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님...
10월달이었나요...FORUM에서 바흐의 첼로조곡과 관련한 토론때 조금은 다른 의견을 가지신 분들의 이야기땜에 심기가 불편하시지는 않았나 했습니다만...

뭐 솔직이 저 역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보고 놀라긴 했어요...특히 매니아홈의 애호가분들은 바흐를 기타로 연주하는데 너무나 애정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지라...

아뫃든 저 역시 바흐를 기타로 연주하는 것 자체는 너무나 즐겁고 좋아요.
그런데 좋은만큼 또 아쉬움과 두려움이 남는겁니다.
대가 삐에리도 바흐는 두려워 했다잖아요...데뷔앨범의 바흐가 절찬을 받았는데두요...
아뫃든 저는 그때 활발한 토론들이 좋았어요.
누가 기타에 대한 화두를 꺼내면 그렇게 많은 리플이 달린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좋아요...또 그런 공간들이 인터넷에 있다는 것이 말입니다.

슬기님의 과거 글들을 보면 정말 님의 기타에 대한 애정이 팍팍 느껴지거든요...
그리고...매니아홈은 회원제는 아니지만 자기소개를 올린다는 것이 일종의 회원등록같은 효과가 있어요...허니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뜨거운 슬기님도 한번 자기소개를 올리세요.

그리고 언제 서울에 오실 일이 있으시면 오프라인에서도 한번 뵈요.
여기분들은 틈틈이 만나서 식사도 하고 웅수님 공방에도 들르곤 하거든요...연주회도 같이 보러가고...딴건 몰라도 서울 살면 이런 건 좋은 것 같아요.

소개 올리시고 매니아분들과 친구되면 서울 오실때 오프라인의 위력(!)도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음악선물(뭘까?)도 받으실 수 있구요.
제가 좋아하는 분 중에 일랴나님(필명)이란 분이 매니아홈에서 맹활약 중이시걸랑요(절 방방 띄우시면서 글독촉을 자주 하셔서 가끔 밉기도 하지만^^)...이분이 애호가분들에게 좋은 음악선물을 하기 위해 사설공장(?)을 운영하시고 계세요...고마운 분이죠.
아마 오셔서 님들 만나시면 이런 여러가지 좋은 일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을 거에요.
그때 페페의 mp3도 드릴께요.

그럼 오프라인에서 뵐 날을 기약하며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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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님께서 쓰신 내용]
ː 고맙습니다.
ː 사실 MP3를 웨이브로 역변환 하여 오디오 시디로 굽어서.
ː 결국은 카셋테입으로 녹음해서 듣고 싶었는데....TT
ː 아쉽지만, 리얼 오디오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ː 배려에 다시한번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ː 정하님 게시판에도 , 모든 님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ː 좀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ː 졸필이 될 소지가 다분하지만.
ː 오늘도 전 하루에 100번씩 소리바다에서 "romero"와 "로메로"를
ː 무수히 검색창에 써넣는답니다...
ː 오늘 하루는 정하님이 올려주신 로메로의 아랑훼즈로 마무리하게
ː 되는군요...
ː 리얼오디오의 음질에서도 로메로의 매끄럽고 탄력있는 음색은
ː 여전히 매력적이군요.. 이런 스페니쉬한 곡에 있어서는 특히..
ː 그럼 안녕히 계세요.
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