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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14.41.79) 조회 수 2738 댓글 0
너무 기쁜일이다.
드디어 역사깊은 중국에서
비파로 트레몰로를 무장한 어린새삭들이
준비하고있다니...

울나라에도
세계무대에서 장영주같은 빛나는
기타리스트가 나오면 얼마나 좋을고...

내가 아는 기타선배형들이
자기 딸과 아들들에게 열심히
기타레슨을 준비중인걸로 아는데
언제 그꼬마(초1~4)들이 성숙할꼬?

내가 농사지어봐서 아는데
씨도 좋고
밭도 좋고
거름도 좋고
날씨마저 좋다면
풍년은 가슴졸일필요도 없는법.

그중 어느한가지가 빠진걸까?..현재는...

>[illiana님께서 쓰신 내용]

>
>어렵게 고생시리 손발이 닳도록 빌어 화제의 기타리스트인 왕야맹의 음반 Carprice를 손에 쥘 수 있어 보람된 하루였다. 손에 쥐고 집에 오자마자 옷도 갈아입지 않고 오디오에 CD를 물렸다. 괜시리 흥분되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음악에 몰입했다.
>
> 총 6곡에 수록되어 있는 이 음반은 이전 파리기타주간의 음반에서 들어본 곡과 2곡이 중복되어 있다(Sor의 Grand Solo, Paganini의 Caprice 24). 일단 차이가 나는 점은 파리기타주간의 음반이 실황에다가 라디오방송을 녹음한 것이라 음질에서 현격한 차이가 났다. 이 음반은 그녀가 16세 때 벨기에의 기타음반전문 레이블인 GHA를 통해서 녹음했고 사용한 악기는 John Williams가 주고간 스몰맨 기타를 사용하였다.
>
>각설하고 내가 생각하는 왕야맹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
>음반 두장을 듣고 뭐라고 이야기하기가 이상하지만(하기야 2장이 전부지만) 그녀의 장점은 무엇보다 탄탄한 테크닉에 있다. 놀라울 정도의 정확한 운지와 탄현, 거기에서 나오는 고른 소리, 정확한 박자, 성부의 완벽한 분리. 진짜 16세의 나이로 어떻게 그런 연주를 할 수 있는지 믿기 힘들 정도이다. 악기중 어린나이에 기술적으로 완성된 연주자가 가장 나오기 힘들다는 클래식 기타의 특성을 감안하면 말 그대로 신동이라 할 말한다. 그러나 이상하게시리 내 경우에 그녀의 음반을 들으면 Manuel Barrueco가 연상되어 진다.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앞에서 언급한 그녀의 장점이다. 그러나 두 사람의 차이점은 그녀의 음색이 좀 더 풍부하고 서정미가 가미되어 있다는점이다.(영자님 말로는 럭과 스몰맨 악기의 차이를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한다.) 흔히 Barrueco의 연주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그의 너무나도 정확한 기교때문인지는 몰라도 기계적이고 건조한 연주를 해서 인간미가 결여되어 있다고 한다(질투일지도 모른다). 실제 나의 경우에도 Barrueco의 연주를 들으면 피아노를 치고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직 나이가 어린 탓인지 그녀의 음반에서도 Barrueco와는 다르지만 너무 교과서적으로 연주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자기만의 음악을 들려주기보다는 배운데로 연주하는 것 같다.(나의 지나친 욕심) Paganini의 Caprice에서 특히 그런점이 느껴진다. Caprice라는 곡의 특성상 좀 더 과격하고(?) 자유분방하게 표현하는게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녀는 너무 단아하게 연주하는 것 같다. 특히 느린 패시지를 연주하거나 리타르단도가 나오는 부분에서 좀 더 속도를 조절하거나 음색의 변화를 시도하면 훨씬 좋은 연주가 되지 않을까. 그녀의 트레몰로는 Cano의 El delirio에서 명성 그대로 진수를 보여준다. 트레몰로 하나만은 지금까지 들어본 기타리스트 중에 최고인 것 같다. 아쉽게도 이 음반에는 망고레의 숲속의 꿈이 실려있지 않다. Coste의 Grand Solo는 그녀의 장점을 잘 발휘한 곡인것 같다. 균질한 음색과 고른 아르페지오 속에서 빛나는 멜로디 진짜 이렇게 연주할 수 있는 그녀의 재질이 부럽기만하다.
>
> 그녀의 음반은 Paganini곡을 빼면 전체적으로 낭만적인 곡들로만 구성되어져 있다. 바꾸어서 생각하면 그녀가 Villa Lobos나 기타 다른 현대곡을 연주한다고 생각하면 아직은 조금 무리가 따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파리기타주간 실황음반에서 Bach의 샤콘느는 그녀의 한계를 보여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왕야맹외에도 몇몇 어린 여성연주가들이 배출되었다. Yang Xuefei(동경콩쿨입상자, 왕야맹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엄청난 실력의 보유자이고 그녀의 코윤바바는 John Williams를 능가할 정도라고 한다), Shanshan Chen 등이 그들인데 그들의 공통점은 역시 왕야맹과 마찬가지로 놀라운 기교와 고른 음질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너무 교과서적이고 레파토리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
>그러나 나는 왕야맹의 음악과 가능성을 믿는다
>19세 그 나이에 그만한 기량을 갖춘 기타리스트가 누가 있었단 말인가?(John Williams의 17세 때 연주를 들어보면 비교가 안된다.)
>일단 그녀는 기타음악을 표현할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은 이미 완성된 상태이다. 여기에 필요한 것은 연륜과 다양한 세계를 접하면서 나오는 인생의 깊이인 것이다. 이는 시간이 요하는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세월이 지나가면서 그녀의 변화해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그녀의 음악을 즐기기만 하면 될 뿐이다. 참으로 기쁜일이 될것 같다.
>
>CD 수록곡 소개:
>
>1. Rossiniana for Guitar no. 2, Opus 120 ? Giuliani
>2. Sonata for Guitar in D major, Opus 14, “Grand Solo” ? Sor
>3. Air Varie, Opus 21 ? Regondi
>4. El delirio - Cano
>5. Caprice 24 for Violin solo, Opus 1 ? Paganini
>6. Grand Solo for Guitar, Opus 24 ? Coste
>
>
>P.S. 스몰맨 기타 소리 넘 조타. 영자오빠!!! 내 기타 스몰맨하고 똑같이 맹글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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