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요. illiana입니다.
왕초보가 며칠사이에 자꾸 글을 올리려니 쑥스럽네요..
어제 영자님한테 비오는날 먼지나도록 맞고나서 강압에 의해 글을 올리게 된 것이니 내용이 없더라도 너그러이 용서부탁합니다.
원래 무식한 초보일 때가 제일 용감한 것 아시죠.

왕초보 귀에 사고나서 돈 아까운 음반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봅니다. 참 왕초보 기준이니까 어디까지나 주관적일 수 있읍니다.

오늘 왕초보 선정 가격대비 고성능음반(?)은 NAXOS에서 발매된 WEISS의 Sonatas for Lute Series입니다.

연주자는 Roberto Barto라고 적혀 있네요.

수록곡을 보면

Volume 1: Sonata No.36 in D minor
Sonata No.49 in B flat major
Sonata No.42 in A minor

Volume 2: Sonata No.5 in G minor
Sonata No.25 in G minor
Sonata No.50 in B flat major

연주자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속지에 보니 San Diego에 소재한 남가주대학에서 류트를 전공하였고 캐나다에서의 Lute경연에서 우승했고 벨기에서 개최된 고음악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했군요. 세계각국에서 아주 많은 연주활동도 하고 있다고 적혀있군요.

보통 Guitar연주를 즐겨듣다고 보면 Lute연주가 좀 어색하게 들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음반은 그런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Weiss의 경우는 Lute가 더 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요즈음 워낙 초능력(?) 테크닉으로 무장한 기타리스트들이 많아 Lute연주 음반을 들으면 연주의 질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은데 이 연주자는 상당히 테크닉면에서도 상당한 경지에 달한것 같고 정확한 탄현과 기풍있는 해석을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Lute를 비롯한 고음악들은 조금 성능이 좋은오됴에서 들으때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음반은 프랑스 음악잡지인 Le Monde de la Musique에서 최고 등급인 별네개를 받았습니다.

가격요. 중요한 문제니다. 장당 오천원이니까 두장이면 만원이네요.
그래서 가격대비 고성능음반입니다.


아 곽선생님이 이 음반 들으면 참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