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대해서는 제 홈에 소개를 비교적 상세히 했었어요.
왕초보님 전에 제 홈이 부담스러워서 자주 안와진댔잖아요.
그러면 좋은 정보 놓치는 거에요.
편한게 다 좋은 건 아니쟎아요...^.^
쇨셔의 11현(게오르그 볼링 제작/작고했음)은 현장이 6현과 달라요.
따라서 개방현 조현도 다르구요.
일례로 1번현이 G에요.
그러니 당연 곡을 연주할 때 기존의 기타용 악보로 연주하질 않아요.
쇨셔의 음악학자적인 기질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상당해요.
그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11현 기타로 류트곡을 연주할때는 류트 타블라츄어를 바로 보고 연주가 가능하대요.
대단하지 않나요?
그리고 일부곡에서 바흐의 류트조곡이 원조와 달라지기는 해도 전체적으로는 쇨셔의 기타로 연주된 바흐의 류트곡은 6현으로 연주되는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원래의 조와 같은 곡이 더 많아요. 이 또한 11현의 장점이죠.
류트조곡 2번(997)이 6현으로는 거의 Am로 연주되잖아요.
쇨셔는 원래의 조로 연주하는 거에요...
이에페스의 10현, 갈브레이스의 8현도 모두 바로크곡, 바흐의 곡을 염두에 둔 설계이지만 그 구조는 완전히 다르답니다.
그나마 이들의 다현기타는 6현기타의 변형에 가깝습니다만 쇨셔의 11현은 사이즈나 현장, 피치에서 다른 다현악기와는 그 구조가 워낙 달라요.
왕초보님 자주 오셔서 궁금한거 과거글에서 마구 찾고 퍼가세요(다른 분들도...)
자주들 오신다면서 꼼꼼하게 읽고 가시는 분들은 드문 것 같아서요.
여지껏 제 홈의 Forum에 글이 800개 가까이 올라왔는데 건질 게 아무리 그래도 좀 있지 않겠어요?
제 착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