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민요 - Siberia

by 정천식 posted Jan 3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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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민요를 하나 소개드리죠. 제목은 "시베리아(Siberia)".
노래는 다브라스(Netania Davrath:1931~1987)가 부르는데 그녀는 우크라이나 지방에서 태어난 유태계 소프라노 가수입니다. 다브라스는 캉틀루브(Joseph Canteloube:1879~1957)가 작곡한 "오베르뉴의 노래(Songs of the Auvergne)"를 불러 유명해졌는데 청순한 목소리에 정말 "뿅" 갔습니다. 음반평론가 안동림 교수는 "절해고도에 갈 때 성악곡 하나만 고르라면 서슴없이 다브라스가 부른 이 곡을 고르겠다"고 말할 정도로 정말 좋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허락한다면 꼭 사두라고 권하고 싶은 음반(Vanguard OVC 8001/2)입니다. 아래의 링크는 이 음반의 표지그림입니다.

http://www.audiosarang.com/upfiles/title/title_1_9_0_1_songs_of_the_auvergne.jpg

  소개하는 "시베리아"는 위에 소개한 음반이 아니라 "Russian, Israeli and Yiddish Folk Songs"란 타이틀의 음반(Vanguard OVC 8058/9)에 수록된 곡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민요들이 많습니다. 차이코프스키가 교향곡 4번에서 사용한 "The Birch Tree(들판에 서 있는 자작나무)"과 같은 곡도 좋고, 영화 '닥터 지바고'에 나오는 "Moscow Nights"란 곡도 정말 좋습니다.

  "시베리아"는 만돌린, 첼로, 어코디언의 반주위에 쓸쓸히 노래합니다.  세금을 마련하기 위해 헐값에 판 소, 우발적 사고로 경찰을 죽인 죄로 시베리아로 유형이 보내진 데에 대한 회한과 분노, 배고픔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등 재정러시아 말기의 사회상이 가사에 그대로 나타나 있습니다. 마치 한 편의 드라마가 머리 속을 지나가는듯 하네요. 흔히 러시아 음악은 한민족의 정서와 잘 통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떠실런지!

  다브라스의 음반은 미국의 음반사인 "Vanguard"사에 다수 남아 있으며 이 음반은 1960년도의 녹음입니다. 아래는 이 음반을 소개한 사이트의 링크입니다.

http://www.musicweb.uk.net/classrev/2000/aug00/davrath.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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