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모아자씨의 곡!~ (^.^)
"레퀴엠(Requiem)"
째금 우울하긴 하지만, 다들 불후의 명곡이라 손꼽는 곡이다.
연주는 이브남이 좋아하는 바흐 스페셜리스트,
"헤레베헤(Philippe Herreweghe)"
모아자씨의 "레퀴엠"은 "발제크"라는 백작의 청탁으로 작곡을 시작했지만...
당시 심신이 지친 그는 자신의 죽음을 이야기 하면서,
이 곡을 자신을 위한 것이라며 아내에게 말했다고 한다.
말이 씨가 된다고... (-..-)
곡의 절반 밖에 쓰지 못한 채 별세 하면서 유.작. 으로 남게 되었는데,
그의 제자 "주스메이어(Sussmayer)"에 의해 완성 되었다.
지금 흐르는 곡은 3부 "속송(Sequenz)"중 "라크리모사(Lacrimosa)"
뜻은... 눈.물.의.날.
모아자씨는 이 부분을 다 마치치 못하고 죽었다.
(모짜르트가 끝내지 못한 "라크리모사"의 자필악보... ㅜㅜ)
엄습하는 죽음의 그림자와 눈을 감으면 잠들것 같은 편안함...
가느다란 바이올린의 8분음표 반주가...
어슴푸레한 새벽녘,
관을 짊어맨 인부들의 무거운 발걸음을 재촉하는듯 하다.
Ah! that day of tears and mourning!
From the dust of earth returning
Man of judgment must prepare him.
Spare, O God, in mercy spare him!
Load all pitying, Jesu blest,
Grant them Thy eternal rest.
.
.
"Lacrimosa" from "Requiem" K.626 - Wolfgang Amadeus Mozart
La Chapelle Royale & Collegium Vocale Gent
Orchestre des Champs-Elysees - dir. Philippe Herreweghe
Comment '3'
-
음반에 구멍이 나도록 들었던 젊은 날의 추억이 서린 뵘의 DG음반.
이젠 Herreweghe의 음반이 이 곡의 필청 레파토리로 자리를 잡은 것 같아요.
"Herreweghe"를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 한참 헷갈리게 만들어 더욱 기억에 남는 남자.
이젠 에레베게로 발음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ㅋㅋㅋ -
에레베게~ ㅋㅋ
머 아무렴 어떻습니까? 그분이 그분이면 되죠!~ ^^
올 6월 헤레베헤의 연주회, 그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사발 이후 평생 잊지 못할 연주회가 될거 같아요...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 ㅜㅜ
(종교도 없는 본인이 2시간 짜리 미사곡에 홀딱 빠져있었으니... ^^;)
헤레베헤의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는 성악은 물론,
반주하는 기악 앙상블의 음색과 기교에 더 매료된다는...
(독립적으로 떼어 놓아도 타 앙상블에 전혀 손색없는 합주단!~)
그 날 연주는...
현악기의 활에 아이스크림을 묻히고 연주하는 것처럼 달콤했습니다.
(고악기 소리 넘넘 좋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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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연말이 바빠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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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달 내한했던 아르농...박사님의 레퀴엠은 개봉도 못하고 있고.
사발 아자씨의 레퀴엠은 약간 실망... -.-
(기대를 넘 많이했던게야... ㅋㅋ)
그래도 카라얀의 실망에 비하면 암것도 아니라는~ ㅎㅎ
헤레베헤의 지휘는 확실히 풍부한 음색이 강점!~ (^^b)
기름지다는게 이런걸 두고 말하는게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