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28.154.151) 조회 수 8865 댓글 2
작곡 : Luigi Boccherini
곡명 : String Quintet in A Major 중 2악장 Allegro con spirito
연주 : The Smithsonian Chamber Players



음악듣기는 아래 링크로

http://www.guitarmania.org/z40/view.php?id=gowoon35&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133



실내악은 관현악에 비해 악기의 수는 적으나 훨씬 고도화된 장르이다.

적은 수의 악기로 악상을 표현해야 하므로 자연히 연주자의 높은 기량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독주악기 하나로 연주하는 소나타의 경우는 당연히 연주자의 높은 역량이 요구될 것이고  한 마디 안에 들어가는 콩나물의 숫자도 많아지게 될 것이다.

반면 악기의 수가 많은 관현악의 경우 연주자 개개인에 대해서 높은 기량을 요구하는 작품이라면 고도로 훈련된 오케스트라가 있어야 하므로 작품을 소화해 내기에 무리가 따를 것이다.

그래서 통상 관현악 작품은 쉽게 쓰여질 수밖에 없고 실내악 작품은 고도로 치밀한 구조를 갖는다.

고전파 시대에서 낭만파 시대로 넘어오면 이런 경향은 더욱 더 심화된다.

그래서 고전음악 애호가들은 음악 감상의 마지막 종착점은 실내악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실내악은 다양한 편성이 있으나 현악4중주가 그 기본이 된다.

성악의 4성부(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는 인간이 낼 수 있는 전 음역을 커버하면서도 화성적 색채를 표현할 수 있어 4성작법이 기본편성이 되듯이 실내악에서는 현악4중주가 그 기본이 된다.

현악4중주는 하이든에 의해 그 양식이 확립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지나친 면이 있다.

하이든이 1732년생, 보케리니가 1743년생이니까 동시대 사람이고, 하이든이 83개, 보케리니가 90여 개의 작품을 남기고 있고, 악장배치에 있어서도 거의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이든이 이 같은 평가를 받게된 것은 소나타형식의 확립에 기여한 공로 때문이 아닌가 여겨진다.

결국 교향곡이 오케스트라를 위한 소나타인 것처럼, 현악4중주는 4개의 악기(바이올린2, 비올라1, 철로1)를 위한 소나타이기 때문이다.



하이든은 현악5중주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보케리니는 120여 곡이나 되는 작품을 남기고 있다.

보케리니는 첼로의 명인이었다. 현악4중주의 편성에 첼로를 덧붙여 현악5중주라는 편성을 만들어 냈는데 앞서 얘기했듯이 이같은 편성은 첼로가 2개이기 때문에 하나는 충실한 저음을 담당케 함으로써 나머지 하나에 대하여 자유롭게 노래를 시킬 수가 있기 때문이다.

바이올린2, 비올라1, 첼로2라는 편성은 후대에 하나의 표준으로 자리를 잡게된다. 보케리니의 충실한 후계자는 바로 슈베르트이다. 나중에 소개를 하겠지만 슈베르트의 현악5중주 C장조는 관현악을 연상케할 정도로 묵직하고 장중한 음향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첼로가 2개라서 그럴 것이다.



보케리니의 현악5중주 A장조 OP. 11-5를 감상해보자. 이 작품은 보케리니의 미뉴엣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과거 "코리투살" 감기약 선전에도 나왔던 곡이다. 바로 3악장 미뉴엣인데 뒤이어 소개하겠다.

이 중 2악장 Allegrocon spirito를 들어보겠다. 무척 활기찬 작품이다.

이 곡은 첼로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마치 현악4중주의 반주에 얹어 독주 첼로로 협주곡을 연주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자기가 좋아하는 악기에 대한 애착이란...

역시 첼로가 2개라서 장중한 울림을 갖는다.



연주하는 The Smithsonian Chamber Players 처음 듣는 연주단체라서 연주가의 면면을 살펴보니 무척 재미있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이들은 모두 Antonio Stradivari가 만든 악기를 사용하고 있어 이채로왔다.

Marilyn McDonald(Vn.) - Antonio Stradivari, Cremona 1709 - Greffuhle

Jorie Garrigue(Vn.) - Antonio Stradivari, Cremona 1787 - Ole Bull

Anthony Martin(Va.) - Antonio Stradivari, Cremona 1695 - Axelrod

Anner Bylsma(Vc.) - Antonio Stradivari, Cremona 1701 - Servais

Kenneth Slowik(Vc.) - Antonio Stradivari, Cremona 1688 - Marylebone

Anner Bylsma가 첼로파트로 참여하고 있어 그의 팬들에게는 반가운 선물이 될 것이다.        
Comment '2'
  • 2005.04.01 15:05 (*.80.23.158)
    정말 5명이 죄다 스트라드네여.
    얼렁 들어봐야겟당...
  • 지지리 2005.04.01 15:21 (*.221.157.59)
    캬!! 정말 세부적인 해설이 이해하기 쉽네요 더군다나 가장 마음에 와닿는 코리투살 감기약 선전 이런 말씀에 접근하기가 쉬운것 같아요 지가 무지 단순한지라 학교 음악수업을 듣는것 같아요 근대 그때는 이해가 안되는게 지금에서야 이해가 되는건. 발육과 진화가 늦어선가 ㅡ.ㅡ;; 역시 잡념이 무섭군요 집중해야되는데 그넘의 딴짓거리 생각때문에 수업엔 거의 백지화 전술을 펼쳤으니 으구!!! 또 샛길로 간다. 오늘도 음악공부 무지 열심히 했어요 감사드려요 1000식님!! ^^ (__) 시험은 안봐서 좋네요^^ㅋㅋ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4 오늘의 명언 한마디 보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모모 2024.04.24 189
1413 한국의 음악논문을 찾아볼 수 있는 곳 하나 소개합니다. 변종현 2023.11.04 983
1412 2023 론 브랜튼의 재즈 크리스마스 whomre 2023.10.09 1178
1411 2023 김제 기타페스티벌 1 file Jo 2023.04.05 1500
1410 주윤발 휠체어 춤신 음악제목 민트짱구 2023.02.02 1665
1409 손톱 다듬기.....이건화 2 2023.01.27 1687
1408 안녕하세요 서울기타콰르텟 한형일입니다 file 10현 2022.11.14 1817
1407 이필수님 초청 화성학강의 2022.09.27 1857
1406 ☞ 전 실제로 가봤는데여.... 음... 2001.01.19 3796
1405 우와~ 고맙습니다~ 라라 2000.11.30 3842
1404 저도... 지우압바 2000.11.27 3855
1403 낙제점 나올거 같아 불안해요. 2000.12.03 3868
1402 제가 올렸는데여..-.-; 형서기 2000.12.13 3885
1401 밑에분과 다른 견해... 으랏차차 2001.02.21 3887
1400 진님, 그 그게요..... 2000.12.17 3889
1399 왜 아무도 답을 안 주시죠. 그러면 곡 올린 왕초보님께 부탁을.... illiana 2001.01.12 3890
1398 안타깝게도... 미니압바 2000.11.25 3891
1397 부끄럽습니다...저두 잘 모르는데요... 왕초보 2001.01.13 3901
1396 ^^ 그런거 같아요 망상 2000.12.14 3901
1395 아랑훼즈 또는 아랑후에즈가 맞습니다. 문진성 2000.12.11 3904
1394 초보중의 왕은 확실히 다르구나! 곰팽이 2000.11.16 3914
1393 ☞ 저두^^ 오모씨 2000.11.28 3918
1392 ☞ 감사합니다. (내용없음) filliads 2000.12.22 3924
1391 ☞ 바흐 샤콘느를 다시 포기함..... 광범 2000.11.30 3924
1390 야마시타 비디오를 보고.... 야마시타 오버액션에 관한 이야기 기타랑 2000.12.28 3925
1389 정말 동감! 갈브레이쓰..... filliads 2000.11.24 3927
1388 ☞ 와~ 역시 실천에 옮기시는군요~ ^^ Clara 2000.12.26 3929
1387 ☞ ☞ 부족하지 않은 답변입니다... 광범 2000.11.30 3929
1386 아래 줄줄이 달린 글들을 읽고... 변소반장 2000.12.11 3941
1385 존경하는?....형서기님....보셔.. 예진아빠 2000.12.25 3942
1384 메일공개....일랴나님 꼭좀 구해줘여... 2000.11.22 3943
1383 크리스마스라고 나만 한가하군요. 수님 2000.12.24 3948
1382 ☞ 부탁드려요.. 안진수 2000.11.26 3950
1381 참으로 오래동안.... 미니압바 2001.01.26 3957
1380 어... 눈물반짝 2000.12.18 3959
1379 ☞ ☞ 전 실제로 가봤는데여.... 눈물반짝 2001.01.19 3963
1378 베네주엘라 왈츠에 관한 고수님들의 도움을... 고앙이 2000.11.20 3963
1377 Porro가 음반자료실에....떳어요! 반짱 2001.01.13 3964
1376 그건... 신동훈 2000.12.18 3967
1375 ☞ 제 잡문 넘 신경쓰지 마세여 셰인 2001.01.15 3971
1374 좋은정보 너무감사합니다. 그리고.. 파뿌리 2001.02.08 3973
1373 ☞ 빨리요...푸꾸다와 바덴째즈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1 망상 2000.12.12 3973
1372 ☞ 확실히... 공감 2000.12.03 3973
1371 ☞ ☞ 본인 글에 대한 본인의 대답 차차 2001.02.05 3975
1370 [펀글] 편곡 연주에 대한 셰인님의 견해 형서기 2001.01.15 3975
1369 야마시따 연주를 보고.. giny 2000.12.27 3978
1368 악보를 찾는데여...부탁해여 redfoot 2000.11.23 3980
1367 안빨라..글구 그거 아냠. 형서기 2000.11.24 3980
1366 제 경험상... 왕초보 2001.01.19 3982
1365 왕자는 아닌데요... 형서기 2000.10.25 3985
1364 ☞ 나 또 울었쟈나...... 신동훈 2000.12.17 3987
1363 ☞ ☞갈브레이스의 하이든 소나타앨범...글쎄요... 형서기 2000.12.16 3989
1362 부탁드려요.. 봄날호수 2000.11.25 3991
1361 ☞ 무슨생각으로 편곡하려 하는가....... 오모씨 2001.01.15 3994
1360 아! 갈브레쓰를 깜빡했습니다... 왕초보 2000.11.15 3999
1359 최근 왕야맹 소식... 퍼온글 김동형 2000.10.14 3999
1358 어.. 눈물반짝 2000.12.18 4003
1357 초보방장(옆,옆집)입니다. 형서기 2000.10.19 4004
1356 ☞ ☞ 나 또 울었쟈나......그게여.... 2000.12.17 4007
1355 ☞ 존경하는?....형서기님....보셔.. illiana 2000.12.26 4008
1354 대식님은 클래식기타에도 조예가 깊으신분입니다. 일랴나 2000.10.25 4008
1353 저는요... 미니압바 2001.02.09 4009
1352 빨리요...푸꾸다와 바덴째즈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이크 2000.12.11 4010
1351 ☞ 악보를 찾는데여...부탁해여 mess 2000.11.24 4010
1350 요즘 나온시디...바루에코. 2000.10.21 4012
1349 ☞ 혹시 도움이 되시기를... 김웅찬 2000.10.25 4016
1348 ☞ ☞ ^^ 감사..... 오모씨 2000.10.25 4016
1347 음.. 리얼은여... 변소반장 2000.10.17 4016
1346 연주회장도 악기랑 똑같네요. 2001.03.09 4020
1345 듣는 것과 연주하는 것. 눈물반짝 2000.11.30 4021
1344 알리리오 디아즈랑, 오스카길리아얘긴 왜 없죠? 2000.12.28 4022
1343 기타 음악 중 가장 제목이 아름답다고 생각된 곡명...? 2001.01.10 4023
1342 ☞ 도서안내...인류와 기타.....정상수님과 토레스회원들의 편집. 21대 토레시안 2001.01.10 4027
1341 어려운 일은 아니져!!!!! 2000.10.20 4027
1340 채소님께 답장아닌 답장을.. 최성우 2001.07.04 4030
1339 바흐 샤콘느를 다시 연습중... 형서기 2000.11.30 4030
1338 저는 음반을 고를때 남의 말은 권위자 말이라도 안들어요. 미니압바 2000.11.05 4030
1337 컴퓨터스피커 음악감상하는데 어떤거라도 상관없나요? 2001.01.19 4032
1336 그건요... 지우압바 2000.10.16 4033
1335 ☞ 위에 님 말씀중 한부분...... 명노창 2001.02.02 4034
1334 대외적으로는 합법적으로 활동하는것이... 2000.10.26 4037
1333 ☞ 저도 초보입니다. 많이들 도움주시기를...꾸벅... 김웅찬 2000.10.24 4042
1332 데이비드 러쎌에 대하여... 왕초보 2001.01.09 4049
1331 비판하려거든... 7 지얼 2001.05.23 4050
1330 상단 칭구네집에 가면 대식이네집이 있걸랑요... 2000.12.04 4051
1329 이빨로 물어 뜯기.. 변소반장 2000.12.15 4055
1328 ☞ 야마시따와 가오리... 명노창 2000.12.21 4056
1327 참으로 아름다운 노래..^^; 오모씨 2000.10.24 4057
1326 고맙습니다! 잘 듣겠습니다! (냉무) 반짱 2000.12.25 4058
1325 웅찬님 환영합니다. illiana 2000.10.24 4058
1324 ☞ 모짤트냄새나는 바하? 눈물반짝 2000.12.20 4064
1323 좋은 소개.......... 화음 2000.10.25 4064
1322 sun입니다. 선경진 2000.10.19 4068
1321 잘 받아보았습니다. 지우압바 2001.02.27 4069
1320 마자!! 마자!! 신동훈 2001.01.15 4071
1319 ☞ 아! 갈브레쓰를 깜빡했습니다... 갈브레쓰.... 2000.11.25 4075
1318 ☞:최근 왕야맹 소식... 퍼온글..저... 씨디 보내주신다구여? 저요!저요! essene 2000.10.14 4075
1317 ☞ ☞ 내가 좋아하는 연주자 top5 가난한 유학생 2001.05.23 4077
1316 조만간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미니압바 2000.10.29 4077
1315 다른 음악에서의 예가 하나 있어서여..... 당근 2001.02.09 4078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