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80.66.223) 조회 수 2645 댓글 0

솔직히 놀랏읍니다.
덕분에 이번달 용돈은
시디구하려 맛있는과자는
다먹은것 같군요.

소개해주신 10장정도의 시디만
열심히 들을 생각입니다.
더 많이 사기도 겁나고 왕좋은 시디만
추천해 주신걸로 알고 ..그럼 감사를 남기며...

>[신정하님께서 쓰신 내용]

>초보자에게 권하는 음반이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향후 기타 음악에 어떤 "선입견"을 심어주느냐가 좌우되기 때문이죠.
>
>먼저 글 올리기 전에 횡수 몇마디만 할께요...
>제가 처음 입문할 때만 해도(70년대 말) 바루에코, 러셀 등의 세계와 음악은 전혀 국내에선 접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무렵 이미 외국의 경우는 새로운 주법과 오늘날의 기타 음악의 방향이 자리잡고 있었으니...
>틀림없이 기타는 진보하고 있고 지금도 21세기의 기타음악의 조류는 오늘날 우리가 "기타 음악"이라고 하는 선을 지나 이미 그 방향을 잡고 있을 것입니다. 세고비아의 음반을 들으며 기타 음악의 방대함을 느끼던 초심자 당시만 하더라도 제가 브라우어, 삐아졸라, 끌레이냥, 디안즈, 도메니코니 등의 음악이라는 것에 매력을 느끼게 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었죠. 또 어떤 천재가 10년 뒤 우리를 감동시킬지 모르는 것입니다.
>러셀도 어린시절 스페인의 메노루카 섬에서 아버지가 연주하는 기타와 세고비아의 음악을 레코드로 들으며 성장했다고 합니다만...과연 너무나도 방대해져버린 오늘날 기타음악을 듣고자 하는 사람에게 어떤 음반을 권해야 할 것인지...
>정말 제가 초심자일 때와 비교하면 너무나 선택의 폭이 넓어 어려움을 느낍니다.
>
>한번 반문해 봅니다.
>엄청나게 성장한 기타 음악의 세계이지만 과연 20년 전과 비교하여 그때의 세고비아, 이에페스, 브림, 윌리암스의 음반만큼 진한 감동을 주는 음반이 있었는가? 러셀이 그러하였던가? 바루에코가 그러하였던가? 아니면 쇨셔의 바흐가?
>혹시 오늘날 우리 기타 음악 애호가들은 풍요 속의 빈곤을 느끼고 있지는 않은가?
>
>저는 "희소 가치"의 미학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분명 기타 음반 한장을 구하기 어려운 시대의 음악 감상은 오늘날과는 다른 무엇인가가 있었습니다.
>이제 저는 "풍요의 시대"에서 초심자를 위한 기타 음악을 권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음반의 내용에 관계없이 어떤 음반이든 "희소가치"의 시대에 음반을 고이고이 꺼내 먼지를 닦아가며 듣는 정성이 감상하는 사람의 마음에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만 횡수 마치고...
>
>먼저 저는 스페인 곡의 음반으로는 여전히 필립스에서 출시된 바 있는 페페 로메로의 "금지된 장난"을 권하겠습니다. 이 음반은 아시다시피 타레가의 명곡과 아스투리아스, 말랏츠의 스페인 소야곡, 소르의 마적 등 스페인의 스텐다드 명곡을 젊은 시절의 페페의 연주로 들을 수 있는 음반입니다. 나중에 기교가 늘어 스페인 곡을 잘 연주할 수 있게 된 뒤에도 스페인의 명수가 애정을 가지고 연주한 "스페인의 에스프리"가 묻은 음반의 기억을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확실히 스페인 음악과 다른 연주가와 차별되는 스페인 연주가의 특성은 맛보아 둘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소품의 아름다움은 그라모폰에서 출시된 쇨셔의 "카바티나" 앨범이 좋을 듯 합니다. 실로 다양한 영역의 기타 소품이 혼재되어 쇨셔의 다소 단색적인 연주 속에서도 "모듬 정식"을 시식하는 기분이 드는 음반입니다.그리고 감상에 빠지지 않고 음악적인 어법만으로 아름다움을 풀어 나가는 쇨셔의 스타일은 자칫 감상에 빠지기 쉬운 기타 초심자에게 시사해 주는 바가 분명 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다음은 협주곡입니다.
>로드리고의 아란훼즈나 카스텔누오보-테데스코(2악장의 아름다움이 아란훼즈 못지 않아 초심자에게도 의외로 적당하다고 저는 봅니다), 혹은 줄리아니-나아가 다소 가벼운 비발디라도-초심자에게 협주곡 음반을 들려 주는 것은 "전체 고전 음악 속의" 클래식 기타를 느끼게 해 준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바흐, 고전 소나타, 남미 작품, 현대 작품 등은 그 이후라고 생각합니다...
>
>P.S. 그리고 데이비드 타넨바움의 GSP 연습곡집에는 카르카시의 25 연습곡, 소르의 20 연습곡, 브라우어의 "단순한 연습곡집 1, 2권" 이 들어 있습니다만...글쎄요 좋은 기획의 "연습곡집"이지만 연습곡에서도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볼 때 제 견해로는 "명연주집"으로서의 가치는 조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학습자를 위한 좋은 참고 자료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리라고 사료됩니다.
>

?

  1. ☞:정하형~

    Date2000.09.04 By신정하 Views3813
    Read More
  2. 초보자를 위한 음반안내 부탁....

    Date2000.09.02 By연정이 Views2551
    Read More
  3. 이렇게 많은분이 도움글 주시다니...

    Date2000.09.04 By연정이 Views2645
    Read More
  4. 연말 기타음반선정에 대한 제의

    Date2000.09.02 Byilliana Views2751
    Read More
  5. <font color=blue>초보자를 위한 음반(?)</font>

    Date2000.09.02 By나방짱 Views2942
    Read More
  6. ☞:초보자를 위한 음반안내 부탁....

    Date2000.09.03 By신정하 Views2744
    Read More
  7. 정하형 일단 글올리신김에...

    Date2000.09.03 By Views3463
    Read More
  8. 선정기준은...

    Date2000.09.02 By Views2946
    Read More
  9. 기타 음반에 대한 짧은 횡수...

    Date2000.09.04 By신정하 Views2754
    Read More
  10. 왕초보생각에 가격대비 고성능음반(2)

    Date2000.08.31 Byilliana Views2742
    Read More
  11. 초보 맞나여? 방짱 바꿔바! 윽!

    Date2000.09.02 By나방짱 Views2695
    Read More
  12. 대장님 ~ 연말준비를 위한 제안.

    Date2000.08.30 By Views2783
    Read More
  13. 연보를 읽고....1980년대 이후 기타리스트

    Date2000.08.30 By Views2785
    Read More
  14. Good Idea! 역시 상은 조은거여!

    Date2000.08.30 By泳瑞父 Views2782
    Read More
  15. 우덜이 상을 주는입장이면...

    Date2000.08.31 By Views2806
    Read More
  16. 으~으~악! 게시판에 사오정 출현!

    Date2000.08.31 By사오정 Views2737
    Read More
  17. 왕초보 생각에 가격대비 고성능 음반(1)

    Date2000.08.29 Byilliana Views2827
    Read More
  18. 갈브레히스 음반 하나더 ....류트조곡 995~998

    Date2000.08.28 By Views2842
    Read More
  19. 러셀의 Lauro앨범 아잉... 사고싶어라..

    Date2000.08.27 Byilliana Views2677
    Read More
  20. 웅수형 갈브레이스 홈페이지 가보셨어요...

    Date2000.08.28 By신정하 Views2823
    Read More
  21. ☞:러셀의 Lauro앨범에 대해...

    Date2000.08.28 By신정하 Views2709
    Read More
  22. 최근수입음반소개

    Date2000.08.27 Byilliana Views2972
    Read More
  23. 왕자의 장난감...그림의 떡.

    Date2000.08.27 By Views2752
    Read More
  24. 이번 녹음하는분들만의 시디는 어떨까?

    Date2000.08.25 By Views2624
    Read More
  25. 이런 불상사가! 아! 황당! 죄송!

    Date2000.08.27 By泳瑞父 Views2694
    Read More
  26. 불상사 아녜여...

    Date2000.08.27 By Views2744
    Read More
  27. 저겨..음반 올려 주실수 있으세요?

    Date2000.12.01 Byhochma Views2706
    Read More
  28. 으흐흐...

    Date2000.08.26 By형서기 Views2783
    Read More
  29. cnc 가보셨어요?

    Date2000.08.23 By Views2816
    Read More
  30. Gowoon Guitar & Good Friends

    Date2000.08.25 By泳瑞父 Views2984
    Read More
  31. 껍닥제목은...

    Date2000.08.25 By Views3042
    Read More
  32. 헉....

    Date2000.08.26 By지우압바 Views3255
    Read More
  33. 자주 신세를 지도록 하겠습니다.

    Date2000.08.25 By泳瑞父 Views2886
    Read More
  34. [레오 브라우어음반] 리카르도 코보연주

    Date2000.08.23 By Views2621
    Read More
  35. CNC ( classical netizen club ) 따봉!

    Date2000.08.23 By泳瑞父 Views3757
    Read More
  36. 신정하입니다...^^;

    Date2000.08.25 By신정하 Views3033
    Read More
  37. [음반추천] nigel north의 류트음악.

    Date2000.08.23 By Views3456
    Read More
  38. 정말 존 음반 보내드립니당.

    Date2000.08.22 By Views2894
    Read More
  39. 자켓 사진의 기타아는? 혹시 아시우?

    Date2000.08.21 By泳瑞父 Views2954
    Read More
  40. 정말 존 말씀이십니다요!

    Date2000.08.22 By泳瑞父 Views2699
    Read More
  41. D.HOF 감상기 (!)

    Date2000.08.23 By泳瑞父 Views2813
    Read More
  42. 형서기형 모하는거얌??빨리답장줘...

    Date2000.08.16 By형서기형 후배 Views3542
    Read More
  43. 이건 기타이야기방에 쓰셔야져!!^^

    Date2000.08.21 By형서기 Views2759
    Read More
  44. 음반게시판에 글올렸으니까...

    Date2000.08.21 By Views2782
    Read More
  45. 멜 쫌전에 보냈다!!!

    Date2000.08.16 By형서기 Views3031
    Read More
  46. 기타이야기방! 큭!큭!

    Date2000.08.21 By泳瑞父 Views2913
    Read More
  47. 우째 이런 일이!

    Date2000.08.22 By泳瑞父 Views2736
    Read More
  48. 기타방에 그림 안올라간다구요?

    Date2000.08.21 By Views2794
    Read More
  49. [음반추천] 플륫과 기타이중주.

    Date2000.08.15 By Views2944
    Read More
  50. 미쿨카 홈페이지 아시는분~

    Date2000.08.15 By Views2939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Next ›
/ 1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