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좀 여유가 있어서 예전에 편곡했던 악보들 정리하다가
아무나 두루두루 연주하기에 좋은 악보가 몇개 있어 올려봅니다.^^

우선 올려드릴 곡은 바하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1권" 중에 있는건데...
3번째 "프렐류드" 입니다.

2중주로 편곡 되어있고, 곡길이도 짧고 운지도 쉬운편이어서
저같이 기타실력이 미숙하다 싶은 분들에겐 아주 그만이네요.^^;

연습하기에도 좋구, 연주회 때 2중주를 한다면 어려운 곡 하기전에
손풀겸 해봐도 좋을 듯싶구여...

저는 89년도에 한번 연주해 보았는데, 관객들이 너무 짧은곡인
관계로 약간 어리둥절 하더군요 ^^;

이 곡은 오래전에 Sergio와 Abreu가 연주했던건데...
그 음반에 있는 악보 다 찾았는데, 이 "프렐류드"는
눈을 헤집고 찾아봐도 없더군여 @@
그래서 직접 편곡해 버렸죠 ^^

이 곡은 원래 "올림다장조"여서 "도,레,미,파,솔,라,시"
전부 #이 붙어서 연주하기가 쉽지않죠. 피아노도 마찬가지...
아마 이런 조로 곡쓴 이는 바하밖에 없을 거예요.
엽기적인 인간 !!! @#@

편곡은 "사장조"로 되었으니 무리는 없을 겁니다.
가장 재밌는 부분은 후반부의 엽기적인 엇박입니다.
아주 환상적인 부분인데 연습하시다 너무 짜증내지 마세요 ^^

그리고 이 곡은 속도가 관건입니다. 속도 !!!
피아노로 연주했을 때 보통 1분 정도 소요되는데,
더 빨리 해치우는 인간들도 있더군요. @.@

기타로 연주하면 보통 1분 15초에서 30초사이 정도 되구여...
너무 무리는 하지 마시고. ^^

다음에는 롯시니의 "세빌리아 이발사 서곡"을 올리겠습니다.
4중주구여, 아그레망에서 97년도에 한 번 연주했었습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