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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58.33.30) 조회 수 4619 댓글 1




Paulo Bellinati : Jongo


John Williams + Timothy Kane, guitars


From the Album "The Mantis and the Moon"



Paulo Bellinati라는 이름은 기타음반의 전문 레이블로서 애호가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GHA와 GSP의 음반을 통해 국내 애호가들에게 소개된 바 있어 전혀 낯설지만은 않을 것입니다만 연주가로서, 또한 작곡가로서 비범한 곡들을 다수 내놓고 있는 그에 대해 이 코너에서 간략하게나마 소개를 드릴까 합니다.

그는 1950년생으로, 브라질의 Sao Paulo에서 태어난 기타리스트 및 작곡가 겸 편곡자입니다.



Paulo Bellinati는 11세 경부터 그의 부친에게서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여 6년 뒤에는 고향의 "Dramatico e Musical"음악원에 입학하여 본격적인 음악수업을 쌓기 시작하였는데, 그 당시 그를 가르친 선생은 바르보사-리마, 본파 등 브라질 출신의 유명한 대가들을 길러낸 마에스트로 Isaias Savio였습니다.

브라질 음악원에서 과정을 마친 그는 스위스로 유학, 다시 6년간 열심히 수학하여 Conservatory of Geneva와 Conservatory of Lausanne에서 모두 학위를 받았으며, 이 시기에 그는 두명의 거장에게 기타를 계속 사사받았는데 그 두명의 스승이 Abel Carlevaro와 Oscar Caceres였습니다.



기타 연주 활동 뿐 아니라 기타곡의 작곡도 병행하던 1988년, Paulo Bellinati는 제8회 Carrefour Mondial de la Guitare 콩쿨의 작곡부문에서 독주 기타 소품인 "Jongo"를 발표하여 대상을 수상하게 되는데, 이곡은 후에 그의 대표작으로 즐겨 지금도 연주되고 있으며 두대의 기타를 위한 버전도 만들어져 거장 존 윌리암스는 이 버전을 그의 앨범 "The Mantis and the Moon"에 취입하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의 성공으로 유명 작곡가의 반열에 이름을 올린 그는 이후에도 브라질의 에스프리를 담뿍 살린 독자적인 기타 연주곡을 다수 작곡하여 오늘날 기타리스트들에게 또다른 신선한 레파토리를 제공하고 있는 작곡가의 한사람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그는 연주실력도 작곡 못지않게 탁월하여, 그의 앨범들은 디아파송을 비롯한 각종 음반전문지의 격찬을 받은 바 있으며 앞서 말씀드린대로 GHA/GSP의 음반은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애호가들의 값진 소장품이 되고 있습니다. 



그는 고전적인 기타곡을 즐겨 연주하지 않고 오늘날은 고전적인 클래식 기타리스트라기보다는 브라질 음악의 전문 기타리스트라고 칭하는 편이 오히려 더 어울리겠습니다만 그러한 구분은 일전에 제 홈페이지에서 바르보사-리마 등의 브라질 음악가에 대한 소개를 드릴 때에도 말씀드렸듯 전통적 브라질 음악의 풍토상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며, 그를 한명의 "음악가"로 인식하는 편이 더 나을 듯 합니다.



그의 또 한가지 음악적인 성과라면 Anibal Augusto Sardinha, 즉 흔히 브라질 음악계에서 "Garoto"라고 알려진 음악가(1915-1955)의 작품을 훌륭히 부활시켰다는 점입니다.

매우 멋진 작품을 많이 작곡한 Garoto이지만 Bellinati는 그의 잊혀진 필사본 악보와 과거의 레코딩을 발굴, Garoto의 기타 연주법과 작곡법을 연구하여 드디어 기타독주로 그의 모든 작품을 멋지게 연주해 내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는 자국의 재능있는 기타 음악인들의 발굴에도 힘을 기울여 Gal Costa, Vania Bastos, Leila Pinheiro, Cristina Azuma 등의 뮤지션을 데뷔시키고 음반도 프로듀싱하는 등 자상한 브라질 기타음악의 지도자로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도 합니다. 



철저한 브라질 음악정신의 소유자임을 자처하는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I decided to turn my eyes to Brazilian music. I compose only Brazilian pieces. 

I always compose over the Brazilian folk forms or Brazilian rhythms ...always, always. 

My history as a composer has been 100% Brazilian. 

My first composition in 1977 was a choro and then a baiao and then the other Brazilian forms." 



 




Comment '1'
  • myrain 2001.12.10 13:53 (*.220.122.6)
    아 저두 이 앨범 가지구 있는데......자세한 내용 감사함니다. 다시 한 번 드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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