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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np
(*.218.211.237) 조회 수 8943 댓글 34
아무리 단순한 곡이라도

어떤 사람이 치면 뿅가는 감동이 오고

또 어떤 사람이 치면 그렇지 않은데

뿅가는 감동의 연주를 하려면 어떠한

수련을 해야 할까요.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1-25 10:19)
Comment '34'
  • ZiO 2005.11.24 00:12 (*.120.151.190)
    허걱....이리 어려운 화두를....-_-;;

    제가 이리저리 줏어들은 얘기입니다.

    1. 자신의 느낌을 실으려고 하기 전에 곡을 분석한다. 프레이징은 어디인지, 아티큘레이션은 어디인지, 어떤 음들이 그루핑 되어 있는지, 어디서 조가 바뀌는지, 어떤 화성을 썼는지.....

    2. 프레이즈와 아티큘레이션을 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운지의 용이성을 연구한다...악보에 명시된 그대로의 운지를 따르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

    3. 특별한 지시(스타카토 등)가 없는 한, 아티큘레이션내의 모든 음들은 끊어지지 않게 주의한다....여기엔 합리적 운지법이 수반되어야 한다...

    4. 불협화음에서 협화음으로 갈 때 디크레센도 되는 것은 상식중의 상식. 개성이라는 이름으로 보편타당함을 그르치지 않는다.

    5. 지 꼴리는대로 치는 것을 소위 '루바토'라고 착각하지 않는다...음악은 무제한의 자유를 허용하기 보다는 틀 안에서의 자유스러움을 추구하는 것 같다. '제한' 이라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듀크 앨링턴도 말하더라...

    6. 아주 세련된 감각의 아고긱을 구사할 자신이 없으면 그냥 겉멋을 버리고 진솔하게 친다.

    7. 메트로놈 연습을 칼같이 한다. 메트로놈을 버릴 자격이 있는 자는 메트로놈을 극복한 자다.
    -박자대로 맞춰서 치는 것을 만만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천만의 말씀이다...칼같이 박자와 리듬을 지키는 것은 루바토 만큼 어렵다...

    8. 작곡자의 악상 기호를 지키는데 끝나지 말고 왜 그곳에서는 그런 악상기호를 넣었는지 마음으로 이해한다.

    9. 화성의 색채감을 이해하고 느낀다....단.그 느낌은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다.
    (예 : XM7 : 시원한 미풍 같은 느낌, X7 : 싸다만 응가 같은 느낌, Xm7(b5),X7(b9),Xdim :마음을 조이는 느낌...곧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Xm7 : 슬픔이 상쇄된 느낌, X7(#9) : 장난기 가득한 느낌...등등...)
    또, 전위화음의 경우 색채감이 달라지므로 여러 전위화음의 뉘앙스를 마음에 각인한다.

    10. 두루두루 음악을 많이 듣는다. 클래식, 재즈, 뻥키, 뉴에이지, 하드롹...각 쟝르에는 독특한 장점이 반드시 존재한다.

    11. 달리기 시합하지 않는다. 빠르게 치고 싶으면 야마시타랑 맞짱을 뜬다.
    -속주는 자체로 훌륭하고 어느정도 훈련에 의해 이룰수는 있지만, "초인적"속주는 선택된 소수 인간의 몫이다(투수라고해서 무조건 노력하면 100마일의 공을 던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통파 파워피처가 불가능하면 차라리 변화구를 집중 연마한다).

    12. 귀를 단련한다...좋은 귀는 내 스승이다. 자뻑을 방지해준다.

    13. 자신이 알고 있는 바가 전부가 아님을 깨닫는다.
    -천상천하유아독존은 음악에서 망하는 지름길. 자기의 주관이 음악을 평하는 객관적 잣대는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열린 마음으로 음악을 감상한다.

    14. 쉬운 것을 쉽다고 쉽게 말하지 않는다...단순하고 느린 아르페지오도 음의 간격과 고르기를 유지한 채 치는 것은 나름대로 어렵다....녹음해 보면 다 뽀록난다...단순한 소품도 나름대로 어렵다...

    15. 시심을 잃지 않을 것.
    확실히 좋은 음악가들인 자연주의자인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16. 넼이 휘거나, 음정이 맞지 않거나, 엄청나게 불쾌한 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악기 탓을 하지 않는다...
    -음악과 악기는 아마 주인을 탓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17. 피곤하면 음악이고 나발이고 국물도 없다...항상 맑은 정신으로...

    18. 컴에 있는 야동은 다 버린다...시심에 멍든다...-_-;;;

    19. 스플리터,슬래셔 호러 무비도 멀리한다....시심에 피멍든다...-_-;;;

    20. 기타 잘치면 여자를 잘 꼬신다는 김밥 옆구리 터지는 생각은 하지도 말자.
    염불에만 관심을 두자...


    말은 거창한데...지키지 못하는 것이 태반입니다...-_-;;;;;;
  • 차차 2005.11.24 00:18 (*.104.177.175)
    완전 금과옥조네요.. 이거 다지켜서 카바티나라도 제대로 칠수 있으려나 몰라요... ㅠ.ㅠ
  • np 2005.11.24 00:24 (*.218.211.237)
    음 ...이렇게나 많이 ... 적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것 이외에도 무언가

    있을 것 같아요 ... 연주가 완전히 이론으로 끝날 수 있다면 앙코르에 입력해서

    감동적인 연주를 들을 수 있을텐데 ...앙코르에서 나오는 연주는 전혀 감동이 않오쟈나요?
  • NP 2005.11.24 00:25 (*.218.211.237)
    아 ... 앙코르 가 아닌 어떤 고성능의 프로그램이 있다구 가정할 때....
  • 샤콘느1004 2005.11.24 00:27 (*.162.230.171)
    위에 올리신 조항들은 곡을 95% 이상 마스타하였을때.. 거의 삑사리 하나없이 완주할 실력이
    다다를때 나머지 5%를 끌어올리는 방법에 대한 얘기들같습니다. 그러니 저같은 경우는 아직
    멀다싶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마음이 평화롭고 자유스럽고 또 손구락도 힘이 들어가지 않을정도로
    곡에 익숙해질때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수있는거 같습니다. 골프를 칠때도 몸이 경직되지않고
    자연스런 자세에서 원심력.. 자연의 물리력을 물흐르듯 의지하여 허리만 돌려줘도 자연스런 스윙이
    나오듯 자연스러운것이되듯 기타도 그런게 아닌지

    오늘 파크닝의 아랍기상곡을 들어보면서 깨달음 비슷한것을 느꼈습니다.
    곡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 감정을 어떤식으로 표현 전달하느냐
  • np 2005.11.24 00:30 (*.218.211.237)
    영화 서편제를 보면 주인공의 아버지가 자신의 딸을 일부러 장님을 만들져 ...

    가슴속에 '한'을 키워야만 제대루된 소리를 낸다고 하면서 ...

    이때 가슴속에 키워진 '한' 에 대해서 음악 이론적으로 어떻게 설명이 가능할 까요?
  • 차차 2005.11.24 00:33 (*.104.177.175)
    어차피 예술이란건 언어 외적인걸 표현하는 과정 아닐까요?

    np님 원하는 그 답은 이론이나 말로 설명할수 없는것, np님만이 아는 그것 아닐지...
  • 아이모레스 2005.11.24 00:34 (*.158.255.9)
    정말 한눈에 쏙 들어오는 말쌈!!! 근데요 전 딴건 제쳐두더라도
    7번요!!!!! 일단 7번만큼 이라도 제대로 좀 했으면 좋겠어요...
    전에도 한번 말했었는데요... 음표는 내가 내 목소리로 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면... 그리고 조율만 제대로 되어있다면...
    그 음표는 내가 사용하는 악기가 지정하고 있는 곳을 치면
    일단 내 의지(생각?)이랑 상관 없이 제 음이 나오잖아요??

    근데... 박자는 나의 의지와 경험을 절대적으로 필요하드라구요...
    하지만... 그거 제대로 따라하기 너무 힘들더라구요... 몇몇 분들만 빼고는
    저와 비슷한 고통(?)을 가지고 있을 것 같.......... 아닌가??^^

    악보는 본다고 하고 치는데... 결국 녹음을 한 다음에 들어보면...
    기분대로 치고말았구나 싶어.... 그저 한숨만 나오는 걸 어짭니까??
    그래도... 이만큼이나 할 수 있고... 이만큼이나 기타가 좋은 걸로
    만족하고 있답니당!!!!^^

    암튼 지얼님의 좋은 답글... 늘 맘에 새겨두어야겠어요!!!!
  • jazzman 2005.11.24 00:34 (*.207.70.180)
    헉... 졀님은 1번부터 20번까지 저거를 외우고 다니신다는...? 암튼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씀이군요. ^^

    그냥 제 생각인데요, 정말 감동을 주기 위해선 그냥 '잘' 치는 것 이상의 뭔가가 약간은 필요한데... 연주자와 듣는 이 사이에 뭔가 텔레파시 같은 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순간 뭔가 통하는 것 같은... 느낌을 공유한 듯한... 아, 저 사람이 음악을 통해 나에게 전해주려고 하는 그 무언가를 난 받았다, 하는... 아무리 훌륭한 연주라도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 사람에겐 그냥 소음에 불과하지 않습니까. 감동이란 것은 연주자에게만 달린 것은 아니고, 연주자와 듣는 이 간의 상호 작용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 샤콘느1004 2005.11.24 00:38 (*.162.230.171)
    지얼님이 사용하신 용어는 상당히 전문적인데.. 사실 이론이 하나도 없는 연주자에게서
    감동을 받는 경우도 많으니.. 이론으로만 되는건 아닐거 같기도 하고
    분석을 하다보면 전문용어가 나올수밖에 없겠지만,,
    또 각자의 취향이 있으니 어느사람은 페페의 연주를 좋아하고 어느사람은 러셀을 좋아하고 참 어렵네요
  • 샤콘느1004 2005.11.24 00:42 (*.162.230.171)
    재즈맨님의 의견에 절대 공감입니다. 음악뿐만아니라 영화도 지루한걸 싫어하는 사람들은 지옥의 묵시록같은걸
    절대 못봅니다. 감상하는 사람이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어야하는게 기본이고 그사람의 취향이 맞아야한다는것
    젊은이들이 모인자리에서 트로트를 부르면 아마 수다들만 떨것이고 노인들앞에서 랩을하면 인상찌푸리겠죠ㅗ
  • np 2005.11.24 00:43 (*.218.211.237)
    이론은 우덜 마음 (두뇌) 속에 내재된 어떤 미학적 원리들을 글로서 설명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되고요 ... 1004님이 말씀하시는 이론적 배경이 하나도 없는 연주자가 감동적인 연주를 하는 것은

    그 연주자가 이미 수련에 의해서 그 이론적인 것들을 스스로 터득하고 있어서 일 것 같고요
  • 샤콘느1004 2005.11.24 00:50 (*.162.230.171)
    일단은 제가 말씀드린것처럼 곡에대해 95%마스타를 하고있는것은 기본으로 깔고
    감동은 강요할수 없다는것이 맞다고봅니다.
    제 자신만봐도 예전에는 브림의 샤콘느가 그리 맘에 와닿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어느순간 그 곡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아... 길고 지루하게만 여겨지던 샤콘느가말이죠
    그러고서는 그곡에 완전 빠져버렸습니다. 사람의 맘은 한결같지 않아서.. 또 다른 얘기지만
    기타를 매일 치고싶지는 않자나요 어떨때는 기타음악보다 헤비메탈을 듣고싶을때도있고
    감동적으로 듣던 샤콘느도 어느순간 지겨워지고 식상해질수도 있는것이니
    연주자는 관객에게 감동을 강요할수는 없고 절대감동이란 있을수없다는
  • ZIO 2005.11.24 01:08 (*.120.151.190)
    흔히 "이론"하면 "실 활용도와는 거리가 먼 이상적 논점" 이라는 고정관념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완성에 이르지 못하고 과정에 있는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거시기한 얘기지만....
    이른바 "화성학'이라는 것은 이론서가 아니고 그 자체가 이미 음악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론과 감각의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 책안에서 묶여있는 화성학은 창작에 기여하는 실체로서 존재하게 되는 것 같아요(넘 당연한 얘기지요...-_-;;).

    한, 노스텔지어...이런 것을 이론으로 규정지은 학자도 물론 있겠지만
    실제로 음악에서 "그 부분을 왜 이런 감성으로 연주하는가?" 에 대한 정답은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보편타당한 그 무엇이 존재할 뿐이죠....그것도 세월이 변하면 얼마든지 변형 가능한.
    그래서 10번 이후로는 뜬구름 잡는 얘기만 한 것이랍니다...
    가슴속에 키워진 정서를 얘기하려면 희열, 비전, 자연주의, 미적체험, 카타르시스...등 논할게 많지만 제 주제에 벗어난 일입니다...

    그렇다고해서 10번 이전의 얘기들이 "이론"으로 한정할 것은 아닙니다.
    정확한 분절법에 의한 연주는 선율의 자연스러움을 유발해줍니다.
    화음을 듣고 느끼는 감각은 음악의 색채감에 대해서 눈 뜨게 해줍니다.
    정확한 리듬을 지키는 것은 음악의 질서를 부여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과연 이론, 즉 책 안에만 머무르는 내용일까요?

    언젠가 시간이 날 때(아마 내년 쯤....-_-;;) 신현수 선생님이 쓰신 책의 후기를 이곳에 올릴까 합니다.
    주제는...감각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는 것이 얼마나 안일한 생각인가..하는 것.
    "아는 것"이 실제로 얼마나 연주의 질을 향상시켜주는지에 대해.
    이 애기가 주지주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은 다들 아시겠지요.
    모든 예술은...감각의 극한의 추구..라기 보다는,
    감각과 지적인 활동의 결합체라고 보는게 타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누군가 "아는 놈이 왜 연주가 그모양이냐?"고 한다면
    제 대답은 이렇습니다..."아직은 모르는게 더 많아서...ㅜ..ㅡ"
  • np 2005.11.24 01:13 (*.218.211.237)
    사실 저는 내공 ... 뭐 이런거 비슷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 위해서

    글을 올린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깐 ....

    우리는 훈련을 통해서 아름다움을 찾아내거나 만들어내는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

    같아서요.

    음하나만 해도 같은 크기의 소리를 내더라도 연주자의 터치(내공)에 따라서 감동적인 소리가 나거나

    진부한 소리가 날 수 있잖아요? (동일한 악기에서 ...) 근데 우덜 칭구들은 어느 소리가 듣기 좋은 소리라는 것

    을 대부분 구별할 줄 압니다 . 그런데 음악을 전혀 듣지도 않는 어떤 사람들은 전혀 식별을 몬할 지도 ....

  • 진성 2005.11.24 01:33 (*.87.4.210)
    18번이 가장 어려운 듯 합니다. 저에게는.
    하필 왜 18번.....

    지얼님의 댓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 번 읽고
    자기 전에 한 번 읽어야지....

    역쉬 지얼님에게는 뭔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연히 그런 연주가 나오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근데
    지얼님 술 하시나요?

  • 콩쥐 2005.11.24 01:35 (*.227.72.92)
    허걱...zio님의 자세한 안내...
    근데 전보다도 글이 더 좋아 보이네요..
    감성과 지성의 결합이면 정말 엄청난 결과물을 만들거 같네요...
    둘중하나만 의존한다면 한계가 있겠죠....이게 수천년된 "화두" 아니겟습니까?

    백건우가 어찌 그리 연주가 좋은지....
    니콜아예바는 어쩌면 그토록 담백하니 연주하는지....
    장영주가 어디서 그런 카리스마를 가지게 되었는지...
    갈브레히쓰는 어찌 그리 호흡이 긴지...
    정경화는 또 어디서 불과 얼음을 가져왔는지...
    이미솔은 어디서 청중을 집중시키는 마력을 가지고 왔는지....
    칸딘스키는 왜 그렇게 그리게 되었는지....
    르노와르는 왜, 김명국은 왜, 장승업은 왜, 김홍도는 왜,
    모두에게서 공통점이 발견돼지 않나요?
    보이시죠?
    그 미학의 정점에는 "자기자신과의 대화"아닐까요?
    예술의 본질이 바로 그것이라고 말합니다.

    어느 연주자가 감동적인 연주를 했다면
    그건 자기자신과의 대화를 하고있다는 증거입니다.

    근데 더 어려운건
    자기자신을 만나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거죠.
    감각으로 만져지고 느껴지는 보통의 나라는것이 자기자신이 아닐 가능성이 99% 이상이니까요.
    그건 쉽게 만든 아이디처럼 언제고 사라지니까요.........
  • ZiO 2005.11.24 03:19 (*.120.151.190)
    하핫.....18번...-_-;;;
    실은 저도 아직 두편을 삭제 하지 않고 있다는...-_-;;;;;
    근데...저는 아무것도 없는뎅...ㅜ..ㅡ
    그저 입만 살았을 뿐입니다...그것도 술 디게 좋아하는 입...

    정말 자기자신을 만나는 일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좋은 연주가들의 답습(정교한 모사품도 되지 못하는...)에 그치고 마니까...
    잡히지 않는 연기 같습니다...
  • 진성 2005.11.24 03:25 (*.87.4.210)
    기타를 떠나서라도
    지얼님과 한잔 하고 싶네요.
  • ZiO 2005.11.24 03:38 (*.120.151.190)
    네....저도 그날이 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그런데 전 술먹고 얘기하면 더 어리버리해집니다...-_-;;;
    감사합니다...-_- _ _;;;
  • 망고 2005.11.24 14:33 (*.159.80.123)
    오오...저는 1,2,3,7 만 지켜도 훌륭한 연주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때려죽여도 18은 포기하지 못할 듯..히히...
  • 쌞쀍 2005.11.24 18:54 (*.44.17.218)
    18번만 절대 안됨.. ㅎㅎ

    그런데.. "아티큘레이션, 프레이즈, 불협화음, 협화음, 루바토, 이고긱" 이게 다 무슨 뜻인가요??
    외계에서 온 낱말인가요.. ㅠ0ㅡ;;;;;;;;;;;
  • . 2005.11.24 20:58 (*.63.103.21)
    감동을 받을수 있어야 감동을 줄 수 있는거 같아요..
  • 스타 2005.11.24 21:26 (*.23.99.223)
    정말 좋은글들 많이 남기셨네요..

    일단 감동을 줄려면 음악과 친해지고 악기와 친숙해져야 겟죠..
    친해지고 친숙해진다는것은 더욱 많이 알아가고 배워가는 과정이겠죠..

    축구를 잘 차고는 싶지만 "마음으로는 생각해도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애기가 있는것 처럼..

    누구나 감동을 주는 연주를 하고 싶겠지만 몸이 못따라주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특히 아마추어분들이나 저같은 경우져..

    암튼 기타는 힘들어염 또한 그만큼 힘들기에 보람도 있는거 같구요..

    아티큘레이션, 프레이즈.루바토,아고긱등은 음악의 악상과 어법의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일일히 글로 설명하기에는 너무 방대하구요..

    음악을 음악답게 또한 곡의 주제와 구성과 양식등 작곡가의 의지와 착상을 표기하고 이해하는데 필요한 악상이라고 보시면 될꺼 같네요..

    즉 한 단적인 예로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로 읽어야 하는데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
    글에도 끝맽음과 띄움과 이음등 다향한 맞춤법이 존재하듯이 음악에도 음표이상의 기호와 악상 흐름이 필요한거겠죠..

    아고긱 같은 경우는 악보의 정확하고 균일된 박자에서 오는 부자연스러움과 어색함을 연주자의 감정에 따라 라 살아 숨쉬는 듯한 리듬을 만들어 내는 방법을(속도법이라고도함) 아고긱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즉 음 그대로의 길이를 사용하지 않고 조여주고 늘려주고 미묘한 변화를 주는거죠..
    같은 곡을 듣더라고 연주가의 따라서 곡의 리듬과 감정이 달라지는것을 느끼는거죠

    그런 기호나 악상이 루바토.. 페르마타.. 아첼레란도.. 리타를단도등이 아고긱의 기법중에 속합니다.

  • np 2005.11.24 21:37 (*.218.221.250)
    그런데 ... 위의 18가지를 정말루 100 퍼센트 학실히 따라서 했는데두 감동이 안오면

    오또카져 ?

    불감증이라구 몰아 붙혀야되남 ... ㅠㅠㅠㅠㅠㅠㅠㅠ

  • np 2005.11.24 21:38 (*.218.221.250)
    흠... 이제 보니 20 가지 네욤
  • np 2005.11.24 21:42 (*.218.221.250)
    그런데 왜 신 (God) 께서는 우덜에게 음악을 주셨을 까여?
  • zIO 2005.11.24 23:01 (*.120.151.190)
    "아버지가방~"얘기만큼 프레이징과 아티큘레이션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얘기도 없죠...ㅋㅋㅋ
    기타 음악의 경우, 어려운 운지에 의해 문장이 이상한 곳에서 끊어지게 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다.."이런식으로요...
    방법은....베이스를 다소 희생하더라도(베이스라고 마구 끊어서는 안됨.예를 들어 푸가의 경우...)선율의 이어짐에 초점을 맞추어 운지를 다시 만들면 될 것 같아요...

    신은 태초에 소리만을 주셨을 뿐인데 신을 닮은 인간은 뭘 가지고 만들기를 좋아하여 음악이란 것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 카오스 2005.11.24 23:31 (*.106.63.236)
    전 위 내용들 잊어버린지 오랩니다.
    다만 기타 소리 낼려고 조낸 발버둥치고 있다는 겁니다.
    처음에 기타 소리에 매료돼서 시작했었고 지금껏 소리땜시 방황하고 있는 겁니다.
  • 카오스 2005.11.24 23:36 (*.106.63.236)
    글구 여지껏 느껴온거지만 아무리 발버둥쳐도 "조낸 좋은 기타가 아니면 힘들다." 이겁니다.
    생각지도 못한 소리를 내주며 그 소리에 심취해서 사랑해버리는...그런 기타 말입니다.
  • 김은미 2005.11.25 09:49 (*.248.186.6)
    지얼님 죄송요~~~
    지얼님글 퍼갔어요......
    두고두고 읽어보려구요~~
  • 멜랑꼬리 2006.01.25 17:45 (*.168.156.34)
    모든일에 감사하세요 그러면 모든것이 감동합니다.
  • 바하만세 2006.01.25 18:29 (*.253.237.152)
    리듬이젤중요한것같습니다...
  • 달마 2006.06.26 00:36 (*.114.35.18)
    그래도 멍 한두개쯤은 괜찮다고 말해줘요 ! ! ! . . . 연습으로인한 괴로운 마음을 달래기도 하고 . . . .
    아픈만큼 성숙하기도 하고 . . . . 그거 빼면 드라이브가 텅 비는디 . . . . .
    다 .................... 지웠다 ㅠ ..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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