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01 15:56
[참고] 비발디 조화의 영감(Op. 3)의 No. 6, a minor.
(*.188.1.210) 조회 수 8122 댓글 4
많은 분들이 비발디의 조화의 영감(L'estro armonico)에 대하여 약간의 혼동을 하시는 것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기타협주로 편곡되어 많이 쓰이는 비발디의 '조화의 영감'은 비발디 작품번호 Op. 3입니다. 이 Op. 3에는 12개의 바이올린 협주곡들, 즉 조화의 영감(Op. 3)내에는 No. 1부터 No. 12까지 12곡이 들어있습니다. 협주곡이라는 것에서도 아시겠지만, 각각은 3악장, 그리고 몇몇은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중에서 '세 대의 기타를 위한 콘체르토'로 많이 알려져있는 a minor(라 솔 라솔파미레도시라...)는 조화의 영감(Op. 3)중의 No.8을 기타 3중주로 편곡한 것이며,
딴따라님이 올려주신 악보인 b minor는 조화의 영감(Op. 3)중 10번입니다.
또한 엘리엇 피스크의 '비발디 콘체르토'음반에는 '조화의 영감'의 9번을 2중주로 편곡하여 연주하였습니다(바흐가 합시코드로 편곡한 것을 바탕으로 편곡했더군요..).
그리고 민님께서 화성의 영감 Op. 6이라고 하셨는데 조화의 영감은 Op. 3번인 만큼 표현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Op.3 의 No. 6인 a minor는 미/라라라라라 도시라 도시라 도시라솔파미레도...이렇게 시작되며, 솔로는 한명입니다. 아마 민님께서는 이 곡을 찾으시는 것이 아니신지요?
또한, 참고로 비발디의 Op. 8은 '화성과 창의에의 시도'로, 마찬가지로 12개의 협주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중 No. 1에서 No. 4까지가 잘 아시는 비발디의 사계입니다. 화성과 창의에의 시도 시리즈(?) 보다는 조화의 영감 시리즈가 기타 합주로 많이들 쓰이는 것 같습니다. 대학 동아리 수준에서 합주하기에 알맞은 수준이지요. 훌륭한 솔리스트들이 있다면... 화성과 창의에의 시도 시리즈...;;는 아무래도 조화의 영감보다는 해석/연주하기가 좀 어려운 감이 있습니다.
비발디 G Major라고 많이 알려져있는 RV. 532는 두대의 만돌린을 위한 콘체르토죠. 잘못 기재된 곳이 많아서 더 써봤습니다. 또한 이 G Major는 화성과 창의에의 시도 시리즈, 또는 조화의 영감 시리즈에 포함된 곡이 아닙니다.
아, 참고로 하나더....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조화의 영감은 12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중 No.1은 바이올린 솔로가 4명이고, No.2는 2명, No.3은 1명,
No.4은 바이올린 솔로가 4명이고, No.5는 2명, No.6은 1명,
No.7은 바이올린 솔로가 4명이고, No.8는 2명, No.9은 1명,
No.10은 바이올린 솔로가 4명이고, No.11는 2명, No.12은 1명 이랍니다.^^
from 눈물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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