타를 만들수 있나요? 2 김동선 2002.01.12 5136
921 기타에 관해서 3 황선동 2005.01.21 5142
920 명노창님께... 김남호 2000.07.29 5142
919 ☞:곰발바닥아이힝어 햐, 존 기타구나... cc 2000.08.10 5144
918 쉘락 휘니시... french polish of shellac 2017.08.02 5144
917 ☞:gsp? 궁금하네요.. 고은별 2000.10.05 5151
916 Scharpach를 아시나요? 4 file jinabu 2003.03.29 5154
915 [re] 아직 창고가 깨끗할때 콩쥐 6 file 콩쥐 2006.09.19 5155
914 눈메 메꾸기..에폭시 2017.08.02 5155
913 [re] 코흐연주회 다녀왔어요. 4 file 콩쥐 2007.10.01 5159
912 ☞:스프러스 아이힝거에 대해... 고형석 2000.06.12 5159
911 [re] 산티아고와 함께.. file 콩쥐 2007.07.27 5162
910 전판쉘락칠 하기. 4 file gdream7 2005.12.15 5162
909 디.. 4 2001.11.14 5164
908 다시 쉘락칠 하기. 4 file gdream7 2005.12.17 5165
907 [re] Bouchet와 Weissgerber file 최동수 2008.07.11 5169
906 Koh Jeongseock No.25 2 file 고정석 2019.11.20 5169
905 [re] 앰프 꽂을 수 있는 클래식 기타.. 2003.06.26 5170
904 첼로에서 안쇠소리나는 음반 혹 들어보셧어요? 지영이 2000.10.10 5172
903 솔로에트 이외의 기타들 - 일본것? 6 박원홍 2002.08.02 5173
902 양쉐페이....그녀에게 누가 그렇게 많은기타를 주었나? 5 지방맨. 2001.10.01 5173
901 초보를 위한 클래식기타 제작 강습회 제안... 신우현 2000.09.01 5174
900 줄리안 브림이 한국전에 오려 했는데... 2000.08.01 5175
899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5177
898 [re] 뭘까요..^^ 제기타 로제트 지판 file 기타 2004.04.28 5177
897 [re] 앰프 꽂을 수 있는 클래식 기타.. 지나가는띨빵이 2003.06.26 5178
896 맨날 헷갈리는데.. 습도와 넥의 휘는 방향의 관계가.... 4 기타랑 2001.05.17 5179
895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5180
894 [기사] 북한의 기타. 7 눈물반짝 2001.10.03 5181
893 [re] 마르비와 함께한 기타 제작기. file 김중훈 2006.09.20 5183
892 matthias damman [2] 4 2002.10.14 5183
891 할 줄 아는 것이 정말 없고낭....쩝.... 1 간절한 2001.05.08 5183
890 기타 제작가님들만 보셔요~ 2005.01.01 5184
889 기타의 앞판이 이러면 어떨까..??? 변소반장 2000.11.20 5184
888 폴 피셔. 2000.10.22 5184
887 [re] 디지탈 카메라.... 8 file 木香 2002.05.13 5185
886 [re] [요청] 내 악기 소개 게시판 만들어 주세요 초보자 2007.10.11 5186
885 [re] 정면님의 기타를 함께 생각하며 file 콩쥐 2006.09.19 5187
884 [re] 바로쎌로나의 부엌...보께리아 file 콩쥐 2007.07.27 5188
883 베르나베 기타가 어쩌고 저쩌고... 흠냐뤼.. 무식해서.. 변소반장 2000.12.05 5188
882 [re] 마르비와 함께한 기타 제작기. 1 file 김중훈 2006.09.20 5189
881 [re] 1920년 싼또스 에르난데스 file 2004.12.22 5191
880 클래식과 통키타의 헤드머쉰... 으랏차차 2001.02.03 5191
879 스몰멘을 사려면.. 14 익제 2003.07.09 5192
878 [re] 리 지에 .. 기타 말입니다.. 음.. 호정j 2002.10.03 5192
877 ##이렇게 한 번 해보세요^^... 박성운 2000.12.16 5192
876 ☞ 써봤습니당. 엄씨가문의 기타를!!!보았습니당. 엄씨가문의 기타를!!! 간절한 2001.05.03 5195
875 행복한? 기타 18 새내기 2001.06.12 5196
874 ☞ 가야금, 거문고는 어떤줄을 쓰나요? 이재화 2000.10.28 5198
873 스페인 마드리드에세 제작된 기타이름.... 2 2002.04.25 5201
872 [re] 저의 기타 사진입니다. Brahmam 2003년 (넘버10, 624mm) file 고정석 2004.01.10 5206
871 왜 로즈우드는 그렇게 기름기가 많은가? 1 2001.07.19 5212
870 2005년 5/3~5. 일본동경근처의 기타문화관에서의 기타전시회. 2005.02.17 5213
869 6번현보다 5번현 소리가 특히 큰데....~ 3 으랏차차 2002.03.27 5216
868 엄씨 가문의 기타에 관한 냉철한 평을 부탁드립니다. 15 남경민 2001.05.02 5217
867 [re] 머리 file 콩쥐 2007.09.20 5219
866 야쉘락 2 file gdream7 2005.12.24 5221
865 ☞:안녕하세요..명노창입니다.80년대 당시 고노기타가격... 명노창 2000.08.05 5221
864 현장길이가 모냐면여.... 2 2001.06.12 5223
863 가장 음량이 큰 기타는 ?? 지우압바 2000.08.18 5228
862 브릿지 하현주에서 나는 잡음에대해.. JoDaC 2006.12.13 5229
861 제 뜻은 옆판과 뒷판은 비중적으로 앞판과 정다른 가장 단단한 나무를 사용해야... 명노창 2000.08.29 5230
860 키틴제 도료에 대해... 지우압바 2000.11.24 5231
859 [re] 그러나 스프러스를 사랑할수 밖에 없는 이유.. 1 으랏차차 2002.03.27 5236
858 감사합니다=^^=명노창님 김남호 2000.08.05 5238
857 현은 지판에 안 닿아도 누군가는 지판에 닿아요. 4 2001.07.12 5239
856 Daniel Friedrich라는 제작가에 대해 알려주세용 illiana 2000.09.17 5240
855 when i dream 악보있으신분 메일로 띄어주세용~ kangyong 2000.10.09 5240
854 이기타 아무래도 부쉐같죠?(1) 1 file 궁금해서요 2003.07.24 5243
853 현이 어디 묶여있나요? 2001.02.15 5243
852 Sitar, varanasi. 14 file ganesha 2002.06.09 5244
851 기타가...목청이 하루만에??? 1 간절한 2002.01.27 5245
850 휘었다면 수리는 가능한지? 수리가 어려운가요? essene 2000.10.05 5245
849 [re] 앞판 1 file 2004.10.08 5248
848 논쟁에 끼어들고 인사도 드리며... 15 윤남식 2003.12.16 5249
847 수님쇠줄기타도만들어주실수있나요 28 김민성 2002.01.08 5250
846 모양은 이쁜데 소리도 이쁠지 궁금하네요. 4 ... 2004.02.15 5252
845 국산 악기에 관하여. 형서기 2001.05.06 5253
844 [re] BRAHMAN #6 file 차차 2003.11.24 5256
843 [re] 바로크와 스프러스!! 뽀짱 2001.11.29 5256
842 현장길이가 모예요? 5 chobo 2001.06.11 5256
841 기타 관리 1 orpheous 2002.04.17 5257
840 도밍고 에스테소1971년작 1 용접맨 2005.12.04 5258
839 ☞: 얼마전에 고노를 사랑한다고 했다가 님으로 부터 뒤지게 욕먹은.... 명노창 2000.09.01 5267
838 슈퍼칩만들때 노하우좀 갈쳐주세요~~ 3 Y 2003.06.24 5268
837 ☞ 위에 기타 뒷사진. 명노창 2000.12.25 5268
836 마르비 제작클래스 이야기 - 프롤로그 1 새솔 2007.01.31 5269
835 [re] 바이스를 위해 탄생한 13현 아치기타 6 file 산골스트링즈 2007.05.01 5278
834 연주회 포스터할만한 사진이나 그림 없을까여? 1 은영이 2001.09.21 5278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 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