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의 건반악기 작품에 대한 저의 생각...

by 미니압바 posted Nov 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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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조곡은 일본인이 편곡한 현대기타사 간행의 전곡 편곡보가 과거 출시된 바 있어 저도 구입했었으나 운지도 불친절한 등 그다지 편곡이 마음에 들지 않아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영국 조곡과 프랑스 조곡은 같은 시기에 바흐가 작곡한 곡이지만 뉘앙스가 자못 다르죠...
제 생각으로는 바흐의 건반악기용 작품 중 차라리 인벤션이 기타에 가장 잘 어울리는 듯 하구요.
물론 잘 연주한다면 영국 조곡이나 프랑스 조곡 모두 기타에 어울릴 수도 있겠지만 원곡이 워낙 유명한 바흐를 연주한다는 것은 역시 부담스러운 면이 많죠.
더우기 글렌 굴드 등의 피아노 연주를 들어 보면 기타로서 과연 어떻게 이 조곡들을 연주해야 할지...두려워지는 것이 사실이구요.
저는 바흐의 건반악기용 조곡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파르티타 1번입니다.
데이비드 타넨바움이 솔로용으로 편곡하여 연주한 바도 있습니다만...이 역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안드라스 쉬프 등이 피아노로 연주한 만큼의 감흥은 느끼기 어렵구요...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은 이탈리안 콘체르토인데 로리 랜돌프와 에리히 호이어가 2중주로 연주한 바 있었죠. 녹음 테입을 들어보았는데 좋았습니다. 연주도 해 보고 싶구요.
뭐 기타로 연주된 첼로 조곡이 원곡과 느낌이 다르듯이 이런 곡들도 기타로 연주하면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기도 하고 또 연주해 본다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이지만요...왠지 좀 부담스러워요....다른 바로크 작곡가(예를 들어 텔레만이나 바이스 등)의 류트를 위한 2중주를 연주하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구요.
누가 한번 바흐의 2중주에 도전하셔서 잘 연주해 들려주세요.
부탁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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