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지인들에게 통기타를 가르치곤 하는데
그중 재미있는 것 중의 하나가 <칼립소>계열의 리듬이다.
4/4박자의 8비트(♪♪♪♪/♪♪♪♪)에서
gogo리듬은 일반적으로 2박과 4박에 실제적인 강세를 두는데
> >
(♪ ♪ ♪ ♪ / ♪ ♪ ♪ ♪)
칼립소 계열의 리듬은 첫박의 다운 비트, 두째박의 업 비트, 그리고 네째박의 다운 비트에 강세가 온다...
> > >
(♪ ♪ ♪ ♪ / ♪ ♪ ♪ ♪)
(위의 리듬을 많은 교재에서 <보사노바>로 명하고 있지만, 이는 오류라고 본다)
그런데 위의 리듬을 스트로크 주법으로 하자면
악센트는 다운 스트로크로 하는 것이 업 스트로크 하는 것 보다 자연스러우므로(중력의 영향도 있을 듯)
악센트 표기가 있는 곳은 모두 다운 스트로크를 하게 된다.
> > >
(♪ ♪ ♪ ♪ / ♪ ♪ ♪ ♪)
↓ ↓ ↓
그러다 보니 다음과 같이 일관성이 없어 보이는 듯한 스트로크 패턴이 생겨나는데
> > >
(♪ ♪ ♪ ♪ / ♪ ♪ ♪ ♪)
↓ ↑ ↓ ↓ ↑ ↓ ↓ ↑
이 일관성 없는 스트로크를 가르치는 건 보통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다음과 같이 분할해서 스트로크의 일관성을 부여한다.
> > >
(♪ ♪ ♪ / ♪ ♪ ♪ / ♪ ♪)
↓ ↑ ↓ ↓ ↑ ↓ ↓ ↑
즉, 4/4박자의 8비트를 8분 음표 4개 단위로 분할한
(↓ ↑ ↓ ↓ / ↑ ↓ ↓ ↑) 를 보면 알다시피 스트로크의 패턴이 난잡하게 느껴져서 이 리듬을 처음 익히고자 하는 학생들은 매우 어려워한다.
그러나 4/4박자 8비트의 8분 음표 8개를 3개/3개/2개 단위로 분할, 즉 (↓ ↑ ↓ / ↓ ↑ ↓ / ↓ ↑)로 하게 되면
비교적 쉽게 이해하게 된다.
칼립소 계열의 리듬은 실제로 들리는 악센트, 즉 물리적 악센트를
> > >
(♪ ♪ ♪ / ♪ ♪ ♪ / ♪ ♪) 와 같이 부여 하게 되는데,
위와 같이 3/3/2 단위로 하여 악센트를 가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점에 봉착하게 된다...
위의 패턴에 약간의 변형을 가해서 첫박의 업비트의 8분 음표를 16분 음표로 2분할 하게 되면,
> > >
(♪ ♬ ♪ / ♪ ♪ ♪ / ♪ ♪) 과 같은 변형 패턴이 나오게 된다(이 패턴은 Smokie의 'Mexican girl'이라는 노래에서 들을 수 있다).
그런데 위의 변형 패턴을 익히기 위해서는
> > >
(♪ ♪ ♪ / ♪ ♪ ♪ / ♪ ♪) 처럼 3/3/2 분할로 익히는 것 보다는
↓ ↑ ↓ ↓ ↑ ↓ ↓ ↑
> > >
(♪ ♪ ♪ ♪ / ♪ ♪ ♪ ♪) 처럼 4/4 (박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분할로 익히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 ↑ ↓ ↓ ↑ ↓ ↓ ↑
그리고 실제로 많은 연주가들이 3/3/2 분할 보다는 위와 같은 방식의 4/4분할을 택하여 연주한다.
(이 패턴은 가요풍의 헤비메틀 리프에 흔하게 등장하는 패턴이다)
어쨌거나....하고싶은 얘기는
3/3/2 패턴으로 스트로크를 익히게 될 때는 당연히 물리적인 악센트랑 심리적인 악센트가 일치한다.
그런데 4/4의 패턴으로 할 때는 물리적 액센트와 심리적 악센트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실제로 큰 소리가 나는 물리적 악센트가 다음과 같다면
> > >
(♪ ♪ ♪ ♪ / ♪ ♪ ♪ ♪)
심리적으로 느끼는 악센트는 다음과 같다.
> >
(♪ ♪ ♪ ♪ / ♪ ♪ ♪ ♪)
심리적 악센트는 3/4박와 6/8박자의 차이를 설명할 때 용이하게 쓰이는데
<도미솔도미솔>의 분산화음을 연주할 때
6/8박자로 분할하면 심리적 악센트에 의해
<도미솔/도미솔>로 읽혀지게 되지만
3/4박자로 분할하게 되면 심리적 악센트로 인해
<도미/솔도/미솔>로 읽혀지게 된다....
(이 심리적 악센트는 여러 음악 쟝르에서 <교차>라는 명칭으로도 응용되기도 한다)
이글스 <호텔 캘리포니아>에서 기타 솔로의 마지막 부분을 들어보면
Bm코드의 구성음이 <파#레시/파#레시/파#레>즉, 3/3/2로 분할되는데
실제로 이 곡을 연주할 때, 모두 다 그렇다고는 볼 수 없지만 대개는
<파#레시파#/레시파#레>로 4/4분할하여 연주한다....이유는 아마도 8비트의 리듬감을 확실히 가져가기 위함인 듯 싶다.
여기서 본론으로 들어가면,
연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3/3/2 분할로 연주하는 것과
4/4분할로 연주하는 것은 느낌에서 크나큰 차이가 있다.
'아버지가방에들어간'것 처럼.
그런데...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3/3/2분할과 4/4분할은 전혀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물리적인 악센트를 가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실제로 실험을 해 본 적도 있는데,
학생에게 위의 개념들을 설명한 후 3/3/2분할로 연주하여 들려준 후에
"이것은 3/3/2일까 4/4일까?"라고 질문을 던졌더니 알수가 없다고 하였다...
물리적 악센트가 가해지지 않는 한, 알아 맞추기가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면 당연한 얘기다...
진짜 결론이다...
어거스틴 바리오스의 <대성당> 연주 중 가장 어려운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대개는 3악장이라고 대답할텐데,
3악장을 <A-B-A-C-A-ending>이라는 형식으로 보았을 때,
특히 <라#-시-도#-시-레-시>의 무궁동 선율로 시작되는 C부분을 가장 어려워하는 것 같다.
합리적인 운지와 오른손 탄현법이 전제되었다고 가정했을 때,
이 부분을 야마시타에 필적하는 궁극의 스피드로 끌어 올릴 수 있는 꼼수는 없을까?
(이 시점에서 "왜 야마시타처럼 속도를 내야 하는데?" 라고 묻지 마시길 바란다...나도 별반 그 속도에 집착할 필요는 못 느낀다만, 단지 토론을 위한 차원이라고만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
아래의 얘기는 C부분에 한정한 얘기다.
이 곡은 6/8박자다...
그래서 대개는 박자에 충실한대로 ( ♬♬♬/♬♬♬),즉 6/6분할로 연주하여 심리적 악센트를 첫박과 네박째에 부과한다(물리적 악센트랑 혼돈하지 마시길...실제 연주시에 <강 약 약/중강 약 약>의 음량으로 악센트를 조절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다보니, 발생되는 분제가...느린 속도로 연주할 때는 템포의 흔들림이나 순간적으로 음이 몰리거나, 음간 간격이 일관성 없이 배치되는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데, 속도 좀 붙이려고 하면.....여지없이 위의 문제점이 생겨난다는 점이다...
이유는...6/6분할의 다소 긴 호흡(16분음표6개 + 16분음표6개)을 손가락과 마음이 감당해내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음과 같이 3/8박자로 간주하여 좀 더 짧은 호흡으로 연주해 보았다....
(♬/♬/♬)+(♬/♬/♬)
3/8박자로 여겼더니 심리적 악센트에 의해 (2/2/2)+(2/2/2)로 분할되어 ♬를 개별적으로 끊어서 인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짧은 호흡이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싶어, 최종적으로
4/8박자로 간주하여 16분 음표 3개를 3잇단음표 처리하여 연습해보았다.
(‡ 를 16분 음표로 표기....-_-;;;;)
( ‡‡‡ /‡‡‡ /‡‡‡ /‡‡‡ )
이런 경우, 3/3/3/3 분할로 되어 6/8박자에서의 6/6분할보다는 호흡이 길지 않아 심리적 부담이 줄고
3/8박자에서의 (2/2/2)+(2/2/2) 분할 보다는 호흡이 길어 음의 일관된 간격과 템포를 유지하는 데에 용이함을 알 수 있다(단, 슬러가 3/3/3/3분할의 분할선을 넘어 걸쳐지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이것도 연습에 의해 극복이 된다).... 물론,이와 같은 3/3/3/3 분할이 원곡의 리듬감은 절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런데...
위의 예에서 보듯, 3/3/2분할과 4/4분할은 연주하는 자신은(들려오는 소리의 같음에도 불구하고) 차이점을 감지할 수 있지만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연주자가 물리적인 악센트를 행하지 않는 한, 어느 분할인지 알 길이 없다(이는 실험으로 증명했다).
그렇다면....
무궁동의 빠른 악곡 연주시에, 템포의 흔들림이나 순간적으로 음이 몰리거나, 음간 간격이 일관성 없이 배치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부분을 4/8박자로 간주하여 3/3/3/3분할로 연주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중 재미있는 것 중의 하나가 <칼립소>계열의 리듬이다.
4/4박자의 8비트(♪♪♪♪/♪♪♪♪)에서
gogo리듬은 일반적으로 2박과 4박에 실제적인 강세를 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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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칼립소 계열의 리듬은 첫박의 다운 비트, 두째박의 업 비트, 그리고 네째박의 다운 비트에 강세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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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위의 리듬을 많은 교재에서 <보사노바>로 명하고 있지만, 이는 오류라고 본다)
그런데 위의 리듬을 스트로크 주법으로 하자면
악센트는 다운 스트로크로 하는 것이 업 스트로크 하는 것 보다 자연스러우므로(중력의 영향도 있을 듯)
악센트 표기가 있는 곳은 모두 다운 스트로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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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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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다음과 같이 일관성이 없어 보이는 듯한 스트로크 패턴이 생겨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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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관성 없는 스트로크를 가르치는 건 보통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다음과 같이 분할해서 스트로크의 일관성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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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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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4/4박자의 8비트를 8분 음표 4개 단위로 분할한
(↓ ↑ ↓ ↓ / ↑ ↓ ↓ ↑) 를 보면 알다시피 스트로크의 패턴이 난잡하게 느껴져서 이 리듬을 처음 익히고자 하는 학생들은 매우 어려워한다.
그러나 4/4박자 8비트의 8분 음표 8개를 3개/3개/2개 단위로 분할, 즉 (↓ ↑ ↓ / ↓ ↑ ↓ / ↓ ↑)로 하게 되면
비교적 쉽게 이해하게 된다.
칼립소 계열의 리듬은 실제로 들리는 악센트, 즉 물리적 악센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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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와 같이 부여 하게 되는데,
위와 같이 3/3/2 단위로 하여 악센트를 가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점에 봉착하게 된다...
위의 패턴에 약간의 변형을 가해서 첫박의 업비트의 8분 음표를 16분 음표로 2분할 하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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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과 같은 변형 패턴이 나오게 된다(이 패턴은 Smokie의 'Mexican girl'이라는 노래에서 들을 수 있다).
그런데 위의 변형 패턴을 익히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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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처럼 3/3/2 분할로 익히는 것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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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처럼 4/4 (박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분할로 익히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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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제로 많은 연주가들이 3/3/2 분할 보다는 위와 같은 방식의 4/4분할을 택하여 연주한다.
(이 패턴은 가요풍의 헤비메틀 리프에 흔하게 등장하는 패턴이다)
어쨌거나....하고싶은 얘기는
3/3/2 패턴으로 스트로크를 익히게 될 때는 당연히 물리적인 악센트랑 심리적인 악센트가 일치한다.
그런데 4/4의 패턴으로 할 때는 물리적 액센트와 심리적 악센트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실제로 큰 소리가 나는 물리적 악센트가 다음과 같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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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심리적으로 느끼는 악센트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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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심리적 악센트는 3/4박와 6/8박자의 차이를 설명할 때 용이하게 쓰이는데
<도미솔도미솔>의 분산화음을 연주할 때
6/8박자로 분할하면 심리적 악센트에 의해
<도미솔/도미솔>로 읽혀지게 되지만
3/4박자로 분할하게 되면 심리적 악센트로 인해
<도미/솔도/미솔>로 읽혀지게 된다....
(이 심리적 악센트는 여러 음악 쟝르에서 <교차>라는 명칭으로도 응용되기도 한다)
이글스 <호텔 캘리포니아>에서 기타 솔로의 마지막 부분을 들어보면
Bm코드의 구성음이 <파#레시/파#레시/파#레>즉, 3/3/2로 분할되는데
실제로 이 곡을 연주할 때, 모두 다 그렇다고는 볼 수 없지만 대개는
<파#레시파#/레시파#레>로 4/4분할하여 연주한다....이유는 아마도 8비트의 리듬감을 확실히 가져가기 위함인 듯 싶다.
여기서 본론으로 들어가면,
연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3/3/2 분할로 연주하는 것과
4/4분할로 연주하는 것은 느낌에서 크나큰 차이가 있다.
'아버지가방에들어간'것 처럼.
그런데...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3/3/2분할과 4/4분할은 전혀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물리적인 악센트를 가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실제로 실험을 해 본 적도 있는데,
학생에게 위의 개념들을 설명한 후 3/3/2분할로 연주하여 들려준 후에
"이것은 3/3/2일까 4/4일까?"라고 질문을 던졌더니 알수가 없다고 하였다...
물리적 악센트가 가해지지 않는 한, 알아 맞추기가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면 당연한 얘기다...
진짜 결론이다...
어거스틴 바리오스의 <대성당> 연주 중 가장 어려운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대개는 3악장이라고 대답할텐데,
3악장을 <A-B-A-C-A-ending>이라는 형식으로 보았을 때,
특히 <라#-시-도#-시-레-시>의 무궁동 선율로 시작되는 C부분을 가장 어려워하는 것 같다.
합리적인 운지와 오른손 탄현법이 전제되었다고 가정했을 때,
이 부분을 야마시타에 필적하는 궁극의 스피드로 끌어 올릴 수 있는 꼼수는 없을까?
(이 시점에서 "왜 야마시타처럼 속도를 내야 하는데?" 라고 묻지 마시길 바란다...나도 별반 그 속도에 집착할 필요는 못 느낀다만, 단지 토론을 위한 차원이라고만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
아래의 얘기는 C부분에 한정한 얘기다.
이 곡은 6/8박자다...
그래서 대개는 박자에 충실한대로 ( ♬♬♬/♬♬♬),즉 6/6분할로 연주하여 심리적 악센트를 첫박과 네박째에 부과한다(물리적 악센트랑 혼돈하지 마시길...실제 연주시에 <강 약 약/중강 약 약>의 음량으로 악센트를 조절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다보니, 발생되는 분제가...느린 속도로 연주할 때는 템포의 흔들림이나 순간적으로 음이 몰리거나, 음간 간격이 일관성 없이 배치되는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데, 속도 좀 붙이려고 하면.....여지없이 위의 문제점이 생겨난다는 점이다...
이유는...6/6분할의 다소 긴 호흡(16분음표6개 + 16분음표6개)을 손가락과 마음이 감당해내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음과 같이 3/8박자로 간주하여 좀 더 짧은 호흡으로 연주해 보았다....
(♬/♬/♬)+(♬/♬/♬)
3/8박자로 여겼더니 심리적 악센트에 의해 (2/2/2)+(2/2/2)로 분할되어 ♬를 개별적으로 끊어서 인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짧은 호흡이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싶어, 최종적으로
4/8박자로 간주하여 16분 음표 3개를 3잇단음표 처리하여 연습해보았다.
(‡ 를 16분 음표로 표기....-_-;;;;)
( ‡‡‡ /‡‡‡ /‡‡‡ /‡‡‡ )
이런 경우, 3/3/3/3 분할로 되어 6/8박자에서의 6/6분할보다는 호흡이 길지 않아 심리적 부담이 줄고
3/8박자에서의 (2/2/2)+(2/2/2) 분할 보다는 호흡이 길어 음의 일관된 간격과 템포를 유지하는 데에 용이함을 알 수 있다(단, 슬러가 3/3/3/3분할의 분할선을 넘어 걸쳐지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이것도 연습에 의해 극복이 된다).... 물론,이와 같은 3/3/3/3 분할이 원곡의 리듬감은 절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런데...
위의 예에서 보듯, 3/3/2분할과 4/4분할은 연주하는 자신은(들려오는 소리의 같음에도 불구하고) 차이점을 감지할 수 있지만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연주자가 물리적인 악센트를 행하지 않는 한, 어느 분할인지 알 길이 없다(이는 실험으로 증명했다).
그렇다면....
무궁동의 빠른 악곡 연주시에, 템포의 흔들림이나 순간적으로 음이 몰리거나, 음간 간격이 일관성 없이 배치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부분을 4/8박자로 간주하여 3/3/3/3분할로 연주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Comment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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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어떻게 이렇게도 마음속의 생각을 글로 일목요연하게 표현하는 재주를
갖고 계시나요...부럽습니다..ㅠㅠ -
예로 든 리듬을 4/4의 4박자 곡으로 전통클래식 기보법에 따라 표시하는 경우가 많으나
사실상 8/8의 8박자 곡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 8박자는 3/3/2로 분할되는 특별한 리듬이지요.(정통 클래식이 아니라 민속음악에서 발생한)
따라서 정통 클래식의 2,3,4,6 박자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인데 기보상 어쩔 수 없어서...
플라멩코의 경우는 더욱 심합니다.
전통 플라멩코 기본 리듬은 12박입니다. 3/3/2/2/2로 분할 되지요.
그래서 기보 상 3/4로 표시하지만 네 마디를 합친 12박을 한 콤파스로 묶어 리듬을 익혀야 힙니다.
한편 저도 대성당 C 부분은 심리적으로 3/3/3/3 으로 연주하더라도
리듬상으로는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세 부분이 자연스럽게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첫음 과 7번째 음)
그런데 음형(figure)론이나 화성학적으로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겠지요. -
유럽 고전음악에서 박자를 대하는 방법과 아프로-라틴계열, 혹은 동남아시아 계열의 음악이 박자를 다루는 개념은 완전히 다릅니다.
유럽고전음악이 박자를 다루는 방법은 Divisive Rhythm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시간을 일정한 틀 안에 집어 넣고, 그 후 그 틀을 어떻게 "나누는가" 에 따라서 리듬이 정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서양음악에서 쓰이는 음표만을 보아도 일단 온음표를 기준으로 그를 둘로 나눈 2분음표(사실 Half Note의 번역이므로 2분의 1 음표가 정확한 표현이겠죠), 넷으로 나눈 4분음표, 여덟으로 나눈 8분음표... 등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4/4박자를 설명한다면 "한 마디 안에 4분음표가 네 개 들어가 있다." 라고 말하는데, 한 마디라는 시간의 틀에 온음표의 값을 주고 그것을 네 개로 구분해 놓은 "시간 다루기의 한 방법" 이라고 바꾸어 말 할 수도 있겠죠.
이에 비해서 아프로-라틴 및 동남아 계열, 또는 동구권/러시안 민속음악에서 많이 발견되는 리듬을 Additive Rhythm 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씨앗 혹은 단위가 되는 한 가지의 음가를 "붙여 나가는" 방법으로 시간을 통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 단위 음가는 대개 서양음악에서 8분음표로 표현이 되는데, 액센트가 들어간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혼합을 통해 일정한 패턴을 만들어 나가게 됩니다. (강약약강약약강약)이 한 패턴이 된다면 서양음악학자들이 이를 이해하는 방법은 4/4박자인데 액센트가 첫박, 두박반, 그리고 네박째에 들어가는 패턴으로, 혹은 8/8박자인데 3+3+2/8 이라는 식으로 이루어지게 되지요. 즉 3+3+2 리듬은 4/4의 변형이 아니라, 애초에 그 자체로 하나의 리듬인 것을 서양음악으로 기보하는 과정에서 변형 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
서정실님의 견해에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우리 국악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세마치 장단을 예로 들겠습니다.
바로 아라랑의 장단입니다.
"/쿵--/덕-/더궁/덕-/"
분명히 9박입니다.
우리 아리랑을 서양기보로 표시 할 수 밖에 없었을 때,
(왜라구요? 국악인들이 게을렀던지 세계화의 일환인지는 따지지 않겠습니다)
그나마 합리적인(?) 서양악보로 어떻게 표현할까요?
당연히 3박자로 표시합니다.
/쿵덕덕/쿵덕덕/쿵덕덕/ 이렇게요.
이제는 아닙니다, 모든 교과서에 9/8박자로 표시합니다.
우리 국악의 세마치는 9박입니다.
/3/3/3/이면 뭐하러 9박으로 표시 합니까?
-
/쿵--/덕-더/궁덕-/ 인지
/쿵--/덕-/더궁/덕-/ 인지는 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전형적인 3박자는 전혀 아닙니다.
3박이 아니라 9박으로 인식해야 세마치의 기본 리듬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민속적인 그래서 유치한(정통 음악가들의 생각?) 음악들은 (ㅠ.ㅜ)
"민속", 또는 "유행", 또는 "속된 것"으로 평가 절하되고 있습니다.
인류의 기원, 인류 감성의 기원인데도 말입니다.
-
지얼님 말씀인즉,
슬러에 의해서 대부분 구분 되버린 (♬/♬/♬)+(♬/♬/♬) 무궁동 부분을
누구나 물흐르듯 (♬♬♬)+(♬♬♬)하게 치게 되는데,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속으로 ( ‡‡‡ /‡‡‡ )+(‡‡‡ /‡‡‡ ) 이렇게 새기게되면,
'호흡이 길어 음의 일관된 간격과 템포를 유지하는 데에 용이함을 알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제생각에도 그렇게 연습해두면 음이 몰리지 않고 고르게 나올 수밖에 없겠네요.
그렇게 되면 템포가 흔들림없이 제박자에 정말 가지런하게 12개의 음이 쏟아져 나올 것 같은데요.
단지, 음이 쏠려 음의 간격이 흐트러지면서 전체 템포가 흔들리는 건 아무래도 매박자 첫머리에 들어가는 슬러의 영향이 큰 때문인데, 슬러테크닉에 문제가 없다면 지얼님처럼 속으로 리듬을 새기는 것도 어렵지 않게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좀 뒤늦게 리플을 달아서 보실 분이 있을런지... 제 생각에는
1. 아홉개의 비트가 '안정'이라고 본다면 그중 마지막 하나를 때어내어 (혹은 그 다음 첫박을 당.겨.서)
다음 아홉박의 마디를 끌어내려는 음악적 전통이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
...................♪♪♪/♪♪♪/♪♪♪
......................................♪♪♪/♪♪♪/♪♪♪
위 그림처럼 3과 3이 왔을 때 다음 3을 끌어내는 것이 배열의 '안정적 상태'라고 본다면
마지막을 겹침으로서 "안정성"과 "연속성"을 동시에 구현에 내는 것이 아닐까요.
유사한 리듬을 사용하는 피아졸라의 리베르통고를 다시 함 들어보시면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겁니다.
2. 여러나라의 리듬 특히 칼립소와 같은 섬의 리듬, 여타 아프리카의 토속 리듬이 유럽의 지나친 구조주의와
차별되는 점은 가. 순수하게 리듬 자체를 음악적성과로 표현하는 점과 나. 안정성+연속성의 구조 안에서
조금 뒤틀린 다른 리듬과의 관계를 일면 추구하는 점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몇달간 일만하다가 갑자기 이상한 주제를 만나니까 머리가 뒤틀리네요 ^^ -
6/8박자는 부점음표 박자표로서 그 원형이 점4분의2박자이므로, 주박이 2-beat, 기초박단이 3-pulsebeat, 3분할 박자이니까, 박자분할의 경우, 그 분박/부박도 따라서 당연히 3분할 되어 (3+3+3+3)/16박자가 되겠지요.
그러므로 애당초 그렇게 연주하는 것이 맞고, 또한 이때 만일 강세를 준다면 심리적 강세와 물리적 강세가 일치하는 경우인데, 그게 왜 편법이 되는지...
게다가 C-part 선율은 Hungarian scale에 기초하고 있고, 중/후반에는 그 부속 모드로 선법전환되는 구조를 지녔는데, 이때 상대적 강박만을 모아서 수평화음을 구성해보면, 작곡자가 3-pulsebeat에 기초했는지, 2-pulsebeat에 기초를 둔 것인지를 짐작할 수 있겠지요. - 선율도 수평화음이고, 이는 또 리듬과 무관할 수 없으므로...
망고레는 스페인을 통해 들어온 집시 플라멩코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듯하며, 최소한 이 곡 3악장 C-part는 확실히 집시들의 음계와 리듬(3-pulsebeat)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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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구조의 음형이 반복된다면 모를까 특히나 C부분의 경우 저는 일종의 '무궁동 기법의 카덴짜'로
인식하고 있는데 일정패턴의 리듬감을 심리적으로라도 부여하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