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아~라~리~오

by 泳瑞父 posted Jun 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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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이 스산한 바람불다 비가 억수 같이 쏟아지는 깜깜한 밤!

이광수 선생의 구성진 가락이 가슴을 울린다.

아 리 랑 아 리 랑 아 라 리 오 - - -
긴아리랑 ~ 정선아리랑 ~ 강원도아리랑 ~ 밀양아리랑 ~ 진도아리랑
그 뒤를 이어 회심곡 ~ 반야심경 ~ 축원,보렴

어엉! 이 무슨 청승!

그래도 나는 이광수선생의 메나리 가락으로 뽑아내는 구음이 좋다.
泳瑞母는 이 음반들만 틀면 구신(?) 나온다고 애 교육에 안좋다고 끄라고 난리가 나지만 나는 좋다.

가끔은 기타 반주에 마추어서 이광수 선생 같이 허스키하고 느릿한 멋드러진 아라리를 불러보고 싶다. 그런데 안타깝고 슬프고 신경질 나는것은 나의 목소리가 이광수 선생류가 아닌 이광조류라는데 것이다.

극과 극은 만난다는 이치를 볼때 슬픔과 기쁨은 하나인가 보다.

극을 알고 있는 사람은 한없이 추락할때는 그 추락을 거부하지 않고 떨어짐을 즐길줄 안다.그리고 그 떨어짐 속에서 바닥에 닿았을때 다시 솟구쳐 오를수 있는 힘을 축적하는 것이다.
한없는 추락을 한번씩 즐겨보심은 어떨런지?

이광수 선생의 아라리오와 회심곡 음반은 이러한 떨어짐(?)을 도와주는 그러한 음악이다.
시간나면 한번씩 들어보시기 바라면서--

늦은밤 光州에서 泳瑞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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