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발레공연 시작전에 촬영한겁니다...)
프로란 직업으로 활동하는분을 이야기하죠,
그러니 얼마나 연주가 충실하고 멋지겠습니까...
제가 그동안 봐온 연주회중에서도
특히 상상력을 자극하는 멋진 연주에 대해서만 개인적으로 느낀점을 적어봣습니다.
연주회를 다녀보신분들은 대부분 일년에 몇번 이런 경험들을 할거 같네요....
1..........음
음 하나만으로도 이미 귀를 집중하게 만들더라고요.
설겆이소리, 자동차소리, 문닫는소리, 떠드는소리, 누구 부르는소리 이런 소리하곤 또 다르죠.
일상이 아니죠, 비록 일상을 이야기한다 해도.
그런 음을 만들기까지 그 아티스트의 감각이 어떨까 상상하는것만으로도 즐겁더군요.
처음엔 신기했지만 이젠 당연하게 생각되네요, 그런일이.
2.........음색변화
곡의 맛을 다양한 음의 변화로 피부에 와닿게 연주하더라고요.
그런 입체적인 연주에 청중으로서 빠져들지 않을수가 없죠.
마치 이야기가 재미있는거랑 같은 그런....눈과 귀가 똥그래지지 않을 수 있겠어요?
3.........리듬
리듬감에 절로 몸이 흔들리죠.
감성으로는 이미 춤을 추고있죠, 그런연주에서는...
연주가 끝나고 나면 가슴에서 땀나요.
4..........상승과 하강
상승과 하강이 엄청 현실적이어서
정말 올라가고 내려가는거 같아요....그 긴장감과 그 릴렉스가 장난 아니죠.
5..........주제
노래가 분명히 귀에 들어오니
따라 부르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콧노래라도 하고 싶지만 연주회장이라....
6...........왼손
왼손으로 노래하는게 눈에 선하네요...
듣다보면 저도 모르게 손에 힘이 가죠, 저도 따라 비비고 있으니까요....
7.........색채감
연주 듣다보면 여기가 알라스카인지 아마존인지 도회지골목인지
그 색채감이 진하게 느껴져서 좋아요. 전 아마존도 좋아하고요...
8.........개성
연주 듣다보면 연주자의 개성이 느껴져서 좋아요.
개성이 진할수록 강하게 기억되더라고요...
연주자마다의 개성이 다 다를때 정말 좋죠....
9..........호흡
호흡을 깊게하는 연주자는 호흡이 깊은 청중까지 감싸줘서 좋아요.
마치 큰 거목이 더 많은 사람에게 그늘을 드리우듯, 호흡이 깊은 연주는
새가슴 청중에게는 물론 고래호흡하는 청중에게도 행복을 주죠.
10......... 상상
연주를 듣다보면 이미 딴세상으로 와있는 경우가 있죠...
연주가 끝나고 한참있어야나 정신이 들어 다시 현실로 돌아오게 되는데,
이런경우 대개 연주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중에도 계속 반복적으로 상상력이 자극되죠.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0-09-29 18:53)
Comment '5'
-
음반이나 유투브나 인터넷으로 들은건
너무 많아서 ..................................
칭구분들은 어찌 평소 느끼셧는지....?
추석휴일이라 오늘 좀 편하게 쉬려했더니
이모가 먹을거 싸가지고 오신다네요.....
에고 또 방청소 시작이네요... -
연주에서 충격을 받았다는 것은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은 아닐겁니다
성남에서의 보경양 연주가 지금도 귀에 멤돕니다.. 장장 2시간30분 -
자신의 취향이 맞지 않는 탓이지 굳이 연주를 탓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나도 예뻬스 연주 무쟈게 싫어하거든요 -
일단 기타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도움이 되는 글같습니다. 종종 생각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15 | 아이참!!! 이를 어떻게 하죠? | 고은별 | 2000.09.16 | 5284 |
514 | 악기의 왕이 있다면? 1 | 채소 | 2001.08.11 | 5581 |
513 | 악보. 1 | 오리지날 | 2006.02.22 | 7348 |
512 | 악보가 안 외워질때... 2 | 기타초보 | 2001.11.12 | 6833 |
511 | 악보게시판에 올려주세여~ -.-;; | 형서기 | 2000.08.08 | 5064 |
510 | 악보를 찾는데여...부탁해여 | redfoot | 2000.11.23 | 4736 |
509 | 악보방의 악보짱에게 부탁하면 빠른데. | 곰팽이 | 2000.11.23 | 4856 |
508 | 악상기호 x는 무슨뜻이죠? 6 | 으랏차차 | 2002.03.28 | 8766 |
507 | 안개낀 장충당 공원 8 | 항해사 | 2006.11.18 | 14107 |
506 | 안나 비도비치의 bwv1006 를 듣고나서..^^ | 기타라 | 2000.12.28 | 6335 |
505 | 안녕하세요 서울기타콰르텟 한형일입니다 | 10현 | 2022.11.14 | 2555 |
504 | 안녕하세요 음악파일을 찾구있어요 2 | scotch | 2009.03.30 | 14392 |
503 | 안녕하세요 찾고 있습니다. 1 | 학생 | 2009.06.12 | 13839 |
502 | 안녕하세요. 숙젠데..^^; 도레미파 솔라시도.. 이름의 유래에대해 알고 싶습니다. 6 | hesed | 2004.04.06 | 7864 |
501 | 안빨라..글구 그거 아냠. | 형서기 | 2000.11.24 | 4949 |
500 | 안타깝게도... | 미니압바 | 2000.11.25 | 4527 |
499 | 안트리오 얘기... 5 | 채소 | 2002.01.29 | 4906 |
498 | 안티-세고비아의 힘. | 수 | 2001.03.04 | 13487 |
497 | 알리리오 디아즈랑, 오스카길리아얘긴 왜 없죠? | 수 | 2000.12.28 | 4635 |
496 | 알프스 산중의 즐거운 무곡... 가보트 6 | 이브남 | 2004.11.18 | 6789 |
495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13 | 지얼 | 2001.09.08 | 10988 |
494 | 알함브라 분석 3 | 분석론 | 2015.09.07 | 15993 |
493 | 알함브라. | sophia | 2000.08.19 | 5362 |
492 | 암기의 이해와 암보력 향상을 위한 제안 1 | 고정석 | 2001.12.17 | 6255 |
491 | 암보를 했다는 건 이제야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는 뜻.... 12 | 아이모레스 | 2005.09.30 | 6811 |
490 | 암보에 대해... 꼭 외워야 하는가??? 16 | 쏠레아 | 2005.07.25 | 9382 |
489 | 앗 8개의 글이 몽조리 지워졌군요... 4 | 수 | 2001.05.22 | 5403 |
488 | 앙헬 로메로의 샤콘느 2 | orpheous | 2003.03.26 | 5424 |
487 | 앙헬 로메로의 아랑훼즈 협주곡.. | 형서기 | 2001.02.19 | 5255 |
486 | 앤드류요크의 4중주곡 Spin 가지고 계신분 없나요? | 류 | 2004.08.02 | 5604 |
485 | 야마시다의 연주! 조치요! | 음반방장 | 2000.10.08 | 4998 |
484 | 야마시다의 연주가 최고가 아닌가요? | 김상근 | 2000.10.08 | 5364 |
483 | 야마시따 연주를 보고.. | giny | 2000.12.27 | 4625 |
482 | 야마시따가 빠르다고요? | 수 | 2000.12.20 | 4882 |
481 | 야마시타 11 | 천지대야망 | 2003.06.20 | 5910 |
480 | 야마시타 그는 누구인가?! 답변좀부탁 | 크흐 | 2001.02.15 | 4895 |
479 | 야마시타 비디오를 보고.... 야마시타 오버액션에 관한 이야기 | 기타랑 | 2000.12.28 | 4552 |
478 | 야마시타가 연주한 '전람회의 그림, 신세계 교향곡'을 듣다... | 왕초보 | 2001.01.17 | 5090 |
477 | 야마시타의 비디오를 보고 | 왕초보 | 2000.08.23 | 5375 |
476 | 양쉐페이를 듣고 나서 | 왕초보 | 2001.02.21 | 4827 |
475 | 어.. | 눈물반짝 | 2000.12.18 | 4641 |
474 | 어... | 눈물반짝 | 2000.12.18 | 4582 |
473 | 어...그건(?) 보내드렸구여.. | 뽀짱 | 2000.12.26 | 4812 |
472 | 어느 사형수의 아침... | 진 | 2001.01.11 | 4994 |
471 | 어느 사형수의 아침...을 듣고. 4 | 지얼 | 2001.07.17 | 5499 |
470 | 어떤님 홈페이지에 들갓는대 어디에있는지 몰겟어염ㅠ 2 | 하하8089 | 2005.05.09 | 7616 |
469 | 어떤분들에겐 클래식음악하는분들이 어떻게 보일까? 5 | 수 | 2003.03.19 | 5912 |
468 | 어려운 일은 아니져!!!!! | 형서기 | 2000.10.20 | 5585 |
467 | 어려운 일은 아니져!!!!! | 수 | 2000.10.20 | 4644 |
466 | 어머나 오모씨님....대단,,,, 놀라워요.... | 지영이 | 2000.11.07 | 5061 |
465 | 어제 오모씨랑 빌스마에 대하여 다퉜다. | 수 | 2000.11.05 | 4832 |
464 | 어쿠...감사!!!!!!!!!!! | 형서기 | 2000.09.01 | 5125 |
463 | 업그레이드된 야마시다.. | 수 | 2000.08.23 | 5275 |
462 | 에구...3대 협주곡이였군요.....--;; | 화음 | 2001.01.22 | 4801 |
461 | 에로틱한 기타의 선율 -- 야마시타 카즈히토 | 고은별 | 2001.01.05 | 4828 |
460 | 에릭클랩튼 ' Layla'에 대해서 뭐 좀 여쭤보겠습니다... 2 | bradpitt | 2009.06.29 | 21920 |
459 | 에일리언퓨전재즈 1 | ZiO | 2005.01.20 | 5965 |
458 | 엔니오 모리코네와의 대담 5 | 대담 | 2014.08.02 | 9431 |
457 | 엘레나 파판드로양에게 갔다왔어요? | 수 | 2000.07.20 | 5257 |
456 | 엘레나 파판드루 | 이승한 | 2000.07.26 | 5316 |
455 | 엘리엇 피스크의 마스터클래스..... | 고형석 | 2000.06.11 | 5631 |
454 | 엘튼 존 | jazzman | 2004.09.25 | 5822 |
453 |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소르 2중주의 베스트는? | 미니압바 | 2001.01.26 | 5161 |
452 | 여러분이 생각하는 차세대 거물(?)은? | illiana | 2000.09.16 | 5118 |
451 | 여섯개의 은빛 달빛, 망고래의 생과 시간들. (리차드 디. 스토우버) 3 | 데스데 리 | 2004.05.24 | 5571 |
450 | 여음을 오래 남기는 방법좀. 16 | 밀롱가. | 2006.09.19 | 9780 |
449 | 역대 파리콩쿨 수상자 명단 | illiana | 2000.10.28 | 5553 |
448 | 역사상 최초의 녹음 - Mary had a little lamb. 1 | 정천식 | 2003.12.20 | 9476 |
447 | 역사적으로 볼 때... | 미니압바 | 2000.12.28 | 4878 |
446 | 역시 고수님들 이십니다. | 지우압바 | 2000.09.28 | 5139 |
445 | 역시~디용.....Roland Dyens 의 인터뷰.............(97년 soundboard잡지) 8 | 맹구 | 2004.03.23 | 5904 |
444 | 연주 녹음 1 | sanuri | 2018.11.26 | 5854 |
443 | 연주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어지는 곡들.... 1 | 지얼 | 2001.08.22 | 5438 |
» | 연주들을때 프로들의 특징. 5 | 궁금이 | 2010.09.23 | 18479 |
441 | 연주에 관한 몇가지 단상들.......(과객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 수 | 2002.04.10 | 4944 |
440 | 연주에 대해서...("존 윌리암스 스펙트럼"관련)(어쩌면여^^) 1 | 혁 | 2003.10.12 | 7412 |
439 | 연주에 있어서, 고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 4 | gmland | 2003.03.25 | 5635 |
438 | 연주와 나이 7 | niceplace | 2003.04.23 | 5836 |
437 | 연주할때 아마추어의 특징. 34 | 궁금이 | 2010.09.16 | 19794 |
436 | 연주회 후기에 대해... 65 | 쏠레아 | 2007.10.03 | 18044 |
435 | 연주회장도 악기랑 똑같네요. | 수 | 2001.03.09 | 4672 |
434 | 영서부님 지우압바연주 왜 안올리셔요? | 수 | 2000.09.28 | 5243 |
433 | 영화 여인의 향기 중에서... 5 | 木香 | 2001.10.23 | 5226 |
432 | 영화속 기타이야기 2 | 지얼 | 2001.08.26 | 6708 |
431 | 영화음악 씨리즈 (1)... 프렐류드, 바흐! 8 | 이브남 | 2004.11.25 | 7082 |
430 | 영화음악 씨리즈 (2)... 골드베르크와 양들의 침묵... 6 | 이브남 | 2004.11.30 | 7912 |
429 | 영화음악 씨리즈 (3)... 발키리의 행진... 4 | 이브남 | 2004.12.06 | 6844 |
428 | 영화음악 씨리즈 (4)... Paint It Black! | 이브남 | 2004.12.14 | 6771 |
427 | 예술가와 예술작품.................................지얼님의 명언(퍼온글) | 수 | 2005.01.13 | 6311 |
426 | 예술과 기타매니아와 현실 23 | 금모래 | 2008.06.30 | 15935 |
425 | 예술과 돈. 20 | 수 | 2005.01.11 | 6867 |
424 | 예술과 시대의 예술 3 | 수 | 2005.01.13 | 5541 |
423 | 오늘의 명언 한마디 보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 모모 | 2024.04.24 | 1140 |
422 | 오디서 구하지? | 자 | 2001.03.28 | 4879 |
421 | 오디오에서 디지털의 매력 (audioguy) 3 | 수 | 2006.07.23 | 7265 |
420 | 오디오에서의 24 bit 기술 | np | 2006.07.24 | 7969 |
419 | 오디오에서의 아날로그의 매력 ( 레거리즘) | 콩쥐 | 2006.07.21 | 6384 |
418 | 오르는길과 내려가는길..... | 수 | 2000.12.21 | 4777 |
417 | 오모씨만 보슈~ | 예진아빠 | 2001.02.12 | 5367 |
416 | 올해의 어록....."튜닝은 전주곡이다." 5 | 콩쥐 | 2006.08.26 | 7370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위의 능력을 갖춘 청중이 있을려는 지 신이 아니고서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