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간과 2중주 음반들...

by 채소 posted Feb 0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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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간 음색은 어떨때는 좀 심각하게 들립니다.

하지만 오르간 반주가 있는 2중주 음악은 어쩜 이렇게 마음을 포근하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즈음 채소가 즐겨 듣는 오르간 2중주 음반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1. Timofei Dokshitser (Trompete) Preludes, MARCOPHON

갈색의 음반 표지에 티모페이라고 하는 저에게는 생소한 트럼펫 연주자가 약간은 어색한 듯한 표정의 사진이 마음에 끌려 구입한 음반입니다. 바흐의 코랄 전주곡들을 오르간반주와 함께 연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Image Romantiques 라고 하는 티모페이의 프럼펫 독주 음반도 재미있습니다.)


2. Gary Karr (doublebass), Three sonatas of for vilola da gamba and klavier, King record

Gray Karr은 많이 알려진 doublebass 연주자입니다. 그가 연주하는 육중한 음색의 doublebass를 평소 좋아했는데 바흐의 비올라 다 감마를 위한 소나타 음반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피아노 반주나 정격연주 역시 좋으나 오르간반주의 Gray Karr의 연주는 낭만적이면서 무척 편안하게 들립니다.


3. Omar Zoboli (Oboe), Baroque Fantasies, DIVOX

클라리넷이나 오보에 음색도 깨끗하고 차분하여 무척 좋아합니다. Omar Zoboli 도 이 음반에서 바흐, 헨델, 비발디등의 음악을 차분히 연주하고 있습니다.


4. Julius Berger (Cello), The Sonatas for violincello & Basso Continuo, ORFEO

비발디하면 사계나 화성의 영감등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비발디의 첼로 소나타 음반은 정격연주로 된 것도 좋으나 전곡을 모두 연주한 음반은 없는 것 같습니다. 비발디의 첼로 소나타 전곡이 수록된 것은 이 음반이 유일합니다.(맞나?) 사계나 화성의 영감과는 달리 조용하고 좀 철학적인 분위기의 음악들입니다.


5. Mstislav Rostropovich(Cello), Cello & Organ, TELDEC

첼로 소리도 좀 우울한데 오르간과 함께 섞여 나오는 소리는 더 우울해지고 슬프게만 느껴집니다.




오르간, 웅장하고 거대한 악기인데 다른 어느 악기와 잘 어울립니다.

어느 악기든지 좀 과한 듯하게 연주가 되어져도 오르간의 소리에 묻혀 정화되어 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르간과 2중주 음반은 어느 것이나 차분하고 듣기에 편안합니다.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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