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7.21 16:18
[셀레도니오 로메로]가비여운(?) 연주
(*.30.245.3) 조회 수 3778 댓글 0
- Prtitas No.2 for violin
- Suite No.3 for Cello
- Suite Espanola
Romero가의 대부 고Celedonio Romero옹의 연주이다.
참 리드미컬한 음악을 들려준다.
혹자들은 Romero일가를 훌라멩코 연주가 출신이라며 음악성이 떨어진다고 하나
좋은 음악을 듣기 좋게 연주하면 되지 뭐가 문제란 말인가?
이 음반의 샤콘느는 역시 로메로구나 하는 현란한 테크닉을 보여준다.
(듣다 보면 손가락이 남아도는 모습이 보인다 ☞ 엄청난 꾸밈음>
물론 세고비아의 깊고 무거운 맛은 없지만 이런식으로도 샤콘느를 연주하는구나!
하고 감탄사가 나온다.
상스의 스페인 조곡은 리듬감이 중요한데 훌라멩코 연주가 답게 아주 리드미컬하게
어깨춤이 절로 나오는 연주가 녹음되어 있다.
Pepe와 Angel Romero가 연주회에서 연주했던 스페인 조곡과 거의 구분이 안간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랄까?
여러 연주회나 음반을 들어 볼때 Romero가문의 음악은 음반과 실연이 똑같다는게
참 부러운 점이다.
한마디로 깊은 사색에 잠겨 듣기는 약간 모자라지만 더운날 가벼운 마음으로 머리를
식히면서 듣기에는 아주 그만인 음반이다.
고Celedonio Romero옹의 약간 젊었을때 녹음된 LP의 복각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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