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란쇨셔의 음반은 왠만한 애호가이면 한 두장씩 가지고 있겠지만 이 음반은 그의 연주중에서도 이상하게 시적인 분위기,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내게 하는 묘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가을의 투명하고 맑은 느낌이 아니라 늦가을의 쓸쓸히 낙엽길을 걷는 기분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특히 공기가 차가운 새벽에 Dowland의 곡을 들으면 이상하게시리 콧등이 시큰거리는 느낌이 들거든요. 바리오스의 왈츠조차 그러한 분위기입니다.
앨범은 Dowland, Sor, Barrios, Ponce의 곡들로 채워져 있읍니다.

클래식음악 좋아하고 분위기 잘 타는 여자분에게 이 가을에 선물하면 엄청 사랑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구하기 어려웠는데 최근에 다시 수입되어 큰 매장에서 쉽게 찾을수가 있읍니다.

수록곡

John Dowland
1. Prelude
2. A Fancy(Fantasia)
3. Sir John Lnagton's Pavan
4. The King of Denmark's Galliard
5. A Fancy(Fandtasia)
6. The Lady Clifton's Spirit
7. Can She Excuse

Fernando Sor
8. Morceau de concert
9. Sonate C-dur

Agustin Barrios
10~12.La catedral
13. Valse No.3

Manuel Ponce
14~16. Sonatina meridio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