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93.51.95) 조회 수 4079 댓글 6

별 추억도 없는데

제목만 거창한듯...


^^;



명심할건...

절대 명.반. 아니므로!



혹시나...
구입 했다가 맘에 않든다고
본인을 욕하지 마시길... ㅡㅡ;


그럼...

.
.






1. J.S.Bach / 3 Concerto / The English Concert / Trevor Pinnock / Archiv


이거... 고2때...

그야말로!
바하가 누군지도 모르고 달랑 사버린거...

아~~

1번 트랙, 주제가 끝나고 나서...
바로 잠들었다는... ㅡㅡ;




지금... 본인이
바하와 피노크를 좋아하게 됬는지

도무지 이해가 않됨...



전형적인 바하를 듣고자 하는 분들께 추천!

참고로 수록곡은...


* Concerto for Flute, Violin, Harpsichord, Strings & Basso Continuo a minor BWV1044

  Allegro - Adagio, ma non tanto, e dolce - Allabreve

* Concerto for Oboe, Violin, Strings & Basso Continuo c minor BWV1060

  Allegro - Adagio - Allegro

* Concerto for Oboe d'amore, Strings & Basso Continuo A major BWV1055

  without tempo indication - Larghetto - Allegro ma non tanto


BWV1044에서는 프렐류드와 푸가를 맛볼수 있고,
BWV1060에서는 단조의 가벼움과 베이스의 진수를...
BWV1055에서는 장조와 현의 아름다움을 볼수있다.

특히 1055 첫악장에서 현의 스피카토 연주는
이른 아침, 햇살을 받으며 풀잎을 또르르~ 굴러가는
이슬을 연상케한다...

졸~라 아름답다! ^o^




2. The Best Collection of Bach Piano Music / 성음


제목부터 어이가 없다 ㅡㅡ+

솔직히 베스트...라는 제목으로
짜집기된 음반... 별루다.



대학교 입학한지 2달이 채 않된걸루 기억한다.

과칭구들이랑 하루짜리 알바를 해서
지갑이 두둑해졌다. ^^

술 한잔할 생각에 동아리방으로 향했다.

근데, 왠 아줌마가 앉아서
음반 사라고 애들을 꼬시고 있었다.

호기심에 몬가하고 다가갔고...


나는 딱! 걸리고 말았다.


몰라도 너무 모른다...
기타치는 학생이 이런 명곡은 알아야된다...
어찌 바하를 모를 수 있는가... 등등

본인의 심기를 자극하여

15장 짜리 LP전집을 덜컥 계약하고 말았다.

총금액... 15만원... 계약금... 알바금액 3만원....

그후 매달 만원씩 1년을 납부해야만 했다.


ㅡㅡ^




음반소개를 한다.

딱 제목 그대루다.
단순한 짜집기 음반이 아니라는것!

오르간곡을 제외한 바하의 건반곡을
총망라한 음반이었던 것이다~


* Invention & Sinfonia / Christoph Eschenbach

* The Well-Tempered Clavier Book I,II / Walter Gieseking

* Franch Suite / Ingrid Haebler

* English Suite & Partita / Jörg Demus

* Tocata / Zola Mae Shaulis

* Goldberg Variation / Wilhelm Kempff


게다가...
에센바하, 회블러, 켐프는 무지 좋아하는
피아니스트이다. ^O^

또한
기제킹의 평균율... 예상외다.
(긍정적 의미... ^^;)




3. J.S.Bach / Sonatas & Partitas for Violin / Jascha Heifetz / RCA


많은 연주자가 있지만
유독 하이페츠를 꼽은건...

이 음반의 레코딩 시기가
1952년 10월21~29일 이란 것이다.

1952년에는 한국전쟁이 한창이었다.

유명한 백마고지 전투를 비롯,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진 때가
바로 10월이다.

수많은 생명이 죽어갈 때
하이페츠는 바하를 레코딩하고 있었다.

그가 한국전쟁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1번 소나타의 느린 아다지오는
약간 빠르지만 무지 슬프게 시작한다.
끈적끈적한 느낌이 처절하다.

2번 소나타의 안단테는 고요하다.
죽은 영혼들을 하나하나 거두어 가듯
차분하지만 격하다.

3번 파르티타의 프렐류드는 밝고 빠르다.
하지만 연주는 무겁고 힘들어 보이며,
마지막 종지부는 몬가 석연치 않다.

억울해서 끝내지 못하겠다는....



4. J.S.Bach / 300 Years J.S.Bach / Nikolaus Harnoncourt / Teldec


바하 탄생 300년을 기념하며...
텔덱에서 1985년에 제작한 스페셜 에디션이다.


1994년 동아리연주 때...
같이 4중주를한 여자 후배가 있었다.

연주가 끝나고 뒤풀이에 나는...
술에 거의 떡이 되어있었다.

후배가 다가오더니...
중주하면서 너무 많이 배우고 재미있어
몰... 하나 선물해 주고 싶다구 했다.

술김에, 말도 않되는 선물을 주문했다.


"바하... 플루우트 소나타... "

솔직히 그 후배...
그게 몬지도 몰랐을것이다.

학교 근처의 레코드점이라야...
몇개 되지도 않을뿐더러 그 수준이 뻔했다.

게다가 시간은 9시가 다 되갔다.

농담으로 받았으려니 하고 신경을 껐다.

한참이 지난후 그 후배... 내앞에...
음반 한장을 덜컥 내놓는다.

이마엔 땀이 송글송글.... ㅡㅡ;


바로! 이 음반이었다.


것도 구하기 힘든 "아르농쿠르와 일당"의 연주로...


아~~ 그 감동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아마 앞으로도 잊지 못할것이다 ♡♥

어디서 구했냐고 집요하게 캐물었는데
후배... 끝까지 대답 않했다.

결국, 미스테리로 남겨 두었다.


역시 수록곡 소개...
바하의 위작이 아닌 6곡이 실려있다.

LP1

* Sonata for Flute & Harpsichord d minor BWV1030

  Andante - Largo e dolce - Presto

* Sonata for Flute & Harpsichord A major BWV1032

  Vivace - Largo e dolce - Allegro

* Sonata for Flute, Violin & Basso Continuo G major BWV1038

  Largo - Vivace - Adagio - Presto

LP2

* Sonata for Flute & Basso Continuo e minor BWV1034

  Adagio ma no tanto - Allegro - Andante - Allegro

* Sonata for Flute & Basso Continuo E major BWV1035

  Adagio ma no tanto - Allegro - Siciliano - Allegro assai

* Sonata for 2Flutes & Basso Continuo G major BWV1039

  Adagio - Allegro ma non Presto - Adagio e piano - Presto

  Flute - Leopold Stastny, Frans Brüggen
  Violin - Alice Harnoncourt
  Violoncello - Nikolaus Harnoncourt
  Harpsichord - Herbert Tachezi


1032의 첫곡은 62~102 마디가 유실 되었는데...
타헤치의 재구성이 꽤 들을만하다.


솔직히...

이건 명.반. 이다.

어차피 이어지는 음반이야기에서
다시 이야기할거지만...

.
.







생각 보다 내용이 길어진 관계로
나머지 음반은 담에 소개해야할듯...



^^;

          
Comment '6'
  • 키스티 2003.06.11 02:19 (*.214.34.123)
    음악이 너무.. 좋습니다. 구입충동이 마구 샘솟네요..^-^
  • 2003.06.11 09:07 (*.80.14.113)
    동훈님이 곧 조직하는 고음악연주단에서 나중에 음반하나 만들어요..
  • iBach 2003.06.11 11:56 (*.100.20.16)
    전 이 음악을 들으면 꼭 광릉수목원이 떠올라요. 곧게 뻗은 전나무사이로 쏟아지는 햇살, 솔잎사이 스치는 바람, 어린 잎새에 맺힌 이슬방울 ...
  • 신동훈 2003.06.11 13:52 (*.236.45.96)
    현악 반주 없는 2악장은 더욱 더 그렇죠... 바람 한점 없는 여름날... 나무 사이로 늘어지는 햇빛... ~.~
  • 배묘정 2004.03.28 16:39 (*.89.197.148)
    1번에 소개하신 곡이 이 곡인가요? 정말 좋군요...좋은 곡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0^
  • 이브남 2004.11.07 06:51 (*.219.107.106)
    오래된 글에 리플이 요기에도 있네요~~ ^^;

    묘정님... 이곡 맞아용! 1044번...
    (이름이 참 묘한 분위기를 풍기네요...헤헤... =.-)

    맘에 드신다니, 이브남도 좋습니다.


    오늘부로 새로산 음반 씨리즈가 끝났는데...

    후속편으로!
    이 추억의 씨리즈를 재구성 해서 연재하려고 합니당.

    기대해주셔용~

    호호홓~ ^*^


    그럼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7 이만화는 한번보고 지나갈 만화가 아닌듯... 2000.08.12 2694
786 이름이 널리 알려진 연주자일수록.... 미니압바 2001.03.16 3149
785 이렇게들 분류하지요! 무식한방장 2000.10.04 2885
784 이렇게 많은분이 도움글 주시다니... 연정이 2000.09.04 2634
783 이런저런 얘기 8 매니악 2001.12.22 3872
782 이런 음반을 구입했습니다 (롤랑 디엔즈) 매니악 2000.12.04 2790
781 이런 불상사가! 아! 황당! 죄송! 泳瑞父 2000.08.27 2681
780 이게 왠 횡재!! 베니테즈의 삐아졸라 음반을 구하다니 illiana 2000.09.20 2931
779 이것저것 음반 몇 장 소개합니다~ (^^) 1 file 이브남 2016.02.10 7623
778 이건 기타이야기방에 쓰셔야져!!^^ 형서기 2000.08.21 2747
777 이건 구할수 있을래나 모르겠네요.. 망상 2000.11.08 2796
776 이거 틀림없는 페르난데즈 연주잖아요....-_- 미니압바 2001.03.16 2846
775 이거 뭐야? 진짜형서기 2000.10.21 2774
774 이 음반의 구입에 관해... 미니압바 2001.03.15 2759
773 이 음반을 구합니다 5 장프로 2008.07.27 4735
772 이 음반 사야되는지..? file 2004.04.12 3756
771 이 앨범 국내에서 발매되었었나요?? 2 기타치고싶은이 2007.01.18 3824
770 음악공부는 사이버레슨이용도 좋을듯,,, 2000.11.27 2767
769 음반출시"마스크 댄스" 2 file zorro 2013.09.14 5679
768 음반추천부탁드립니다. 3 기타좋아 2006.01.19 3850
767 음반짱님 저도 한번 껴볼람니다. 곰팽이 2000.11.16 2692
766 음반장님 보셔요... 3 2001.06.03 2845
765 음반자료실 에 올린 진산산 앨범 La Catedral 소개 2 file 으랏차차 2001.05.03 4234
» 음반이야기... 첫번째... 추억이 담긴 음반 10장 ~.~ 6 신동훈 2003.06.11 4079
763 음반이야기... 첫번째... 못다한 이야기... 신동훈 2003.06.14 4743
762 음반소개- 에딘 카라마조프, 줄리안 브림의 새로나온 박스셋 1 file 얼꽝 2011.09.01 10025
761 음반사냥후기. 2000.07.30 2837
760 음반구입정보 illiana 2000.10.13 2742
759 음반게시판에 글올렸으니까... 2000.08.21 2768
758 음반 헤는 밤... 17 이브남 2011.02.03 8648
757 음반 자료실에 아멜리아의 유서가... I'm B.J. 2000.10.27 2974
756 음반 자료실 게시판 신청했답니다. 웅수 2000.07.11 3842
755 음반 올리실때여...... 1 차가운기타 2002.07.15 2971
754 음반 소개-Stockholm Guitar Quartet, Jordi Savall 등 AMGE 2011.04.29 8244
753 음반 무사히 도착~~ 망상 2000.11.17 2926
752 음반 목록입니다. 다시적습니다.^^ 고석호 2000.10.23 2839
751 음반 목록입니다. 고석호 2000.10.23 3035
750 음반 레이블 고정석 2010.06.05 7790
749 음반 구했어여.. ^^(냉무) 변소반장 2001.02.14 2820
748 음반 구합니다. 2 익제 2003.06.26 3444
747 으흐흐... 형서기 2000.08.26 2770
746 으흐!!!! Marco Socias의 Rodrigo 연주 illiana 2000.12.25 3976
745 으아!!!! 나 또한 충격... illiana 2000.10.13 2881
744 으~윽.... 泳瑞父 2000.07.25 4067
743 으~으~악! 게시판에 사오정 출현! 사오정 2000.08.31 2724
742 월튼의 바가텔 있는 브림 음반 1 최창호 2007.12.26 3735
741 웅수형 갈브레이스 홈페이지 가보셨어요... 신정하 2000.08.28 2814
740 웅수님! 알아봐 주세요? 泳瑞父 2000.07.27 3147
739 움메 쑥스런그 gumpjang 2000.11.22 2996
738 우째 이런 일이! 泳瑞父 2000.08.22 272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Next ›
/ 1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