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연주와 숨쉬기(호흡)에 관련하여
특히 첼로 연주에서는 '흡~' 하는 소리가 무지 크던데.
멋있어 보이기도 하여 따라 하려고 해 보았는데,
도저히 그러한 숨쉬는 부분에서 쉬어지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호흡과 기타 연주와 깊은관계가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보통 무협지를 보면 내공이 호흡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만사를 무협지화 하다보니..ㅋㅋㅋ)
저는 연주 호흡을 기타로 노래부른다고 동일하게 생각하고,
쉽표부분이나, 프레이즈에서 숨을 들여 마시고,
연주중에 조금씩 내쉬는데,
특히 프레이즈가 없는 긴 연주부분에서 들여 마시는 공기가 항상 충분하지 못해서
중간에 숨을 쉬어버리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연주가 틀어지는것 같더라구요...
고수님들께서는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10-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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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웃긴데.. 웃으면 안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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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의미에서. 후안호 도밍게즈 아저씨 짱 !!!!!!!!!!!!!!
(-_-)=b -
흠... 하수의 입장에선... 왼손, 오른손, 따라가는 것만도 머리 복잡한데, 숨 언제 쉴지까지 생각하다보면... 머리에서 쥐납니다. 전 그냥 호흡에 관해선 암 생각도 안하는데요. 연주하다가 숨이 차지는 않는 걸 보니 대충 알아서 쉬고 있나봅니다. ^^;;;;
레코딩 등에서 숨소리가 조금 거칠게 들리는 순간은... 제 느낌으론 단순한 호흡이라기 보단, 일종의 기합 소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만... 기를 모을 때 얍! 하고 소리를 지르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연주하면서 소리를 지를 순 없고 그걸 숨을 확 모으는 걸로 대신하는 게 아닐까... 하는 짐작만 해봅니다. 제가 알 수 있는 경지는 도저히 아니라서... ^^ -
콩순이님이 도밍게즈음반 3장 몇일전 오셔서 빌려갔으니
하는김에 님것도 **해달라고 메일 해 보세요....공시디 보내준다고 하고... -
저는 한장짜리 악보인데도 연주 하다가 숨이 "컥"하고 차는경우가 많더라구요. (힘이 달려서 그런가??)
아무래도 고수이신 jazzman님은 호흡에 관련해서는 초월 하셨나 보군요...
초월하고 연주하시니 말이죠...
차차님, 후안도밍게스 꼭 들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연탄가스는 저의 친형도 중학교때 부엌에서 목욕하다가 연탄가스 마셔서 다운된 적이 있었는데...
콩쥐님도... ... 연탄가스 중독에 그런 부작용이 있었군요. -
호흡. 녜... 아주 좋은 화두라고 생각됩니다.
성악하는 사람들이나 부는 악기를 다루는 사람들은 호흡 무쟈게 신경 쓰는데..
기타 치는 사람들은 별로 신경 안쓰는 거 사실인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프로 기타리스트는 (누군지 까먹었슴다..)
악보에 어디에서 숨을 쉴지 아예 숨표까지 표시해서 연습한다고 그러더군요.
호흡이 깊지 길지 않으면 연주도 조급하고 경박해질 것 같아요. -
호흡은 무슨 종류의 일을 하던, 무슨 상황에 놓여 있건,
그 일에서의 성공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기타도 당연하죠.
특히 한쪽 다르를 올린 기본 자세가 깊은 호흡을 방해하는 자세이므로,
요걸 여하히 극복하느냐가 성공의 열쇠라고 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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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악기로 연주를 하던간에 호흡은 이루어지겠지만 아무래도 관악기 보다는 호흡에서 필요성을 덜 느끼겠더라구요. 몇가지 관악기도 취미로 연습하는데 관악기의 경우는 호흡을 안지킬수가 없자나요. 중간에 숨 잘못쉬면 음이 끊어지구... 그런데 관악기를 제외하면 거의 숨쉬는데 지장이 없으니까 별로 신경을 안쓰는듯 하네요
그렇지만 아주 무시할수 없는게 곡의 흐름에 따라 어느정도는 호흡이 따라가지 않나요? 느린곡에서는 좀 천천히 빠른곡에서는 숨쉬는 속도도 좀 자동적으로 빨라지는거 같던데. 곡의 흐름에 따라 곡을 살리려고 호흡을 맞추는 수준이 아직 못되서 대략 만족하고 산답니다...ㅎㅎ -
아! 콩쥐님도 연탄가스땜시 머리에 영향을...
저도 연탄가스 때문에 고등학교때 여러번 빠졌는데...
그래도 콩쥐님은 저보다 양호하네요.
저는 전화번호는커녕 주소의 번지 수 외우는데도 3년이 넘게 걸렸는디...불쌍타...
호흡이요
처음 기타배울때는 모르니까 그냥 했는데, 후에 ㅊ선생님께 기타를 배울때 호흡을 하라해서 조금 했거든요.
처음엔 도무지 이해가 안갔는데 음이 흐르는데로~ 마치 지휘자자 연주자를 리더해가듯이~호흡으로 그렇게 ...하라말씀하셨는데... 조금은 하지만 저도 이런말할 자격은 없네요. -
저 같은 경우는 호흡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 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아주 어린 학생들을 레슨할때도 숨쉬는 곳을 정해주고 연습을 시킵니다.
우리가 평소에 문장을 말할때 띄어서 말하는것과 마찬가지로 음악도 글과 동일하게 기본적으로 호흡을 바탕으로 선율들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어색한 곳에서의 호흡은 음악의 구조를 망가뜨리는 일이 되겠지요.
얼토 당토 않은 곳에서 숨이 끊어지면 당연히 음악도 단절 되는 느낌이 들거 같습니다.
잠시 샛길로 빠지면...
저 같은 경우는 플룻, 성악 하고 많이 같이 연주 했었는데 그런 경우 다른 연주자와 동일하게 호흡을 합니다.
연주하는 동안은 두명의 연주자가 같은 호흡을 하는거죠.
서로에게 완전히 집중하는 그 순간 만큼은 연인들이 느끼는 일체감 과는 또 다른 어떤 교감이 형성되는거 같습니다.
호흡 잘하는 사람이 좋은 프레이즈를 만들어내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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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에 관심이 많거든요...
고딩때 연탄까스먹구 디지는줄 알았어요...
호흡이 중요한줄 그때부터 눈치챘죠.
음악에서는 그런 숨쉬기호흡보다는 음악적인 호흡이 아마도 관심사일텐데,
어떤 음악이던지 그 음악적 리듬(호흡)이 있더라고요....
그것은 박자와는 다른것이고 메트로놈이랑은 무쟈게 다른것이죠.
그것은 리듬이고 호흡이죠.
이 리듬을 타면 거기서 음악은 끝장을 보는거 같습니다.
대가라는 말은 보통 그런경우에 우리들이 하게 되는거 같아요..리듬을 탄경우.
흐름을 놓쳐도, 어물쩡해도, 연습부족해도, 손톱에 문제가 있어도, 간신히 외워서 연주해도,
곡이 눈에 훤이 보이지 않아도, 맘속으로 노래가 절로 나오지 않아도, 전체가 보이지 않아도,
어느 경우든 리듬을 탈 방법은 없다고 느껴집니다...
그러니 리듬을 탔다는것은 모든 부분적인것이 다 해결된 상태를 뜻한다고 보여져요.
명상쪽에서는 이것을 해탈했다고 하고,
화투판에서는 타짜가 떴다고하고,
음식에선 맛있다고하는거 처럼,
종교에서는 절대자를 만났다고 하는거랑 같은게 아닌가 생각들어요.
개개인의 호흡과 심장박동수의 차이는 전혀 상관없다고 느껴지는데
이유는 느리던 빠르던 리듬만 타면 어느경우던 짱이거든요.....
10월20날 딴 홍옥이나 10월 30일날 딴 홍옥이나 맛만 있으면 상관없쟈나요.
걍 ...연탄까스먹은 뼈아픈 경험으로 한마디 하고 갑니다....
그이후로 머리 무쟈게 나뻐진게 확실합니다.
그전엔 전화번호 9자리도 한번에 다 외울 수 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