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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페스의 음악에 빠진것 같습니다.
다른 연주자 껀 들어도 귀에 잘 들어오질 않더라구요~
예페스만의 절제된 균형감각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얼마전에는 에스파냐 기타(5CD)도 주문해서 구입해서 듣고 있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건 지금 살아 있지 않다는 것 밖에 없답니다.
좀덜 일찍 태어나지 못한게 안타깝네요
예페스에 대해 좀더 알고 계신 분들은 좀 알려주세용~^^
Comment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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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세고비아 할버진 좀 못됐구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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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색이 예사롭지 않다 싶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군요
저도 음색에 무척 민감해 한답니다. 아직도 추구하는 소리를 찾지 못했습니다만...
암튼 지나다님 감사드립니다.^^ -
저도 빠졌던 사람중의 하납니다...
다른 기타리스트들이 따라올수없는 부분이 많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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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같은 악보재현력이 있는거 같에요.
이것을 싫어하는사람 -감정적 연주를 중시하는 사람-은 싫어하고
이것을 좋아하는 사람-절제된 정확한 연주를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평가가 극단적으로 좀 갈리는 연주자지요. - 전 개인적으로 그런대로 좋아함 -
세고비아보단 에페스가 한수 위죠
세고비아보고 10현기타 쳐보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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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불쌍합니다..세고비아가 타계하고 나니 이제 예페스 세상인데 이미 너무 나이가 들어 버려서...
좀더 나중에 태어 나셨더라면 좋았을텐데^^ -
세고비아는 '기타리스트'고 예페스는 '음악가'라는 말이 딱 맞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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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페스의 손이 작다는 글을보니 이제야 깨닫게 되네요, 너무나 아름답게 생겼더군요!
예페스의 아람브라속주 언젠가 동영상봤는데 그 아름다운 선률이지금도 귓가에 맴 도는 느낌이 남아 있어요,,, -
저에게 아랑훼즈는 예페스연주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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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고비아(1893~1987)보다 예페스(1927~1997) 서른네살이나 아래이네요...
아랑훼즈 협주곡이 데뷔곡이라고 하죠...
영화 '금지된장난'에서 로망스를 연주하여 세상에 클래식기타의 가장 유명한 곡을 알려주었고...
생전에 '테크닉의 일인자'라는 칭호를 듣고...
참 불세출의 천재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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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예페스의 10현 기타 음색을
일반 6현 기타는 재현해 내지 못하는가? 왜? 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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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페스의 10현 기타는 현재 어디에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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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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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페스 내한 공연을 본적이 있는데, 유머 감각이 상당히 뛰어 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연주가 끝나고 앵콜이 계속 들어 오니, 앵콜 연주 후 발판을 들고 들어 가버리고, 그래도 앵콜이 나오니까 다리를 꼬고 앉아서 마지막으로 로망스를 연주하고.. 또 박수가 계속 나오니까 기타 없이 다시 나오더니 씩 웃으면서 의자를 들고 들어가 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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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공연 봤는데,,,,,한 18-20년 전쯤 인 것 같은데? 맞나요?
벌써 세월이 그렇게 흘렀네요....
그 분도 이제 이세상 사람이 아니군요....세상 모든 사람이 가야하는 길을 가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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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페스에 대해서 여러 분들이 좋은 말씀을 하고 계시는군요.
결벽증같은 맑은 음색에다가 정교한 탄현을 중시하여 그의 음악은
차갑다는 평가를 많이 받습니다. 알려진대로 세고비아와는 거의 극과 극이었죠.
그는 세고비아와 더불어 클래식기타의 클래식악기로서의 예술성을 최고로 드높인
연주자라 생각합니다. 세고비아가 서민적인 소탈함이 묻어나온다면, 예페스는
귀족적인 기품이 흘러나오는 것 같습니다. 음악을 전개하는 수법도 표현적인 방법대신에
구조를 중시한 치밀한 객관성에 근거한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다른 음악인과 비교하면
세고비아는 바이올린의 오이스트라흐나 지휘자 푸르트벵글러와 비슷하게 느껴지고
에페스는 하이페츠나 토스카니니와 비슷하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예페스의 기타는 피아니스트 발터 기제킹의 영향을 상당히 받은 듯합니다. 기제킹 스스로가
페달링의 마술사로서 인상주의적인 기풍을 견지했기에 그런 흐름이 예페스에게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에페스는 이런 영향 탓인지 기타를 피아노처럼 연주하죠. 그가 남긴 기타예술의
최고봉은 개인적으로는 아랑페즈 협주곡과 바흐 레코딩이라 생각합니다. 바흐 레코딩은
존 윌리엄스와 더불어 최고라 생각되며, 거대한 성곽같이 느껴지는 불멸의 노작이라 생각합니다.
아랑페즈 협주곡도 아직 예페스를 능가하는 해석은 없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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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로 만든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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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공연 팜플렛을 아직 가지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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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세고비아보고 10현 기타 쳐보라 그래..
위에 글 디게 웃겼다는...^^ -
저도 90년대초에 예술의전당에서 예페스를 본 기억이 있는데 아쉽게도 그것이 마지막이 되었네요, 정말 앵콜을 10번 이상은 받은 것 같아요.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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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ㅋㅋ 한참 지난댓글이지만 ㅋㅋ 세고비아보고 10현기타 쳐보라고 하면..
금방 잘 치실듯 ㅋㅋㅋ -
예페스보단 세고비아가 두수는 위죠 ^^
세고비아가 10현으루 쳐도 훨신 더 잘 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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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세고비아가 죽은 후에야 비로소 빛을 보게 되었답니다.
그때 당시만해도 모든 연주가들이 바이블로 여겼던 세고비아식 연주법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와 정반대 방법으로 기타에 접근, 연구 적용하고 당시 세고비아의 눈밖에 나면 기타계에서 매장되던 시기였음에도 불구 세고비아의 비난과 폭언에도 굴하지 않고 자기의 길을 믿었던 대가이자 새로운 기타세계의 새로운 탐험자 였습니다.
기타의 단점이자 고민 거리인 작은 소리를 해결하기 위해 10현의 기타를 고안 했고 그로 인하여 세고비아로 부터 '왜, 손가락을 한나 더 추가하지!' 라는 비아냥 거림도 받았습니다. 또한 자기의 음악 선생님이 었던 피아니스트가 기타는 테크닉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비평에 세로운 테크닉을 연구 기타가 피아노에 뒤지지 않는 테크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며 그의 스승으로 부터 기타의 가능성을 인정하게 했다는 일화로도 유명합니다.
당시만해도 기타는 i,m 두개의 손가락을 사용해서 하는 스케일이 정통 주법이라 믿었던 때라 예페스의 생각의 전환은 많은 충격을 주었답니다. 그는 또한 음색 연구에 많은 시간을 할에 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어느 한 국제 기타 페스티발에 참가한 한 연주가가 옆방에서 들려 오는 기타 소리 때문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답니다. 소리를 잘내도 밤에는 듣기 싫은 법인데, 아주 기타 뜯어지는 소리만 내고 있고 더이상 참을 수 없어 그 방을 노크하고 기다리는 순간 방안에서는 마에스트로 예페스가 나왔답니다. 그리곤 예페스로 부터 자기가 지금 음색에 대한 연구 때문에 여러가지 음색실험을 하고 있노라는 소릴 듣게 되었답니다.
그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원본 타불라튜어를 모으고 연구하고 기타로 편곡하는데 힘써 기타의 레파토리를 확장하는데에도 많은 기여와 공헌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기타를 보고 그는 손이 크거나 신장이 사람일거란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는 키가 크거나 손이 큰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가기고 있는 도전 정신과 한계(손이 보통 사람 손보다 작습니다)로 부터 자기 자신을 극복해 나간 진정한 대가 였습니다. 그래서 그의 음악안엔 생명력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