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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5 00:50

새로산 음반 씨리즈 (6)... 소를 지켜라~

이브남
(*.196.255.161) 조회 수 4122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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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16세기 스페인의 비우엘라(Vihuela)주자인...

나르바에즈(Luys de Narvaez 1500-1550c)

...가 작곡한 비우엘라곡집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집의 이름은...
"돌고래에 헌정된 6개의 작품집(Los seys líbro del Delphín de musica)"

으로 "소를 지켜라(Guarda me las vacas)"는 6권에 실려 있다.



 
(소를 지켜라...의 타브 원보... +_+;)


이 곡은 변주형식으로 쓰여져 출판된 최초의 작품으로
"소를 지켜라"에 의한 변주곡이라 하는 것이 원제에 가깝다.

글구...
당시 작가들의 "제목 붙이기"가 참 재미있는데...

돌고래, 소, 개구리, 귀뚜라미... 등
동물을 소재로한 것들이 많다는 것이다. ^^


"소"의 경우는...

당시엔 목동들이 많았을테고 아마 그들을 위해서 작곡 되거나,
혹은... 아무 할일 없이 가축을 지키는 동안 직접 연주를 하며
무료한 시간(-_-;)을 보내라는 작가의 배려일수도 있다. --v

아님... 말구...

ㅡ.○;




 
(비우엘라를 연주하는 스미스... ^^*)


비우엘라는 기타와 비슷하지만 그 보다 훨 오래된 악기다.
모... 그도 그럴것이 1500년 대에 연주하던 것이니...

기타와 같이 6현이지만 겹줄이므로 실제로 12줄인 셈이다.
(물론 테오르보와 마찬가지로 거트현~~ ^^)

한번에 두줄을 누르려면...
손가락 끝이 청개구리 처럼 넓적한 사람이 유리할듯~

^^;



비우엘라와 류트의 대가 스미스(Hopkinson Smith)의

넉/넉/ 하고 차/분/ 한 연주가...


화창한 여름날, 드넓은 초지에 양과 소를 풀어 놓고
한가롭게 기타반주에 노래를 부르다 시원한 솔바람에

잠드는 목동을...


떠오르게 한다.


~.~


.
.



Siete diferencias de Guarda me las vacas : sesto lobro - Luys de Narvaez
Vihuela - Hopkinson Smith
Astrée, 1988


  
Me2day Yo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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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2'
  • 오모씨 2004.10.25 00:52 (*.117.210.165)
    나도 지켜주세요~ ㅠ.ㅠ
    수정 삭제 댓글
  • pastoral 2004.10.25 01:14 (*.239.85.232)
    한 분위기이군요......
    수정 삭제 댓글
  • 수 2004.10.25 06:10 (*.105.99.156)
    컥...이런 음악이면 곧 잠들어서
    소를 다 잃케 생겼다...하하
    수정 삭제 댓글
  • 사이다 2004.10.25 19:01 (*.106.76.88)
    모두 너무 멋진 음악들이예요... 감사...
    수정 삭제 댓글
  • 아이모레스 2004.10.25 20:25 (*.204.203.177)
    올리비아핫세가 나오는 로미오와 쥴리엣에서 춤추며
    노래를 부를 때 반주하던 악기가 비우엘라였나봐요...
    수정 삭제 댓글
  • 이브남 2004.10.30 02:18 (*.219.94.46)
    아 그랬던가요? ~.~

    악기가 넘 이쁜거 같아요...
    (그렇다고 말해주세용~~~ ^^;)

    저 데코레이션들 하며,
    푹 퍼져버린(--;) 저 아담한 몸매란~

    "Gooooooo~~~~d"
    수정 삭제 댓글
  • 이브남 2004.10.30 02:22 (*.219.94.46)
    앗!
    사이다님 두번째 등장... ^^*

    이곡은 사이다님 분위기 같은데...
    오묘하면서 신비스러운...

    ~.~
    수정 삭제 댓글
  • 이브남 2004.10.30 02:24 (*.219.94.46)
    수님은 목동 분위기예요...

    수님의 인자하신 성격상!
    안자구 있어도 다 잃어버릴 스탈...

    ㅋㅋ

    .
    .





    소도둑 = 이브남

    --v

    수정 삭제 댓글
  • 이브남 2004.10.30 02:25 (*.219.94.46)
    pastoral님...

    거기다가 졸린 분위기 더하기예요... ~.~

    지금도 마구 졸린다는...

    ^^;
    수정 삭제 댓글
  • 이브남 2004.10.30 02:28 (*.219.94.46)
    오모님...

    브남이도 정리 못하고 있어요...
    넘 어려운 부탁이다... ㅜㅜ


    접때 불러준 "내가만일"

    한 번 더 불러주면, 고려해 볼께요...

    ^^
    수정 삭제 댓글
  • 아이모레스 2004.10.30 21:54 (*.204.203.224)
    조심해서 들어보니 탄현 방법이 참 교묘하네요...
    두줄 탄현을 하는데 있어 매번 상당히 다른 시간 차
    탄현을 함으로 음색을 다양하게 만들어 내는군요...
    수정 삭제 댓글
  • 이브남 2004.11.07 07:22 (*.219.107.106)
    우아~ 대단하신 아모레님! (^^)b

    브남이는 암 생각 없이 들었는데,
    그런 교묘한(^^;) 흔적이 있었네요.

    그렇게 생각하며 다시 들어보니...
    정말 곡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감사 감사...

    (__)
    수정 삭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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