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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93.18.13) 조회 수 4887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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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 부터 선주문을 해놓고 기다렸지만
절판이라는 소식에 아쉬움을 남기며 포기했었던 음반...

운좋게도 남아있는 재고가 있어 구할수가 있었다.

이렇게 이 음반을 구하려 애를 쓴건...


슈미트(Stephan Schmidt)

...의 연주이기 때문이다.



10현 기타로 편곡 연주하여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강한 인상을 보여 주었던 바흐의 류트조곡에 이어...

그의 스카를랏티(D.Scarlatti)는 과연 어떨지 무척 궁금했다.


역시나... 대박!!!

^o^


.
.






스카를랏티를 연주함에 있어서 슈미트는


건반곡의 완전한 기타화...

...를 보여준다.



기타로는 절대 불가능할것 같은 장식음과 스케일을 구사한다.
마치 쳄발로에 쇠줄이 아닌 기타줄을 걸어 놓고 연주하는 듯한...

그래서 쳄발로에선 느낄수 없는 셈여림의 대비와
맑고 선명한 음색이 곡들의 맛을 한층 더해준다.

슈미트가 연주하는 기타의 매력은 바로 이런거~



 
(옆집 어빠 같은 이미지의 슈미트... ^^*)


슈미트는 건반곡을 기타솔로화 할때 나타나는 문제들...

저음의 부족, 불가능한 운지, 장식음...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했음을 보여준다.


물론 다른 연주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슈미트는 한차원 이상의 것을 보여준다.

^^


바흐에서 처럼 스카를랏티에서도...

레코딩 전에 많은 시간 동안 검토와 고증을 거쳤고
슈미트 나름대로의 독특한 컨셉을 구상했는데...


저음의 적절한 사용

당시에 유행했던 장식음과 프레이즈

그리고 어떻게 소리를 내야할 것인가?


...가 그것이다.


류트조곡에선 4개나 추가된 저음현들이 다소 무거웠지만
스카를랏티에선 대부분의 곡을 기존의 6현을 사용하면서

분위기가 아주 산뜻하게 배어난다.

또한 음을 밀고 당기고, 조였다 풀었다 하는 긴장감에
강약의 대비가 더해져 감칠나는 맛을 더해주며...

간간이 나타나는 기타 같지 않은 특이한 텃치도 흥미있다.

쳄발로에 약음기를 설치하고 연주하는 느낌... ^^;


특히 바로크적인 장식음의 표현은...
다른 연주자들이 배워도 좋을만큼 슈미트의 해석이 훌륭하다.

.
.



 
(스카를랏티... 쩜 샌님같이 생겼당~~ ㅡ.○;)


들을때 마다 느끼는 건데...

스칼르랏티는 바로크 작가이지만 가장!

비/바/로/크/적...이다.


아기자기하고 리드미칼한 것이
부드럽고 편안하기만 하다.

그래서 스카를랏티의 곡은 기본악기인 쳄발로보다
기타나 피아노 같은 악기가 더 잘 어울리는것 같다.




Sonata K.391로 경쾌하게 시작하는


느.낌. 좋은 음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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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ata K.391 - Domenico Scarlatti
Guitar - Stephan Schmidt
Auvidus, 1995




      
Comment '8'
  • seneka 2004.10.18 02:51 (*.84.88.64)
    정말 대단한 연주입니다..솔로로 이렇게 까지 소리를 낼 수 있다니..

    스칼르랏티가 비 바로크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바흐와 헨델과 동시대에 살았지만 (동갑이라나)
    바로크와 고전시대의 가교역활했던 로코코양식의 음악가라서 그런것 같아요..

    로코코음악이 별루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텔레만을 비롯하여 슈타미츠 리히트 등등의 작곡가들
    소위 말하는 만하임학파는 고전시대의 모짤트나 베토벤에게 많은 영향을 줬죠....

    그래서 바로크도 아닌 것이 클래식도 아닌것이하고 마구 헷갈리더라구요...요즘 말하는 낀 세대라고
    표현해야 하나요? ㅠㅠ
    제가 대표적인 낀 세대라.ㅎㅎ

    혹시 슈멜츠나 제미니아니에 대한 소스 있어세요? 제가 요즘 관심을 갖고 듣고 있는 음악가인데..
    인터넷 검색해봐도 영 쉰찬더라구요...이브남님은 알 것 같아서..





  • 아이모레스 2004.10.18 03:17 (*.158.97.1)
    저도 이 음반을 어찌어찌 구했더랍니다...
    특히 이곡은 세고비아의 연주로 자주 들을 수
    있었던 것이라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네요...
  • 이브남 2004.10.19 01:26 (*.193.18.56)
    어찌어찌...
    잘 구하신 음반이예요~~ ^^

    아모레님이 좋아사는 곡이라니~
    12트랙 중 선곡을 잘한듯 하네요...

    ^^v
  • 이브남 2004.10.19 01:31 (*.193.18.56)
    "로코코"...

    듣기만 해도 느낌 좋은 단어예요~ ^^*
    이브남이 좋아하는 스탈이기도 하고...

    역시 몬가 통한다는... ㅎㅎ

    .
    .



    제 기억에...
    제미니아니는 세네카님이 좋아하는 작가 같아요.
    (접때도 한번 말씀을 하신 기억이 나요... ~.~)

    근데, 브남이가 아는게 없다옹~
    ...이예요... -.-


    제 씨디 찾아보믄,
    비욘디의 연주가 있는거 같은데...

    나중에 소개해 볼께용~

    ^o^
  • seneka 2004.10.19 04:18 (*.226.223.30)
    비욘디 연주 부탁드려요.꼭 듣고 싶네요..
    저도 Andrew Manze - The Academy of Ancient Music연주의 콘첼토그로스하고
    Anthony Pleeth (cello) & Christopher Hogwood (harpsichord) 첼로 콘첼토 있는데 나중에 올려볼께요.
  • 이브남 2004.10.22 02:03 (*.219.106.23)
    네네... 꼭이여~

    세네카님만 알려드리는데요...
    어제 부산에서 풍월당 뺨치는 레코드점 발견했어용~ ^o^

    정말 죽인답니다.

    1층 = 가요, 재즈

    2층 = 클래식 + 감상시설 (오됴 시스템이 환상이예요!)

    3층 = 디비디 + 영화감상실 (분위기 죽임!)

    4층 = 연주홀 (여기서 쓰러짐!)


    하나더!

    어제 탄 KTX의 최고속도...

    .
    .






    297.5

    +_+;

  • seneka 2004.10.22 03:07 (*.226.245.128)
    저 읽어 봣어요..다른 사람 못보게 윗글 지우세요.ㅎㅎㅎㅎ
    부산 무슨동 인지 아세요? 부산 지리는 좀 아는데...

    꼭 둘러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 근데 왕복차비가 장난이 아니겠꾼
  • 이브남 2004.10.22 14:13 (*.219.146.8)
    안지울래요... ㅎㅎ

    .
    .




    남.포.동. 이구요.

    전철역에 내리면 금방이예요.

    왕복 차비가...
    데이트 비용 보다 더들었다는~

    쿨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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