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악기로 연주하는 모짜르트 혼협주곡

by eveNam posted Nov 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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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텔덱음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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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농쿠르(N. Harnoncourt) 지휘,
콘첸투스무지쿠스빈(Concentus misicus Wien)의 연주입니다.



입고 되자마자 볼것 없이 주문했죠.
이브남이 아르농쿠르의 열렬한 팬인지라...

그가 지휘한 "신세계"에 이어 두번째로 들어보는
비바로크 음악입니다.


모짜르트 "혼협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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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레코딩에 쓰인 악기의 제작년도를 알아보도록 하죠.


내츄럴 혼은 1800년과 1756년경의 것...
(오리지날 혼을 사용했다는거에 주목~ ^^)

관악기들은 1760년 경부터 말 까지의 것을...
현악기들은 1600년 중반 부터 1700년 초의 것을...

... 사용했습니다.

바이올린 하나는 1660년에 만들어진것도 있네요


^^



중요한건 이 악기들이...

아르농쿠르나 우리에겐 고악기이지만
모짜르트한테는 당시에 흔히 쓰던 악기들이라는 겁니다.

대부분이 반세기 정도 지난 것들이고,
어떤것들은 그 당시에 만들어진것도 있으니...

별반 다를게 없는거죠. ^^;




어케보면...

아르농쿠르의 고악기의 연주가 특이한게 아니라
당시의 사운드에 더 가까운 연주일수 있다는 겁니다.

오히려 현대적인 악기로 모짜르트의 곡을 연주한게
특이하다면 할 수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아님... 말구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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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반에서는...
오리지날 혼의 소리를 여한없이 감상할수 있습니다.



주.금. 임다!
(이 표현의 의미를 잘 새겨 보세요... --;)



왜! 모짜르트가 당시의 관악기들을 싫어 했는지 알수있슴다!
칭구한테 이런 편지도 보냈다고 하죠.

"우쒸~ 플루우트의 빽빽거리는 소리에 맞춰 작곡하려니 열라 짱나네..."


^^;




뚝배기에서 된장찌개가 부글부글 끓을때의 그 느낌...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일루안와님 같은 변태매니아(^^;)분들에게는
아름답고 이쁜... 그런 정겨운 소리 되겠슴다!



아! 그리고... 모짜르트의 음악에는...

그의 "익살"에 덮여서 보이지 않는 "슬픔"이 깔려 있습니다.
장난꾸러기의 내면에 남들이 모르는 서글픔이... ㅠ.ㅠ

화사한 바이올린의 경쾌한 멜로디에 깔린
비올라와 첼로의 그 처량한 음색이란~ ㅡㅡ;





총 4곡이 실려 있습니다.


Concerto in E♭major K447
Allegro - Romance,Larghetto - Allegro

Concerto in E♭major K417
Allegro - Andante - Rondo

Concerto in D major K386b
Allegro - Rondo,Allegro

Concerto in E♭major K495
Allegro moderato - Romanza,Andante - Rondo,Allegro vivace

* natural horn - Hermann Baumann

* Concentus misicus Wien - N. Harnoncourt


Teldec,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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