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켓 사진을 보면 아직 여드름이 채 가시지 아니한 앳띤 얼굴...
별 기대하지 않고 음반을 얹었는데 첫 곡인 바하 파르티타의 전주곡을 듣는 순간 나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속지를 보고 또 한번 놀랐다.
1980년 크로아티아 출생
겨우 방년 20세, 14세때 영국 Bath "Augustine" Guitar Festival 콩쿨 석권, 16세때 "Fernando Sor" 콩쿨 석권, 17세때 급기야 타레가 콩쿨 우승....
믿지못할 경력들
도대체 어디에서 이런 연주자가 나오는 걸까.
그녀의 연주는 도무지 나이를 짐작할 수가 없을 정도로 세련되고 노련하다. 그녀에 비하면 왕야맹은 상당히 교과서적인 얌전한 연주를 한다는 느낌이 든다.(그렇다고 왕야맹이 못하다는 얘기가 아니다, 스타일이 상당히 다른다.) 시간이 없어 두세번 밖에 듣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생각하는 그녀 연주의 특징은 상당한 속도감, 정확한 탄현, 완벽한 테크닉, 힘있는 연주,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세련미등을 얘기하고 싶다. 음반 수록곡도 아주 구미가 땡긴다. 타레가, 월튼의 5개의 바가텔, 폰세의 곡이 수록되어 있다.
수록곡을 베낀다, 왜? 나는 베끼는 선수이니까.
J.S Bach
Partita in E major, BWV 1006a
1. Prelude
2. Loure
3. Gavotte en Rondeau
4. Menuett 1 and Menuett 2
5. Bourree
6. Gigue
Manuel Ponce
Sonata romantica(Homage to Schubert)
7. Allegro moderato
8. Andante espressivo
9. Allegretto vivo
10.Allegro non troppo e seroso
Francisco Tarrega
11. Danza mora
12. Capricho arabe
13. Vals
Stjepan Sulek
14. Melancholy
15. Sonnet
16. Celebration
William Walton
17. Allegro
18. Lento
19. Alla Cubana
20. Sempre espressivo
21. Con slancio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